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1 동방승천회 =========================
[어제저녁 7시 20분경. 고급한식집에서 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사살을 당한 두 사람은 현직 부장검사와 고위직 은행임직원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총기를 난사한 당사자들은 고급한식집의 주인과 직원들이었는데요. 놀라운 소식은 진한그룹의 한중구회장이 제일 먼저 그들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겁니다. 한중구회장이 발표하기를 그곳에 도청장치와 감시카메라가 있었으며, 이를 알아챈 한중구 회장은 서둘러 한식집을 나가려했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총을 겨누고 그들이 막았다고 합니다. 이에 한중구회장의 곁을 지키는 경호원들이 온몸을 던지며 그들을 격퇴하여 그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잡힌 인원들은 모두 어떻게 총기를 소지했고, 왜 도청과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어떤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 사건을 집중조사 할 예정이며, 도청과 감시카메라에 대한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만 xxx방송국 김지혜 기자였습니다.]
하루 사이에 한국사회 전체가 들썩일 일이 일어났다. 고급한식집에서 도청과 감시카메랄 설치했을 뿐만이 아니라. 들키자 총까지 들고 사람까지 죽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현재 검찰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였다. 현직 부장검사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이다. 그러니 다들 불을 켜고 사건에 집중하는 건 당연했던 것이다.
특히나 이런 검찰과 같이 각종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들 또한 이 사건을 어떡해서든 조사하려 하고 있는 중이었다. 청아라는 고급한식집은 그들도 한 번씩 찾아가는 곳이었다. 특히 그곳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온갖 비리에 대해 입 담았던 말들과 모습들이 담겨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어떡해서든 자신들의 치부를 지우기 위해서라도 청아의 정체를 찾으려 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렇게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청아라는 곳을 정체를 찾으려고 하는 그때 인터넷에서도 이런 고급한식집인 청아에 대한 말들이 많이 오고가고 있는 중이었다.
-오. 장난 아니잖아. 도청장치와 감시카메라라니? 혹시 거기 국정원의 비밀장소나 뭐 그런 것 아냐? ㅋㅋㅋ-
-모든 직원이 총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잖아. 국정원이라면 설마 총을 쐈겠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진짜 국정원에서 한 거라면 대대적인 물갈이가 시작되는 거지!!!-
-난 국정원에서 한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려고 했다고 했잖아. 국정원에서 그런 짓을 저지를 이유가 전혀 없지. 도청과 감시카메라를 찍은 게 큰일이라고 하지만 그것 가지고는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쫌..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런 고급한식집도 있었구나? 난 처음 알았네?-
-거긴 부자들만 가는 곳이야. 상류층 사이에서는 소문이 다 날정도로 예약제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고급한식집이지.-
-부럽다. 나도 그런 곳에 언제 한번 가보냐?-
-갈수 있다고 해도 넌 총 맞아 뒤질걸. ㅋㅋㅋㅋㅋ-
-븅신! 너나 총 맞아 죽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 마! 쓰레기 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다는 내가 병신이지.-
-난 그것보다 한중구회장의 경호원들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총을 가진 사람들과 격투를 벌여 그들을 제압했다고 하잖아.-
-그거 순 거짓말 아냐? 어떻게 권총을 가진 사람을 맨손으로 상대할 수가 있겠어?-
-내가 알기로는 뉴스에서 나왔던 경호원들이 격투를 벌였다는 건 거짓말이고, 사실 거기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한중구회장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젊은 경호원이 혼자서 마치 영화와 같이 그들에게 달려들어서 제압했다고 했어.-
-그거 출처 확실한 거야?-
-개뻥이네. ㅋㅋㅋ-
-ㅋㅋㅋ 진짜 영화도 아니고 혼자서 총을 가진 사람들을 제압했다고? 그게 말이 되냐?-
상당히 믿기 힘든 말들이 나오자 다들 말이 되냐는 댓글을 달리면서 더 이상 경호원에 대한 말들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어쨌든 다들 이번 일에 대해서 글들을 쓰는데, 상당수가 국정원이 관련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들을 내고 있었다.
물론 이런 소문에 가장 억울해 하는 곳은 국정원이었다. 그들도 이번사건에 대해서 많이 놀라고 있었던 것이다. 설마하니 그들도 청아라는 한식집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하였든 국정원은 어떡해서든 자신들이 아니라는 걸 결백하기 주장하려는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한국사회가 청아란 이름의 한식집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떠들썩하고 있는 그때 다른 이유로 크게 놀라고 있는 이가 있었다.
* * *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다시 한 번 말해주시겠어요?”
다시 되묻는 예린이의 말은 상당히 떨리고 있었다. 지금 말도 안 되는 말을 여의사에게 전해 들었던 것이다.
“예린씨가 놀라는 건 당연합니다. 임신을 하셨으니까요.”
“제가 임신이라고요? 이. 이건 말도 안돼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요!”
처음부터 이상했다. 정밀검사 결과를 듣는데, 혼자 산부인과로 오라니 말이다. 현재 눈앞에 있는 40대로 보이는 여의사의 얼굴은 축하해주어야 할지 말지 상당히 애매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의사인 그녀도 예린을 잘 알고 있었다. 인기여가수가 임신을 했으니 앞으로 어찌 될지 짐작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선생님. 다시 한 번 검사해 주세요. 이건 정말 아니라고요. 제가 임신을 할 리가 없잖아요.”
“예린양이 그렇게 부정한다고 해도 이미 뱃속에 가진 아기는 없어지진 않아요. 그러니 우선 현실을 인식하고 앞으로 아기를 어떻게 할지 우선 선택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애 아빠에게도 그 존재를 알려야 할 거예요.”
“애아빠라니.. 그게.. 전!”
예린은 차마 의사에게 차마 자신이 아직 처녀라고 말할 수 없어. 입을 다물어야 했다. 내가 임신이라고? 배속에 아기가 있단 말이야? 이상하잖아. 아직 남자경험도 없는 내가 임신을 했다니..
예린은 혹시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강간을 당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혹시라도 약을 탄 술을 먹고 기절해 있는 사이 누군가 자신을 겁탈한 것일지도 몰랐던 것이다.
말도 안 돼.. 예린은 입술을 깨물고는 현실을 부정하며 눈앞에 있는 여의사에게 다시 검사해 줄 것을 말했다.
“다시 제대로 검사해주세요.”
예린의 말에 여의사는 확실한 것을 다시 검사해 달라는 말에 그렇게 임신한 것이 충격이었나? 싶은 마음을 가지고는 이내 알겠다며 말했다.
“알겠어요. 확실히 임신이 아닌지. 다시 검사해 보도록 하죠.”
이런 여의사의 말에 예린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 한 번 검사를 시작했다. 이런 검사에 매니저인 김봉구가 무슨 일인지 물어왔지만 예린은 그냥 추가적으로 하는 검사라고 말하고는 그렇게 임신검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 뒤. 예린은 다시 한 번 여의사와 마주하게 되었다.
“100% 임신 맞습니다. 절대 검사가 잘못되지 않았어요.”
“그런..!”
예린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이 순간 가족이 아닌 신우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라져 버린 건. 어쩌면 신우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마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지 몰랐다.
“혹시 원치 않는 임신이신가요?”
예린은 여의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진짜 원해서 한 임신도 아니었다. 임신을 했다는 것 자체도 지금 예린이로서는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예린이를 보며 여의사는 신중한 얼굴을 하고선 말했다.
“한국의 법상 낙태는 불법이에요. 혹시나 불법시술을 하려는 곳에 찾으러 가려는 생각이시라면 제가 말리고 싶어요. 아기는 소중한 존재에요. 태어나기도 전에 죽게 된다니 얼마나 아기가 불쌍하겠어요.”
“무. 무슨! 전 낙태를 생각하지도 않았다고요! 배속에 있는 아기를 죽인다니!? 절대 그럴 일 없어요!”
깜짝 놀란 예린이 그렇게 소리치자 여의사는 잘됐다는 얼굴로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예린씨가 원치 않게 임신했다고 아기를 지우는 일은 없었으면 하거든요. 어쨌든 예린양의 임신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할게요. 정기적으로 이곳에 와서 검사도 받아보시고요.”
“네.. 선생님. 감사해요..”
예린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힘없는 걸음으로 밖으로 나가야 했다. 밖을 나가니 매니저 오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엔 들어갈 때 알아본 환자와 그 가족들이 잔뜩 모여서 예린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인해주세요!”
“와아! 언니! 사진 찍어주세요!”
“예린씨!”
"꺄아~"
사람들이 몰려들자 매니저인 김봉구는 황급히 이런 사람들의 막으며 보호해 주었고, 예린은 이런 사람들에게 애써 자신의 마음을 감추며 사람들이 내미는 종이에 사인을 해주면서 사진도 함께 찍었다. 그렇게 잠시간 소란이 있고, 간신히 자신의 병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예린은 왠지 모르게 자신의 배속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에 자꾸만 배를 매만지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한 매니저인 김봉구는 의아하다는 얼굴로 물었다.
“아까부터 배는 왜 그렇게 문지르는 거야? 배고파? 아직 저녁이 나오려면 멀었는데? 뭐 사다줄까?”
아. 매니저 오빠의 말에 그제야 배에서 손을 땐 예린은 잠시 생각하다가 배가 고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빵좀 많이 사다줘.”
“빵? 알았어. 종류별로 사올게.”
“아. 잠깐만. 오는 김에 과일도 사다줘. 되도록이면 귤 같은 거.”
“귤을? 알았어. 먹고 싶다는데, 사다줘야지. 쉬고 있어. 난 어서 가서 빵하고 과일 좀 사가지고 올게.”
어느새 문을 열고 나가는 매니저 김봉구의 뒷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던 예린은 코디언니와 스타일리스 언니들이 잠시 쉬러 집에 간 상태라 병실에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침대에 걸터앉아서는 자신의 배를 다시 매만졌다.
“넌.. 도대체 누구니?”
배속에 있는 아기를 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예린은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었다. 아까 여의사의 말처럼 예린은 낙태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엄청난 충격적인 임신소식이었지만 그래도 배속에 아기를 지운다니. 그녀의 가치관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소속사의 사장이었다. 분명 돈밖에 모르는 사장이라면 낙태를 하라고 말할 것이 분명했다. 아마 자신이 거절하면 분명 계약위반이라면 위약금을 애기하면서 협박할 것이다.
계약을 강제로 해지한다면 계약금의 10배가 넘은 위약금을 소속사 사장에게 지급해야 했다. 아무리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제법 있다고 하지만 그 많은 돈을 전부 값을 능력이 없는 예린이었다. 사실 현재 살고 있는 집도 소속사에서 빌려준 것이지 당장에 소속사에서 나갔다가는 그대로 부모님의 집으로 얹혀살아야 할 처지가 될 것이었다.
“하아~”
자꾸만 한숨이 나오는 예린이었다. 이런 예린의 손길을 어느새 서랍장에 넣어놓았던 자신의 스마트폰에 향해 있었다. 어느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손길은 망설임이 서렸다. 의논할 대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누구에게 의논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엄마에게도 차마 할 수 없었고, 친한 동성친구도 없었기에 아무도 의논할 대상이 없었던 것이다.
“어떡하지...”
그렇게 중얼거리는 예린이의 머릿속에는 신우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어느새 고개를 푹 숙이는 예린이었다. 이제 이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는 사실에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여야 했다.
“안녕.. 내 첫사랑..”
어느새 눈물이 병실바닥에 떨어졌고, 예린은 그렇게 한참을 흐느끼며 울어야 했다.
* * *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 자칫하면 우리의 존재가 알려지게 생겼다고!”
잔뜩 화가 난 목소리와 함께 서류가 날리는 방안의 풍경이 일었다. 그리고 이런 일갈에 잔뜩 바닥에 엎드려 있는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죄. 죄송합니다. 다나카상! 지금 전 방위적으로 수사중단을 하려하고 있지만 검찰과 국정원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집중적으로 사건을 터트리고 있는지라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보고를 하는 사내의 얼굴은 연신 식은땀으로 가득해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조직에서 해왔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막아! 위에서 얼마나 날 독촉하고 있는지 알아! 자그마치 10년이야! 그동안 우리가 퍼부운 자금만해도 1조엔이라고! 자칫 한국정부가 우리조직의 정체를 알았다간, 그동안 한국에 투입한 모든 돈을 잃는 건 물론! 국제적으로도 얼마나 본국이 타격을 받을지 않고는 있는 거야!”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만 하고 있는 사내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일이 얼마나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지를,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 당장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
“사과만 하고 있지 말고 당장 가서 방법을 찾아! 우리 동방승천회가 세상에 공개되는 날엔 너뿐만이 아니라 나까지 조직에서 제 1순위로 제거당할 거라고!!”
강하게 삿대질을 하고 소리치는 다나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의 말에 엎드려 있던 사내는 황급히 일어나서는 방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하로 보이는 사내가 나가자 다나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는 그대로 한쪽에 있는 의자에 털썩. 앉아서는 잔뜩 성난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이대로 우리 존재가 들켜선 안 돼..”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던가. 한국의 지하경제를 손에 넣는 일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에게 투자를 하는 씩으로 접근해 그들이 가진 회사지분을 강탈하는 일들을 벌였었다. 만약 신고를 하려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소리 소문 없이 제거해 버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경찰에 실종신고가 들어왔더라도 완벽히 증거들을 지웠기에 절대 들키지 않았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한국의 경제는 순식간에 무너질 순간이 올것이었다. 아무리 진한그룹과 같은 대기업들이 한국의 경제를 버티고 있다고 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일시적으로 망한다면 대기업이라고 해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한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고서 고속성장 속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었다.
“이제 계획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필.. 그곳이 들킬 줄이야.”
빠득! 이빨을 가는 다나카는 진한그룹의 회장으로 인해 이런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며 복수의 이를 갈아야 했다. 복수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전보다 강화된 경호라인으로 인해서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다나카는 복수를 통해 이런 위기에 빠지게 만든 한중구 회장을 무척이나 죽이고 싶었다.
그렇게 다나카는 정작 진짜 복수의 대상자인 신우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 한중구회장에 대한 분노를 키우고 있어야 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