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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팔려간 곳이 황궁이었다-47화 (47/201)

< 와토린구 공작의 후계자가 잡혔다 >

* * *

그날 밤, 유모는 비마마의 약을 조금 먹은 것 같다. 끙끙 앓고 잠 못 들던 다른 때와 달리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역시···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팠던 거야.’

미운 정 든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같이 있다 보면 정이 붙는다.

정이나 감정이라는 건 골치 아프다.

모른 척할 수 없게 만들어버려.

‘···어쩔 수 없지.’

모두가 잠든 깊은 새벽, 약간 망설이던 루디는 유모가 잠들어 있는 이층으로 향했다.

원룸 형태인 아래와 달리, 위층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원단이나 생필품 등의 각종 비품을 넣어두는 창고로 쓰였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공간에는 여기저기 물건이 쌓여 있었다.

남은 두 개는 조금 작은 방으로, 한 개는 유모가 다른 한 개는 본래 비어있던 것을 마리가 사용했다.

유모가 사용하는 방은 계단에서 가까운 입구 방이다.

루디는 마잉크와 펜을 가지고 조용히 그 방으로 들어갔다.

늙고 목욕을 잘 하지 않는 유모의 몸에서는 냄새가 났다. 이가 많이 썩었는지 푸, 푸, 숨을 내쉴 때마다 심한 악취가 풍겼다.

거기에는 단지 더러움 때문이 아닌 냄새도 섞여 있었다.

사람이 늙어 병들면 몸속에서부터 썩어간다.

개가 주인의 병을 냄새로 미리 알아차렸다는 기사가 종종 신문이나 뉴스에 나는데, 몸 안에서 썩는 냄새를 맡는 게 아닐까 싶다. 숨결이나 피부의 모공으로 스며 나오는 냄새, 그런 것들.

루디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그런 냄새를 맡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게 뭔지 잘 몰랐지만 나중에 몇 번 더 죽기 전의 사람을 만나게 된 뒤 몸이 썩어가는 냄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루디가 만났던 죽음의 냄새는 대부분 암으로 인한 거였다. 어떤 암은 달큰한 냄새를, 어떤 암은 내장이 썩은 듯한 냄새를 풍겼다.

어쩌면 유모 역시 암에 걸린 건지도 모른다.

‘이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루디는 유모의 발바닥에 해독과 진통제라는 문자를 적어 넣었다. 조금이라도 고통이 덜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그 글자에 담았다.

다음 날, 훈련을 마치고 루디가 돌아왔을 때, 유모는 만난 이후 처음으로 허리를 펴고 있었다.

찡그리지 않은 얼굴은 처음 보았다. 유모는 웃을 때도 항상 이마에 주름을 만들고 있었다.

예전에는 활발하고 명랑해서 잘 웃는 사람이었던 건지도 모른다.

유모는 리리샤 공주가 벌레와 쥐를 잡으러 쫓아다니는 걸 막기 위해 동분서주, 요란하게 돌아다녔다.

아마 진통제 효과 때문일 거다.

해독이 염증을 없앤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허리 통증이 단지 염증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 황후한테 끌려가 맞았다고 하니 아마 뼈를 다친 걸 거다.

게다가 루디 자신이 겪은 바로는 해독이 염증을 없애는 데에도 나름의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단기간에 오랜 통증이 사라졌다면 진통제의 효과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그녀의 생명을 갉아먹는 건 아마 심장이나 암일 것이다.

그녀의 속에서 병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루디는 활발하게 기어 다니는 공주를 덥석 안아 올리는 유모를 보고 쪼르르 달려갔다.

“유모 님! 너무 그렇게 움직이면 안 돼요. 허리 아프잖아요.”

“하하. 무슨 말이니. 내가 무슨 병자도 아니고. 괜찮아요.”

유모는 그날 하루 종일 비마마 옆에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리리샤 공주 뒤를 쫓아다녔다.

다른 때면 이미 잠들었을 시간까지 깨어있었다.

유모는 리리샤 공주에게 자신의 모국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이야기해준 뒤에야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동안 정말 많이 아팠던 거구나, 그걸 오직 맨몸으로 참고 견뎌낸 거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를 견뎌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겉으로 볼 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우습게 여기지 말라. 그들은 매 순간 이를 악물고 살아간다.

누군가가 루디의 마음에 속삭이는 것 같았다.

*

새벽이 되어 혼자만 남게 되자, 루디는 오랜만에 마잉크로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내기로 했다.

마생물을 기르는 데에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아무 교감 없이 덜렁 만들어 놓기만 하면 그들은 인간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 채 어긋난 일을 할 위험이 있었다.

불새는 처음부터 루디의 생각을 잘 이해하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어긋남이 있었다.

이 세계의 마법은 쉽다.

별다른 설명 없이, [수도]라 적는 것만으로도 마법에서 세세한 것이 구현된다.

그 말은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이 어느 정도 단어에 규정되어 있다는 뜻도 될 것이다.

봉황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 해를 미치지 않는 성스러운 동물이라, 일반적인 마생물보다 똑똑하고 인간의 감정에 민감했을 가능성도 있다.

타고난 성질이 난폭한 놈은 그만큼 다루기도 어려울지 모른다.

‘한데 일반적인 마생물이 있기는 한 건가?’

다른 사람도 마생물을 만들어냈을까?

드러내놓고 마법에 대해 물을 수 없으니 좀 답답하다. 기회가 되면 마법을 사용하는 다른 사람과 한번 만나보고 싶어.

루디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고개를 홰홰 저었다.

괜히 마법사 따위를 만났다가 적대적인 놈이면 곤란하지. 잘못해서 실력이 위인 사이코패스를 만나면 끔찍한 일을 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 세계가 살아가는데 녹록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 그나저나 뭘 만드는 게 좋을까.’

이번에 만들어내는 건 리리샤 공주를 위한 것이다.

몇 번 하다 말겠지 생각했지만, 리리샤 공주는 여전히 쥐나 벌레를 쫓아다닌다.

더 이상 방치하는 것도 곤란하다 싶어, 공주의 흥미를 끌면서 동시에 몸을 지킬 수도 있는 걸 만들 생각이었다.

개는 충성스러운 동물이지만 너무 크다. 항상 공주 곁에 있으면서 몸을 숨기기에는 무리일 거다.

‘고양이는···.’

루디는 끙, 소리를 내며 얼굴을 찌푸렸다.

고양이도 작은 건 작지만, 큰 건 또 매우 크다. 이전에 그가 길렀던 고양이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리안 숏헤어였지만 상당히 크고 무거웠다.

‘조금 더 작은 게···음···. 아예 쥐를 만들어볼까?’

리리샤 공주가 쥐를 쫓아다니니 어쩌면 그게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

현실에서는 불결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마생물로 만들어내면 그런 것과는 상관없다. 게다가 쥐는 경계심이 강하고 민첩하다. 어쩌면 공주에게 가장 좋은 동물일지도 몰라.

루디는 깃털펜에 마잉크를 잔뜩 묻혀 양피지에 글자를 적었다.

‘이러다 나중에는 바퀴벌레까지 만들어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루디는 둥근 원을 그린 뒤, [생쥐]라고 적어 넣었다. 그 원 안에 은폐를 비롯한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한다.

[생쥐 구현]

한국어로 말하자, 양피지에서 루디의 주먹만 한 동그란 것이 허공으로 톡 튀어 올랐다.

투명한 노란 색의 얇은 실 같은 것이 쥐 모습을 한 생물을 점차 눈앞에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펜으로 쥐의 형체를 그린 것처럼 보이던 공간이 미세한 선으로 빠르게 채워져 간다. 콩알만 한 심장이 만들어지고 그 주변을 실 같은 핏줄이 뻗어가 내장과 근육을 형성했다.

“와우!”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뱉는 동안, 작은 생쥐의 몸은 내장과 뼈, 근육으로 모두 채워졌다.

내려져 있던 눈꺼풀이 반짝 올라가더니 동그란 눈이 보였다.

깜박깜박, 몇 번 눈을 감았다 뜨더니 갑자기 생쥐가 허공으로 팔짝 뛰어 공중제비를 돌았다.

그리고 갑자기 루디의 몸으로 달려들어 피부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손에서 팔로, 다시 어깨, 머리 꼭대기로, 등으로, 다시 손으로 어깨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잠깐! 잠깐 기다려봐! 내 목소리가 들리니?’

루디가 마음속으로 말을 걸자, 쥐가 멈칫했다.

귀를 쫑긋쫑긋 움직인다. 가느다란 수염도 약간 떨렸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이었을 뿐, 다시 빠르게 움직이며 루디의 몸 전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뭔가가 들리기는 하는데, 그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걸까.

‘어쩔 수 없네. 당분간은 말로 해야지.’

루디가 막 입을 열어 말하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그때까지 책상에 가만히 앉아 지켜보던 불새가 목을 앞으로 쭉 내밀어 쥐를 물었다.

목이 꽉 물린 생쥐가 찍소리도 못하고 가만히 몸을 축 늘어뜨렸다.

기절한 건지, 아니면 겁을 먹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복종의 자세인지는 모르겠다.

불새가 조용히 생쥐를 책상 위에 내려놓자, 갑자기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긴 꼬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가 있다.

겁을 먹은 거였던 모양이다.

톰과 제리의 고양이 ‘톰’ 같다. 하지만 생쥐한테 고양이 이름을 붙이는 건 좀 안 좋겠지.

“네 이름은 제리라고 하자.”

루디가 말하자, 갑자기 쥐의 귀와 꼬리가 발딱 서더니, 활발하게 움직였다.

몸도 은은하게 빛난다.

이름을 붙이면 뭔가 힘을 더 받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디가 불새를 보자, 동그란 눈이 다정한 빛을 띠며 루디를 향했다.

“불새야, 제리를 잘 부탁해. 사이좋게 지내줘.”

포로로 포로로, 봉황이 소리 없이 운다. 귀로 들리지는 않지만, 뇌 속에서 은방울 같은 소리가 작게 울려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불새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봉황의 ‘봉’과 ‘황’은 각기 수컷과 암컷을 뜻한다고 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환상의 새는 과연 어느 쪽일까. 약간 궁금해졌다.

그날부터 불새의 감시 아래, 생쥐 제리는 리리샤 공주 근처에서 머물게 되었다.

공주만 혼자 있을 때 생쥐가 모습을 나타내며 도망가면 공주가 진짜 쥐 대신 제리를 쫓아다닌다는 계획이다.

감독은 불새, 배우는 생쥐 제리와 공주.

과연 그게 잘 갈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

며칠 뒤에는 공주가 꺄꺄 소리를 지르며 온 저택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도 왜 그런지 모르지만, 가끔 어두운 방구석에서 작은 불꽃이 보였다.

그건, 그래, 그런 거겠지.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지칠 대로 지친 공주가 밤에 조금 더 일찍 자게 되어 루디도 약간 편해졌다.

평온한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눈이 녹기 시작했다.

노예 마리는 그동안 완전히 저택의 살림을 책임지는 꼴이 되었다. 음식을 하고 집안 곳곳을 수리하는 일도 루디보다 훨씬 능숙하다.

그녀는 밭을 일구는 일도 할 수 있었다. 평민은 대부분 여자도 밭일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할 줄 안다고 했다.

그녀 덕분에 루디는 새벽 훈련과 저녁의 마법 연구에 더욱 정성을 들일 수 있었다.

마리 왈, 저택에서 뭔가를 길러 먹을 생각이 있다면 이제 슬슬 땅을 갈아두어야 할 시기라고 한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마리와 루디뿐이었다.

유모는 여전히 허리가 아프지 않다며 뭐든 하려고 했지만, 몸을 구부려 일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매일 조금씩, 마리가 호미와 곡괭이로 땅을 두드리고, 루디는 커다란 돌을 골라냈다.

한동안 삭막하게 땅이 다 보이던 정원에 다시 잡초가 자라기 시작했다.

잡초가 커지기 시작하면 저택은 손도 댈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커다란 풀로 뒤덮인다.

그 잡풀은 염소가 먹어주지만, 씨앗을 뿌려 야채를 기를 장소까지 침범하면 곤란하다.

루디는 돌을 고르면서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싹을 틔우는 잡풀을 뽑았다.

*

이른 봄꽃이 저택에 피기 시작할 무렵의 일이다.

평상시처럼 새벽 훈련을 하고 보리스가 과일 음료와 음식을 내놓았다.

보통은 고기와 빵인데, 오늘은 웬일로 샌드위치처럼 생긴 것이다.

빵 사이에 납작한 고기가 들어 있었다.

레빈에게서 사양이 없어졌기 때문에, 루디도 빼앗기기 전에 재빨리 그것을 집어 들었다.

한 입 크게 베어 무는데, 보리스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어젯밤에 들었는데 디코콰리아의 와토린구 공작의 후계자가 잡혔다는구나.”

“···!”

너무 놀라서 입에 들어갔던 게 툭 바닥으로 떨어졌다.

평상시처럼 표정 관리를 할 수 없었다.

보리스가 히죽 웃었다.

“전해 듣기로는 그야말로 칠흑 같은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더군.”

레빈이 샌드위치를 입에 구겨 넣으면서 물었다.

“···버리스 님은···꿀꺽···코레아 왕조를 만나본 적이 있나요?  저는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황궁에도 코레아 왕조의 마도구사가 정기적으로 온다던데 저 같은 사람은 구경조차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루디가 멍한 틈을 타서 레빈이 얼른 남은 샌드위치를 가져갔다.

하지만 그걸 막을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이상하다···내가 와토린구 공작의 후계자 아니었어?’

혼란스럽다.

설마 자신은 쌍둥이거나 후계자가 두 명이었을까. 아니, 어쩌면 루디는 진짜를 숨기기 위해 드러내 놓은 존재였을 뿐이려나.

‘하지만 분명히 공작과 어머니의 기억이 남아있었는데.’

잡혔다는 후계자가 가짜라고 단언할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의 기억이 몇 개 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루디는 공작가를 탈출한 뒤 몇 가지 기억을 되찾았지만, 2살 이전으로 추정되는 기억은 하나도 낭아 있지 않았다.

단 한 개도.

처음에는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혼란 때문에 기억이 없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다. 마치 누군가가 깨끗하게 지워버린 것 같았다.

“···.”

보리스가 가만히 자신을 쳐다보는 걸 알고 있었지만 루디는 마음속의 혼란을 숨길 수 없었다.

잡혔다는 공작의 후계자는 누구지? 그리고···.

‘대체 나는 누구야?’

< 와토린구 공작의 후계자가 잡혔다 > 끝

작가의 말

작명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이 많아서 고민하다 글을 남겨둡니다.

보시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름이나 가문, 나라 명은 모두 작명 사이트에서 지어 가져온 것들입니다.

제가 몇 개의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작품 시작하기 전에 나라명, 거리 이름, 저택 이름, 도시명, 나라별 남자와 여자 이름을 수백개에서 몇천개 정도 만들어둡니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모두 만들어둬요.

(‘코레아 왕조’를 제외하면 디코콰리아라는 이름도 작명사이트가 만들어준 거예요)

사이트에서 무작위로 만들기 때문에 중복되는게 많아서 실제로는 그 정도로 많지 않지만, 어쨌든 미리 다 만들어두고 시작합니다.

나라별의 남녀 이름은 각 나라마다 A나라는 스페인 이름, B나라는 러시아 이름, C나라는 영국 이름, D나라는 프랑스.....이런 식으로 할당을 합니다.

저는 작명을 잘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이름도 남녀 모두 작명 사이트에서 미리 만들어요.

주인공 나라인 디코콰리아는 스페인 인명을 사용했습니다.

작명 사이트가 잘못 지어준 걸까 싶어서 위키에서 검색해보니 스페인과 관련된 인명에 (에두아르도, 히카르두) 이런 이름이 있습니다.

작명 사이트는 비슷하게 지어줬다고 생각해요.

한데 주변 사람들한데 “와토린구 어때? 이상해?”라고 물어보니까 다들 이상하다고... ㅠ_ㅠ;;;;

저는 주인공 거라서 이름중 가장 예쁜 걸로 골랐는데, 아무래도 제 감각이 이상한가 봅니다.

다음 작품 할 때는 다른 작명 사이트에서 조금 익숙한 나라의 이름을 위주로 사용해보겠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양해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나름대로는 나라별로 이름을 구분하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거랍니다. 의도는 좋은 거였어요.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은 지금 당장 고치거나 반영하지 못하더라도, 항상 다음 작품할때에 최대한 반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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