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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89화 (89/364)

00089 미완성이 완성이 되는 순간 =========================

최태훈을 집으로 안내해준 예린과 김지혜는 어느새 다시 신우가 있는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차렸다. 뭔가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평소보다 더욱 활발한 움직임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신우는 최태훈이라는 놈이 와서 저렇게 하는가? 싶었다.

인정하기가 싫지만 보면 솔직히 잘생기긴 했다. 아이돌이라라 그건 당연한 것 같았다. 아마도 그저 그런 자신보다 훨씬 잘생긴 남자인 최태훈이니 저러는가 싶은 마음이 드는데, 신우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기분이었다.

내심 자신이 왜 저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내 신경 끄자는 생각으로 팔짱을 끼며 눈을 감고 벽에 기대어 시간을 때웠다.

그렇게 40분 정도가 지나고 아침준비를 끝낸 것인지 예린이의 목소리가 집안을 울렸다.

“신우야 밥 다 됐어. 먹자.”

이런 예린의 말에 눈을 뜬 신우는 잠깐 예린을 향해 시선을 올렸다. 왠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아침을 먹기가 확 싫어졌다.

“딱히..”

아침을 먹기 싫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말이었다. 이런 신우의 말을 들은 예린은 두 눈이 휘둥그레져야 했다. 신우가 밥을 안 먹겠다니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밥을 안 먹는다고? 갑자기 왜 그래?”

뭔가 이상함을 느낀 예린이 얼른 다가와 신우의 어깨에 손을 데려고 하는데, 이런 예린의 손길을 손을 들어 막은 신우였다.

“안 먹는다고 했잖아!”

짜증이 섞인 이런 신우의 큰소리에 예린은 떨리는 눈으로 신우을 봐야 했다. 심지어 한쪽에 일회용 수저를 내려놓고 있던 김지혜도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 있어야 했다.

“시. 신우야..?”

한순간 차가움으로 가득한 집안의 분위기였는데, 신우는 내심 자신이 왜 그렇게 짜증나고 큰소리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냥 아침 생각 없어서 그런 거니까. 알아서 먹어. 난 잠시 나갔다 올게.”

그렇게 말하고는 곧바로 문을 나서는 신우였다. 이런 행동에 예린이나 김지혜나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어. 언니 갑자기 신우가 왜 저러죠?”

“그..글쎄”

그렇게 말하는 둘 이었는데, 순간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문이 열리며 최태훈 얼굴이 내밀어졌다.

“저기.. 저사람 왜 나가는 거죠?”

이런 최태훈의 말에 둘은 그저 아무 말 없이 갑자기 나가버린 신우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렇게 그들이 신우에 대해 걱정하는 동안 밖으로 나온 신우는 한 건물 옥상 위에서 팔짱을 끼고 서있었다.

휘이이이잉-!!!

강렬한 눈보라가 불고 있었지만 이런 눈보라는 투명한 막에 부딪친 것처럼 비켜나가고 있었다.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의 숨결}이란 정령단을 먹고 나서부터 일어난 현상이었다.

“내가 왜 그랬지.. 굳이 화낼 일이 아니었잖아?”

연신 아까 했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신우였다. 도저히 아까 전 행동을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과해야 할까..”

예린이에게 사과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왠지 그러기가 싫어졌다. 그러면 왠지 자신이 뭔가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결국 신우는 사과해야 할지. 아니면 이대로 그냥 넘어가야 할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을 해야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면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고통의 순간이 다가와야 했다.

“으음. 이런”

너무 고민하고 있었던지 고통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 결국 신우는 그대로 발을 박차며 마치 허공에 땅이 있는 것처럼 허공들을 연속으로 박차며 임시거처를 향해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불과 15초도 지나지 않아 임시거처로 쓰는 건물 근처까지 도착하는데, 그때 이런 신우의 시야로 김지혜의 모습이 눈에 잡혔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무슨 생각을 한 건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팍!

“아! 깜짝이야.”

갑자기 떨어져 내린 신우의 모습에 화들짝. 놀란 얼굴을 한 김지혜였다. 이런 김지혜를 보며 신우는 주변을 둘러보고 말했다.

“왜 여기에 나와 있는지?”

“아. 그게 고통이 오는 순간이 찾아온다는 생각에 다들 신우씨를 찾고 있어요.”

다들..? 신우는 최태훈의 모습이 떠올라졌다. 그러자 웬지 모르게 가슴에서 화끈거리는 열기가 올라왔다. 이런 열기에 신우는 살짝 당혹감을 느껴야 했는데, 이내 꾹 참으며 혹시나 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예린이는 최태훈 그자와 함께 있는 건지?”

“글쎄요. 모르겠네요. 아까 함께 가긴 했는데, 중간에 헤어졌을 거예요. 지금 예린이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아세요.”

김지혜의 살짝 잔소리 같은 목소리가 들리는데, 신우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예린이 최태훈과 함께 갔다는 것에 갑자기 화가 났다. 그러다 순간 욱! 하는 마음이 들면서 몸에서 고통이 찾아오자 신우는 그대로 김지혜의 손을 덥석 잡았다.

“에?”

갑작스러운 이런 신우의 행동에 당황하는 김지혜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김지혜를 향해 신우는 욱하는 마음을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말했다.

“나하고 잠자리하죠.”

“무슨 소리를 예린이는 어떻게 하고.. 꺄악~!”

김지혜가 말을 하기전 신우는 그대로 손을 잡은 상태로 허공을 날아야 했다. 갑자기 허공을 난 김지혜로서는 비명이 아나올 수가 없었다. 어느새 허공을 날며 그대로 날아가는 신우였는데, 신우가 가는 방향은 임시거처가 아닌 한 5분지 1이 부서져 내린 한 폐건물이었다.

탁!

바닥에 내려선 신우는 그대로 김지혜를 끌고 한 방안으로 들어갔다. 당당히 더러운 방안이었다. 하지만 신우는 이런 모습을 상광하지 않고 그대로 김지혜를 끌고 들어왔다. 이런 신우의 행동에 당황한 김지혜의 목소리가 울려야 했다.

“자. 잠깐만요. 뭐하는 거예요. 신우씨는 예린이가 있잖아요. 갑자기 왜 이러는 거예요.”

김지혜의 말소리가 신우의 귀에 잡혔지만 신우는 상관하지 않았다.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꾸만 예린이를 떠올리면 자꾸만 화가 나는 마음이 들어야 했던 것이다.

“왜 이러는지 모르지만 우선 진정하고 읍!”

김지혜의 두 눈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신우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덮쳤던 것이다. 이런 행동에 더욱 당황해 어떡해서든 빼려고 하는데, 순간 입안을 자극하는 신우의 혀에 절로 으흥~ 거리는 신음성을 내며 밀려던 팔에 힘을 풀어야 했다.

솔직히 그녀도 신우에게 관심이 있었다. 강한 모습은 물론이고 자신을 구해준 것까지 여자로서 관심이 없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예린이가 있어서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오자 그녀는 내심 예린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두 눈을 질끈 감고 지금 상황에 수응했다.

연신 신우의 혀가 김지혜의 입안을 탐했다. 순간 이런 신우의 손이 점점 김지혜가 입고 있는 방한복을 벗기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새 훌렁 벗겨져 버린 방한복인데, 김지혜는 순간 느껴지는 주변의 차가움에 움찔하는 모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차가움은 잠시였다. 순간 신우에게서부터 흘러나오는 뜨거움에 어느새 차가움을 잊어야 했던 것이다.

예린과 가졌던 경험이었던지 어느새 김지혜가 있고 있는 모든 옷들이 벗겨지고 어느새 상당히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김지혜의 벗은 몸이 드러났다. 신우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대로 입술을 때고는 가슴에 입을 가져가서는 힘껏 빨아들였다.

“아읏~!”

신우의 행동에 잔뜩 신음성을 내버리는 김지혜였다. 이런 신음성에 더욱더 행동이 빨라진 신우였는데. 연신 두 손이 풍만한 김지혜의 맨가슴을 잡아버리며 여신 입을 가져가며 빨았다.

가슴 끝에서 전해지는 이런 신우의 입술의 느낌에 김지혜는 찌릿! 거리는 아찔한 쾌락감이 들어야 했다. 그동안 있어왔던 다른 남자와의 관계와는 차원이 다른 쾌락감이 온 몸에 전해져 왔다.

한참을 김지혜의 풍만한 가슴을 유린하던 신우의 입술은 어느새 천천히 아래로 향하기 시작했다.

“흐윽~”

신우의 입술이 복부를 타고 스쳐 지나갈 때마다 너무도 아찔한 느낌이 계속해서 전해져왔다.

순간 신우의 입이 그녀의 아래쪽 중요부위로 향하는 그 순간 김지혜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성이 뒤섞인 비명을 질러야 했다.

“꺄흑~!”

잠깐 신우의 입술이 멈추어졌다. 하지만 그대로 하던 행동을 하는 신우였다. 이제는 예린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는 신우였다. 오직 눈앞에 있는 김지혜라는 여자에게 집중하는 신우였다.

사실 지금 신우의 상태는 정신이 살짝 몽롱해져 있는 상태였다. 맨 정신이었다면 절대 이렇게 할 수도 없었을 것이었다.

너무도 강한 자극이었을까. 순간 김지혜의 아래쪽으로부터 애액이 흘러나왔다. 이런 애액을 햝아 먹는 신우의 행동이었다. 할짝. 거리는 소리와 함께 너무도 이상하고 좋은 느낌에 김지혜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 있어야 했다.

“자. 잠깐만요. 그렇게 하면.. 아흐윽~”

자꾸만 할짝거리는 신우의 혀의 행동에 김지혜는 온몸이 찌릿찌릿해져야 했다. 어느새 손가락을 이빨로 꽉 깨물어 버린 김지혜였다. 자꾸만 흘러나오는 강한 신음성이 너무도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계속된 신우의 행동이었는데, 김지혜의 얼굴은 홍당무와 같이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어느새 신우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는 그대로 자신의 옷을 찢어버렸다. 찌직! 상당한 두께를 가진 방한복이 가볍게 찢겨져 나가는 모습이었다. 곧 잘 발달된 근육들과 기하학 무늬들이 가득한 신우의 벗은 모습이 들어나는데, 이런 모습에 김지혜는 저게 예린이가 말한 무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아래로 내려갔다.

곧 우람한 신우의 하물이 그대로 적나라하니 시야에 들어왔다. 헛!? 살면서 저렇게 큰 건 보지도 못했던 김지혜였던지라 절로 놀란 소리가 튀어나와버렸다.

이런 김지혜를 향해 그대로 다가온 신우였다. 곧 부드러운 김지혜의 살결과 거친 신우의 살결이 서로 비벼지면서 곧 신우의 하물이 김지혜의 아래를 향해 밀려 들어왔다.

“허윽!”

아래를 가득 채우는 신우의 하물에 잔뜩 신음성을 터트리는 김지혜였다. 곧 신우의 허리가 튕겨지듯 움직여지는데, 이로 인해서 김지혜의 몸이 물결치듯 위아래로 흔들려야 했다.

그러고 보면 두 다 서있는 상태에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신우나 녹광으로 인해 강해진 육체를 가진 김지혜나 힘든 건 없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서있는 상태로 관계를 가질 뿐이었다.

점점 신우의 움직임이 격렬해졌다.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격정적인 움직임이었는데, 이런 신우의 움직임이 계속될수록 김지혜는 전신을 자극하는 쾌락감에 미칠 듯이 쾌락이 서린 비명을 질러야 했다.

“아학~ 아윽! 하아앙~~!”

방안은 온통 김지혜의 신음 섞인 비명소리만 가득했고 신우는 자신의 성적욕망을 풀기 위해 계속해서 피스톤질을 할 뿐이었다.

결국 1시간 동안 지속된 신우의 움직임은 배출된 욕망으로 인해 멈추어져야 했다. 이런 가운데 김지혜는 전신을 불태우는 강렬한 자극에 허리까지 그대로 뒤로 크게 휘어지면서 긴 신음성을 터트려야 했다.

“하아아앙아아앙~~!!”

어느새 힘이 빠졌는지 신우의 손에 대롱대롱 매달려야 한 김지혜였다. 아무리 녹광으로부터 강한 체력을 선물 받았다고 하지만 온몸이 진이 따 빠진 상태였던 것이다.

“아...”

신우는 그제야 제정신을 차렸다. 순간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달고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얼굴이 되어야 했다. 한순간의 실수로 그녀와 관계를 가져버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신우는 아직도 자신의 몸과 붙어있는 상태로 있어서 상당히 곤란해졌다. 지금도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신우가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그 순간 김지혜도 그제야 정신을 차린 상태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다 바로 앞에 마주하게 되는 신우의 얼굴을 보고는 부끄러움에 얼른 신우에게서 떨어지려고 했다.

“자. 잠시만 팔 쫌.”

허리를 잡고 있는 신우의 두 손으로 떨어지지 못하자 팔을 놔달라는 말에 그대로 손을 놓은 신우였다. 곧 황급히 둘은 떨어졌다. 둘 다 상당히 얼떨떨한 상태였다. 막상 다 하고 보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결국 김지혜가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하고는 서둘러 돌아가자고 말했다.

“빠. 빨리 돌아가 봐야겠어요. 예린이가 지금도 찾고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말한 김지혜가 황급히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방한복을 찾아 입는데, 이런 모습에 신우도 옷을 입으려다가 찢어있는 자신의 방한복을 보고는 짧은 한숨을 내쉬며 인벤토리 안에서 하나 꺼내 입었다.

그렇게 둘은 다시 왔던 것처럼 임시거처를 향해 돌아가는데, 졸지에 신우의 손에 잡혀 있는 김지혜는 상당히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방금 전까지 있어선 격정적인 행위가 떠올라졌던 것이다.

그러다 문뜩 예린이의 얼굴이 떠올라지면서 상당히 미안해졌다. 예린이가 신우를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그녀였던 것이다.

결국 신우와 김지혜가 임시거처에 도착하는데, 이런 둘 앞에 예린과 최태훈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특히 예린이의 얼굴은 상당히 창백해 있었다. 신우가 느끼는 고통의 주기를 잘 알고 있는 그녀로서는 지금 지혜언니와 함께 있었다는 것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 차렸던 것이다.

신우는 이런 예린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말없이 그대로 그녀를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자꾸만 이런 행동을 하는 스스로가 너무 싫지만 차마 사과하려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털썩.

신우가 스쳐 지나간 자리에 예린이 멍한 눈을 하고는 주저 앉아버렸다. 이런 행동에 옆에서 최태훈이 눈치 없이 누나 왜 그래? 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흔드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참 최태훈 그도 상당히 눈치가 없는 모양이었다.

한편 이런 예린을 보는 김지혜의 얼굴은 너무도 미안함이 가득해 있었다.

============================ 작품 후기 ============================

음..갑자기 막장드라마가 생각난다는.. 어쨌든 사이다 말고 고구마 드세요.(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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