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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213화 (213/364)

00213 되지도 않을 암살 시도 =========================

상당히 허름해 보이는 작은 집안에서 누가 봐도 평범해 보이는 중년의 사내가 막걸리를 들이 키고 있었다. 꿀꺽꿀꺽. 목구멍으로 들이키는 막걸리에 중년사내는 곧 크으~ 하는 소리를 내더니 그대로 비워낸 탁사발을 내려놓고는 안주라고 있는 김치조각을 그대로 손으로 집어 입어 넣어 사각사각. 씹어 먹었다.

그렇게 다시 막걸리병을 들어 비워진 탁사발에 다시 막걸리를 따르려는 순간이었을까. 텅텅텅. 거리는 철문의 두들기는 소리가 집안을 울렸다. 막걸리를 따르려던 중년의 사내는 눈빛이 가늘해지면서 잔뜩 경계어린 표정이 되어야 했다. 그때 철문을 통해서 젊은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있어!? 아저씨! 나 흥남이!”

“흥남이?”

아는 이름이자 중년사내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그대로 현관문을 향해 움직였다. 철컥. 잠금장치가 풀리고 곧 문이 열리자 중년사내의 눈에 제법 덩치가 있고 검은 정장을 입고 있는 흥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무슨 일이야?”

질문을 던지면서 주변을 훑어보는 모습에는 상당히 경계심이 서려 있었다. 혹시나 자신을 잡으러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경계심을 가진 것이다. 이런 모습에 흥남이라는 이름의 사내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잡으러 온 거 아니니까. 걱정 마.”

“그럼 다행이긴 한데. 무슨 일?”

“거참. 경계심 가질 필요 없다니깐. 일 때문에 왔어.”

“일?”

“그래 백정 일.”

백정 일이라는 말에 중년사내의 얼굴은 상당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다. 백정 일이라. 누굴 담굴 일이 있는 건가? 간만에 들어온 의뢰라 중년인은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마음이 들었다. 안 그래도 4달 전에 누굴 담굴 일이 있어서. 일을 하고는 4달가량을 계속 이곳 집에서 잠수를 타고 있어야 했는데, 이제 슬슬 일을 다시 할 때가 된 것 같았다.

“상대가 누구야?”

“제법 싸움 좀 하는 놈 같은데, 그놈 좀 담가줘야겠어.”

“그래? 보수는 어느 정도 줄 거야?”

“보수에 대해서는 걱정 마. 평소 의뢰비에 10배는 줄 거니까.”

“10배?!”

10배라니. 그만큼 일이 크다는 반증이었다. 상대가 그만큼 위험한 놈인가? 중년사내는 상당히  암살할 대상이 의심스러웠다.

“얼마나 위험한 거야? 뭐 놈이 킬러라도 되는 거야?”

“그건 모르겠고, 싸움을 기가 차게 잘해. 그래서 말인데, 아저씨 말고 다른 조선족 사람들도 써야겠어. 물론 그들도 모두 아저씨와 같이 10배로 보수가 지급될 거야. 어때 할 만해?”

“나 말도 다른 이들도 함께 쓴다고 흠.. 그만큼 위험을 줄어들겠지.”

“할거지? 아저씨가 한번 알아봐서 사람들 모아봐.”

“한다. 10배라면 충분히 할 가치가 있겠지.”

“좋아. 여기 이건 놈에 대한 신상자료고, 이건 계약금.”

서류봉투와 함께 두툼한 흰 봉투가 건네지자 중년의 사내는 잔뜩 환해진 얼굴이 하고선 가장 먼저 흰 봉투 안을 살펴보았다. 5만 원짜리 다발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흐.. 중년사내는 상당히 만족한 얼굴을 하고선 말했다.

“얼른 일에 착수하지.”

“최대한 빨리 처리해줘. 그리고 알지. 절대 내가 했다는 건 증거가 없어야 한다는 거.”

“알지. 내가 그런 걸 모르겠어. 만약 잡힌다고 해도 절대 말 안 해.”

“그래야 할 거야. 아니면.. 좋게 생각해.”

어느새 싱긋 웃는 흥남이란 사내의 얼굴에는 상당히 싸늘한 살기가 가득해 있었다. 이런 눈빛에 중년사내도 살짝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알고 있는 이 흥남이란 이름을 가진 사내도 상당히 독하고 악종이라고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놈도 사람 죽이는 건 일도 아니었다.

“아. 그럼. 가지. 그럼 일 좀 잘 처리해주라고.”

어느새 자리에 일어난 흥남이란 사내는 그대로 집을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에 중년사내는 이내 바닥에 있는 서류봉투와 손에 들고 있는 흰 봉투를 보고는 이번 일을 처리하면 오랜만에 중국으로 돌아가서 가족을 만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간다. 이제 우리도 나가야해.-

타노의 목소리에 신우는 코트를 걸치고는 그대로 현관문 밖을 향해 나가기 시작했다. 어느새 엘리베이터 앞에 선 신우는 타노가 다시 말하길 기다렸다.

-지금 바로 밑에서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20초 남았어-

이런 타노의 말처럼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신우의 바로 아래 예린이 매니저인 김봉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예린은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당연히 신우도 이런 예린을 따라 함께 움직이려고 나온 상태였다.

-도착. 이제 탔어.-

타노의 말처럼 엘리베이터 숫자는 어느새 아래층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는 신우는 느긋하게 기다렸다. 그 순간 한참을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는 지하 3층을 가리켰고, 곧 이런 엘리베이터는 타노의 제어권으로 신우가 있는 40층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띠잉~! 어느새 열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 신우는 곧 예린이가 내렸던 곳과 같은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

-이제 차에 탔어. 출발하려는 모양이야.-

이제는 투명한 화면이 신우의 눈앞에 나타나면서 지하 3층에 설치되어 있는 CCTV화면을 통해 예린이가 타고 갈 벤 차량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었다. 신우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어느새 띠잉~! 하는 소리와 함께 지하 3층을 도착했다는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이런 안내음을 들으며 밖으로 나온 신우는 곧 부웅~ 하는 소리와 함께 지하층을 나가는 예린이 탄 벤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그대로 한 쪽을 향해 걸음을 옮기면서 곧 주차되어 있는 한 대의 검은색 승용차의 운전석에 다가갔다.

삑. 부릉! 어느새 자동으로 열리는 차량의 모습과 함께 시동이 걸리는 차량의 모습이었다. 얼마 전 신우가 구입해서 인수받은 신우 자신의 차였다. 그리고 방금 전 타노가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면서 시동을 걸어준 것이었다.

신우는 이런 차량 운전석에 올라타서는 그대로 차를 출발시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우의 차도 지하층을 나가기 시작하는데, 상대적으로 주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보다는 상당히 저렴해 보이는 차량의 모습이었다.

-이참에 차 한대 또 사는 거 어때? 내가 진짜 끝내주는 스포츠카 한 대 봐놨거든.-

“필요 없어. 이거면 충분해.”

차는 그냥 굴러가면 되는 거라는 신우의 가치관이라 딱히 더 이상 차를 구입하는 것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는 신우였다. 이런 신우의 말에 타노는 좀 더 설득하고 싶었다.

-내가 돈 지금 많이 벌고 있단 말이야. 그 정도는 얼마 안할 거라고.-

“됐어. 다음에 예린이가 기억을 찾고 그때 물어보고 구입하고 싶다고 하면 구입하자.”

-그놈의 예린이 바라기. 에휴~ 결국 예린이가 기억을 되찾아야지만 내 꿈이 이루어지는 건가..-

상당히 아쉬움이 가득한 타노의 목소리였는데, 신우는 꿈같은 소리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내 타노에게 예린이가 향하는 방향을 물었다.

“됐고. 어서 예린이가 가는 방향이나 알려줘.”

-알았다고.“

살짝 삐진 듯한 타노의 목소리와 함께 신우의 시야로 투명한 화살표 모형을 나타나면서 내비게이션과 같이 예린이가 탄 벤 차량이 향하는 방향을 가리켜 주었다. 신우는 이런 방향을 따라 제법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면서 예린이가 스케줄을 향해 가는 장소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신우가 자신의 차를 몰며 예린이를 따라 움직이는 그 순간 이런 신우의 차량을 몰래 미행하는 한 대의 승합차량이 있었다. 상당히 오래된 연식으로 보이는 차량 안에는 5명의 허름한 복장을 한 사내들이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신우를 암살하기 위해 모인 조선족 청년들이었다. 물론 청년이라고 하지만 다들 30대 초반에서 후반인 사내들이었다.

“아저씨. 저차에 있는 놈을 죽이면 되는 거요?”

한 청년의 말에 운전을 맡고 있는 흥남이란 사내에게서 의뢰를 받았던 중년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는 듯 말했다.

“그래. 조용히 미행하면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처리하자고.”

“후딱 처리합시다.”

“끝나고 제대로 한판 놀자고요. 크크크.”

“오랜만에 제대로 여자들과 질펀 나게 놀겠는데, 흐흐흐..”

다들 상당히 일이 끝나고 받을 돈이 즐거운 모양이었다. 이런 모습에 중년사내는 신중해야 한다는 듯 경고어린 말을 했다.

“조심해야해. 듣기로는 한 싸움 한다고 했으니까. 방심하다간 우리가 도리어 당할 수 있어.”

“걱정도 팔자야. 우리가 몇 명인데. 그놈 한명 못 당하겠어요.”

“크큭. 맞아 그냥 배때기에 이걸로 쑤시면 한방에 끝이야. 끝”

어느새 사시미 칼 하나를 웃옷 안에서 꺼내서는 배를 찌르는 행동을 하는 사내의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에 다들 맞장구치며 크하하! 거리며 웃어들 되었다. 이런 모습을 백미러를 통해 보던 중년사내는 너무 방심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자신들 숫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에 애써 방심하는 청년들에게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

* * *

상당히 큰 축제인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곳곳에 가판대에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가득했고, 이런 축제 가운데, 신우는 축제를 즐기는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가에 차를 몰며 주차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많은 차들이 도로가를 가득 채우며 거북이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고, 상당히 짜증을 유발하게 만들고 있었다.

-역시 택시가 좋았어.-

“그건 동감.”

확실히 차가 있어서 예린이를 편하게 따라다니는 건 좋았지만 주차할 공간을 찾는 게 가장 문제였다.

-아씨. 저기 또 주차한다. 다시 찾아야겠어.-

타노는 자신이 점찍은 주차 자리를 딴 차가 주차하자 결국 또 다시 주변을 탐색하면서 신우의 차가 주차할 공간을 찾아야 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를 눈으로 주차할 공간을 찾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다. 자꾸만 찾아도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하지 찾아도 소용없었던 것이다.

-그냥. 좀 차를 멀리 주차해야겠는데. 도저히 이건 나라도 답이 없어.-

“내가 보기에도 그래야겠군.”

타노의 말에 크게 동감한 신우는 잠시 주변을 살펴보다가 축제가 있는 도로가 반대방향을 향해 차량의 방향을 돌리며 차를 움직여야 했다. 역시나 축제가 열리는 장소가 아니자 차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졌다.

-좀 더 가면 주차하기 좋은 장소가 있을 거야.-

제법 인적이 드물고 차들도 많지 않는 장소를 안내하는 타노였다. 주변엔 불법주차를 단속할 CCTV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타노의 제어권에 있기에 전혀 벌금 고지서가 날아올 염려는 전혀 는 없었다.

그렇게 타노가 말한 장소에 도착해 한쪽에 차를 주차하고 내린 신우였는데, 주변엔 사람의 인기척 하나 있지 않았다. 상당히 오르막인 위치도 있고, 다들 출근이나 학교에 간지라 주변에 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모양이었다.

-예린이는 무사히 무대주변에 도착해서 준비하는 모양이야. 아직 아무런 이상은 없어.-

수시로 예린이의 상태를 말해주는 타노였는데, 신우는 이런 타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대로 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려 했다. 제법 떨어진 위치까지 왔기에 빠른 걸음으로 간다고 해도 못해도 15분은 넘게 걸릴 터였다.

그렇게 발걸음을 때고 움직이려 하는 그때 한 대의 승합차량이 다가오는 모습이 신우의 시야로 잡혔다. 별달리 신경 쓰지 않는 신우는 그대로 차를 무심히 지나쳐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느껴지는 살기에 신우는 살짝 인상을 쓰면서 고개를 돌려야 했다.

끽! 한순간 신우의 바로 옆에 멈춰선 허름한 승합차량 안에서 문이 빠르게 열리더니 얼굴을 천으로 가린 사내 한 명이 그대로 사시미 칼로 신우를 향해 찔러왔다. 하지만 이미 살기를 감지하고 있었던 신우였기에 이런 사시미 칼을 피하는 건 너무 쉬운 일이었다.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사시미 칼의 모습을 잠시 보던 신우는 그대로 사내의 목을 틀어쥐면서 그대로 차에서 잡아 당겨 빼냈다.

“커억!”

너무도 쉽게 딸려 나온 사내는 당황한 눈빛을 하고는 손에 쥔 사시미 칼을 다급히 신우는 목을 향해 찔러왔다. 하지만 이런 사시미 칼은 어느새 뻗어온 남은 신우의 왼쪽 손이 그대로 손목을 움켜잡히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크윽!”

잔뜩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 사내는 신우가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라는 걸 알아야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겁을 내지 않았다. 아무리 힘이 강하다고 해도 뒤에는 함께 온 동료들이 있었던 것이다.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뭐야! 죽여!”

“새끼! 죽어!”

죽어 이 새끼야!“

3명이 동시에 차량 밖으로 나오며 덤벼오는 모습은 상당히 위압감을 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우에게는 전혀 그런 모습이 위압감을 받지 못했다. 도리어 신우는 목이 잡혀 있는 사내의 손에서 빠르게 사시미 칼을 뺐어들고는 그대로 덤벼오는 사내들을 향해 사시미 칼을 수차례 찔러 넣었다.

“크억!?”

“켁!”

“크악!”

푹! 푹푹푹! 거리는 소리와 함께 복부와 목등 할 것 없이 너무도 쉽게 박혀든 사시미 칼날이었다. 그들의 몸은 수차례 구멍이 뚫리면서 핏물을 내뿜어야 했다. 일체 망설임도 없는 신우의 잔혹한 손길이었다. 이미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을 안 이상 인정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새 주변 바닥은 온통 새빨간 핏물이 가득해졌다, 쓰러진 사내들은 잔뜩 꿰뚫린 곳을 움켜쥐면서 크아악!! 거리는 비명들을 질러야 했다.

“시. 시발!!”

운전대를 맡았던 중년사내는 쉽게 처리하리라고 생각한 청년들이 너무도 쉽게 당하는 모습에 욕설을 내뱉어야 했다. 이건 너무 일방적이잖아.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들었지만 저 절도 일줄은 몰랐다. 중년사내는 자신도 상대가 안 되겠다는 생각에 황급히 엑셀을 밞아 차를 출발시켜야 했다.

부아앙!! 거친 엔진음과 함께 빠르게 방향을 틀며 사라지는 승합차량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쫓아갈까? 하다가 이내 바닥에 쓰러진 놈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대신 타노에게 놈의 행방을 뒤쫓게 했다.

“놈이 향한 곳을 쫓아.”

-알았어. 걱정 말고 일봐.-

타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신우는 이내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고 있는 3명의 사내들을 향해 그대로 발을 들어서 그들의 목을 발로 찍어 즉사 시켜버렸다. 어느새 주변은 뿌득! 뿌득! 뿌득! 거리는 3차례의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려야 했다.

절명한 사내들의 모습에 신우의 손에 목이 잡혀있는 사내는 숨이 막혀 잔뜩 시뻘게진 얼굴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믿었던 동료들이 한순간에 다들 당한 것이다.

신우는 이런 사내의 모습을 보고는 이내 손을 놓았다. 그대로 바닥에 떨어진 사내는 콜록!콜록! 거리면서 잔뜩 두려움에 떨며 신우에게서 멀어지려했다. 바닥을 기었기에 사내의 몸은 죽은 사내들이 흘린 피로 범벅이 되어야 했다.

퍽! 크억! 기어가는 사내의 엉덩이를 걷어 찬 신우는 그대로 대짜로 쓰러진 사내의 뒷목을 발로 밟았다. 그리고 이런 사내를 내려다보며 싸늘히 말했다.

“왜 다짜고짜 공격한 건지 질문을 하고 싶지만 여긴 주택가라 시간이 없어 못하겠다.”

그렇게 말한 신우는 그대로 발을 강하게 찍었다. 우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내의 목은 그대로 부러졌고, 사내는 절명해야 했다. 어느새 주변은 4명의 죽은 시체들이 가득한 모습이 되었다.

상당히 피가 난자한 주변의 풍경이었고, 신우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무서운 모습이었다. 신우는 언제 사람들과 경찰들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대로 시체들만 자신의 인벤토리 안에 넣어버리고는 그대로 자신의 차에 다시 올라타서는 그대로 이곳 장소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도로가에 차를 몰고 나온 신우는 그대로 도망쳤던 놈을 뒤쫓기 시작했다. 아무리 도망갔다고 하지만 모든 한국의 감시시스템을 해킹해 제어권을 가진 타노의 감시망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게 신우는 타노가 설명해 주는 방향을 따라 도망친 놈을 쫓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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