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 살아남자 =========================
신우가 눈을 뜨고 처음 느낀건 몸이 무척이나 가뿐하다는 것이다. 뭐야..이거.. 본래라면 천근만근 무거웠을 몸을 그대로 일으켜졌다. 아무런 고통이 없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한 신우는 곧 어깨에 난 총상이 생각나 시선을 돌렸다. 순간 아무런 상처 없이 매끈한 상태인 어깨 쪽을 보고는 두 눈을 크게 떠야 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상처가 없잖아?..”
깜짝 놀란 목소리가 공동에 울렸다. 그렇게 깜짝 놀라던 순간 기절하기 전에 각인된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신우는 깜짝 놀란 얼굴로 각인된 설명을 읽었다.
“뭐야. 숨겨진 장소라고? 코인? 녹광? 설마 이거 때문에.”
설명을 다 읽고 나서야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되었다. 특히 공동전체에 가득 찬 빛을 내는 이끼를 보며 경악된 얼굴이 되어버렸다. 설명을 보면 육신이 치료된다고 했던 것이다. 이것 때문에 자신의 어깨상처가 치료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몸이 가볍고 힘도 넘쳐나는 것 같은데... 팔도 좀 두꺼워지고 말이야.”
신우는 팔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았다. 움직임 자체는 물론이고 힘 자체 확연이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이런 게 진짜 가능하다니.. 아니. 이런 곳에 온 자체가 비현실이잖아..”
자신이 강제로 이곳에 끌려온 자체가 비현실이라는 생각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힘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 마음을 지웠다. 어찌되었든 지금 상황에서 좋은 일이었다.
“그나저나 아깝네. 한번만 이런 효능이 일어난다니. 쩝.”
신우는 아까운 시선으로 녹광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끼들을 바라보았다. 신기한 이끼들이었다. 육체를 강화함은 물론이고 치료를 하다니. 우선 이런 이끼들은 좀 더 챙기자는 생각에 그대로 이끼들을 모우기 시작했고 공동 벽 여기저기 나있는 이끼들을 끌어 모아 호주머니에 넣는 신우였다.
후.. 그나저나 이제 마지막 한명이 남았구나. 이 녹광이라는 이끼가 있으면 상처가 난다고 해도 먹으면 바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니 무척이나 유용할거라고 보였다.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신우였다. 마지막 한 사람. 그 사람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은 돌아갈 수 없었다. 영원이 이곳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신우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자고 생각했다. 병신같이 사람을 죽일 수 없어. 이대로 여기서 살래. 같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어느새 마음을 다잡고 그대로 이내 공동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들어온 공간은 우선 나두고 다른 곳을 살피는데, 한쪽에 대략 5m 높이에 있는 동굴입구가 보였다. 신우는 이런 모습에 얼른 다가가서는 우선 올라갈 수 있을지 부터 살폈다. 밞을 수 있는 곳과 잡을 곳이 적당이 있어 보이는데, 왠지 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대로 튀어나온 돌을 잡아서는 올라서기 시작했다.
“어라?”
너무 쉽게 올라가는 바람에 스스로가 놀랐다. 본래라면 어느 정도 힘을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쉽게 올라가는 것이다. 빠르게 튀어나온 돌들을 잡거나 밟고 올라가는데 불과 10초도 안 걸려서 5m 위까지 도착했다.
탁, 가볍게 바닥에 선 신우는 연신 신기하다는 얼굴로 자신의 몸을 둘러보았다. 그 녹광이라는 이끼의 효능은 정말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자꾸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그렇게 자신감이 붙은 신우는 그대로 동굴 안으로 들어서며 밖으로 나갈 통로를 찾기 우선 동굴 안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2시간 후.
숲속 한가운데 있는 10m 크기의 작은 돌산, 이런 돌산 꼭대기에 자리한 잎이 무성한 커다란 나무 아래가 순간 들썩이는 모습이었다. 툭, 나무뿌리 사이에 있는 하나의 돌덩이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어느새 우르르! 다른 돌덩이들까지 동시 바닥 아래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웃차.”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우였다. 2시간 동안 동굴을 헤매고는 이제야 지상으로 나온 것이다. 신우는 밝은 숲의 모습을 보며 절로 크게 숨을 들이켰다. 한동안 동굴에 있었으니 답답했었던 것이다.
그렇게 숨을 크게 마시다가 이내 서둘러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처음 만들었던 나무창은 벌써 사라지고 없었기에 또 다른 나무창을 만들려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어느새 뚝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무창을 만드는 신우였다. 하지만 신경은 온통 주변에 대한 경계심으로 가득했다. 한번 만들어 보아서일까 두 번째로 만드니 만드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어느새 신우의 손에 앞쪽 끝이 뾰족한 투박한 나무창이 들려 있었다.
최소한의 무기가 주어지자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나무창을 보던 신우는 우선 이곳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소리가 주변에 퍼진 것도 있고 최소한 상대방을 먼저 발견하는 게 승산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신우가 다른 곳을 향해 이동했을까 잠시 뒤 신우가 나무창을 만들던 장소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다니..”
모습을 드러낸 이는 강우길이었다. 그는 한동안 숲을 헤매며 마지막 남은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로서는 신우가 동굴 안에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숨바꼭질같이 꽁꽁 숨어버린 거라 생각하고 온통 숲을 뒤지고 다녔던 것이다.
그렇게 찾아다니고 있던 중인데 숲에 퍼지는 뚝딱 거리는 소리에 얼른 이곳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흔적을 보며 강우길은 상대방이 지금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은 그였다. 스릉. 단검집에서 나와 강우길의 손에 들린 건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이었다. 이게 있는 이상 전혀 걱정 없다는 생각을 한 강우길은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서둘러 상대방을 쫓기 시작했다.
* * *
숲을 헤치며 움직이던 신우는 뒤쪽에서 누군가 쫓아온다는 걸 알아차렸다. 녹광을 흡수함으로서 귀까지 좋아지는 바람에 뒤쪽에서 나는 발걸음 소리를 알아차렸던 것이다.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마음을 단다히 먹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런 신우의 달리기 소리를 들은 것일까 뒤 쫒아 오던 강우길의 발걸음소리도 연신 빨라졌다.
많은 나무들과 수풀들이 가득한 숲을 달리는 신우의 발걸음을 가벼우면서도 빨랐다. 일반 사람이 보았다면 마치 짐승이 빠르게 달려가는 속도로 보였던 것이다.
후욱.후욱.. 숨결을 내뱉으며 한참을 달린 신우였는데 신우는 뒤를 향해 힐끔 돌아보았다. 상대방의 모습은 물론이고 소리까지 들리지 않았다 놈은 한참 뒤쳐진 것 같았다. 신우는 새삼 자신의 강화된 육체에 감사하며 이내 달려올 자에 대해서 대비하기 시작했다.
최대한 많이 우거진 수풀에 숨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 신우는 우거진 수풀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리며 찾았고 이내 찾아낸 수풀 속에 들어가 그대로 나무창을 들어 다가올 상대를 기다렸다.
지금 신우는 기습을 하려는 것이다.
비록 육체가 강해졌다고 하지만 만약 상대방에 총 같은 살상무기를 가졌다면 그때는 아무리 육체가 강화되었다고 해도 당하는 건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기습을 통해 확실히 숨통을 끊어놓는 게 지금 당장 가장 좋은 작전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수풀에 숨어 다가올 상대방을 조용히 기다린 신우였는데 대략 10분여가 지나자 곧 헉!헉! 거리는 거친 숨결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신우의 귀에 들려왔다.
“헉헉.. 젠장! 왜 이렇게 빠른 거야!”
크게 소리를 친 강우길이었다. 수풀사이로 보이는 작은 틈으로 이런 강우길을 본 신우는 깜짝 놀라야 했다. 설마 마지막 살아남은 사람이 처음 악연이 있었던 강우길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렇게 놀라던 신우였는데,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는 신우였다. 최소한 저자는 자신을 죽이려던 자였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일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손에 쥔 나무창을 꽉 잡은 신우는 강우길이 더 다가오길 기다렸다. 이런 가운데 강우길은 연신 숨이 차다는 얼굴로 발걸음을 멈추었다.
젠장. 하필 다가오지도 전에 멈추는 강우길의 행동에 절로 욕지거리가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최대한 숨결을 골랐다. 조금이라도 미동하면 수풀이 흔들릴 것이고 그럼 자신의 위치가 들킬 수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빠른 거야.? 역시 도망만 다닌 놈이라 이때까지 살아남았던 거였나? 후.. 어쩌지..”
강우길은 초조하다는 얼굴을 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신우는 이런 강우길의 모습에 빨리 좀 와라는 말을 속으로 해야 했다.
신우가 초조한 마음으로 있는 가운데 강우길은 고개를 내젖고 있었다. 이대로 쫒아가 봐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돌아가서 함정이라도 만들어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몸을 돌려세우는 강우길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우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눈앞에서 상대방이 돌아가려하자 신우는 자신도 모르게 당황해서는 수풀에서 확 튀어 나와 나무창을 앞으로 내밀며 강우길을 향해 달려들었다.
아무리 침착하다고 해도 신우는 그저 고아에 일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일 뿐이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니 더 기다리지 않고 급하게 뛰쳐나간 행동을 보인 것이다.
“우아아!!”
크게 고함을 지르며 빠르게 뛰어가며 나무창을 그대로 찔러 들어가는 신우의 행동이었다. 강우길은 이런 신우의 고함을 지르는 모습에 헉!? 하는 소리를 내며 다급히 뒤돌아보아야 했다. 이런 그의 시야에 자신의 복부를 향해 찔러오는 끝이 뾰족한 나무창이 들어왔다.
강우길은 본능적으로 이런 나무창을 피하려고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신우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어느새 나무창이 그대로 강우길의 복부에 파고들어간 것이다.
“크엑~!!”
강우길은 자신의 복부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 나무창의 느낌에 그대로 비명을 질러야 했다. 어느새 나무창은 복부를 뚫고 등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나무창 끝은 온통 빨간 피들로 가득해 있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몸서리칠 듯 몸을 떨어야 했다. 복부를 찌르는 순간 파고들어가는 나무창의 느낌에 소름이 돋았던 것이다. 사람을 처음 찔렀다. 그것도 꿰뚫을 정도로 말이다. 일반인 정신을 가진 신우로서는 너무도 떨릴 수밖에 없었다.
손까지 벌벌 떠는 이런 신우의 모습을 강우길이 불똥이 튀는 눈으로 노려보았다. 강우길은 그제야 신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신우가 자신의 이마에 큰 상처를 입히고 도망갔던 놈이라는 걸 알아보았던 것이다.
“네..네놈..이었구나.. 크륵..”
입가에 잔뜩 피를 흘리며 말하는 강우길이었는데, 이런 강우길을 떨리는 눈으로 본 신우였다. 자신의 손에 사람이 곧 죽는다는 것에 너무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신우를 본 강우길은 그제야 눈앞에 있는 놈이 처음 사람을 향해 찔렀다는 걸 알아차렸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고작 사람하나 죽여보지 못한 놈에게 당하다니..
“당신이 나쁜 거야.. 당신이 전에 먼저 날 공격했잖아!”
신우는 소리라도 질러서 이 더러운 기분을 날리고 싶었다. 이런 신우의 고함 소리를 들은 강우길은 신우를 잔뜩 노려보다가 이내 힘없이 바닥에 무릎을 털썩, 꿇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
주. 죽은 거야? 신우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강우길의 모습에 죽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자신의 손에 사람이 죽는 이 기분 너무 더러웠다.
“이제..끝이야..”
마지막 남은 사람이 죽은 이상 신우는 자신이 최후의 승자라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게 비록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것이라도 좋았다. 최소한 죽을 위험은 없으니까.
안도하는 마음으로 잠시 정신이 따른 곳에 팔리는 바람에 고개를 숙인 강우길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지 못한 신우였다. 스릉~ 단검집에서 가벼운 소리와 함께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이 뽑혔다.
“헉!?”
신우는 단검집에서 나온 단검을 보는 순간 빠르게 하나의 기억이 떠올라졌다. 자신이 수풀 안에 숨은 상태로 한 사내가 단검으로 불꽃을 내뿜고 있는 장면이 떠오른 것이다.
크윽! 황급히 피하려한 신우였다. 하지만 이런 신우를 향해 그대로 단검을 쥐며 불꽃을 내뿜는 강신우였다.
“으아악!!”
온몸이 불타는 끔찍한 고통 속에 그대로 죽어가는 신우여야 했다. 하지만 순간 이런 불타는 신우의 시야 앞으로 지직! 노이즈가 생겼다. 전과 같은 형상이었다.
{3초 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신우가 두 번째로 입장했다며 주어진 능력이었다. 사실 이 능력은 죽을 위기가 아니면 발현되지 않는 능력이었다. 전에 신우가 총을 맞을 당시에도 죽을 위험이 아니라고 능력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참 대단한 능력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괴상한 능력이라 할 수 있었다.
신우의 시야는 순간 3초의 과거에 눈이 떠졌다. 또한 강우길의 손이 단검의 손잡이를 잡는 게 눈에 들어왔다. 신우는 그 모습에 무작정 그대로 발을 날렸다. 콰득! 신우의 발이 그대로 강우길의 턱을 찼다. 엄청난 충격에 그대로 맥없이 꼬꾸라지는 강신우의 몸이었다. 신우는 곧바로 달려가서는 그대로 발을 찍었다.
퍼억! 퍽퍽!! 퍽퍽!! 퍽퍽!! 정말 쉼 없이 계속 발을 찍는 신우의 행동이었다. 이 때문에 강우길의 몸은 연신 들썩여야 했다. 복부에 박힌 나무창 또한 신우의 발길질에 부러진 모습이었는데 신우의 모습은 광기에 가까웠다.
“헉..헉...헉헉...”
그렇게 많이 달려도 많이 숨차지 않았던 신우였는데, 지금은 온통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신우는 완전히 걸레짝이 되어버린 강신우의 몸을 보며 방심의 대가가 참으로 크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새 숨결이 고른 신우였는데, 이내 강우길의 손에서 떨어져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단검이 눈에 들어왔다. 살짝 붉은빛이 도는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가득 새겨져 있는 단검의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단검에 호기심을 느껴 그대로 잡아서는 들어올렸다. 그러자 기하의 머릿속은 순간 단검에 대한 설명이 각인되었다.
{샐러맨더의 화염단검}:불의 하급정령 샐러맨더가 봉인된 정령검의 일종이다. 강력한 불을 쏘아 보낼 수 있다. 하루에 불꽃을 쏘아 보낼 수 있는 횟수는 10번으로 한정적이다.
신우는 이런 각인된 설명에 참으로 이상하고 대단한 단검이라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단검으로 화염을 쏜다니 아까 당해본 신우로서는 위험한 물건이라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물론 위험한 물건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기도 했다.
그렇게 단검을 잡은 상태로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이라는 것을 생각하는데, 이때 신우의 머릿속에 하나의 각인된 메시지가 전해졌다.
[축하드립니다. 첫 번째 생존 최후의 1인이 되셨습니다. 숨겨진 장소를 최초로 발견한 타이틀로 1000코인이 지급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최초로 코인을 얻으셨습니다. 추가로 1000코인이 더 추가 지급되셨습니다. 이로서 김신우님께서 지니신 코인은 2000코인이십니다. 코인은 두 번째 생존부터 사용가능하며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필요한 돈과 같은 것입니다. 코인을 이용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생존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돌아가실 때와 나오실 때 지니신 물품은 가져가시거나 (?)로 들고 입장 가능하십니다.]
“뭐..야! 이건?! 말도 안 돼!”
신우는 다른 것 떠나서 다음에 또 이런 곳에 온다는 사실에 격양된 마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시 이게 시작된다니! 말도 안 돼는 소리였다.
[앞으로 720시간 뒤. 다시 입장하십니다. 그럼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뭐가 편안한 시간이냐고 소리를 치려는 신우였다. 하지만 순간 신우의 전신은 빛으로 가득했다. 어느새 신우는 물론이고 신우가 들고 있던 샐러맨더의 화염단검까지 숲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로서 신우의 첫 번째 생존이 끝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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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