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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151화 (151/364)

00151 충격 =========================

살랑~ 거리는 바람이 몸을 훑고 지나갔지만 예린이의 두 눈은 감기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어..어..”

순간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눈앞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신우가 서있었다. 제발 만나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았다. 땡그랑! 어느새 손에 쥐고 있던 단검이 바닥에 떨어지고, 예린이가 신우의 이름을 부르며 울음을 터트렸다.

“신우.. 흑. 신우야.. 흐흑.. 흑흑..”

자꾸만 눈물이 눈앞을 가렸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신우를 이렇게 눈앞에서 보게 되자 눈물이 자꾸만 흘러나왔다. 이런 예린이의 마음과 함께 신우도 지금 너무 놀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뭐..뭐지? 왜? 예린이의 배가 저렇게 된 거지? 사. 살찐 건가? 너무 많이 먹어서? 순간 현실부정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신우였다. 예린이가 임신한 건 신우의 예상을 한참 벗어난 일이었던 것이다.

-어라? 임신.. 했네.-

이건 정말 몰랐다는 타노의 목소리가 들리며 신우는 그제야 현신을 부정하던 마음을 지우고 예린이가 임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임신? 어떻게? 누구 아기지? 왜? 날 잊은 거야? 난 그렇게 너만 생각했는데? 이제야 널 사랑한다는 걸 알았는데?

온갖 생각이 신우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신우야.. 신우야.. 흑흑..”

울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예린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신우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랐다. 이런 신우의 모습에 예린이 신우를 올려다보며 자신의 부른 배를 만지며 말했다.

“우리 아기야..신우야. 우리 아기..흑흑..”

“뭐?”

순간 충격 받는 얼굴이 될 수밖에 없는 신우였다. 내 애라고? 지금 예린이의 뱃속에 있는 아기가 지금 내 애란 말이야?! 순간 머리에 뭔가가 땡! 하니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이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마음을 가져 본적도 없었다. 언제나 자신의 아이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불행이라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를 예린이가 지금 가졌다고 한다. 뭔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울컥함을 느낀 신우였다.

-마. 맞네. 진짜 신우 너 앤데? DNA도 그렇고 100% 너 애 맞아. 그런데. 엄청 건강한데?-

또 다시 타노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이런 신우의 눈앞에 예린이의 뱃속에 있는 아이의 모습이 가상으로 투명한 화면으로 떠올라져 있었다. 타노가 신우에게 보여주려고 가상화면을 통해 아기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이런 투명한 화면을 주시하는 신우는 두 눈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떨리는 눈으로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아기의 투명한 모습을 보는 신우인데, 이런 신우에게 타노의 심각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너무 건강하잖아. 이거 이상한데? 심장 움직임이 너무 빨리 움직여? 뭐지? 심장 안에 이상한 게 있어? 저게 뭐지?-

뭔가를 발견한 타노의 심각한 목소리에 신우의 얼굴은 삽시간에 굳어 질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심장에 이상한 게 있다니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다.

한편 신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진 모습에 예린은 신우가 아기를 가진 것 때문에 표정이 굳어진 거라는 생각에 울먹이는 얼굴이 되어야 했다. 아기를 가진 게 싫은 걸까? 순간 신우가 아기의 존재를 거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덜컥, 너무 겁이 난 예린이었다.

이런 예린의 기색을 보게 된 신우는 순간 표정을 풀어야 했다. 그리고 이내 예린의 품에 꼭 앉았다. 이런 순간적인 신우의 행동에 예린은 막 겁이 나던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괜찮아. 모든 게 괜찮아 질 거야.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등을 쓸어주며 말하는 이런 신우의 말에 예린은 그동안 쌓였던 모든 힘든 감정이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신우의 품에 안겨 있으니 뭔가 안심이 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다리 힘이 자연스럽게 풀려버렸다. 그동안 너무 긴장의 연속에서 살아왔던 마음이 풀어지자 힘이 빠져버린 것이다.

“이! 뭐하는 짓거리야!?”

순간 신우의 등 뒤에서 화가 난 베일 대장의 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의 얼굴은 완전히 일그러져 있는 중이었다. 자신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에 화가 났던 것이다.

처음엔 갑자기 나타난 모습에 잠깐 멍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서로 아는 모습 같았지만 그에겐 상관없었다. 당장 놈을 베어 죽이고 저 여자는 취하면 되는 것이다.

순간 자신의 롱소드를 들어 그대로 신우의 등을 향해 내리친 베일 대장이었다. 후웅! 강한 파공성과 함께 빠르게 내려쳐진 롱소드의 궤적이었다. 그리고 순간 파캉!! 하는 소리와 함께 롱소드가 그대로 두 동강이 났다. 부러진 부분은 어느새 빙글빙글 허공에 돌더니 그대로 흙바닥에 땅그랑 하며 나뒹구는 모습이었다.

“크윽!?”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손목을 움켜쥐고 주춤거리며 뒷걸음질로 물러난 베일 대장은 자신의 롱소드가 두 동강이 난 모습을 봐야 했다.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분명 상대방의 등을 내려쳤는데, 롱소드가 두 동각이 나다니? 이런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신우는 등 뒤를 돌아봐 자신을 향해 검을 휘두른 놈을 노려보았다. 이런 신우의 눈빛에 베일 대장은 뭔가 알 수 없는 위압감에 주춤하며 뒷걸음질을 쳐야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겁을 먹고 뒷걸음질을 쳤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야 했다.

“이. 이놈이 흑마술을 부리다니!? 네놈! 흑마법사로구나!”

신우를 현 대륙에서 끔찍이 싫어하고 배척하는 존재인 흑마법사로 규정했다. 베일 대장은 곧바로 자신의 뒤에 있는 49명의 부하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흑마법사다! 당장 놈을 척살하라!”

놈을 죽여라! 더러운 흑마법사다! 죽여! 우와아아-!!

49명의 추적대원들이 베일대장의 명령에 따라 빠르게 신우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런 그들의 틈으로 베일 대장이 이번에야 말로 죽일 수 있을 거라는 듯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신우를 노려보고 있었다.

“시. 신우야. 내려줘. 내가 방해될 거야.”

신우의 품에 안겨있던 예린은 추적대의 함성소리를 듣고는 얼른 내려달라는 말을 했다. 자신이 신우의 품에 안겨있는 이상 방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예린을 보며 신우는 여전히 예린을 품에 안은 상태에서 말했다.

“괜찮아. 이대로 있어.”

편안한 신우의 목소리에 예린은 신우가 많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이라면 퉁명했을 목소리에서 뭔가 자신을 생각하는 감정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때 한 추적대원이 그대로 신우를 향해 우와아! 고함을 지르며 롱소드를 찔러왔다. 이런 모습에 예린은 움찔했다. 비록 신우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걸 알고, 이런 공격쯤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움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예린이의 움직임을 느끼며 신우는 자신의 붉은 두 눈동자를 자신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자를 향해 시선을 주었다. 그 순간 붉은 눈동자에서 붉은 기운이 번쩍! 하여 크게 일렁거렸다.

크아아악!! 끔찍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순식간에 백색의 불꽃과 함께 그대로 타오른 추적대원의 육신이 어느새 뼈조차 남기지 않고 검은 재로 변해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슥. 어느새 신우의 두 눈동자가 그대로 또 다른 추적대원을 향하고 있었다. 이런 신우의 시선에 돌격해 오던 추적대원이 급하게 멈춰 서야 했다. 그들은 경악한 얼굴로 재가 되어 죽은 동료의 흔적을 향해 시선을 주는데, 이내 으아 거리는 소리를 내며 황급히 뒤로 물러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순간 또 다시 신우의 두 붉은 눈동자에서 붉은 기운이 번쩍! 하며 타오르는 모습이 일었다.

“으아아악!!”

“크아아악!!“

“우아아악!!”

49명의 비명소리들과 함께 검은 재가 허공에 휘날리는 모습이 되었다. 그와 함께 조금씩 흙바닥에 검은 재가 가득 쌓이게 되는 모습이 되었다. 하얀 김을 내뿜는 검은 재들은 그들이 방금 전까지 사람이었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순간 일그러진 얼굴로 신우를 향해 노려보던 베일 대장이 눈앞에 일어난 비현실적인 모습에 다리 힘이 풀려 철퍼덕!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는 눈앞에 일어난 참상이 믿기지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부하들이 어떻게 순식간에 타죽어 재가 될 수 있단 말이야? 베일 대장의 얼굴은 한순간 공포라는 감정으로 점령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이런 베일 대장을 향해 신우는 그대로 시선을 이동해 마주했다. 이런 신우의 시선이 마주하자 베일 대장의 입에서는 공포심에 가득 찬 비명과 죽고 싶지 않다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히엑! 안돼!! 죽고 싶지 않아!! 타죽고 싶지 않아!! 으아악-!!”

입에 침까지 흘리며 죽고 싶지 않다는 말과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기면서 말을 향해 기어가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그의 모습에 그대로 두 눈동자에 붉은 기운을 일렁거리게 만들었다. 순간 필사적으로 바닥을 기며 말을 향해 기어가던 베일대장의 육신에 백색의 화염이 덮치게 만들었다.

“크아아악-!!”

살가죽이 한순간 타올랐다. 순식간에 뼈만 남은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뼈조차 백색의 화염에 타올라 검은 재와 같이 변하며 흙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예린을 쫓았던 모든 추적대원이 신우의 눈길에 타올라 죽은 것이다. 신우는 모든 놈들을 처리했다는 사실에 뒤돌렸던 고개를 바로하며 예린이를 내려다보았다. 예린이는 지금 두 눈을 꼭 감은 상태에서 가슴에 얼굴을 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끔찍한 비명들이 들리자 두 눈을 감았던 것이다.

신우는 이런 예린을 향해 신우가 다 끝났다고 말해 주었다.

“놈들은 이제 없어. 다 끝났어.”

이런 신우의 말이었을까. 두 눈을 감고 있던 예린이 눈을 뜨며 고개를 올려 신우를 향해 시선을 주었다. 그리고 이내 신우를 향해 그러지 말라며 말했다.

“사람. 죽이지 마. 아기에게 안 좋을 거야.”

신우는 예린이의 말에 순간 당황한 얼굴이 되어야 했다. 현재 예린이의 뱃속에는 자신의 아기가 있었다. 그런데, 저런 사람이 죽는 끔찍한 비명들이 들렸으니 안 좋은 영향이 가는 게 당연했다. 분명 태교에는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먹으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신우는 당황한 얼굴을 하고선 예린이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그렇지. 이제부터 되도록 사람을 죽이는 건 자제하도록 할게. 태교에 안 좋으니까.”

물론 죽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었다. 4차 진화를 위해서는 코인을 얻기위해 죽여야 했던 것이다. 어디까지나 최대한 예린이가 없는 장소에서는 죽일 생각이었다. 이런 신우의 말에 예린은 어느새 밝아진 얼굴로 신우의 가슴에 다시 얼굴을 묻었다. 이렇게 신우와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도 믿기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나. 이대로 영영 신우 너하고 못 만날 줄 알았어. 내가 얼마나 널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는지 알아?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투정부리듯 말하는 이런 예린의 목소리에 신우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생겼다. 하지만 금방 미소가 사라져야한 신우였다. 아까 전 타노에게 들었던 말이 생각났던 것이다. 아기의 심장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고 했었다. 어느새 신우는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예린이를 살포시 때어 놓으면서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그 놈에게서 어떻게 벗어난 거야?”

이런 신우의 말에 예린은 자신의 배를 따듯한 눈빛으로 보며 손으로 매만지며 말했다.

“모두 우리 아이 도움 덕분이야.”

“우리 아이 덕분이라고?”

“응. 그 검은 가면을 쓴 자가 날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거든. 근데, 이런 몸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게 만든 게 우리 아이야. 조금씩 마비가 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면서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거든.

이런 예린의 말에 신우는 굳은 얼굴을 하며 물었다.

“놈이 아기에게 놈이 무슨 짓을 한 거야?”

“알고..있었구나.”

“그래. 말해줘. 그놈에 너하고 우리 아기에게 어떤 짓을 한 거야.”

말을 하는 신우는 무척이나 화를 참으려는 얼굴이었다. 이런 모습에 예린은 신우가 배속의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안도하면서 이내 검은 가면 그자가 했던 행동을 설명해 주었다.

“자꾸 매일매일 이상한 기운을 내 뱃속에 주입시켰었어. 내가 필사적으로 안 된다고 소치쳤는데 계속 주입했었어. 신우야. 우리아이 잘못되지 않겠지. 나 자꾸만 불안해 죽겠어.”

다시 울음이 터질 것만 같은 예린의 얼굴이었다. 이런 예린이의 울 것 같은 모습에 신우는 괜찮다며 방법이 있을 거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게. 분명 그자가 우리 아이에게 한 걸 없앨 방법이 있을 거야.”

신우는 타노라면 무슨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그 아카식 레코드라면 분명히 정상적으로 돌아올 방법이 있을 터였다. 그렇게 신우는 예린에게 방법을 찾을 거라고 약속하면서 이내 조심히 예린이를 품에서 조심히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런 신우의 행동에 예린은 바닥을 딛게 되었는데, 곧 이마를 찡그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이 되어야 했다. 아까 전 말에서 떨어질때 발목을 접질리며 발목에 심한 고통이 느껴졌던 것이다. 이미 발목은 제법 부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쳤구나.”

“응. 아까 말에서 떨어질 때 발목을 접질렸거든.”

신우는 곧바로 반 무릎을 꿇으면서 예린이의 발목부근을 매만지며 살폈다. 이런 신우의 손길에 더욱 아야. 하는 소리를 내는 예린이었고, 신우는 이런 예린이에게 잠시만, 이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발목을 두 손으로 감싸며 잡는 행동을 하였다.

“지금 뭐하는 거야?”

“잠시만 기다려. 치료해 줄게.”

치료해 준다는 말에 의아한 얼굴이 된 예린이었다. 그때 순간 신우의 입에서 힐링. 이라는 말이 흘러 나왔다. 그러자 예린이의 발목을 잡은 신우의 두 손에서 연녹색의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아.. 뭔가 발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부어있던 발목이 어느새 천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더니 어느새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이 되었다. 치료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본 예린은 놀란 얼굴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이 없을 동안 신우에게 많은 일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됐어.”

어느새 발목이 치료가 된 모습에 몸을 일으킨 신우였다. 이런 신우에게 예린은 멀쩡해진 자신의 발목을 보면서 이내 신우를 올려다보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고마워. 신우야.”

“고맙긴. 우리 사이에.”

신우의 이런 말에 눈이 동그랗게 된 예린이어야 했다. 확실히 예전과 달랐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그렇게 싫진 않았다. 어느새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런 예린의 미소에 신우도 잔잔한 미소를 함께 지었다.

둘은 그렇게 한참 서로를 바라보았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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