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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82화 (82/364)

00082 39일차 =========================

스륵.

어느새 신우는 방한복을 벗어버렸다. 그러자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벌거벗은 맨몸이 드러났다. 그리고 기하학적인 무늬들과 함께 발달된 근육들이 가득한 몸을 보게 된 예린이었다.

“헛!?”

예린은 벗은 신우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야 했다. 특히 방금 전 잠깐 본 그것에 절로 마른침까지 꿀꺽 삼켜야 했다.

“왜..왜 벗는 거야..!? 그리고 몸에 그려진 그것들은 뭐고?!”

당황한 예린의 말까지 더듬으며 그렇게 말하자 신우는 그저 벗어버린 방한복을 방 한쪽 구석에 던져버리고는 말했다.

“입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찢어버린다. 그래도 벗은 거다. 그리고 이건 가지게 된 힘에 대한 증거다. 그러니 너도 이제 벗어라.”

대놓고 벗으라는 이런 신우의 말에 예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차마 벗을 수 없어 고개를 돌리는 상태에서 계속 있어야 한 예린이었다. 순간 이런 예린의 향해 다가온 신우다. 점점 고통의 강도가 강해져 기다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신우의 움직임에 예린은 잔뜩 얼 수밖에 없었다.

스윽.

손을 뻗어오는 신우의 행동에 예린은 절로 주먹을 쥐고 두 눈을 감아야 했다. 이런 예린을 향해 가까이 다가온 신우는 그대로 예린이가 현재 걸치고 있는 방한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런 신우의 행동에 예린은 밀치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혀야 했다.

그렇게 예린이 꾹 참고 있는 그때 신우의 행동이 점점 거칠어져가기 시작했다.

신우의 눈동자는 점점 붉은 기운으로 진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고통이 시작되니 그 아픔도 강해지자 행동이 빨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욱!

더 이상 벗기는게 귀찮은지 그대로 방한복을 찢어버린 신우였다. 그러자 예린의 흰색 블라우스 차림이 그대로 들어났다. 갑작스러운 거친 이런 손길에 깜짝 놀라 감았던 눈을 뜬 예린은 신우의 붉은 눈동자와 마주쳐야 했다.

순간 몸을 떨릴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겁이 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신우의 무서운 모습을 보자 더욱 겁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 잠깐. 으읍?!”

말을 하다 멈춘 예린이었다. 갑자기 신우의 입술이 예린의 입술을 덮친 것이다. 예린의 두 눈은 커질 대로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예린의 입안을 향해 신우의 혀가 들어오며 유린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런 신우의 행동으로 인해 잔뜩 몸이 경직될 수밖에 없는 예린의 몸이었다.

첫 키스인데..

한 번도 누구와 키스해 보지 못했었다. 아니 일부로 하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의 몸만 노리고 다가오는 남자들이었기에 항상 경계를 두었었다.

여자에게는 첫 키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좀 더 낭만적인 상황에서 사랑을 담은 키스하고 싶은 것이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예린의 두 눈에서 절로 눈물이 흘러 내려야 했다.

그렇게 눈물이 흐르는 사이 어느새 신우의 손길이 거침없이 가슴을 움켜잡았다. 이런 신우의 거친 행동에 예린은 당연히 이마를 찡그릴 수밖에 없었다.

너무 아팠다. 예린은 안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은 그저 희망상황일 뿐이었다. 신우의 행동이 더욱 거칠어졌던 것이다.

찌익!

어느새 흰색 블라우스가 그대로 신우의 두 손에 찢겨져 나갔다. 덤으로 속옷까지 함께 떨어져 나가는데 새하얀 맨가슴이 그대로 들어났다. 누군가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 너무 아름답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우는 그저 입술에서 입을 때고는 그대로 예린의 두 가슴을 움켜잡으며 그대로 입을 가져가면서 본능적으로 빨아드릴 뿐이었다.

“아..읏?!”

예린은 가슴 끝에서 느껴지는 이상야릇한 느낌에 절로 신음성을 터트려야 했다. 자신이 스스로 그런 소리를 냈다는 것에 더욱 당황해야 했다.

점점 거칠어지는 신우의 행동에 이제는 비명을 질러야 했다.

“아앗! 아파! 그..그만..”

그대로 밀치려고 힘을 주는데, 신우의 몸은 꿈쩍도 안했다. 이런 가운데 예린은 다시 한 번 느껴지는 야릇한 느낌에 잔뜩 신음성을 내야 했다.

“아흑~”

이런 예린의 신음성에 신우의 욕망을 자극했는지 그 행동이 더욱 거침이 없어졌다.

“그..그만.. 너무 아파. 사..살살해..!”

예린의 살살 하라는 말이 있었지만 더 이상 신우의 귀에는 어느 말도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거의 본능만 남은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 예린은 그저 상반된 아픔과 야릇한 두 느낌을 가지며 연신 신음성과 비명성이 뒤섞인 소리를 내야 했다. 그렇게 한참 이런 행동이 지속되었을까. 순간 신우의 두 손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린의 아래쪽 방한복을 찢어놓았다.

찌익!

안쪽에 함께 입었던 바지까지 찢어졌는지 그대로 잘빠진 예린의 새하얀 맨다리가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속옷만 남께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 예린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무려야 했다.

“자..잠시만..!”

예린은 어느새 속옷에 손을 가져가는 신우의 행동에 말리려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런 예린의 고함소리는 신우에게는 전혀 안 들렸다. 신우는 그대로 속옷까지 찢어 놓았다. 이에 예린은 히익!? 거리는 소리를 내야 했다.

자신이 가장 감추고 싶은 곳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어느새 신우의 몸이 살짝 들려졌다. 그러자 순간 우람하다 못해 거대한 것이 예린의 눈에 들어와야 했다.

헙!? 더.. 더 커졌잖아?! 아까 봤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에 예린은 할 말을 잃어야 했다. 자신이 저것을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멍한 시선으로 신우의 물건을 바라보는 예린이었는데, 이런 예린을 기다려 줄 생각이 없는지 신우는 거침없이 그대로 자신의 하물을 예린의 허벅지 안쪽을 향해 가져갔다.

뭔가 뜨거운 느낌이 아래에서 전해지자 예린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꾸만 깜짝 놀랄 일만 생기고 있는 것이다.

“어.. 어 자. 잠깐 나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아악!”

예린으로서는 이렇게 빨리 시작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신우의 상태를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신우로서는 지금 자신의 성욕을 해소할 생각밖에는 없는 상태였다.

예린은 뭔가 거대하고 뜨거운 것이 자신의 안쪽으로 거침없이 파고 들어오자 잔뜩 비명을 질러야 했다. 이제까지 중 가장 아픈 순간이었다.

신우의 허리는 어느새 연신 들썩였다. 천천히 그런 것도 없이 아주 빠르게 튕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신우의 거친 허리의 움직임에 예린은 아픔과 함께 또다시 전해져오는 야릇한 느낌에 다시 크게 신음성을 터트려야 했다.

“아흑~! 흐윽~!”

어느새 입술을 깨문 예린은 본래 이런 거냐는 생각을 잠시 해야 했다. 너무 아픈데도 너무 싫지 않는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하앗...! 아앗...!”

예린의 입에서는 자꾸만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계속해서 아랫배에 가득채운 신우의 것이 자꾸만 움직이면서 온몸을 찌릿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제는 아픔까지 사라지게 되었는데, 어느새 허리가 연신 신우의 움직임에 맞추어 들려졌다. 스스로 의도하지 않게 몸이 따라 움직인 것이다.

스스로 이런 움직임을 느낀 것일까. 예린은 얼굴까지 새빨개지면서 너무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마치 자신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점점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연신 방안에 울렸다. 찰싹! 찰싹! 거리는 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리가 상당히 야하게 들렸는지 예린은 어느새 그대로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이런 가운데서도 신우의 허리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었다. 예린은 꾹 참으면서 이런 신우를 받아들였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신우잖아.. 그래.. 신우잖아..

속으로 자신을 상대하는 게 신우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되새기는 예린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흐르는데, 신우의 움직임은 멈출 줄을 몰랐다. 그래서 그런지 크나큰 공포심이 몰려왔다. 이대로 잘못될 것 만 같았던 것이다.

“시..신우야. 하윽~ 이제. 그..그만..하자.. 이렇게 계속하면 배가 너무 아파..흐윽~”

말을 하면서도 자꾸만 전해지는 야릇한 느낌에 자꾸만 신음성을 내야한 예린이었다. 새삼 자신이 이렇게 야했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내 신우가 멈추어줬으면 싶은 마음이었다.

사실 이런 신우의 행동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본래라면 벌써 끝났어야 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신우의 몸에서는 뭔가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상태였다.

{녹광을 품은 여성}

애초부터 물건이면서 아니었다. 녹광을 흡수한 여성과의 성교가 2차 진화에 필요한 행위였던 것이다. 순전히 운이면서도 운명이랄 수 있었다. 1차 진화와 같이 필요한 재료가 마치 스스로 신우에게 다가왔던 것이다.

몸속에 잠자고 있던 막대한 양의 정령력이 신우의 몸속을 휘몰아 쳤다. 이런 기운은 그대로 예린의 몸속을 이동해 가면서 휘몰아치는데 이 때문에 더욱 더 큰 야릇한 느낌이 받아야 한 예린일 수밖에 없었다.

“흐윽..!”

입술을 깨물며 연신 터져 나오려는 신음성을 막으려한 예린인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느낌에 그대로 크게 신음성을 크게 터트린 예린이었다.

“아학~!!”

연신 허리가 크게 휘어진 예린의 몸이었다. 이런 예린의 움직임에 더욱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는 신우의 모습이었다.

지잉-!

그 순간 갑자기 공간이 갈라졌다. 이런 공간 속으로 하나의 물건이 빠져 나오는 모습이었는데, 순간 방안을 활짝 밝아졌다. 이 때문에 예린은 신음성을 내면서 당황한 눈으로 빛을 내는 물건을 봐야 했다. 그것은 그녀도 알고 있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백광}

예린이 지하 굴속에서 주워 와서는 인벤토리 안에만 보관해 놓았던 그 백색의 구체 백광이 스스로 인벤토리에 나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화악-!!

강렬한 빛을 토해내는 백광의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는 예린인데,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될 수밖에 없었다. 뭔가 일어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겁이 나야했던 것이다.

순간 천천히 예린과 성교를 나누는 신우를 향해 다가가는 백광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신우의 등을 천천히 통과해 들어가는 모습이었는데,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사라져버렸다. 이로 인해서 다시 본래의 밝기로 돌아온 방안의 풍경이었고, 그 순간 예린의 두 눈이 커지며 입에서 크나큰 신음성이 터졌다.

“으학?!!”

아주 이상한 느낌이었다. 뜨겁고도 아주 차가웠다. 온몸을 타고 전해진 이런 느낌에 예린은 잔뜩 몸을 떨어야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예린은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분출되는 느낌을 받아야 했다.

신우의 사정이었다. 계속해서 멈출 줄 몰랐던 신우가 이제야 행동을 멈춘 것이다. 이로 인해서 예린은 뭔가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이 들어야 했다.

그렇게 예린은 끝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이런 예린의 귀로 신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게 상황이.. 요상하게 되었네.”

“어..?”

확 바뀐 신우의 말투였다. 예린은 얼른 신우의 얼굴을 향해 시선을 두어야 했다, 아까 와 같이 감정이 전혀 담겨있지 않은 담담한 눈빛이 아니었다. 뭔가 곤혹스러워하는 감정이 담겨 있는 눈빛이었다.

“시..신우야..도. 돌아온 거야? 갑자기 어떻게?”

예린으로서는 갑자기 뒤바뀐 상황에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방금 전 일어난 상황부터 시작해서 갑자기 정상으로 보이는 신우의 모습까지 도통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우는 욱~ 하는 묘한 소리를 내버렸다. 아직까지 예린의 몸과 결합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잔뜩 자극받아야 했다. 이런 신우의 모습을 보았는지 그제야 현재 상태를 상기한 예린은 부끄러움이 밀려와 다급히 신우를 밀쳤다.

“저..저리 떨어져.”

이런 예린의 다급한 움직임에 신우는 황급히 떨어져야 했다. 이 때문에 한 몸이었던 두 사람이 그대로 다시 서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신우의 하물이 그대로 적나라하니 모습을 드러내야 했다.

예린의 얼굴은 상당히 붉어졌다. 비록 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보기에는 너무 기분이 요상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신우도 황급히 자신의 아래를 손으로 가리면서 주변을 황급히 둘러보았다. 그때 바닥에 떨어진 방한복이 보였다. 이런 방한복의 모습에 서둘러 다가가 입은 신우였다. 그렇게 신우가 방한복을 걸치자 예린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난?”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팔로 중요부위를 가린 예린의 모습이었다. 방한복이 찢어진 상태라 입을 옷이 없었던 것이다. 그 모습이 상당히 요염했다. 이런 예린의 벗은 모습에 신우는 얼른 고개를 숙여서 시선을 피하고는 인벤토리를 뒤져서 방한복을 하나 찾아서는 꺼내 건넸다.

“입어.”

“더. 던져줘야 입지.”

이런 예린의 말에 신우는 얼른 방한복을 던져주었다. 곧 방한복을 받아든 예린은 황급히 방한복을 입었다. 그렇게 방한복을 입었다. 어느새 침묵이 일어나야 했다.

“.........”

“.........”

신우나 예린이나 이 상황이 상당히 어색했다. 잠시 그렇게 있었을까. 예린의 작지만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 기억하는 거지..?”

이런 예린의 물음에 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걸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잔혹하게 사람들을 죽인 일부터 시작해서 그들을 무참히 먹은 일과 여자들을 강간하고 무참히 죽인 일까지 모든 걸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신우였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예린과 한 행위까지..

하지만 죄책감은 들지 않았다. 비록 감정은 돌아왔지만 그 순간의 자신도 신우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둘 모두 신우 자신이었다.

“다 기억하는 구나..”

“그래. 다 기억해.”

둘은 그렇게 말하며 이내 서로를 한참을 마주 보아야 했다. 둘 모두 현재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해야 했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정상아닌 정상같은 신우가 돌아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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