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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29화 (29/364)

00029 붉은괴수 =========================

신우가 황급히 저택 밖으로 빠져 나오고 나서 한 행동은 서둘러 인벤토리에서 수류탄이 든 상자들을 꺼내는 것이었다. 소총탄이 통하지 않는다면 수류탄이라도 던져 버리려는 생각에서였던 것이다.

그렇게 신우가 수류탄을 꺼내는 동안에도 붉은 괴수는 작은 창문으로 나올 수 없기에 그대로 화장실 벽 전체를 두드려 부수고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런 붉은 괴수의 행동에 뒤쪽에서 2명의 분신들이 붉은 괴수의 등을 노리며 소총탄을 날리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1분이 벌써 지난 상태였다. 하나의 분신이 다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신우는 즉시 다시 분신 하나를 만들고는 그대로 들고 있던 수류탄 상자들을 건네주었다.

“가서 다른 분신들에게 나눠줘서 놈에게 던져.”

분신은 이런 신우의 명령에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었었다. 이런 가운데 붉은 괴수는 크게 괴성을 터트리며 저택 밖으로 나오고 있었고, 그대로 신우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신우는 달리기 시작했다.

15분 후..

쾅!! 쿠앙!! 와르륵..!! 저택은 온통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건물 벽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우는 계속해서 저택 내부로 들어갔다가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붉은 괴수의 손길을 피해 다녔다. 붉은 괴수는 자꾸 이리저리 피하는 신우가 짜증나는지 온통 지나가는 곳 마다 마구 부서트렸다.

이 때문에 저택의 모습이 점점 흉물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일 수밖에 없었는데. 저택의 원형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 상태라 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3명의 신우 분신들은 붉은 괴수가 지나갈 방향마다 수류탄을 던져대는 모습이었다. 연신 폭발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어나는 모습이었는데, 붉은 괴수는 이런 폭발에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일뿐 오직 신우를 쫓은 모습이었다.

수류탄의 폭발력으로도 붉은 괴수의 피부에 상처하나 입힐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신우는 계속해서 놈의 공격을 간신히 이리저리 피해내면서 정말 징글징글하다는 생각을 해야 했다. 어떻게 된 게 아무리 공격해도 놈에게 피해를 줄 수 없었던 것이다.

신우로서는 지금 절대적인 위기였다. 민첩성이라도 놈보다 좋아 피하기라도 하고 있지. 이제 저택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놈의 손길을 피할 공간조차도 없이 당해야 했던 것이다. 신우는 어떻게 하면 저 붉은 괴수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해야 했다.

후웅!! 강력한 파공성과 함께 거대한 주먹이 날아드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소리에 맞추어 본능적으로 몸을 박차고 앞으로 구르며 주먹을 피해내었다. 신우의 재빠른 행동이었다. 콰앙!! 뒤에서 들려오는 바닥이 박살나는 소리와 와르르. 거리며 떨어져 내리는 돌 파편 소리가 신우의 귀에 잡혔다.

재빨리 뒤로 힐끔 돌아본 신우는 저택 천장이 내려앉은 모습을 봐야 했다. 그리고 일부 무너진 돌 파편들이 붉은 괴수의 머리에 일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붉은 괴수는 떨어지는 파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신우의 냄새를 맡으며 쫓을 뿐이었다.

신우는 또다시 징글징글 한 놈이라고 속으로 소리치고는 재빨리 다시 고개를 돌려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순간 뭔가가 머리속에서 번쩍 생각이 났다. 이곳에서 벗어날 방법이 갑자기 떠오른 것이다.

어느새 신우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는데, 신우는 재빨리 분신들을 향해 자신의 생각하는 것을 전했다. 이런 신우의 생각에 맞추어 분신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류탄을 던지는 것과 소총을 쏘는 행동을 멈추는 모습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명령을 내린 것일까? 공격을 하게 하지 않다니 말이다. 어찌되었든 이런 가운데 붉은 괴수는 신우를 향해 육중한 몸을 이끌고 달려들고 있는 모습이었고, 신우는 이런 붉은 괴수를 피해 황급히 달려야 하는 모습이어야 했다.

3명의 분신들은 어느새 각자 가진 수류탄들의 안전핀을 뽑아들고 던지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방향이 붉은 괴수가 아니라 저택이었다. 어느새 콰앙!! 쾅쾅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저택들 곳곳이 부서지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다.

안 그래도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저택은 더욱더 빠르게 원형을 잃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붉은 괴수를 피하면서 이런 모습을 힐끗 보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그때 또다시 날아온 주먹에 이크!? 황급히 피해낸 신우는 다급히 발걸음을 때야 했다.

화르륵~!! 또 다시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에서 화염을 쏘아 보낸 신우였다. 그나마 냄새도 그렇고 짧은 시간이지만 짧게나마 피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화염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화염 마법을 간간히 쏘아 되며 붉은 괴수의 손길을 이따금 피한 신우였는데, 그런데 하루에 10번 사용할 수 있는 제안이 걸려야 했다. 어느새 계속 사용하느라 한발도 남지 않은 상황이 왔던 것이다. 신우는 이런 상태에 다 시 한번 저택을 살폈다. 저택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인 신우였다.

저택은 완전히 1층 벽들이 상당수가 사라진 모습으로 흔들리며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의 모습이었다.

분신들이 수류탄으로 박살을 낸 것이다. 그나마 붉은 괴수로 인해서 상당부분이 박살나서 가능한 것이지 가지고 있는 수류탄의 양으로는 원래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간당간당하게 하중을 버티고 있는 저택은 연신 그그극!! 그그극..!!! 거리는 소음을 내고 있었다. 얼마 안 있으면 완전히 무너질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모습을 보며 됐다는 듯 그대로 저택주변을 돌던 것을 멈추고 저택을 향해 달려 나갔다.

역시나 이런 신우를 쫓아 그대로 달려오는 붉은 괴수였다. 이런 가운데 3명의 분신들은 각자 자리를 잡으며 남은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 들고는 던지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했다.

어느새 부서진 저택 안으로 들어선 신우는 그대로 급하게 멈추었다. 촤악! 뒤돌아보며 살짝 발바닥이 미끄러지는 모습으로 멈춘 신우는 붉은 괴수를 맞이하려 했다.

계속 도망가던 신우가 멈춘 것을 느꼈던 것일까 눈을 감고 있던 붉은 괴수는 드디어 쥐새끼를 잡았다는 듯 눈을 부릅떠서는 그대로 그오오오-!!! 큰 괴성을 터트리며 그대로 신우를 향해 그 큰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바람이 일며 빠르게 날아오는 커다란 주먹의 모습이었고, 당장에라도 신우의 육신을 박살내려는 모습이었다. 짧은 사이에 이런 커다란 주먹의 모습을 본 신우는 침을 꿀꺽 삼켜야 했다 곧 신우는 빠르게 팔을 x자로 만들며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불가능한 행동을 하려고 하고 있는 신우였다.

붉은 괴수의 힘은 엄청났다. 신우가 아무리 육체가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이대로 주먹을 맞았다가는 육신이 그대로 박살날게 확실했던 것이다. 어느새 주먹이 가까이 다가왔을까 순간 신우는 온몸의 힘을 확 풀었다. 몸도 팔도, 다리도 육신에 있는 힘이란 힘을 다 풀어버린 것이다.

파각-!!!

엄청난 타격음이 퍼졌다. 신우의 신형이 그대로 뒤로 빠르게 날아가기 시작했다. 어느새 저택 밖으로 튕겨져 나가 바닥을 수없이 뒹구는 신우의 모습이었다. 순간 이런 모습을 본 것일까 3명의 분신들이 그대로 하중을 간신히 버티고 있던 벽들을 향해 수류탄들을 날렸다. 그와 함께 콰앙!! 콰앙!! 콰앙!! 하는 폭발들이 연속으로 들려왔다. 그리고 저택 상부와 천장이 그대로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되었다.

우르르릉....!!!

붉은 괴수는 저택이 그대로 자신을 향해 내려앉는 모습에 괴성을 지르며 벗어나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붉은 괴수의 모습은 무너지는 잔해들에게 깔리게 되면서 주변은 온통 흙먼지로 덥히는 모습이 되었다.

한편 주먹을 맞고 날아간 신우는 축 늘어진 모습으로 땅바닥에 뻗은 상태에서 연신 피를 토하고 있는 상태였다.

“쿨럭.. 쿨럭!”

정말 간만에 이렇게 당해보는 기분이었다. 온몸의 뼈란 뼈는 다 부서진 기분이었다.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피까지 토하면서 신우는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간신히 분신들을 불러 모았다. 이런 신우의 신호에 맞추어 신우를 향해 달려오는 분신들이었는데, 이런 분신들에게 자신의 손을 움직이게 했다.

“크으윽!!”

손이 움직이면서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하지만 이대로 비명만 지르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신우는 계속해서 분신들에게 자신의 손을 움직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어느새 인벤토리가 열리면서 분신들의 움직임에 맞추어 신우의 손이 인벤토리 안으로 들어갔다. 곧 인벤토리 안에서 녹광 이끼가 들어있는 통이 꺼내어지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서둘러 자신에게 먹이라고 분신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분신들을 신우의 명령에 서둘러 뚜껑을 따서는 녹광 이끼를 신우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우적우적! 신우는 녹광 이끼를 빠르게 씹었다. 당장에라도 붉은 괴수가 무너진 저택에서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라 초조한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씹고 삼켰을까 순간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상처가 났던 외상과 내상 모두가 그대로 치료가 되었다.

벌떡!

멀쩡해진 몸을 서둘러 일으킨 신우는 우선 녹광 이끼가든 통 뚜껑을 급히 닫고는 인벤토리에 넣으려 했다. 그러다 이내 녹광의 양이 이제 한번 먹을 양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우는 크나큰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그동안 녹광으로 인해 치료가 되어서 살았던 일이 많았던지라 이제 구할 수 없다는 생각에 큰 아쉬움을 느껴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아쉬움을 느끼며 인벤토리 안으로 통을 보관하는 신우 이내 무작정 차량이 있는 곳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이런 신우를 따라 3명의 분신들도 따라 뛰기 시작하는데, 어느새 차량에 도착하게 되었다. 최대한 차량으로 오지 않으려 했기에 상태가 양호했다. 하지만 여기저기 돌파편이 날아왔는지 우그러진 모습이 있었다.

신우는 이런 차량의 모습을 보며 얼른 무사히 주머니에 있는 차량 열쇠를 꺼내 차문을 열고는 서둘러 좌석에 앉아 시동을 걸기위해 열쇠구멍에 차 열쇠를 넣고 돌렸다.

띠리릭..!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았다. 왜 이런 급한 상황에는 꼭 시동이 안 걸리는 걸까? 신우는 그렇게 잘 걸리던 시동이 걸리지 않자 다급한 얼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연신 시동을 걸기를 시도하는데, 시동은 계속해서 걸릴 듯 말 뜻했다.

“아. 제발! 쫌! 이게 공포영화냐고! 좀 걸리라고!”

신우는 공포 영화 속과 같이 차 시동이 안거리는 모습에 짜증이 난 목소리로 소리쳐야 했다. 그런데 그때 무너진 저택에서 콰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신우의 시선에 급히 차창 밖으로 향하는데, 시선이 향한 곳에 붉은 괴수가 돌 파편들을 부수며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벌써 상반신까지 나온 모습이었는데 금방 나올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쏴!!”

이런 신우의 일갈에 차량 밖에서 대기하던 3명의 분신들이 그대로 파편에서 빠져나오려는 붉은 괴수를 향해 M4 카빈소총을 쏘는 모습이었다. 3개의 소총에서 총알들이 빛줄기와 같이 날아들었다. 붉은 괴수는 자신의 몸을 때리는 총탄들의 모습에 크게 괴성을 질렀다.

아까 전 무시하던 것과는 다르게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저택이 무너지면서 받았떤 충격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화가 난 상태였던 것이다.

쾅!! 콰앙!! 콰앙!!

하반신을 채우는 돌 파편들을 향해 붉은 괴수가 계속해서 주먹을 때리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점점 하반신을 채우던 돌 파편들이 부서지며 빠져나갈 공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알아차린 신우는 서둘러 시동을 걸기위해 노력했다. 띠리리릭! 띠리릭.!! 계속해서 헛시동이 걸리는데, 미칠 노릇이었다. 뭔가 누군가의 농간이라도 있냐는 생각까지든 신우일 수밖에 없었다.

띠리리리..! 부릉!! 부릉! 부릉!!

“됐다.!!”

마침내 걸린 시동에 신우의 얼굴이 밝아졌다. 하지만 이대로 좋아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어느새 신우의 의지에 총을 쏘던 분신들이 뒷좌석으로 탑승하는 모습이었고, 이런 가운데 기아를 1단으로 놓고 그대로 액셀을 쌔게 밟아버린 신우였다.

부아아앙!!! 연신 배기구에서 검은 연기가 흘러나오면서 바퀴가 빠르게 돌더니 그대로 앞으로 쭉 달려 나가기 시작하는 코란도 훼미리 차량의 모습이었다.

그대로 앞으로 달려서는 아까 3명의 사내들이 활짝 열어 놓은 대문을 통과해 밖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마침 돌 파편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붉은 괴수가 이런 차량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크게 괴성을 지르며 육중한 몸을 이끌고 빠르게 쫓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속도계는 계속해서 올라갔다. 60km. 70km...100km...130km...140km 어느새 140km에서 속도계가 멈추었다. 최고속도가 140km가 다였던 것이다. 역시나 오래된 차종이라 요즘 생산되는 차량과는 속도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주변 숲속 길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차량의 모습이다. 이런 길을 달리기에는 너무 위험천만한 빠르기였다. 하지만 속도를 줄일 수는 없었다. 백미러를 통해 달려오는 붉은 괴수의 모습이 신우의 눈에 잡혔던 것이다.

신우는 잔뜩 긴장하며 핸들을 조작했다. 까닥 조금의 미스라도 나면 안 그래도 진창인 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차가 전복되어 큰일 나게 될 것이었던 것이다.

다행인건 그나마 커브길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무조건 직진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직진을 하며 계속 달려 나가는데, 이런 가운데 뒷좌석에 탑승해 있던 3명의 분신들이 창문 밖으로 M4 카빈소총을 내밀며 연신 쏘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계속된 추격전이 이어졌을까 순간 신우의 눈에 숲이 끝나는 지점이 보였다. 특히나 부서진 곳이 보이긴 하지만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도로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제대로 된 길의 모습이었다.

어느새 차량은 살짝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진창길을 나와 아스팔드 도로가에 진입하는데, 그때 분신들에게 위험!! 이라는 신호를 받은 신우였다.

신우의 눈길은 자연히 빠르게 백미러로 향하는데 이때 뿌리채 뽑혀진 커다란 나무 하나가 허공을 날아 차량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나무가 그대로 허공에서 돌면서 차량을 향해 떨어지려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에 신우는 급하게 핸들을 꺾어 날아오는 나무를 피해냈다. 끼익! 차량은 급히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바퀴가 아스팔트 도로가에서 살짝 벗어나는 모습이 되었다.

퍼억!! 콰지직!! 아스팔드 바닥에 떨어진 나무는 그대로 박살이 나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모습을 보았지만 운전이 우선이라 급하게 핸들을 돌려 바퀴를 다시 아스팔트 도로가로 돌려야 했다. 바퀴가 아스팔드 도로를 벗어나 달리니 속도계가 살짝 줄어들면서 차량 전체가 들썩 거렸던 것이다.

그렇게 핸들을 조작해 무사히 다시 아스팔트 도로로 들어선 차량이었는데, 이런 가운데 붉은 괴수는 숲도로를 빠져나오는 모습이었다. 붉은 괴수가 숲을 나오자 다행히 주변에 나무가 없기에 던질 것이 없어 더 이상 나무는 날아오지 않았다.

부아앙!! 계속해서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었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어느새 점점 붉은 괴수의 모습이 서서히 멀어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신우는 이런 모습에 드디어 떨쳐내었다는 생각에 크게 안도의 숨을 내쉬어야 했다.

“휴~! 진짜! 오늘 까닥 잘못했으면 죽을 뻔 했네..”

온몸에 진이 다 빠져버린 기분이었다. 차량을 몰면서도 신우는 역시 이곳에서 안전한 곳은 절대 없다는 생각을 해야 했다.

“한곳에 머물고 있으면 안 돼.. 계속 움직여야해.”

내심 앞으로가 걱정이라는 생각이 드는 신우였다. 그렇게 신우가 모는 코란도 훼미리 차량은 계속해서 길게 뻗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그대로 달려가는 모습이었다.

한편 신우를 놓친 붉은 괴수는 아스팔트 도로가에 멈추어 서면서 연신 몸을 들썩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연신 콧김이 강하게 흘러나오는 모습이었는데, 잔뜩 화를 삼키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연신 숨을 크게 내쉬고 있었을까 어느새 두 손을 높이 치켜세우며 커다란 괴성을 지른 붉은 괴수의 모습이었다.

크어어어엉...!!!

마치 다음에 만난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거라고 들리는 괴성소리였다.

그렇게 크게 괴성을 지르던 붉은 괴수는 감았던 눈을 번쩍 뜨면서 어느새 번들거리는 눈동자로 주변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걸음을 걷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처음부터 다시 새로운 사냥감을 찾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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