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단지 쥬지육림을 꾸릴 뿐이다-83화 (83/151)

〈 83화 〉 83화 침실에 숨어든 여인들 ­1­

* * *

‘쑤욱’

“으..., 으으으..., 뽀, 뽑지 말아주시오, 부탁이오!”

“나한테 애원을 하기 전에 너 자신이 잘 했어야하는데..., 너는 어땠지?, 다른 사람이 애걸복걸 할 때 말이야.”

“그, 그건...”

“너의 그 행동이 모든 것을 증명하는군, 참회하면서 죽어라.”

“아, 아, 안돼!”

‘쑤우우우욱’

‘왈칵 울컥’

“으아아아아아아아악!”

한스가 일말의 가치도 없다고 말하는 것 마냥, 부패와 부정으로 자신이 호위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온 놈의 미간에서 엄지손가락을 뽑아내자,

막혔던 관이 뚫리는 것처럼 탁한 빛의 피가 쏟아져 나왔다, 자신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피를 손으로 막아 나오는 곳으로 집어넣으려고 한 짐승보다 못한 사내,

잠시라도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흐르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흐으, 흐으! 안돼, 안돼...”

정리가 끝났다고 판단한 한스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귀중한 것을 보관했음 직한, 상자가 눈에 띄었다, 손가락을 자물쇠에 찔러넣어 파괴함으로써 손쉽게 내용물을 엿볼 수 있게 된 한스는 상자 안을 들여다봤다.

“어지간히도 모았군,”

힘 없고 선량한 사람들의 고혈을 짜내어 모은 재산, 그것을 보고 한스는 좋지 않은 행위로 모인 것이지만 이것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생각하여 상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밖으로 향했다.

“음?”

자신이 지면에 단단히 박아넣은 철문을 어떻게든 치우고 들어온 듯한 한 무리의 사내들, 설마 아이들을 다시 잡아가기 위해서 온 인신매매 조직의 일원일까 하는 생각을 한 한스는 다급히 아이들에게 향했다.

“너희들을 구하고 안쪽으로 향했다는 말이냐?”

“그, 그랬어요.”

‘터벅’

“응? 오오...”

한스가 발소리를 내면서 접근하는 것을 감지한 낯선 사내가, 한스를 보고 얼굴에 화색을 띄우자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는 한스에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사내가 말했다.

“귀공이 한스님입니까?”

“그렇다만 그쪽은...”

한스가 말을 하려고 할 때 낯선 사내가 말을 끊고 자신의 소개를 시작했다.

“저는 마후라반님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자입니다.”

“마후라반님이라고?, 어째서 마후라반님이 당신들을 보낸...”

“우리 주인님께서는 한스님을 아주 마음에 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곳의 정리에 협력하기 위해 저희들을 파견했습니다만, 한발짝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하...”

정말 미안하다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고개를 꾸벅이는, 마후라반의 밑에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힌 사내에게 한스는 괜찮다고 말하였다.

“그건 그렇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스님.”

“뭐가 말이지?”

“이곳을 정리한 것 말입니다.”

“잘 모르겠군...”

“하하, 그러실 수 있습니다, 이 장소에 대한 일은 마후라반님이 아니면 경비병 일부 밖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사내의 이야기에 흥미가 동한 한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상자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변변찮은 이야기입니다만, 마후라반님께서는 도시의 환경 개선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계십니다, 설령 노예 매매업을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랬군...”

“그런데 그것을 이 기생충 놈들이 갑자기 튀어나와서는 엉망으로 만들지 뭡니까, 이걸 어찌할까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까 하던 차였습니다.”

“그런 시점에 내가 움직였다 이 말인가?”

“그렇습니다, 역시 명석하시군요 한스님!”

한스는 자신과 사내가 이야기 하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슬그머니 자신에게 다가와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는, 자신이 힘을 씀으로 인해서 구원을 받은 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헤헤...”

‘스윽스윽’

“마후라반님께서 그대들을 보낸 것이라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인데..., 내가 뭘하면 좋겠나?”

“천만에 말씀입니다, 오히려 마후라반님께서 한스님께 크게 감사하실 겁니다, 손도 안대고 코를 푼 격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남은 일은 신경쓰지 마시고 가지고 나온 상자만 가지고 가시면 저희쪽에서 알아서 해결 하겠습니다.”

“정말로 그래도 되는건가?”

“물론입니다, 혹여 의논사항이 있다면 연락을 하겠습니다.”

“음.”

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상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출발하려고 했다, 그러자 불안한 눈으로 자신의 바지를 붙잡고 있는 아이의 손길이 느껴졌다.

“가요?”

“음.”

“우우...”

“걱정마십시오 한스님, 저희쪽에서 최대한 아이들의 편의를 봐주겠습니다, 일단은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십시오.”

‘스윽’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린 한스는 한쪽 무릎을 바닥에 닿게 하여 시선을 맞추고 말했다.

“일단 이 아저씨들을 따라가거라.”

“아저씨랑은 안돼요?”

“나중에 만날 수 있을거다.”

“정말?”

“음.”

‘스윽스윽’

한스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보자고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나려다가,

한 구석에 기절 시켜서 숨겨둔 여자의 존재를 떠올린 한스는 다급히 그 위치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찾은 흔적이 없었고,

한스는 여자를 남은 어깨에 짊어지고 지하를 벗어나 밖에서 얌전히 자신의 지시대로 기다리고 있던 두필의 말에게 향했다,

도망치지 않고 잘 기다려준 두 마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한스는 오늘부로 회복하여 달릴 수 있게 된 한필의 등에 상자를 싣고 자신이 타고 가는 붉은 말에는 여자를 실었다, 그리고 한스의 눈앞에 나타난 질량감을 갖춘 둔부, 한스는 그것을 보고...

‘짝!’

“으으음...”

탄력이 있는 둔부를 두들기고 한스는 치밀어 오르려고 하는 욕구가 조금이나가 사그러드는 것을 느끼고는 말위에 펄쩍 올라타고 저택으로 천천히 향했다.

서서히 밝은 빛이 창을 통해서 들어오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감지한 한스는 번뜩 눈을 떴다, 습관대로 일어났지만 몽롱한 기운까지는 어찌할 수 없었던 한스가 멍하니 있다가 움직이려고 하자,

고간부가 따뜻하면서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고 다리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설마 또 마릴린인가 싶어서 이불을 들춘 한스의 눈에 두 여자의 모습이 비춰졌다.

“한스님 잘잤어?”

“좋은 아침이에요 주인님.”

니키타와 네미아, 둘이서 자신이 깨어나기 전에 몰래 숨어들어와 펠라를 하였다는 사실을 눈치 챈 한스는, 익숙하지 않은 전투로 인해서 여체를 전혀 맛보지 못하고 잠을 잤기에 그 반동으로 성욕이 들끓었다, 한스는 펠라를 하던 니키타의 등을 한번 쓸어내렸다.

“으읍!”

‘쮸웁 쯉 츄릅’

‘와락’

“아앙, 주인님!”

니키타의 새된 소리를 듣고 정신이 깨는 것을 느낀 한스는 옆에서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네미아를 끌어안아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는 애무를 시작했다.

‘쮸웁’

“흣, 주인님 아침부터 건강하시네요, 아앙, 거기 좋아요!”

새벽에 치뤘던 성인식을 대체할 섹스를 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시간이 넉넉했다, 한스는 그녀의 눈처럼 새하얀 피부로 덮혀 있는 네미아의 목덜미에 입술을 들이대고 빨아들였다.

‘쮸우웁’

“하읏, 하아아아, 주인님, 제가 봉사하러 왔었는데... 반대로, 앙!”

‘우물’

“아흐으으으읏!”

한스가 자신의 목덜미에 붉은 꽃이 피어났다고 착각할 정도로 강하게 빨아들이자, 여기저기에 진한 자국이 남았다, 그로 모자라서 살짝 깨물자, 네미아는 달아오른 몸에 가해지는 강한 자극에 몸을 움찔거렸다.

‘쮸웁 쮸압 츄르릅 츄릅’

“음음!”

한스는 니키타가 자신을 봐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듯이 강하게 빨아들이는 것을 느꼈다, 보통 남자였다면 펄쩍 뛸만큼 강한 자극이었지만,

한스는 이 강렬한 자극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심통이 날지도 모르는 니키타의 머리를 스윽스윽 쓰다듬으면서 한스는 네미아의 몸에 자신의 것이라는 흔적을 잔뜩 남겼기에, 커다란 한쌍의 유방을 만지기로 했다.

“하으음~.”

‘주물주물’

“아읏, 아앙, 주인님, 너무 잘 하셔요, 아흐으으응!”

‘퓻, 푸슉’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는 한스의 손길을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던 네미아는 또 다시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는지 몸을 움찔거리면서 애액을 강하게 뿜어냈다, 그 광경은 지켜보고 있던 한스는 부드럽게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한쪽가슴을 빨아 당겼다.

“하아아아아아앙!, 히윽!, 꺄아아아아아아앙!”

‘츄릅 쮸웁’

한스가 선사하는, 눈앞이 새하얗게 변할 정도로 강렬한 자극에 네미아는 연신 숨을 헐떡거리면서 타액이 턱에 맺혀 방울이 질 정도로 흘렸다,

젖가슴과 유륜, 나아가서는 유두를 그녀의 주인인 한스가 빨아당길 때마다 네미아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안된다고 말하면서 두 다리를 천장을 향해서 뻗었다,

무방비하게 공중으로 뻗어진 고혹적인 다리, 매끈한 살결, 그리고 다리 사이에 있는 마카롱과 같은 일자 균열, 복슬복슬한 음모,

한스를 포함한 사내라면 입안에서 솟아오르는 타액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성욕에 사로잡힐만큼 아름답고 또한 매혹적이었다.

‘사락, 스으윽’

“주, 주인님, 아앙, 안돼요오, 너, 너무 많이 느끼게 하면, 꺄아아아아앙!”

또 다시 몸을 움찔거린다 싶더니 몸을 추욱 늘어뜨리는 네미아, 한스는 여기저기를 만지면 곧 바로 반응을 하고 부끄러움이 남아있지만 자신의 욕망을 몸짓을 통해서 확실히 보이는 네미아에게 점점 이끌려가는 것만 같았다.

‘쮸우우우웁, 츕’

“푸하아아아!”

계속해서 자신의 분기탱천한 남근을 빨아당기던 니키타가 고개를 들자 한스는 곁눈질로 그녀의 얼굴을 봤다.

“한스님, 나도 해줘!”

“애무 말이냐?”

“맞어!”

“네미아가 끝나면 네 차례니 조금만 기다리도록.”

“이잉~, 한스님 공주님하고 같이~.”

“으으음...”

어디서 배우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한스는 마후라반의 상단을 갖다오고 나서부터 니키타의 행동이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요망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방금 같은 경우도 하마터면 그녀의 요구를 들어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한스는 그녀에게 말한대로 계속 네미아의 애무를 지속했다.

“한스님, 공주님 끝나면 되는거?”

“그렇지.”

“알았어, 도와줄게.”

“음..., 응?”

“아읏, 하아..., 주인님..., 흐으으읏, 아아... 니키...타?”

‘쯉’

“으으으으읍!”

네미아에게 다가간 니키타는 그녀의 입술에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느닷없이 겹쳐진 니키타의 입술에 놀란 네미아였지만,

곧 바로 한스의 혀 놀림과 엇비슷한 혀의 움직임이 니키타의 혀 끝을 통해서 느껴지자 네미아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순응하기 시작했다.

‘쮸우웁, 츕’

“아으으음, 핫, 아으으으응..., 우으음...”

네미아의 저항이 적어진 것을 두눈으로 확실히 확인한 니키타는, 그녀의 입안으로 자신의 타액을 흘려넣기 시작했다,

갑자기 흘러드는 니키타의 타액에 놀란 네미아였지만, 딥키스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받아들였다.

‘츄르르릅, 쯉, 쪼옥’

“하으음, 으으으응, 하아...”

두 여인이 서로를 애무해주는 것으로 인해서 자신이 할 일이 줄어든 한스는, 네미아의 가슴을 애무하는 손길을 늦추지 않으면서, 그녀의 하복부로 남은 손을 향하게 했다.

‘스르륵, 사락’

“아흐으음!, 후으으음!”

자신의 음모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한스의 손길에 격렬하게 반응하는 네미아, 그녀의 녹아버린 얼굴을 바로 코앞에서 목격하면서 더욱 더 쾌락을 쫓으려고 하는 네미아의 모습에 아름다움을 감지한 니키타는 더욱 더 격렬하게 혀를 얽히게 하면서 그녀의 남은 젖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우으으으으으음!”

‘푸슉’

네미아는 두사람이 자신의 몸을 희롱함으로 인해서 가해지는 쾌감을 버티지 못하고 또 다시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다, 거듭된 오르가즘으로 사지를 포함한 전신이 덜덜 떨리는 네미아,

한스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솟아오르는 음욕을 느끼면서 그녀의 앙다물어진 음렬 사이로 드러난 자두, 흥분으로 인해서 남근처럼 발기한 음핵을 슬며시 쓰다듬었다.

“하으으으응!, 우으으으으으으응!”

‘푸슉, 퓻, 쉬이이이이이익’

네미아의 음렬에서는 서서히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하는 애액과 더불어서 진한 소변이 분출됐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니키타는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네미아를 애정이 담긴 손길과 혀놀림으로 애무를 계속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한스의 제지에 의해서 니키타는 애무를 멈추게 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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