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 혼자다-41화 (41/364)

00041 블랙스컬 아지트 =========================

소도시에서 제법 떨어진 숲속 한가운데, 제법 규모가 큰 군 기지의 모습이 있었다. 이런 군 기지 안에는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들 대다수가 짐을 지고 있는 모습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때고 있었다.

그들 모두가 블랙스컬에게 사로잡혀 노예가 된 사람들이었다. 그들 대다수가 살이 빠진 상태로 상당히 피폐한 모습이었는데, 얼마나 힘든 노역을 시키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런 이들을 지켜보는 건 얼굴에 검은 칠을 한 블랙스컬 일당의 모습들이었다. 대다수가 AK-47소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는데, 짐을 옮기는 사람들은 이런 모습에 겁을 먹고 서둘러 움직이고 있는 상태였다.

“빨리빨리 움직여라. 그래야 밥이라도 먹지.”

“어서 안 움직여. 발보인다. 새끼들아.”

블랙스컬 일당들은 심심하면 막일을 하는 노예로 잡힌 사내들을 엉덩이에 발로 차는 행동들을 했다. 엉덩이를 걷어차인 사내들은 속으로 분통을 터트릴 뿐 차마 입 밖으로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현대에서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곳에서 불만을 터트린다는 건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였다. 만약 반항한다면 일체 경고 없이 그대로 사살당해야 했던 것이다. 이미 상당수가 그렇게 해서 본보기로 죽은 상태였다.

가장 잔인한건 현재 군 기지 중앙에 반항하다 죽은 자들의 시체를 매달아 놓는 모습을 해놓은 상태라는 것이다. 암흑시대인 중세시대에나 있을법한 잔혹한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놓은 것이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노예로 잡힌 사람들이 잔뜩 공포심에 사로잡혀 전혀 반항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뚝딱뚝딱. 여기저기 못질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군 기지는 철저히 요새화 되고 있는 중이었다. 비록 높은 담과 철장으로 보호된 곳이지만 현재 추가로 15m 높이의 목책들이 군 기지 전체를 감싸며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런 목책의 정면에는 추가로 다양한 형태의 철판들이 붙이며 고정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든든해 보이는 구조였다.

그렇게 한참 노예가 된 사람들이 목책을 건설해가는 와중이었는데, 누군가 철퍼덕! 쓰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발견한 블랙스컬 일당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 새끼가 꾀부리네.

“죄..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너무 배가고파 힘이 없습니다..”

핼쑥해 보이는 중년사내의 이런 말에 한 블랙스컬 일당이 가까이 다가와서는 그대로 가슴을 걷어차는 행동을 했다.

퍽! 어이쿠!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중년사내였는데, 이런 모습에 버럭 소리를 지른 일당사내의 모습이었다.

“일어서! 어디서 변명 질이야!”

“으으..”

이런 고함소리에도 중년사내는 가슴에 상당한 고통을 느끼는지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상당히 죽음을 재촉하는 행동이었다. 어느새 일당사내가 그대로 다가와 총구를 이마를 찍어 겨눴던 것이다.

“허헉.. 제 .제발 살려주세요..제발..”

잔뜩 떨며 살려달라고 비는 중년사내였지만 오히려 이런 행동이 일당사내를 더욱 살기를 피우게 만드는 행동이었던 것 같았다.

“킥킥킥.. 너 한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다며?”

“예..그렇습니다. 변호사일을 했었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하는 중년사내의 말이었는데, 일당사내는 이런 중년사내의 말에 잔뜩 희열에 찬 얼굴을 했다. 한국에 있었다면 절대 상대할 수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고작 고졸에 알바나 하는 흙수저 인생인 자신이니 상대도 안 해줄 인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아니었다. 아무리 한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다고 해도 이곳은 강자존의 세상이었다. 총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세상이었다.

“잘난 변호사 나으리. 배가 고프다고 했었지? 내가 더 이상 배가고프지 않게 해줄게.”

“아..아닙니다. 저 배 안고픕니다. 다시 일하겠습니다!”

눈앞에 일당사내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없는 힘을 짜내서 몸을 일으키려한 중년사내였는데, 이미 일당 사내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길 뿐이었다.

타다탕-!!

머리가 터지면서 그대로 뇌수들이 바닥을 적시는 모습이었다. 일당사내는 이마가 박살난 중년사내의 모습을 보며 그대로 총구를 들러 올렸다.

“이제 배 안고프지. 킥킥킥..”

이런 웃는 일당사내의 모습에 다가왔던 나머지 일당사내들도 큭큭큭. 웃는 모습이었다. 정상이 아니었다. 완전 미친 모습들이었다. 주변에 이런 모습을 본 노예가 된 사람들은 잔뜩 몸을 떨었다.

“움직여! 안 죽으려면. 킥킥킥.”

순간 외친 이런 일당사내의 고함소리에 몸을 떨던 사람들이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꼬투리 하나에도 쉽게 죽이는 저들의 모습인지라 살기위해서는 열심히 일해야 했던 것이다.

이런 와중에 머리가 터져 죽은 중년사내의 시체는 노예가 된 사람들에 의해 그대로 중앙에 던져지고 있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소란스러움이 사라지는 순간 군 기지 입구부터 소란스러운 모습이 있었다.

“대장하고 다들 돌아온다!”

입구 정문에 경계를 서던 블랙스컬 일당사내가 생존자 캠프를 공격하러 떠났던 대장과 동료들이 돌아오자 고함을 질렀다.

“문 열어!”

즉시 정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철판이 덧대어진 두꺼운 나무문이 그대로 그그극.. 하는 소리와 함께 활짝 열리는 모습이었다.

부우웅-!! 부르릉-!! 부다다-!! 부아앙-!! 10여대의 차량들이 그대로 군 기지 안으로 들어오자 상당히 소란스러워 졌다.

“와우~! 새로운 여자들이다!”

“크하하! 30명도 넘겠는데?!”

“오늘 축제구나!”

군 기지에 남아 아지트를 지키던 블랙스컬 일당들은 2대의 포터트럭에 실려 오는 여자들의 모습에 환호성을 질러대는 모습들이었다.

그렇게 어느새 군 기지 공토에 정차하는 10여대의 차량들이었고 어느새 차량에서 박종국을 포함한 일당들이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다.

와글와글. 상당히 뒤섞여 시끄러웠다.. 여자노예도 그렇지만 현재 또 다른 차량에는 상당한 물품들이 실려 있는 모습이었다. 100명이상의 사람들이 있던 생존자 캠프였기에 수거해 온 식량과 생필품들이 많았던 것이다.

“꺅!”

“이거 놔!”

“사. 살려주세요.”

포터트럭에 실려 있던 여자들이 블랙스컬 일당들의 손에서 강제로 끌려나오고 있었다. 다들 비명을 지르면서 끌리는 상태로 살려달라고 빌고 있었다. 이런 모습에 일당들은 더욱 흥분을 느꼈는지 더욱 거칠게 끌었다. 당연히 비명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 노예가 된 사내들은 이런 여자들의 비명들 들으면서 고개를 돌려 묵묵히 일하는 모습들이었다. 차마 목숨이 아까워 나서지 못하고들 있었던 것이다.

포터트럭에 내린 여자들 가운데는 임나영의 모습도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거칠게 끄는 사내의 행동에 아무 말 없이 끌리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미 경험해 보았기에 아무리 사정한다고 한들 이 놈들이 봐줄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제법 반반한 게 반항을 안 하네?”

한 사내가 임나영의 턱을 치켜 올리며 말하는데, 임나영의 몸을 훑고 있는 모습이었다. 상당한 몸매였기에 절로 불끈해지는 기분을 느낀 사내였다.

“너 오늘 내 아랫도리 좀 상대 좀 해라. 잘하면 내가 내거 빨 수 있는 상도 줄게 크크크.”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며 하물을 만지며 말하는 사내의 말에 임나영은 입술을 질끈 깨물어야 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이 머릿속에 그려졌던 것이다.

“잠깐. 그년은 내가 좀 데려가야겠다.”

임나영을 잡고 있던 사내는 누가 감히 내 껄 뺏냐는 듯 분노에 찬 눈빛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곧 박종국의 모습이 보이자 얼른 표정을 바꾸고는 임나영을 밀어내며 말했다.

“대. 대장님이 원하시면 얼마든지 하십시오. 전 딴 여자나 찾아야겠습니다.”

어느새 물러나는 사내였는데, 어느새 박종국이 임나영에게 다가왔다. 195cm에 이르는 큰 키를 가진 박종국이었기에 고개를 높이 들어야 한 임나영이었다. 이런 임나영의 시선에 박종국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임나영의 가는 팔목을 잡아채고는 끌기 시작했다.

“따라와.”

“아.”

억센 박종국의 힘이었기에 그대로 허둥지둥 끌려가야한 임나영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끌려온 끝에 도착한 곳은 4층 규모의 건물이었다.

건물은 군 기지의 본부로 쓰인 건물로 보였다. 어느새 박종국에게 끌려 건물 안으로 들어선 임나영은 안쪽의 모습을 보고 눈을 크게 떠야 했다. 순 여자들뿐이었다. 여자들 모두 어느 정도는 깨끗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여자를 않을 때 깨끗한 게 좋았기에 자주 씻을 수 있게 해준 모양이었다.

다들 박종국의 모습을 보며 슬금슬금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는 한편 끌려오는 임나영의 모습에 다들 안타까움이 서린 눈으로 보았다. 끌려가는 임나영이 곧 박종국에게 어떤 짓을 당할지 다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들 중에는 예쁜 축에 속하는 여자들 대다수가 이미 박종국에게 여러 차례 겁탈들을 당했던 경험들이 있는 상태였다.

어느새 계단을 통해 제일 위층 한 방안까지 끌려 들려온 임나영의 얼굴은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이런 모습에 박종국은 그대로 그녀가 입고 있는 티셔츠를 힘을 주고 찢어버렸다.

찌직!

“꺅!”

박종국의 강한 힘에 티셔츠가 그대로 찢기며 어느새 속옷까지 그대로 풀리며 맨가슴을 노출해야 한 임나영은 비명을 지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을 가슴을 손으로 가리는 행동을 했다.

이런 모습을 본 박종국은 딱 한마디 했다.

“날 만족시켜라.”

“아.. 싫어..”

싫다며 고개를 흔들며 뒷걸음질을 치는 임나영이었다. 하지만 이미 입구 쪽은 박종국에 의해 막힌 상태였기에 방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박종국은 천천히 뒷걸음질 치는 임나영에게 다가가는 그대로 임나영의 두 손목을 들러 올리며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졸지에 맨가슴을 그대로 노출하게 된 임나영이었는데, 절로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했다. 박종국은 이런 임나영의 얼굴을 보며 그대로 아래쪽으로 향해 입을 가져가며 말했다.

“탐스러운 가슴이다.”

곧 침으로 번들거리는 그의 입과 혀가 그대로 임나영의 가슴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다.

“으흑!”

자신의 가슴을 빨아들이는 느낌에 절로 신음성을 터트린 임나영이어야 했다. 곧 유린하는 혀의 움직임에 그대로 다리 힘이 풀려버리며 주저앉으려 하는데. 두 손목이 박종국에게 잡혀 있는지라 주저앉을 수가 없었다.

“으흐윽?!”

더욱더 강렬한 혀의 자극에 임나영의 몸은 부르르 떨어야 했다. 이런 임나영의 움직임에 그대로 침대 쪽으로 밀어버리는 박종국이었다, 줄지에 그대로 침대위에 누워버린 임나영의 몸이었는데, 이런 임나영의 위에 올라탄 박종국은 그대로 임나영이 입고 있는 청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며 가차 없이 손가락을 휘젓는 행동을 했다.

“아학!“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절러 허리가 뜰썩인 임나영이었다.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다. 의도하지 않게 반응하는 몸이었기에 자괴감까지 밀려와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임나영의 마음과 달리 박종국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지 그대로 청바지와 함께 남은 속옷까지 벗겨버렸다.

“아. 안 돼!”

적나라게 들어난 자신의 아래의 모습에 손으로 가리고 반항하려 했다. 하지만 우악스러운 박종국의 몸과 힘 앞에서는 전혀 소용없는 짓이었다. 결국 박종국의 거대한 하물이 아래로부터 밀고 들어와야 했다.

“흐윽! 아악!“

너무도 아픔 고통이 아랫배에서 일어났다. 일반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박종국의 거대한 하물이었기에 임나영을 고통스럽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임나영의 모습이었지만 박종국의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일 뿐이었다. 오직 자신의 욕구를 풀려는 듯 임나영의 몸을 유린했던 것이다.

그렇게 방안은 임나영의 고통의 비명소리와 박종국의 헐떡이는 숨결만이 가득한 상태가 되었다. 건물 안에 있는 여자들은 이런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한 소리였기에 다들 그저 가만히 밤에 올 남자들을 기다리는 모습들이었다.

* * *

어두운 밤이 되면서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속의 모습이 되었다. 이런 어두운 숲속 가운데 한 높은 나무위로 누군가가 쌍안경을 통해 멀리 조그만 불빛들이 반짝이는 군 기지의 모습을 감시하는 이가 있었다.

“흐음. 제대로인데.”

신우의 목소리였다. 나무 위에서 군 기지를 감시하고 있던 건 신우였다. 어느새 쌍안경을 내린 신우는 방금 살펴본 군 기지에 대해 생각했다. 철저하게 방어가 된 군 기지의 모습이었다. 비록 아직 완성 된 게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철판으로 덧대어진 목책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다.

“저렇게 술 처먹고 떠들고 있으니까 침투하기도 무척 쉽겠네.”

쌍안경을 통해 다들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았기에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모습이라 침투하기는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시하는 인원도 별로 없고 워낙 넒은 군 기지인지라 충분히 들어 갈수 있을 기회가 많아 보였다.

스릉. 신우는 간만에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뽑아들었다. 기이학적인 무늬들로 가득한 날카로운 날의 모습이었다.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자.”

애초에 정면 돌파를 못할 것도 없지만 그렇게 된다면 구하려는 여자들이 위험할 수 있으니 최대한 조용하고 신속하게 놈들을 암살해 버릴 생각이었다. 6명의 분신들과 자신이라면 1시간 안으로 조용히 처리할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마음먹은 신우는 조심히 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일정거리가 되자 즉시 분신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조용히 그들을 무장시켰다.

“가볼까.”

모든 준비가 끝나자 조심히 발걸음을 때는 신우였는데, 이런 신우의 뒤로 6명의 분신들이 따르며 움직이는 모습들이었다.

그렇게 신우가 군 기지를 침투하려는 그때 상당히 멀리서 뭔가가 이런 신우가 있는 곳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상당히 불길한 기세였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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