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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14화 (14/364)

00014 최초의 입장한 자 하동우 =========================

2층 계단에서 저들이 먹는 소리를 듣던 신우는 어찌하면 소리를 내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했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저들의 앞에 모습을 들어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다면 숨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그렇게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하던 신우는 순간 어느새 갑자기 아래층이 조용하다는 것에 의문어린 얼굴이 되어야 했다.

무슨 일이지..? 분명 방금 전까지 먹는 소리로 시끄러웠는데..? 신우는 갑자기 조용해진 소리에 혹시나 자신의 위치가 들킨 게 아닌가 싶어 바짝 몸을 긴장시켜야 했다. 이때 신우의 콧속으로 비릿한 피 냄새가 맡아졌다. 뭐야? 이 피 냄새는?!

피냄새에 대해 의문어린 마음을 먹고 있는 순간 아래층에서 여성의 겁에 질린 신음소리가 들렸다.

“아..앗! ..으웃..! 흐흑.. 살려주세요... 아앗!”

아까 들었던 여자의 목소리였다. 신우는 들리는 목소리에서 지금 현재 여자가 강간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아까 그 남자 놈들이? 하지만 방금 전까지 사이좋게 잘 먹고 있었잖아? 설마 성욕을 참을 수 없어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자기들끼리 죽였나? 하지만 서로 죽이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모든 게 당장은 의문이라는 생각에 우선 확인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단아래를 향해 조심이 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어느 정도 계단을 밟고 내려갔을까 아래쪽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 미..친..! 시야에는 바지를 내린 상태로 연신 허리를 흔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과 아래에 깔린 상태로 울음을 터트리며 연신 강간당하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들어오고 있었다.

거실 쪽에는 손전등들이 켜진 상태라 여자의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 여자는 제법 예쁘장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 청바지로 보이는 바지가 억지로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태였고 연신 사내에게 강제로 강간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자는 전혀 반항을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연신 살려달라고만 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그 주변에 확실히 보였다.

3명의 남자들의 시체가 주변에 쓰러져 있었다. 다들 목이 잘렸는지 머리들이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제대로 눈치 채지도 못하고 당한 모습이었다.

저런 미친놈! 저 사내는 저들을 다 죽이고 여인을 강제로 강간하고 있었다. 당장 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이 들었다.

비록 신우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지 않는 놈이라고 하지만 저런 모습은 못 참는다. 여자를 강제로 강간하다니 신우가 끔찍이 싫어하는 모습이었다. 저런 짓을 하니까 여자가 원치 않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고 아기는 버려지는 것이다. 자신같이 말이다.

신우는 놈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잘만 쏘면 그대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권총 손잡이를 막 잡고 뽑으려던 순간 신우는 오싹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놈이.. 날 보고 있다! 사내는 연신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뒤로 완전히 꺾으며 날카로워 보이는 눈으로 신우와 눈을 마주하고 있었다. 뭐지? 이 느낌은.. 뭔가 전신을 오싹하게 하는 느낌이다. 신우는 이 알 수 없는 느낌에 절로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겁먹은 거야? 자신이 겁을 먹었다는 것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당혹한 마음으로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한 신우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는 그대로 권총을 뽑아들고는 그대로 놈을 향해 겨누었다.

어느새 계단을 밟고 내려와서는 놈을 향해 계속 총구를 겨눈 상태로 입을 열었다.

“야! 움직이지 마.”

이런 신우의 말에 사내는 신우를 보며 씨익~ 미소를 짓더니 순간 강간하고 있던 여자를 돌려 새웠다. 그러자 여자의 시선과 신우의 눈이 마주해졌다.

“아... 아흑... 사.. 살려주세요.. 제발.. 아앗...”

여인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에 희망이 엿보이는 눈으로 손을 뻗으며 말을 하는데, 사내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 때문에 여자는 절로 신음성이 터져 나와 버리는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여자의 얼굴은 살려달라는 것과는 다르게 잔뜩 상기되어 있는데 얼굴에 홍조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뭔가 이상했다. 신우는 이런 모습에 언뜻 뭔가가 떠올라 중얼거렸다.

“흥분제?”

“빙고.”

사내가 미소를 강하게 지으며 말하는데, 말을 하면서 하는 행동을 보면 완전 미친놈같이 보였다. 신우는 이런 모습에 얼른 총구를 사내의 머리를 겨누고 말했다.

“그만해.! 죽고 싶은 거야.”

“후후후후...”

사내가 웃었다. 뭔가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소리였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잔뜩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 총구를 정확히 놈에게 겨누고는 즉시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탕! 총성이 터졌다.

방아쇠를 당긴 신우는 놈의 머리가 꿰뚫릴 것을 확신했다. 하지만 곧 두 눈을 부릅떠야 했다.

“뭐.. 뭐냐... 넌..”

신우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나왔다. 사내는 이런 신우를 보며 후후.. 뭘까? 라는 말을 중얼거렸는데, 어느새 그의 허리가 멈추어 졌다. 사내는 그대로 여자에게서 떨어지는데, 여자는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연신 하악.. 하악.. 거리는 신음소리를 내며. 뭔가 갈증을 느끼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익. 지퍼를 올리며 벨트를 채우며 바지를 입은 사내는 혀로 자신의 입술을 햝는 모습을 보이며 신우를 보며 말했다.

“왜. 놀랐나? 총알이 내 몸을 통과해서.”

사내의 말 대로였다. 신우가 쏜 총알은 사내의 이마를 분명 꿰뚫었다. 하지만 잠시 흐릿하게 변하면서 총알은 통과했고 사내는 어느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이미 총알은 뒤쪽 나무 벽에 박힌 상태였다.

신우는 사내의 모습을 보면서 한눈에 사내가 어떤 특수한 능력을 가졌다는 걸 알아차렸다. 본래 자신의 {3초 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안 가졌으면 몰랐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는 신우로서는 사내도 자신과 같이 처음 입장한 10명의 사람들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내의 능력을 보면서 참으로 괴상한 능력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자신 또한 괴상하고 대단한 능력이기는 했다. 한데 사내는 총알도 통하지 않는 능력이었다. 자신의 능력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능력인 것이다.

“흐흥.. 근데 말이야.. 많이 안 놀라네.. 처음 이런 걸 보면 사람들이 참 놀라던데 말이야.. ”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빛이었다. 순간 사내의 손에 휙! 움직여졌다.

촤악~! 악! 뭔가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여인의 등을 그대로 베었는지 피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우의 눈은 크게 떠질 수밖에 없었다.

“뭐하는 짓이야!”

“글쎄. 그냥 감정 상해서. 킥킥”

전혀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얼굴이었다. 오히려 웃기까지 하는데, 신우는 확실히 이놈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놈들과 동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등을 깊게 베인 여인은 으아..아... 거리는 신음성을 내뱉는데 당장이라도 과다 출혈로 죽을 모습이었다. 아니 이미 등이 움푹 잘려 나간 상태라 이대로라면 그냥 죽을 것이 확실해 보였다.

이런 여자의 모습에 신우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슥.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쥔 손을 들어올렸다.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위력을 가진 무기중 하나인 이 단검이라면 놈을 어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신우는 한 번에 놈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과연 놈의 능력에 공격이 통할까 싶어 걱정도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아차 싶었다. 화염은 안 되는 것이다. 눈앞에 죽어가는 여자가 쓰러져 있기에 광범위 공격에 휩쓸릴 수 있다고 알아차렸던 것이다. 후.. 너무 흥분했어. 흥분했던 마음에 여자도 생각하지 않고 화염을 쏠 뻔했다. 결국 마음을 안정시킨 기하는 육탄전뿐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긴장된 마음으로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파악!

서걱! 서걱! 서걱! 빠르게 달려와 휘두른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은 사내의 몸을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신우는 더욱 빠르게 휘둘러보았지만 역시 허망하게 스쳐갈 뿐 어느 것 하나 공격이 통하질 않았다.

“익!”

신우는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휘두른 상태에서 이번에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탕! 3발의 총성이 터졌다. 하지만 역시나 총알은 사내의 머리를 뚫고 뒤쪽 나무 벽에 박힐 뿐인 모습이었다.

“제법 재빠른데..?”

신우의 움직임이 제법 빠른 게 의외였을까 사내는 제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새 스윽. 손이 들렸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아까 여자의 등을 베어버린 모습을 생각하고는 즉시 공격을 멈추고는 방어 자세를 취했다.

휘릭~! 깡!!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에서 불꽃이 튀었다. 뭔가가 빠르게 날아들었던 것을 신우가 본능적으로 방어해 내었던 것이다. 신우는 손끝에서 전해지는 묵직한 느낌에 놈의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알고는 얼굴이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너 재밌네. 내 공격을 막고? 너도 뭔가 있나 보구나.. 그 단검.. 뭔가 있어 보여. 나도 그런데.. 흐..”

사내의 손은 어느새 들려있었다. 이런 사내의 손에는 하나의 검은빛을 번뜩이는 낫이 들려있었다. 검은빛이 번뜩이는 낫 표면에는 여기저기 신우의 샐러맨더의 화염단검과 같은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가득 한 모습이었다.

{마족 아그날의 낫} :마족 아그날의 병기, 마기에 오염되어 있다. 사용자의 육신을 강화시킨다. 단 사용 시 육신을 마기들이 갉아 먹히면서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게 사내가 들고 있는 낫의 정체였다.

“사용할 때 조금 아프긴 하지만 괜찮아.. 이 능력만 있으면 본래대로 돌아오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어느새 흐릿하게 변하는 모습이었다. 사내의 말 대로 흐릿하게 변하는 순간 마기로 오염되어 가던 사내의 몸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육신을 비물질화 할 수 있는 능력} 육신 자체를 비물질화 하여 현실에서 떨어지게 만든다. 돌아오면 다시 깨끗한 몸 상태로 변한다.

사내가 1번째 최초로 입장하면서 얻은 능력이었다. 한마디로 어떤 공격이든 비현실화 하면 공격이 통하질 않게 되는 사기 같은 능력이었다.

신우는 놈이 가진 무기를 비롯해서 놈이 가진 능력이 심상치 않아 보이자 긴장된 마음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확실히 자신보다 훨씬 강한 것 같았다. 그렇게 신우가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들어 올리며 잔뜩 방어 자세를 취하자 이런 신우에게 눈꼬리를 올리고 말하는 사내였다.

“그냥 죽일 놈은 아니야. 너 재밌네. 난 하동우다. 넌 이름이 뭐지. 최소한 죽으면 너 이름 정도는 기억해 줄게. 킥킥”

꿈틀. 신우는 마치 죽을 걸 확실시 하는 모습에 잔뜩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었다. 놈은 확실히 자신을 무시하고 있었다.

“지랄한다. 새끼야!”

이런 신우의 거친 말에 하동우라는 사내는 잔뜩 미소를 지으면서 밑도 끝도 없이 그대로 빠르게 달려들었다. 하동우의 움직임은 확실히 빨랐다. 신우의 움직임과 쌍벽을 이룬 것이다.

헉! 신우는 자신에게 날아드는 검은 낫에 그대로 몸을 옆으로 틀며 피해냈다.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낫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어느새 이런 낫은 그대로 방향을 틀며 다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게 보였다. 이런 모습에 그대로 뒤로 회전하며 피해내기 시작했다. 본능과 같이 회피한 것이다.

탁! 상당히 떨어진 곳에 바닥에 착지한 신우였다. 한데 신우의 뒤는 바로 벽이었다. 뒤로 움직일 곳이 없는 것이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얼른 다른 곳으로 피하려 했다. 하지만 순간 이런 신우를 향해 하동우가 그대로 마족 아그날의 낫을 가로로 빠르게 휘드르고 있었다.

스걱!!

벽을 통째로 갈라버리며 빠르게 날아드는 마족 아그날의 낫의 모습이었다. 이런 낫의 모습에 급히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들어 막아야 했다. 완전히 공격범위에서 벗어나기에는 무리였던 것이다.

까앙! 끼기긱!!

신우의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이 마족 아그날의 낫을 막은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점점 밀려야 했다. 확실한 것은 놈의 힘이 신우의 힘을 조금 넘어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상태는 아닌지라 조금씩 밀리는 모습이었다.

점점 밀리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마족 아그날의 낫은 점점 벽을 가르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힐끔 보면서 이내 남은 한손에 있는 글록권총을 빠르게 들어 올려 놈의 이마에 겨누며 방아쇠를 당겼다.

“시발! 죽어!”

탕! 탕! 탕! 탕! 탕! 총구에서 불꽃이 터지며 빠르게 총알들이 하동우의 이마를 꿰뚫었다. 하지만 이미 흐릿한 상태가 되어서 이런 총알을 통과시키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잔뜩 답답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정말 다행인건 그나마 놈이 흐릿한 상태가 되어도 놈의 무기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놈의 무기까지 똑같이 변했다면 그땐 막을 수조차도 없었을 것이었다.

힐끗 신우는 한쪽에 피가 웅덩이로 변한 곳에 쓰러진 여자를 보았다. 저 정도 출혈량이라니 신우는 급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왜 신경 쓰여.?”

신우의 시선을 본 것일까 하동우의 날카로운 눈이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보았다. 어느새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이었는데, 순간 이런 모습에 불길함을 읽은 신우였다.

“신경 쓰이면 치워야지겠지!”

팟!

어느새 신우에게서 떨어진 하동우는 그대로 여인을 향해 달려들더니 이내 케케케! 거리는 괴상한 웃음을 짓더니 그대로 마족 아그날의 낫을 휘둘렀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안 돼! 소리치며 달려가야 했다. 하지만 이미 마족 아그날의 낫은 쓰러져 있던 여인의 머리를 꿰뚫고 있었다.

푹! 머리를 파고든 낫의 모습에 신우는 절로 욕이 터져 나온 동시에 놈에게 화염을 날렸다. 여자가 죽은 이상 화염의 사용에 꺼릴게 없었던 것이다.

“이 개새끼야! 타 죽어버려!!”

웅!!

화르륵~!!!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의 표면에 붉은 마법진이 번쩍이더니 강력한 화염이 뿜어져 나왔다. 어느새 화염은 빠르게 하동우의 몸을 덮쳤다.

화염은 어느새 하동우를 포함해 집 전체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염이 집안 전체에 휘몰아치자 신우는 순간 잃었던 제정신을 차렸고 불타는 집안의 모습에 그대로 뒤로 박차며 달려가서는 재빨리 현관문을 막고 있는 가구를 치우고는 밖을 향해 뛰쳐나갔다.

휘리릭! 순간 뛰어나가는 신우의 등을 향해 무언가 강하게 회전을 하며 날아들었다. 마족 아그날의 낫이었다. 어느새 낫 부분이 그대로 등산가방채로 등을 꿰뚫었다. 커윽! 신우는 절로  비명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앞으로 나뒹굴며 바닥에 쓰러져야 했다.

어느새 불타는 집밖을 향해 흐릿한 몸 상태로 유유히 걸어 나오는 하동우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진한 미소를 지은 모습으로 말이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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