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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4화 (4/364)

00004 살아남자 =========================

화르륵~!!

화염이 뿜어져 나오며 권총을 겨누던 사내를 노렸다. 이런 화염의 모습에 한껏 눈이 커진 권총을 지닌 사내는 그대로 몸을 옆으로 굴러 화염을 간신히 피해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해 사내의 머리카락은 온통 타버려야 했다.

탕! 한발의 총성과 함께 그대로 빠르게 숲속 안을 향해 뻗어나간 총탄은 어느새 단검을 뻗고 있던 사내의 귀를 스쳐지나가며 피를 튀게 만들었다.

큭. 자신의 귀가 뜯겨나가는 고통에 신음성을 내던 단검의 사내는 다시 총알이 날아올까 즉시 나무 뒤에 숨었다. 그렇게 숨었을까 간발의 차이로 팍! 하는 소리와 함께 총탄이 박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 사이에 엄폐물을 찾아 숨은 권총을 지닌 사내는 총구를 겨뭐 놈이 엄페물에서 나올지를 기다렸다. 그렇게 둘은 서로 엄폐물 속에서 기회를 노렸다.

대치는 10분간 계속되었다. 하지만 단검의 사내가 내뿜은 화염으로 인해 한쪽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자욱한 연기들이 주변을 채우고 있어야 했다.

둘은 계속 이대로 대치하다가는 연기 때문에 질식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움직이는 순간 공격이 시작된다는 걸 안 것이다.

불꽃은 더욱 커지고 연기도 더욱 짖어지는데 둘은 쿨럭쿨럭! 연신 기침만을 내뱉어야 했다.

더 이상 대치만 하다간 다 죽는다. 둘은 서로 이 사실을 알고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았다.

어느새 둘은 동시에 엄폐물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었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단검과 권총을 겨누었다.

징! 단검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무늬에서 빛이 터지는 샐러맨더의 화염단검 이었다. 이와 동시에 권총을 겨눈 사내의 손가락도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

화르륵~!! 화염이 단검에서 뿜어져 나오며 화염방사기와 같이 앞으로 뻗어나갔다. 그와 동시에 권총에서는 연신 탕! 탕! 탕! 총성이 터져 나왔다.

크아아..!! 화염이 권총을 쏜 사내의 전신을 덮치며 온몸을 휘감았다. 권총을 들고 있던 사내는 자신의 몸을 불태우는 불꽃에 끔찍한 고통에 처절한 비명을 질러야 했던 것이다.

사내가 불꽃 속에 처절한 고통을 지르는 이때 권총에서 쏘아져 나간 3발의 총알들을 빠르게 화염 속을 뚫고 그대로 단검을 뻗고 있는 사내의 가슴과 이마를 명중했다.

즉사였다. 한발의 총알이 그대로 이마를 꿰뚫어서는 뇌를 곤죽으로 만들어 그대로 즉사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어느새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떨어트린 사내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털썩, 쓰러져야 했다.

“으어어...”

권총의 사내는 살아있었다. 하지만 온몸이 화상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놓지 않았던 권총으로 인해 권총과 손이 녹아내려 서로 붙어있는 모습이었다. 사내는 끔찍하게 전해지는 고통에 신음성을 내면서도 절대 죽을 수 없다는 듯 기어서 이동하려 했다. 이 상태로 남은 놈을 만나면 죽음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삶에 대한 미련이 많은지 끔찍한 고통과 화상 속에서도 몸을 움직이려 한 사내였다.

푸욱! 하지만 이런 사내의 발버둥은 복부를 뚫고 나온 날카로운 날에 의해 좌절되었다.

크억.. 사내는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는 한껏 희열에 찬 얼굴로 두 손으로 정글도 손잡을 꼭 잡고 있는 사내가 있었다. 사내의 이마에는 상처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신우에게 짱돌에 찍힌 강우길 그였다.

온몸이 화상으로 가득한 사내는 이런 강우길의 모습을 보며 너무도 억울한 눈빛을 내야 했다. 고작 이런 놈에 자신이 죽는다는 것에 분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곧 정글도가 뽑아지면서 촤악~! 복부에서 핏줄기가 뿜어져 나오자 사내는 많은 출혈량으로 결국 죽어야 했다. 너무도 억울해 눈조차 감지도 못하고 말이다.

“하하하.. 내가 죽였어.. 으히히.. 내가 죽였다고!”

강우길은 너무도 환호에 찬 소리를 질렀다. 그동안 이놈과 저기 저 죽은 놈을 피해 얼마나 숨어 다녔던가. 강우길로서는 자신을 공포스럽게 만든 존재가 자신의 발아래서 죽었다는 것에 너무도 기쁜 마음이었다.

“됐다.. 이제 한명 남았어.. 한명만 죽이면 이제 내가 마지막 생존자야..집에 돌아가는 거야.”

강우길은 드디어 됐다는 생각에 울먹이는 얼굴이 되었다. 이제야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든 것이다. 강우길 이내 죽은 사내의 손과 녹아내린 권총의 모습에 내심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야 했다. 권총만 가졌으면 자신이 무적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곧 강우길의 시선은 이마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즉사한 사내에게 향해졌다.

“저 단검!”

강우길의 눈길은 탐욕에 젖어야 했다. 저 단검 또한 너무도 욕심나는 무기였던 것이다.

어느새 강우길은 단검을 챙기러 다가가서는 단검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너무 꽉 쥐고 있었던지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 강우기를 그대로 자신의 정글도를 들어올렸다.

“안 놓겠다면 손하고 손가락을 잘라버리면 되지.”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린 그는 그대로 자신의 정글도를 높게 치켜들었다. 슈악! 빠르게 떨어져 내린 정글도는 그대로 손목을 갈랐다. 하지만 힘이 모자란 것일까 한번으로 다 잘리지 않았다. 결국 사내는 몇 번 더 손목을 정글도로 찍어서야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이제 샐러맨더의 화염단검이 강우길 그의 소유가 된 것이다.

* * *

허업! 기절한 상태로 누워있던 신우는 그대로 눈을 뜨며 크게 숨을 들이켜야 했다. 여긴 어디지? 내가 왜 여기 누워있는 거지? 잠시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신우였는데, 이때 머릿속에 하나의 각인이 새겨졌다.

[1명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3명이 남았습니다]

[1명이 죽었습니다. 앞으로 2명이 남았습니다]

“이..이게..”

신우는 순간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알아차렸다. 또한 각인된 내용을 통해 오직 자신과 한사람만이 생존해 있다는 것도 알았다.

“끄응..”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몸 곳곳이 찌릿찌릿했다. 정상이 아닌 곳이 없었다. 팔, 다리 할 것 없이 온통 찌릿찌릿한 고통이 느껴지고 있는 상태였다. 신우는 자신의 몸 상태를 보며 완전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하.. 한명도 죽이지 않았는데...”

신우는 왠지 웃음이 나왔다. 서로 죽이고 죽이는 상황 속에서 몸은 엉망인데 자신은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 마지막 한명. 과연 자신이 생존할 수 있을까? 이런 몸 상태로..? 몸이 정상이었다고 해도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어느새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잔뜩 침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잠시 동안 그렇게 침울해 있는데 그때 배는 이런 신우의 마음과는 다르게 밥 달라는 듯 꼬르륵!! 거리는 강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침울해 하던 신우는 이런 자신의 배에 헛웃음을 터트려야 했다.

“밥 달라니. 하.. 정말 때와 장소를 못 가리는 구나.”

자신의 배를 보며 그렇게 중얼거리는데, 그렇게 배를 보던 신우는 퍼뜩 자신이 지금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해야 했다. 할 게 없어 배하고 대화 하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드디어 미쳐가는 구나.. 후~”

짧게 한숨을 내쉰 신우는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하늘 위를 올려다보니 빛이 새어나오는 것 보면 낮인 것 같았다. 날이 바뀐 것이다. 도대체 자신이 얼마나 여기 있었는지 생각해야 했다. 최소 이틀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배에서 밥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지 알 것 같았다.

“정말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신우는 고통도 고통이지만 온 몸에 힘이 없었다. 이상태로라면 굶어 죽을 판이었다. 너무 운 좋게 최후의 2인으로 남게 되었는데 굶어 죽는다니 신우는 어떡하든 먹을 걸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변을 둘러보았다.

위에서 비치는 햇빛으로 인해 주변에 대한 인식은 어느정도 가능했다. 연신 눈에 힘을 주며 주변을 살피는데, 시선이 한곳에서 멈추어졌다.

“동굴?”

완전히 엎드리면 들어갈 수 있을까한 작은 동굴이 떡하니 현재 올라선 바위벽 쪽에 있었다. 워낙 혼란스럽고 힘겨운 상황이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동굴이 있어..”

신우는 그나마 생긴 희망에 조금 밝아진 얼굴이었다. 최소한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최후의 희망이었던 것이다.

“힘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때 출발해야해.”

그렇게 중얼거린 신우는 곧바로 행동을 시작했다. 어차피 기다려 봐야 힘만 점점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신우는 곧장 바닥에 엎드려 작은 굴 안으로 힘겹게 기어들어갔다. 온몸에 고통이 전해졌지만 입술을 깨물며 참아내었다.

어느새 신우의 발까지 완전히 작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며 사라지는데 신우는 연신 아픈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안쪽으로 계속 기어들어갔다.

어둡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시야는 오직 암흑천지였다. 그저 감각만을 의존해 안쪽으로 기어들어가는 신우의 얼굴에서는 살아야 한다는 간절함만이 가득해있었다.

계속해서 기어들어가면서 어느새 동굴의 통로는 점점 커져가는 걸 느꼈다. 어느새 신우는 기어가던 걸 멈추고 몸을 일으키는데 살짝 허리를 숙이는 정도로 동굴의 높이가 커진 상태였다. 신우는 그나마 살 것 같다는 얼굴을 하며 그대로 동굴 벽에 손을 짚으며 안쪽으로 계속해서 들어갔다.

그렇게 걸음을 옮긴지 20분이 지속되었을까 신우의 다리는 덜덜 떨려오고 있었다. 다리에 힘 하나 없는 것이다. 거친 숨결을 내뱉으며 걸음을 걷던 신우의 얼굴에서는 절망이라는 감정이 엿보였다.

“헉..헉... 이제.. 더. 이상은..”

못 간다는 말을 내뱉으려던 신우였는데, 그때 신우의 시야에 빛이 새어나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빛? 빛이다.! 신우는 빛의 모습에 없던 힘이 솟아나는지 발걸음을 앞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그런데 신우가 보는 빛은 일반적인 빛이 아닌 녹색의 빛이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걸어갔을까 순간 신우는 넓은 공동으로 나오게 되었다.

동굴의 공동 벽 여기저기에는 이끼 같은 것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런 이끼들은 스스로 빛을 내며 주변을 밝히고 있었는데. 그 빛은 녹색의 빛이었다. 이로 인해 공동전체가 초록빛으로 가득해 있는 모습이었다.

신우는 나온 게 밖이 아니라 동굴 안 공동이라는 사실에 실망하다가 이내 공동 한쪽에 있는 물웅덩이의 모습을 보고 환해진 얼굴이었다.

“물이다.!”

안 그래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신우는 서둘러 물웅덩이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며 그대로 얼굴을 물웅덩이에 집어넣으며 물을 빨아들이듯 마셨다. 꿀꺽꿀꺽! 목울대는 연신 꿀렁꿀렁 흔들렸다.

“푸하!”

신우는 너무도 살 것 같다는 얼굴로 고개를 치켜 들어야 했다. 살았다. 신우는 물맛이 이렇게 꿀맛 같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물을 마셔서 일까 온몸에 활력이 돋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정도 그렇게 몸을 쉰 신우는 공동주변에 시선이 갔다. 이제야 밝은 빛을 내뿜고 있는 이끼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끼에서 빛이 나다니? 신우는 강한 호기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몸을 일으킨 신우는 천천히 이끼를 향해 다가갔다.

걸어가면서도 계속 전해지는 고통에 얼굴이 잔뜩 일그러지는 신우였는데, 이런 고통도 호기심을 이지지 못했다. 그렇게 공동 벽까지 걸어 도착한 신우는 이내 빛을 내는 이끼들을 보는데 신기하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빛을 내는 이끼라니. 신기하네.. 꿀꺽.”

말을 하던 신우는 순간 침이 삼켜야 했다. 갑자기 이끼를 보니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던 것이다. 너무 먹은 게 없으니 이끼를 보니 식욕이 강해진 것이다. 빛을 내는 이끼의 모습이었지만 신우는 참을 수 없는지 절로 손이 뻗어졌다.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어느새 이끼들이 신우의 손에 모여들었다. 킁킁. 잠시 냄새를 맡아본 신우는 이내 망설이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입안으로 넣었다. 이빨을 이용해 씹는데 뭔가 물컹물컹한 느낌이었다.

꿀꺽!

뭔가 배에 들어간 것일까 배 안쪽에 싸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뭔가가 들어가자 참을 수 없는 식욕을 느껴야 했다. 신우는 배가 더 고프다는 듯 또다시 발광을 하는 이끼들을 줄창 뜯어 먹기 시작했다. 비록 신우가 열심히 뜯어 먹고 있지만 공동 안 이끼들은 아직 가득한 모습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먹었을까. 배가 너무 부르다는 생각에 그대로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꺼억. 배. 배불러..”

너무도 행복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배가 부른 상태로 있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거구나. 신우는 나른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가만히 앉아 지금 현재의 상태를 즐겼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은 순간 갑자기 배에서 느껴지는 격통이 시작되는 순간 사라져야 했다.

“윽!”

확! 뭔가 창자를 꼬는 듯한 고통이 들자 잔뜩 얼굴을 일그러트려야 했다. 이끼구나! 신우는 빛을 내는 이끼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걸 알았다. 처음부터 의심했어야 했다. 솔직히 빛을 내는 이끼를 먹은 것 자체가 무척이나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행하지 않았을 행동이었다. 하지만 배고픔에 미쳐 먹고 만 것이다.

“으으으... 으아악!!“

비명을 내지른 신우는 바닥을 연신 뒹굴어야 했다. 고통의 강도가 서서히 강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젠장! 으아!! 젠장! 젠장! 이런 곳에서 죽다니!! 아악!”

분명 독이 분명했다 곧 자신이 죽는다는 것에 너무도 억울해 눈물을 절로 흘러나왔다. 신우는 결국 너무 큰 고통으로 인해 그대로 까무러치며 기절해야 했다. 이로서 벌써 3번째 기절이었다.

그렇게 기절한 신우의 몸은 서서히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빛은 이끼와 같은 초록빛이었다. 그렇게 빛을 내뿜는 신우의 몸에서는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이었다.

스스스..

총상을 입고 더욱 감염이 진행되어 완전히 썩어들어 가던 어깨의 상처는 서서히 아물어 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속도는 무척 빨랐다. 어느새 어깨에 난 상처는 흔적 하나 없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어깨의 치료뿐만이 아니었다. 한계이상의 힘을 쓰면서 근육 손상이 왔던 신우의 근육 가닥들은 서서히 붙어가며 빠르게 치료가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어느새 기존의 것 보다 더욱 튼실한 근육들이 육신에 자리 잡게 되었는데, 본래도 굳은 아르바이트로 어느 정도 근육이 있던 신우의 신체는 이제는 확연하게 전투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근육질 몸매로 바뀌어 있었다.

빛을 내는 이끼. 이것의 정체는 {녹광}이었다. 스스로 빛을 내는 동시에 이를 섭취하는 사람의 육신을 치료하고 그와 함께 뼈와 육신을 강인하게 만드는 귀한 영약이었다. 오직 한번 흡수를 통해 강해질 수 있는데, 두 번 먹는다고 해서 똑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치료효과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렇게 기절한 상태에 있는 신우의 머릿속으로 하나의 각인이 새겨졌다.

[축하드립니다. 최초로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셨습니다. 숨겨진 장소에 무작위로 존재하는 기연 중 {녹광}을 흡수하셨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로 추가로 1000코인이 지급됩니다. {녹광}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신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1회 한정하여 효능이 발휘되며 그 다음 섭취 시 효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다만 다시 섭취 시 치료효과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작품 후기 ============================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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