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1 판타지 =========================
딜리아 왕국, 대륙의 반을 차지하는 리베르 제국과 적대적인 왕국이다. 인구도 2천만이 넘는 이 왕국은 풍부한 물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제국과 국경을 맞닿으며 오랜 시간동안 제국과 전쟁을 통해 강인해진 국가였다.
현 딜리아 왕국은 모을 수 있는 모든 군사력을 모은 상태로 보른평야라고 불리는 장소에 모여 어떤 군대와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 있었다.
쏴아아-!!
비가 내리는 평야지대로 자그마치 21만 명에 이르는 딜리아 왕국군이 질서정령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다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잔뜩 긴장한 기색으로 앞으로 있을 전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꿀꺽. 침을 삼키는 병사들 모습과 함께 다들 조금씩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우리가 상대할 군대가 이계에서 온 군대라지?”
“벌써. 많은 군대가 그들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던데..”
“우리 지지는 않겠지?”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여기에 모인 병력만 21만 명이라고, 적들은 고작해야 천 단위라고 했다고.”
불길한 소리를 하는 동료의 말에 얼른 반박하듯 말하는 한 병사의 말이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병사의 표정도 솔직히 썩 좋지 않았다. 소문으로 몰살당한 왕국군의 소식을 들었던지라 불안했던 것이다.
“조용.”
그때 한쪽에 있던 동료가 조용하라는 소리를 보냈다. 상급자인 기사가 온다는 신호였다. 다들 그 말에 어른 입을 다무는데, 이런 그들을 향해 말을 몰고 오는 기사의 모습이 보였다. 다각다가. 말을 몰고 오는 기사는 곧 그들을 지나치는데, 어느새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런 기사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질서정렬하게 자리 잡은 왕국군의 앞으로 수백 명의 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기사는 뛰어난 무력을 가졌을 뿐만이 아니라 한명의 지휘관이기도 했다.
뿌우웅-!!! 긴 나팔소리가 보른평원 곳곳으로 울려 펴졌다. 이런 나팔의 소리에 앞에 섰던 기사가 그대로 검을 뽑아들고서는 돌격명령을 외쳤다.
“진격의 나팔 소리가 울렸다! 모두 왕국을 위해 돌격!!”
마나를 머금은 기사의 고함소리가 넓게 퍼져나갔다. 이런 소리에 병사들도 창을 꽉 쥐면서 돌격을 시작했다.
“와아아아-!!!”
“국왕전하를 위해!!”
“왕국의 위해 돌격!!”
기사들을 시작으로 21만에 이르는 딜리아 왕국군이 빠르게 돌격하기 평원을 가르며 돌격하기 시작했다. 비가 잔뜩 내리는 평원 위로 21만의 병력이 빠르게 돌격하는 모습은 장관일 수밖에 없었다. 어찌되었든 이런 돌격하는 딜리아 왕국군이었고, 이런 그들을 맞이하는 군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다.
하나의 깃발이 펄럭인다.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였다. 빠르게 돌진해오는 딜리아 왕국군을 맞이하고 있는 건 천 여명규모의 미군이었다. 어떻게 미군이 이곳에 있을 수가 있는 것일까?
“드디어 공격해 오는군요.”
쌍안경으로 살피던 대령의 계급장을 단 콧수염이 가득한 중년의 군인의 말에 옆에선 평범한 인상의 금발의 사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돌격해 오는 왕국군의 모습에 실소를 터트렸다.
“마치 개미 때처럼 몰려오는군요. 자기들이 죽을 줄 모르고 말입니다.”
“저들을 제거로 이곳 딜리아 왕국의 모든 재물은 저희 미국과 잭슨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거 좋군요. 흐흐흐”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웃는 잭슨이라는 사내의 모습이었다. 사실 그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운 좋게 승리한 크루즈선에 함께했었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그에게는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잭슨 그는 다음 세상으로 넘어가면 저번과 같이 운 좋게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조국인 미국과 손잡았다. 그는 제법 많은 상점의 물건들을 살폈었다. 그러다 하나의 물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한의 공간주머니. 어떤 대량의 물건이든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공간주머니를 발견한 것이다.
특별히 강하지도 않는 그로서는 무한의 공간주머니는 기회였다. 번쩍이는 생각으로 그는 미국정부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 생각이란 무한의 공간주머니에 잠수함 같은 것을 넣어 병력을 다른 세상으로 실어 보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그의 생각에 미국정부는 즉시 실험에 나섰다. 제일 먼저 소형 잠수함을 공수해 개와 같은 동물을 넣어, 무한의 공간주머니에 넣고, 잭슨 그의 인벤토리에 넣는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무런 문제없이 개가 살아서 잠수함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고무된 미국정부는 이내 또 다른 실험을 시작했다. 진짜 사람을 잠수함에 들어가 무한의 공간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이다.
자원자를 뽑았다. 하지만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개가 무사하다고 해도 선 듯 나설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결국 미국정부는 노숙자에게 많은 돈을 지급하고 지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법 많은 돈을 지급한다고 하자 많은 노숙자들이 자신들이 한다고 했고, 이에 미국정부는 노숙자 몇을 선별해 실험에 동참시켰다.
그렇게 노숙자를 잠수함에 넣고 무한의 공간주머니에 집어넣는데, 다시 빠져나온 그들은 살아있었다. 결과도 놀라웠다. 실험은 1시간이 지나고 빼오는 것이었는데, 노숙자들의 말은 들어가는 순간 그냥 금방 나왔다는 것이다. 단 1초의 시간도 흐르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당연히 이런 실험결과에 미국정부는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실험의 성공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았던 것이다. 그동안 모아온 정보를 토대라면 이제까지의 세상은 사라진다고 했었다. 계획이 세워졌다. 미군을 대거 파견해 자국의 귀환자들을 도우면서 그곳 세상의 값비싼 재화들을 쓸어오는 일이었다.
어차피 사라질 세상이었고, 어차피 사라질 것들이었다. 그 많은 재화들을 무사히 미국으로 가지고 올수 있다면 엄청난 자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일이었다. 새로운 골드러시가 시작되는 일이었다.
미국은 즉시 자국에 포섭된 귀환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져올 재화를 일정하게 나눠가지는 것으로 계약을 하면서 미군과 함께 다른 세상으로 넘어갈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일어난 귀환자 사태로 미국정부는 세계 곳곳에 퍼져있던 미군들이 자국으로 귀환한 상태였다. 다른 세상으로 파견될 병력은 넘치고 넘친 상황이었다.
군대란 보급이 제때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위력을 가질 수 있었다.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순간 본토와 단절되는 것이기에 한명의 귀환자에게 엄청난 보급품을 지급하여 군대가 제대로 싸울 수 있게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팀들이 꾸려지고 그 중 잭슨이라는 이름을 가진 귀환자가 있는 팀이 현재 딜리아 왕국군과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미군대령은 곧 무전기를 들어 올리며 명령을 내렸다.
“지금 즉시 아파치 헬기를 띄워라. 저들을 모두 지워버리는 거다.”
[치익! 알겠습니다. 아파치 헬기 4대 모두 출동시키겠습니다. 치익!]
무전의 소리가 들리며 곧 로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하늘로 4대의 아파치 전투헬기가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드드드드드-!!! 로터가 돌아가는 강한 소리와 함께 떠오른 4대의 아파치 헬기들은 즉시 몰려오는 왕국군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헬기의 모습을 보던 대령은 곧 무전기에 대고 지상군에 명령을 내렸다.
“팔라딘 자주포에게 전한다. 모두 장전을 끝내고 즉시 발사할 준비를 하라.”
이런 명령과 함께 순간 20대의 팔라딘 자주포들이 그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며 자리를 잡더니 즉시 장전을 시작하면서 포구를 세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팔라딘 자주포들이 자리를 잡은 순간 대령은 즉시 천여 명 규모의 보병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적들이 사거리 안으로 들어오는 즉시 무차별 사격을 허가한다. 보급에 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말고 무작정 갈겨라! 알겠나!]
이런 대령의 무전에 미군들은 모두 우오! 거리는 소리를 내며 즉시 들고 이는 소총을 전방을 겨누며 개미 때와 같이 몰려오는 왕국군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렇게 미군이 전투를 준비하는 그 순간 가장 먼저 공격을 시작한 건 팔라딘 자주포였다.
이미 사거리 안에 들어온 왕국군인지라 그대로 쏘기만 하면 되었다. 곧 20개의 155mm 곡사포가 불을 뿜으며 발사가 되었다.
퍼엉-! 펑펑펑펑-!! 펑펑펑-!! 불꽃과 함께 쏘아져 나간 포탄은 그대로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더니 그대로 돌격해 오는 딜리아 왕국군을 직격하며 폭발들을 일으켰다.
콰아앙!! 쾅쾅쾅!! 콰콰쾅!! 엄청난 불꽃과 폭발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수의 왕국군을 작살나게 만들었다.
“우아악!!”
“뭐야?!”
“크아악!! 내 팔이!”
“크윽!! 다리가!”
온갖 비명들이 주변에 가득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인 꼴이었다. 온통 헤집어진 흙더미 속에서 많은 왕국군들이 팔다리가 작살난 상태로 비명들을 질러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또 다시 장전을 끝낸 팔라딘 자주포의 공격이 또 다시 이어졌다.
콰르릉!! 콰쾅!! 쾅쾅쾅!! 폭발하는 순간 또 다시 왕국군이 그대로 폭사되어 버렸다.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강한 공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공포심 속에서 기사들은 정신을 차리고 무작정 돌격을 외칠 뿐이었다.
“모두 돌격하라! 이대로 멈췄다간 계속 공격만 받을 것이다. 모두 돌겨!”
“빨리 돌격해!”
“돌격을 하지 않을 놈들은 직접 베겠다! 모두 돌격하라!”
이런 기사들의 외침에 공포심으로 가득했던 병사들은 억지로 다시 돌격하기 시작해야 했다. 그렇게 팔라딘 자주포가 쏘는 곡사포의 폭격 속에서 돌격하는 병사들은 이내 또 다른 적을 만나야 했다.
드드드드드-!! 로터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4대의 아파치 전투헬기가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다들 이런 헬기의 모습을 발견하고선 의문 어린 얼굴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방금 전 엄청난 공격이 있었기에 강한 불길함을 느껴야 했다.
그 순간 이런 헬기로부터 30mm 기관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탄환 한발이 1개의 수류탄에 못 미치는 작약이 들어있었다. 즉 수류탄의 폭발력과 유사한 공격들이 연속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두두두두두두두--!!! 4대의 아파치 전투헬기에서 빛줄기가 수없이 쏟아지며 왕국군을 갈갈이 찢어놓기 시작했다. 온통 피가 튀어 올랐고, 왕국군들의 육신들은 갑옷과 통째로 갈갈이 찢겨져 나가면서 피떡이 되어 비로인해 진창이 되어버린 바닥을 적셔야 했다.
“크아아악!!”
“아아악!! 살려줘!!”
“으어억?!!”
온통 비명으로 가득차야 했다. 모두가 두려움에 가득한 상태가 되어야 했다. 특히 중갑주를 착용한 기사들까지도 함께 공포에 동참하고 있었다. 근처에 두터운 갑옷을 착용한 동료 기사가 완전히 걸레짝이 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모두가 생전 처음 느껴보는 현대무기의 공격에 공포로 가득차야 했다. 하지만 이대로 공포에 가득한 상태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상당히 많은 죽었지만 아직 그들에게는 20만이 넘는 병력이 남은 상태였다. 후방에서 모든 걸 지켜보던 지휘부에는 즉시 다시 돌격하라는 명을 내렸다.
뿌우웅-!!! 돌격하라는 나팔소리에 주춤거리던 기사와 병사들은 결국 다시 진격해야 했다. 그들의 얼굴은 공포심에 가득 찼고. 어떤 무서운 공격에 새롭게 시작될지 모른다는 감정으로 가득해 있었다. 이런 그들을 향해 아파치 헬기들이 로켓포를 쏘기 시작했다.
슈슈슈슈슈슝-!! 연속으로 쏟아져 날아온 로켓들은 연신 넓게 퍼져나가며 돌격해 오는 왕국군을 향해 덜어지며 폭발을 일으켰다.
콰앙!! 쾅쾅!! 쾅쾅!! 콰콰콰쾅-!!! 연속으로 로켓들이 폭발을 일으키면서 수많은 왕국군을 죽게 만들었다. 재앙 그 자체였다. 이미 왕국군 전방은 온통 타죽은 병사들의 시신으로 가득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이런 타죽은 동료를 넘어 돌격해야 하는 왕국군들의 심정은 무서움 그 자체였다.
“온다.”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미 보병들은 즉각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간 그들이 정한 사정거리 안으로 왕국군이 들어서자 즉시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다다탕-!!! 타다다다탕-!!! 타다다다다다탕-!!! 두두두두두두두두-!!!
M60 기관총등 미 보병들이 쏘는 총탄들이 수없이 날아들어 돌격해 오는 딜리아 왕국군의 육신들을 구멍을 내었다. 모두가 피를 내뿜으며 쓰러지고 있었다. 미 보병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지만 아무런 표정도 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이곳으로 넘어오기 전에 정신교육을 받았다. 어차피 사라질 세상이었다. 어차피 죽을 그들을 죽이는 것에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는 이런 정신교육 속에서 미 보병들은 기계와 같이 묵묵히 소총을 쏘며 왕국군들을 죽여 나가고 있을 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없이 죽어나갈 수밖에 없는 딜리아 왕국군이었다. 미 보명은 미리 예비 총까지 준비한 상태로 계속 총을 쏘고 있었고, 이런 가운데, 무제한적으로 쏘아대는 팔라딘 자주포의 포격으로 모든 게 날아가고 있었다.
이미 딜리아 왕국군의 지휘부는 일부 팔라딘의 포격 속에 완전히 날아가 버린 상태였고, 딜리아 왕국은 그저 아무런 지휘도 받지 못한 채 돌격만을 할 뿐이었다.
1시간이 지나고 딜리아 왕국군의 군세는 대폭 감소되었고, 이제는 탈영병까지 있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었다.
“이제 거의 끝이군요.”
잭슨이란 귀환자의 말에 대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적들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이런 적들의 상대로 쇄기를 박아야 한다는 생각을 먹은 대령은 즉시 무전기를 대고 명령을 내렸다.
“마지막 공격이다. 지금 즉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F-35 전투기를 출격시킨다.]
[취익! 알겠습니다.]
대답과 함께 곧 부대 뒤에서 콰우! 거리는 괴음과 함께 2대의 F-35 전투기가 서서히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두 전투기 모두 수직이착륙기인지라 그대로 직각으로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곧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빠르게 날기 시작했다.
[지휘부. 지금 즉시 적들의 머리위로 네이팜탄을 쏟아내겠다]
그렇게 무전을 전한 2대의 F-35 전투기들은 그대로 개조된 무기창을 열어 그대로 네이팜탄을 아래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섭씨3000도에 이르는 뜨거운 고열의 화염이 그대로 딜리아 왕국군의 머리 위를 덮치는 모습이었다. 이런 화염에 휩싸이게 된 딜리아 왕국군들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 쳐야 했다.
“크아아악!!”
“아아아악!!”
“살려줘!! 크아아악!!”
“불을 꺼줘!!”
온통 몸에 불이 붙을 끄기 위해 바닥을 뒹굴며 불을 끄려고 하는 병사들이었지만 쉽게 꺼질 불이 아니었다.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지만 주변은 이미 불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왕국군 병사들은 자신들의 몸이 불타는 것을 느끼며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어나가야 했다.
비인도적인 무기로 지정된 네이팜탄은 금지된 무기다. 하지만 미군은 이런 끔찍할 무기인 네이팜탄을 이곳에서 사용했다. 이곳이 그들이 살아가는 지구가 아니라는 변명 속에서 이 끔찍할 무기가 사용된 것이다.
어찌 되었던 이런 네이팜탄 공격으로 왕국군은 완전히 와해되었고, 결국 대대적인 후퇴가 이루어졌다.
누군가의 명령으로가 아닌 그들 스스로가 후퇴를 시작한 거였다. 그렇게 도망치듯 후퇴하는 왕국군의 모습과 함께 미군은 이계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전투에 큰 승리를 이루게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딜리아 왕국 털기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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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들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