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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단지 쥬지육림을 꾸릴 뿐이다-127화 (127/151)

〈 127화 〉 127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 마릴린

* * *

마릴린의 도움으로 니키타와 함께 곤라트의 가게를 방문하고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릴 수가 있었던 한스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발걸음 소리를 들은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매력적인 미인 모니카의 약간 울적한 얼굴이 한스에게 비춰졌다.

“아, 드디어 오셨군요 한스님.”

“미안합니다, 약속을 했었는데 한달이나 기다리게 한 점 면목 없습니다.”

‘꾸벅’

한스가 허리를 깊숙이 숙여서 사과를 하자 모니카는 당황하여 양손바닥이 보이도록 하고는 흔들면서 말했다.

“아, 아니에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천재지변과 다름 없는 일을 겪고 겨우 돌아오신 분께 어찌 그런 말을...”

“공은 공이고 사는 사입니다, 잘못은 잘못입니다 모니카양.”

“아..., 알겠어요.”

‘저벅저벅’

모니카는 한스를 향해서 풍만한 몸과는 달리 가벼운 소리가 나는 걸음을 옮기고는 말했다.

“그럼 이번에 갑옷 치수를 측정해야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 말 하지 않기, 어때요?”

“알겠습니다.”

“어...”

순순히 승낙을 한 한스의 태도에 모니카는 얼떨떨 했지만 곧 뒤돌아서 기쁨을 분출하면서 ‘좋아! 해냈어’라고 작은 목소리로 정권 지르기 준비 자세를 연속으로 취했었다,

한스는 그녀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좋아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그 동안 기약 없이 기다린다고 고생했을 모니카가 기뻐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꼬르르르륵’

한스는 자신의 배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와 함께 몰려오는 공복감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한스의 뒤에 서있던 마릴린이 재빨리 그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속삭였다.

“식사라도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주인님?”

“음, 그러지.”

“알겠사옵니다.”

“참, 모니카양은...”

“아직 식사하지 않으셨사옵니다.”

“음, 맡기지.”

마릴린은 한스에게 허리를 꾸벅인 후에 주인을 지나쳐서 모니카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지나가면서 풍긴 성숙한 여인의 진한 향취를 한스는 저도 모르게 코를 벌름거리면서 맡았다.

“모니카님, 주인님께서 시장하신 듯 하오니 점심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떠신지요?”

“아, 저는...”

‘꾸르르르륵’

모니카가 사양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한스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음량의 공복을 알리는 소리가 응접실에 울려 퍼졌다,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 그녀는 당황하여 무슨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는 귓불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괜찮사옵니다 모니카님,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이옵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에게 빨리 준비를 시키겠사오니 식당으로 가시지요.”

‘짝짝’

마릴린이 가볍게 박수를 쳐서 청명한 소리를 내자, 응접실의 문이 열리면서 아직은 앳된 외모의 메이드가 들어와서 한스에게 허리를 꾸벅여 인사를 했다.

“부르셨습니까 메이드장님.”

“잘왔어요 리아, 모니카님을 식당으로 안내하세요, 저는 주인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맡겨만 주세요 메이드장님, 따라오세요 모니카님.”

모니카는 한스를 잠시 바라보면서 못내 아쉬운 얼굴을 하다가 결국 리아를 따라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마치 이 상황을 그녀가 유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마릴린이 느물거리는 손길을 한스에게 뻗으면서 말했다.

“주인님, 어디 아픈 곳은 없으신지요?”

“나는 건강하다 마릴린.”

“후후, 매일 밤 주인님께서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라면서 간절히 신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보니 헛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옵니다.”

“그런가...”

‘스윽스윽’

“그렇사옵니다, 제가 애간장이 탈 정도로 기다렸다는 것을 아시옵니까?”

마릴린의 귓불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하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새빨갛게 물들어있었다, 또한 홍조가 떠오른 그녀의 볼, 달큰하고 뜨거운 한숨을 내뱉으면서 마릴린은 주인의 고간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열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시선은 곧 바로 반응을 보이는 한스의 양물을 바라봤다.

“흐으..., 여전하시옵니다.”

한스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열기가 느껴지는 시선을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으로 보내고 있었다, 그는 말 없이 그녀의 상의의 단추를 풀어내 부드러운 한쌍의 유방이 밖으로 드러나게 했다.

‘출렁’

“하앙...”

약간 차가운 실내의 공기에 자신의 젖가슴이 드러나자 마릴린은 신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한숨을 냈다.

‘주물주물’

“흐읏..., 하아아앙...!”

“낯선 곳에 떨어졌을 때, 네가 떠올랐었다 마릴린.”

“으흥..., 그렇사옵니까...?, 하아...”

한스는 자신을 향해서 까치발을 하고 입술을 내미는 마릴린의 모습이 생각보다 귀여웠고 사랑스러웠다, 전과는 달리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을 체감하면서 그는 그녀의 둔부를 껴안고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마릴린의 입술을 강하게 빨았다.

“흐응..., 하아..., 아아앙....!, 주인님, 안달나게 하지 마옵소서, 저는 더 이상 참기 어렵사옵니다.”

“으음,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랬다.”

“심정은 대략 알겠사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겠다, 쪼오오옵, 츄르릅, 쭈웁.”

“하아앙..., 쪼오옥, 츄웁.”

한스와 마릴린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한동안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서로의 애정이 담긴 진한 성교를 나누기 전에 워밍업으로 하는 키스, 두 사람은 서로의 잇몸을 찌르고 누르고 핥고, 혀와 혀가 얽히게 하면서 타액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맛을 봤다.

‘똑똑똑’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두 사람은 대략 3분 정도 지났다고 체감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더 흘렀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황급히 입술을 떨어뜨린 두 사람의 사이에 타액이 은색 실처럼 늘어져서 빛을 받아들여 반짝거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 누, 누구죠?”

바쁘게 상의의 매무새를 가다듬던 마릴린은, 한스가 한껏 주무르는 것으로 인해서 자지처럼 발기해버린 자신의 유두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너무 진심으로 주무른 주인이 살짝 원망스러웠던 그녀는 한스를 살짝 흘겨봤다.

“도와주지.”

그녀가 곤란해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한스는 조용히 문을 향해서 걸어갔다, 살짝만 열어 자신의 모습이 보이도록 한 그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메이드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지?”

“아..., 점심 식사 준비가 다됐다고 알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주인님.”

“음, 알겠다.”

“그런데 메이드장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아, 마릴린은 지금...”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또각또각’

한스는 마릴린의 기척을 느끼고는 슬며시 비켜줬다,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자 그녀가 꼿꼿하게 발기한 유두를 잘 처리한 것인지 이상이라고 보이지 않는 상태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식사 준비가 됐습니다 메이드장님.”

“제가 주인님을 모시고 갈테니 손님께 양해를 구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꾸벅’

메이드는 한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응접실을 떠나갔다, 그녀가 떠나고 다시 둘만 남게 되자 한스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서 그녀의 탐스럽고 부드러운 둔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바라보니 마릴린이 이성과 색욕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비춰졌다.

“하아..., 식사가 급하신 것 아니옵니까?”

“식사도 좋지만, 마릴린을 먹고 싶은 기분이군.”

“후후, 짖궂으시옵니다, 저는 도망치지 않사오니 먼저 식욕을 채우시는 것이..., 으흥..., 어떠시옵니까?”

“마릴린은 참을 수 있겠나?”

“저는 주인님의 메이드이옵니다, 얼마든지 가능... 하악...!”

‘스륵’

‘쯔르릅, 쯔릅’

‘찌걱’

한스는 그녀의 치마를 슬며시 들어올려 둔부 사이로 손을 기게 하여 마릴린의 부드럽고 탐스러운 음렬을 만졌다, 그곳은 한스의 예상대로 촉촉하고 끈적했었다.

“음..., 과연 그렇군, 잘 알겠다 마릴린.”

‘쯔릅, 쯔르릅’

‘찌걱찌걱’

“흐읏..., 하아..., 주, 주인님, 손님이..., 아아앙...!”

“나는 이대로 마릴린과 조금 더 있고 싶군.”

“하아..., 흐으으응...!”

마릴린은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는지 탱탱하고 튼실한 허벅지를 떨면서 허리를 활처럼 휘게했다, 그녀는 가쁜 숨을 계속 내뱉으면서 떨리는 입으로 겨우 말했다.

“저도 주인님과 있고 싶은 마음이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식사..., 아흐으윽!,를 하셔야 하옵..., 니다..., 아앙!”

“음, 나만의 메이드장이 거기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따라야지 아무렴.”

한스는 능청을 떨면서 응접실 밖으로 나갔다, 아직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마릴린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본 한스는, 그녀를 부축하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아..., 혼자서도 걸음을 옮길 수 있사옵니다, 후우...”

“내가 내켜서 하는 것이니 맡겨라 마릴린.”

“아아..., 하아..., 알겠사옵니다.”

마릴린은 고집을 버리고 주인을 팔짱을 받아들였다, 은글슬쩍 주인의 팔에 자신의 가슴을 들이대면서 팔짱을 낀 자세를 유지한 그녀는 행복을 만끽할 수가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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