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화 〉 147화 마릴린과 가르시아의 합동 마사지
* * *
‘애, 애초에 한스가 목적이라면 저것도…’
한스의 외모와 인품에 반한 가르시아였지만, 남자의 성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토록 크리라는 것은 전혀 상상치도 못했다, 예상 외로 크나 큰 물건의 모습에 그녀는 적잖이 동요했다.
‘다른 남자들도 저만하다고 했었나?’
가르시아는 기혼자 혹은 남자와 교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을 떠올렸다.
‘우리 남편은 밤에 들어오면 죽은 듯이 자요.’
‘그 정도면 나은 편이야, 우리 집은 죽은 척 한다니까?, 자지 좀 쓴다고 할까봐서.’
‘푸후후후, 그 정도면 나은 편입니다, 나는 피한다구요!, 좋아서 애까지 낳게 하고는…’
신세한탄을 하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갑자기 주제가 변환되자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던 가르시아는 귀를 쫑긋 세웠다.
‘그쪽 남편의 물건은 어느정도 되요?, 우리는 약지보다 조금 길려나?, 두께는 이정도구요.’
‘조금 긴데 두께는 좀 얇아.’
‘너무 커서 문제입니다, 안에 넣기만 하면 숨이 턱하고 막히는데…!’
마지막에 말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유부녀들은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변했다,
그리고 마른 침을 꼴깍 삼키고는 주섬주섬 주위에 있던 음식들을 모아와서 내밀며 말했다.
‘그 이야기 좀 더 해봐요.’
‘재밌네, 얼마나 큰지 알고 싶어.’
가르시아는 슬슬 업무에 집중해야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책으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던 남자와 여자의 생생한 관계에 대한 묘사가 나오자 흥미가 솟구쳤다.
‘어머? 가르시아 아가씨가 손을 멈주셨네?’
‘관심 있으신가 아가씨?’
‘저, 저는…!’
가르시아가 다시 업무로 돌아가려고 하자 유부녀들은 그녀에게 몰려와서 팔을 잡고 대화의 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가르시아의 의식은 현실로 돌아왔다.
‘꾸욱’
“이, 이러면 되는건가요?”
“훌륭하옵니다, 그렇게 해서 주인님의 몸에 원기가 북돋아지도록 하시면 되옵니다.”
‘주물주물’
‘문질문질’
“하아…, 하아…”
언제나 눈으로만 봐왔던 한스의 강인한 몸을, 보는 것만이 아닌 자신의 촉감을 통해서 느낄 수 있게 되자 가르시아는 몽롱한 눈으로 군살 없이 근육으로 다져진 몸을 주물렀다.
‘꾸욱’
“아응…!, 흑…!”
가르시아는 자신의 입에서 터져나온 요사스러운 신음소리에 화들짝 놀라 입을 다물고 고개를 푹 숙였다.
‘뭐, 뭐지?’
의아해 하는 그녀의 눈에 원인으로 되는 것이 비춰졌다.
‘아아…, 아…’
가르시아는 자신의 비부에, 아주 조그마한 천쪼가리로 인해서 가려진,
아니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음렬에 때때로 부벼질 각도로 있는 한스의 자지를 보고 숨을 단숨에 들이켰다.
‘나,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니겠지?’
이렇게 밀착하기 전에도 커다란 것을 확인한 그의 양물이었지만,
자신의 음부에 닿을 정도로 달라붙은 지금에 이르자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 자신뿐만이 아니라 정숙하고 아름다운 메이드인 마릴린 또한 한스의 뒤에서 몸을 달라붙게 하여 마사지를 하고 있기에 그녀는 자신이 아니리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다고 믿고 싶었다.
‘불끈불끈’
‘끄덕끄덕’
“아으으…”
하지만 계속해서 끄덕거리는 한스의 양물,
호응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자꾸만 움찔거리는 자신의 성기,
살가죽 밑에 숨어있다가 서서히 머리를 들어올리는 음핵까지, 가르시아에게 닥친 지금의 상황은 갈 수록 태산이었다.
“음…, 으음…”
밀리안느에게 등을 기댄 채로 앉아있는 한스의 다리 사이에 위치한 가르시아,
위치가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그녀는 마릴린의 요구에 따라서 몸을 밀착 시킴으로 인해서 자꾸 스치는 한스의 귀두에 의해 몸이 후끈거리는 것을 느끼던 가르시아는,
곁눈질을 했다, 자신의 정반대인 한스의 뒷편에서 마사지를 하는 그녀는 과연 멀쩡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찌릅, 찌르릅’
“흐읏…!♥, 으응…!♥, 하악…!♥”
“?!”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한스의 등을, 어깨를, 목을 주무르는 마릴린,
하지만 본래의 취지에서는 꽤나 벗어났는지 손이 움직이는 것 보다는 허리를 움직이는 횟수가 더 많았다.
—
“후우우…”
한스는 자신의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여체의 향연에 기분이 정말로 좋았다,
자신의 몸에 걸려있는 봉인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과는 확연히 다른 고양감이 느껴졌다,
물론 고간에 몰린 강렬함도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아응…!♥, 하앗…!♥”
“으읍…!♥, 흐윽…!♥”
“후우우…”
가르시아라는 다른 사람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음소리를 참지 않는 마릴린,
그와는 대조적으로 어떻게든 신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가르시아,
그 노력으로 인해서 청순함이 더욱 덧보이게 되었지만 반비례하여 한스의 자지는 더욱 분기탱천하고 말았다.
‘이, 이게 왜…’
“아읍…!”
‘주륵주륵’
‘찌걱’
자신의 물건에 퍼져나가는 뜨뜻 미지근한 감각,
한스는 애써 외면하려고 노력했던 감각이 선명하게 자신의 뇌리를 자극하는 것에 강한 죄책감을 느꼈다,
혈육이라고는 없는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마리우스와 동생 같은 존재인 가르시아,
오랜 기간 같이 지내옴으로 인해서 그 감정은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하물은 더욱 단단하게 일어서서 연신 끄덕거리고 쿠퍼액을 흘렸다.
“하, 하, 한스?”
“후우…, 왜 그러십니까? 가르시아 아가씨.”
“그, 그… 숨쉬기 힘들어 보이니 잠깐 떨어져도 괜찮겠…지요?”
“그러…”
한스는 수치심을 억누르지 못하여 전신을 새빨갛게 물들인 가르시아의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게 보였기에 수락하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이려고 했다,
그런 그의 청각을 속삭이는 마릴린의 목소리가 자극했다.
“아니되옵니다 주인님, 응석을 받아들이면 가르시아님의 장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꼴이 되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릴린은 한스가 도저히 강하게 나가지 못할 것을 인지하고는 주인을 대신하여 움직였다.
“주인님을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 시키기 위해서는 피부를
닿게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옵니다, 그러니 걸치고 있는 것을 하나도 남김 없이 해제하옵소서.”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아까까지만 해도 그런 소리는…, 아아아앗…!, 잡아 당기지 마요오옷!”
가르시아는 마릴린이 자신의 치부를 전혀 가려주지 못하는 천조각을 벗기려는 마릴린의 손길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그녀는 천조각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버거웠다, 그녀가 신경을 쓸 것은 한가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 한스으! 좀 말려봐여 그, 그렇게 음탕한 시선으로 날 보지 말구요!”
“아가씨 저는…”
‘사라락’
“꺄아아아아악!”
잠시동안 한스가 어떻게 해주리라는 희망을 품고 방어를 소홀히 한 가르시아는,
결국 마릴린에 의해서 알몸이 되고 말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다행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마릴린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한 올의 실조차 걸치지 않은, 태어났을 때의 상태로 의연하게 서있었다.
“아…, 아아…, 흐으으으…, 이, 이런건…!”
‘타다닥’
가르시아는 재빨리 탕안으로 뛰어들어 나신을 가렸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마릴린은 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콧방귀를 낄 뿐이었다.
“마릴린 이런 짓은…”
“괜찮사옵니다, 그 정도 각오조차 되어 있지 않다면 그걸로 끝이지 않겠사옵니까?”
‘끄덕’
마릴린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스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지만,
그녀가 뿜어내는 강한 기세에 압도된 한스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 외에 다른 행동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으으으…, 우우…, 절대로…!”
가르시아가 욕탕의 물속에 고개를 반쯤 잠근 상태로 뭔가를 중얼거렸지만 두사람은 전혀 알아듣지 못한채 마사지와 목욕을 마무리 지었다.
—
“벌써 돌아가실겁니까?, 가르시아 아가씨.”
“그, 그래요.”
목욕탕에서 있었던 해프닝으로 인해서 가르시아의 얼굴은 새빨갛게 익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최대한 의연한 태도를 취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르시아는 노력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마차를…”
“아, 조심하옵…!”
‘촤아악’
“꺄아아악!”
갑자기 그녀를 덮친 흙탕물, 이 일이 누구로 인하여 발생한 것인지 눈을 돌려 확인하던 한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했다.
“마릴린?”
실수라는 것을 모르는 완벽에 가까운 메이드장인 그녀가 양동이를 옮기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이런 일을 벌인 것 같았다,
물론 누구나 할 법한 실수였지만, 마릴린이기에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을 뿐이었다.
“괜찮으십니까 아가씨?”
“네, 괜찮아요.”
“지금 이 상태로 돌아간다면 분명 감기에 걸릴겁니다.”
“괘, 괜찮…, 히엑취!”
귀여운 재채기를 하는 가르시아에게 한스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걸쳐주고 마릴린에게 눈짓을 하려고 했다,
그러자 곧 바로 모포를 들고 달려와 그녀를 다른 곳을 안내하려고 하는 마릴린의 모습이 보였다.
“묘하군.”
너무 딱딱 들어맞는 것 같았지만 한스는 그 이상 생각을 하면 불쾌해질 것 같았기에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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