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6 충돌 =========================
다가오는 자들에게서 확실하게 느껴지는 전투 의지에 신우는 두 손바닥 앞으로 강렬한 소음을 발생시키고 있는 구체의 방향을 그들에게 돌렸다. 그렇게 돌린 순간 그대로 그들을 향해 구체를 쏘아 보낸 신우였다.
피이이이잉-!!! 한순간 튕겨나간 구체는 빠르게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이런 구체의 움직임에 정면에서 날아오던 불새는 그대로 방향을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보였다.
순간 여러 명의 인원들이 불새의 등 위에서 점프하여 흩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때 바로 앞까지 날아 온 구체를 향해 화려한 검을 들고서 정면으로 찔러 들어가는 이상우의 모습이 있었다.
“오행검 일검 화기검!”
화륵!!! 강렬한 화염의 기운이 검신에 어렸다. 그와 함께 강렬한 열기를 토해내는 화염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검이 그대로 뿜어져 나와 구체를 향해 찔러 들어갔다. 그리고 그 순간 피닉스라는 전설 속 생물로 변신한 마동구의 입에서도 강렬한 열기를 동반한 화염 구를 쏘아 보내 힘을 보탰다.
순간 신우가 쏘아 보낸 구체와 두 사람이 쏘아 보낸 뜨거운 불의 검과 불의 구체가 맞부딪치며 크나큰 대폭발을 만들어 내었다.
콰르르르릉-!!!!
엄청난 대폭발이 일어남 동시에 뜨거운 열기가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있었고, 뜨거운 열기가 바닷물 자체를 증발시키게 만들고 있었다.
한편 지수라는 여성이 있는 배는 마구 흔들리고 있는 중이었다. 10겹으로 펼쳐졌던 수호의 보호막은 이미 거의 깨진 하나를 남기고 모두 깨진 상태였다. 운이 좋았다. 신우가 쏘아 보낸 구체가 이상우와 마동구의 공격을 밀어내면서 상대적으로 덜한 충격을 전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만약에 가까이서 이런 폭발력에 휩쓸렸다면 필시 그녀가 탄 배는 침몰했을 것이었다.
다들 갑작스럽게 배가 크게 흔들리자 으아악! 비명들을 지르며 주변에 잡을 수 있는 곳을 잡고 버티고 선 모습을 하였다. 다들 상당히 두려운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특히나 지수란 여자의 얼굴은 더했다. 그녀로서는 전혀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적이 등장이었다. 특히 방금 전 보인 그 공격들을 본다면 상대편 쪽도 심상치 않은 자들이 분명했다.
그녀로서는 솔직히 배에 있는 이들을 지킬 자신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주변은 증발한 바닷물로 인해 자욱하게 수증기들이 떠다니는 모습을 변해있었다. 주변 일대를 다 덮을 정도로 많은 수증기 양이었다. 이런 수증기 사이로 신우의 모습이 보였는데, 제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방금 전 자신의 공격을 막은 자들의 움직임을 쫓았다.
수증기 사이로 검은 그림자가 일렁거렸다. 그 순간 신우의 목을 노리고 찔러 들어오는 검의 모습이었다. 오행검 일검 풍기검, 이란 말소리가 들린 동시에 강렬한 바람의 기운이 서린 바람의 검을 그대로 신우의 목 부분을 찔러 들어오는 이상우였다.
상당한 빠르기다. 거의 찰나의 순간 빠르게 찔러 들어오는 바람의 검이었고, 신우는 이런 바람의 검의 모습에 그대로 왼손을 들어 올리면서 날아오는 바람의 검을 막아 냈다.
치이잉-!!!
렉시안을 착용한 신우의 왼쪽 손등이 바람의 검과 충돌하면서 강렬한 파공성을 울리게 만들었다. 왼쪽 손등의 표면에는 현재 붉은빛의 벌집 모형의 방어막이 나타나 있었다.
“그 갑옷 보통이 아니구나.”
이상우의 입에서 절로 감탄어린 말이 흘러나왔다. 자신이 가진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기술인 오행검을 막아낸 모습에서 한눈에 갑옷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이런 이상우의 말에 신우는 붉은 눈동자를 위로 올리면서 자신을 향해 검을 찌르는 행동에서 멈춘 이상우에게 조용히 입을 열었다.
“시끄러울 뿐이지.”
“무슨 말이지?”
타노를 두고 말한 신우였지만 이를 알리가 없는 이상우였기에 의문이 들어 물은 것이다. 이런 이상우의 질문에 신우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굳이 말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나 현재 머릿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준다며 우쭐해하는 타노의 말소리를 막기 위해서도 대답 대신 그대로 손을 강하게 휘저을 뿐이었다.
크읏? 팍! 휘저은 손길에 그대로 뒤로 밀려나게 된 이상우의 육신이었다.
순수한 힘에 의해서 밀려나게 된 것이다. 요즘 들어서 기운만 사용하고 있는 신우였지만 가지고 있는 순순한 힘은 설사 커다란 배라 할지라도 그대로 찢어놓을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밀려나는 이상우였고, 순간 허공 위에서 마동구가 변한 커다란 피닉스가 빠르게 떨어져 내리면서 그대로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서 신우를 찢어놓으려고 하였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그대로 발톱을 잔뜩 세운 발 부분을 잡아챘다. 그리고서는 그대로 몸을 회전해 빙긍빙글 돌았다. 어느새 강한 바람이 불며 그대로 빠르게 돌아가는 신우의 육신과 피닉스의 몸체였다.
끼아아악!!
피닉스로 변한 마동구는 커다란 비명을 질러 되었다. 이런 모습에 더욱더 빠르게 돌리는 신우였다. 그때 이런 피닉스의 몸체에서 화염에 커다랗게 일어나는 모습과 함께 입 주변으로부터 화염의 구가 생성되면서 그대로 신우를 향해 쏘아졌다.
퍼엉!! 푸화악!!! 정확히 신우의 얼굴 부분에서 구체가 터지며 엄청난 열기가 신우의 얼굴을 향해 쏟아져왔다. 하지만 렉시안의 보호막에 막힌 화염은 어떠한 충격도 신우에게 주지 못하게 하였다.
신우는 자신을 향해 공격한 피닉스를 그대로 바다 아래를 향해 던져 버렸다. 회전을 멈춘 동시에 던져버리자 어느새 빠르게 떨어져 내리는 피닉스의 모습이었다. 어느새 첨벙!! 하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물보라를 일며 그대로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피닉스였다.
이런 모습을 잠깐 보던 신우는 힐끔, 시선을 위로 향했다. 이상우였다. 그가 어느새 바로 앞까지 날아오면서 검을 위로 치켜들고서 있었던 것이다.
“오행검 삼검 수기검!”
아까와 같이 검신으로부터 기운이 일어나는 모습이었다. 아까는 바람의 검이더니 이번엔 물로 이루어진 검이었다. 비록 물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물의 검의 모습이 드러냈다.
이런 물의 검의 모습에 신우는 자신도 그런 게 있다는 생각을 하고서 그대로 손아귀로 물덩이를 모우면서 그대로 물로 이루어진 검을 만들어 내었다. 순간 신우가 만든 물의 검과 수기검이라는 물의 검이 서로를 향해 날아들며 맞부딪쳤다.
칭!!!
물과 물이 부딪쳤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가 울렸다. 어느새 둘은 서로 검을 마주하며 힘을 주는 모습을 하였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뒤로 밀려나게 된 이상우였다. 신우에게 힘겨루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무리였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밀려난 이상우는 어느새 등 부분이 바다와 맞닿게 되어버렸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일더니 어느새 바다 속으로 밀려들어가게 이상우였다. 당연히 신우도 바다 속 안으로 함께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밀려난 이상우는 자신이 상대하는 자의 힘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강한 힘을 가졌따는 생각을 해야 했다. 엄청난 힘이었다. 한편으로는 힘도 문제지만 상대가 가진 기운도 예상을 한참 벗어난 기운이었다.
이렇게 강한 자가 존재했다니!
그렇게 생각하던 이상우는 우선 이자에게 밀려나는 상황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대로 제 오검을 준비했다. 오행검 사검 토기검이 있지만 땅의 기운인 토의 기운인지라 이곳 물속에서의 사용은 상성에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오행검 최종오의 오검 천뢰검.
속으로 최종오의를 외친 이상우는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운을 검으로 만들어 내었다. 이름에 맞게 엄청난 전격의 힘을 가진 거대한 전격의 검이 그대로 신우의 육신을 강타하였다.
파지지직!!! 쿠루룽!! 엄청난 전격이 신우의 육신을 강타하게 만들면서 뒤로 날아가게 만들었다. 물속을 가르며 날아가는 신우의 육신은 그대로 바다를 나오며 허공에 솟구쳐 오르게 하면서 허공을 날았다.
파직! 날아가는 신우의 가슴부군에 작은 스파크가 튀었다. 표면에 벌집 모형의 붉은 방어막이 서린 모습이었는다. 천뢰검을 렉시안의 방어막이 막은 것이다. 이상우의 회심의 공격이었지만 렉시안의 방어력은 굳건하였던 것이다.
“강해.”
확실히 강하긴 했다. 특히나 조금 전 그 공격은 자신을 그대로 바다 밖으로 튕겨 나가게 만들 정도로 강력했다. 만약 렉시안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맞았다면? 글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신우였다.
삭!
그 순간 뒤로 한 사내가 갑자기 날아와서는 그대로 신우를 향해 공격해 왔다. 이런 그의 손에는 날카롭고 긴 5개의 갈퀴가 달려있는 장갑을 착용되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쓰아악!!
허공으로 긴 사선이 그어지며 신우의 몸체를 갈라갔다. 날카로운 갈퀴에서부터 보라색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곧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상당히 고약한 냄새가 났다. 보라색 기운 자체에서 강력한 독 기운이 서려 있었던 것이다.
“됐다! 네놈은 이제 곧 죽을 거다! 내 독은 설사 강철이라도 녹일 정도로 강하거든!”
사내는 정확히 사선으로 갈라진 보라색 기운에 확실히 놈을 중독 시켰다는 것에 환한 얼굴로 소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그의 얼굴을 향해 휙! 신우의 손이 빠르게 뻗어오면서 움켜잡았다.
“크윽!?”
얼굴을 붙잡힌 사내는 신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마구 갈퀴를 휘둘러 되었다. 하지만 이런 갈퀴는 렉시안의 표면에 서린 방어막에 막혀 전혀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신우는 망설임 없이 그대로 얼굴을 잡고 있던 손아귀에 힘을 주며 얼굴을 뭉게 버렸다.
콰직!! 얼굴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핏물이 바다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이런 가운데, 신우의 손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 갈퀴 장갑을 착용한 사내의 모습이었다.
[1명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887명이 남았습니다]
[100코인을 사살한 이로부터 얻으셨습니다.]
죽음을 알리는 각인 메시지와 함께 코인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나 리더가 있는 것이기에 들어오는 코인은 고작해야 기본적으로 사람을 죽이면 주어지는 100 코인이 다였다. 그렇게 신우는 죽인 놈의 손에 있던 5개의 갈퀴가 달린 장갑을 벗겨버리고 챙겨서는 그대로 바다 아래로 빈손인 사내를 놓아 버렸다.
뇌가 곤죽이 되어 죽은 사내의 육신은 그대로 바다 아래로 곤두박질치듯 떨어져 내렸다. 이런 모습에 순간 2명의 사내들이 발광하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들 모두 이상우와 함께하던 일행이었던 것이다.
“가. 감히 경훈이를!”
“용서 못해!”
두 명은 친구의 죽음에 이성을 잃고서는 그대로 신우를 향해 공격해 왔다. 그들은 무기가 없는 것인지 그대로 손바닥을 뻗어왔다. 이런 그들의 두 손바닥에는 강기의 뭉치가 모여 있었다. 일종에 장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신우는 그대로 주먹을 말아 쥐고서는 그대로 두 주먹을 빠르게 뻗었다. 그대로 장력을 사용한 두 사내의 손바닥에 꽂혀가는 두 주먹이었다. 순간 퍼엉!! 퍼엉!! 하는 파공성과 함께 동시에 크아악! 크악! 두 사내의 비명소리와 함께 그대로 뒤로 날아가는 그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의 입에는 핏덩어리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1명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886명이 남았습니다]
[100코인을 사살한 이로부터 얻으셨습니다.]
[1명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885명이 남았습니다]
[100코인을 사살한 이로부터 얻으셨습니다.]
단 한 번의 주먹질에 절명해 죽은 두 사내였다. 강대한 기운이 그들의 내부를 부셔버린 것이다. 슥. 신우는 죽은 두 사내를 내버려두고서는 그대로 바다 아래쪽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그러자 커다란 그림자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우오오오!!
어느새 거대한 몸체를 가진 크라켄이 바다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동구가 피닉스 상태에서 바닷물에 빠졌다가 힘이 빠져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크라켄으로 재변신하고서 공격해 왔던 것이다.
빨판이 달린 다리들이 바다에서 나와 그대로 신우가 있는 곳을 향해 뻗어왔다. 긴 다리들은 신우를 감싸려는지 양방향을 향해 뻗어오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신우는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이런 가만히 있는 신우를 그대로 감싸버리는 다리들이었다.
어느새 다리들이 감싸면서 모습이 사라진 신우였다. 이런 신우를 움켜진 마동구는 그대로 다를 조여 신우의 육신을 터트리려는 듯 죽이려 했다. 그렇게 낑낑대며 다리에 힘을 주고 있는 마동구였을까. 다리들 사이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치익! 뭔가 잔뜩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시뻘겋게 변한 다리들 사이로 푸른빛의 날카로운 바람의 칼날들이 뿜어져 나오면서 익어버린 다리들을 잘게 잘라버렸다.
잘게 쪼개지면서 바다로 후드득! 떨어지는 다리들의 모습과 함께 크오오!! 크라켄으로 변한 마동구의 고통어린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다리들이 잘려나가게 되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을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신우는 그대로 두 손을 들어올렸다. 퀴리리링-!! 회전하여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는 푸른 구체와 붉은 구체였고, 곧바로 이런 두 개의 구체를 합쳐버린 신우였다. 곧 예의 퀴리리링리리리링-!!! 거리는 강렬한 소리가 주변을 울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구체를 그대로 바다로 향하게 하고선. 바다 속으로 도망치듯 들어가 버리는 크라켄을 향해 그대로 구체를 쏘아 보냈다.
피이이이잉-!!! 강한 기세로 바다로 떨어지는 신우가 쏘아 보낸 구체의 모습이었고, 그 순간 바다로부터 갑자기 전격이 일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순간 전격들이 한곳으로 모여 하나의 거대한 검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와 함께 파지직!! 스파크들이 튀어 오르며 빠르게 다가오는 구체를 향해 찔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번쩍!! 하는 강한 빛이 터져 나왔다. 주변 일대 바다는 하나의 비워진 공동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곧 엄청난 대폭발이 강렬하게 몰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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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