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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단지 쥬지육림을 꾸릴 뿐이다-52화 (52/151)

〈 52화 〉 52화 기절한 밀리안느와 노예들

* * *

“이거면 한스님이 진짜로 좋아할까?"

"물론이지, 장담 가능하네, 남자이고, 색을 맛본 사람 중에서 거부 할 사람은 거의 없다네.”

“왜 이정도로 신경을 써주는거야 마후라반님?"

“므하하하하하핫!"

니키타에게 마후라반이라고 불린 남자는 무엇이 그리 유쾌한지 한참을 호탕하게 웃었다,

잠시 후 웃음을 멈춘 마후라반이 구릿빛 얼굴에 진한 미소를 띄우고 니키타를 보면서 말했다.

"무얼, 내가 한스 총괄이 마음에 들어서 하는 것뿐이니 신경 쓰지 말게나."

니키타는 마후라반의 구릿빛이 감도는 둥그스름한 얼굴을 잠시동안 빤히 바라봤다,

곧 그의 얼굴 에서 자신이 경계를 해야 할 요건들을 발견하지 못한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한스님한테 잘 말할게.”

“후후, 고맙구먼."

"그럼 이제 가볼께.”

자리에서 일어나 가려고 하던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던 마후라반은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린 것인지 이마를 짝소리가 크게 나도록 두들긴 후,

몸을 돌려 나가려고하던 니키타에게 말했다.

"온 김에 다른 자들을 데리고 갈텐가?"

"마후라반님, 누구?"

"자네와 같이 있던 엘프, 하플링, 그리고 한스 총괄이 신경 쓴 인간까지... , 어떤가?"

마후라반이 갑자기 꺼낸 이야기에, 니키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을 짓고 말했다.

“나 마차 안타고 왔어."

"프흐흐흐흐흐, 걱정말게, 마차 정도는 충분히 구할 능력이 있으니 말일세."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괜찮아?"

니키타의 물음에 마후라반은 등받이에 기대어 편한 자세를 취하고 강한 의지가 담긴 눈빛을 보이면서 말했다.

"아무렴, 노예를 전문적으로 취급 하지만, 그 이외에도 충분히 한다네, 나의 이 상단은 말일세.“

"그럼 움직여도 되는거?”

"물론 이지 단, 일을 할 정도는 안되니 당분간은 요양을 해야 할게야."

"다 나은거 아니었어?, 마후라반님.“

"두가지가 있네 이유가, 첫째로 순식간에 낫게 하면 몸이 망가지지,

둘째로는 철창 안에 오래 있으면, 내가 아무리 청결에 신경 쓴다고 해도 그리 좋지않네, 알겠나?"

"응, 대충 알았어."

“허허허, 다행이구먼."

대충이 어디까지인지 확인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들던 마후라반이었지만,

이 바닥에서 구른 것도 한, 두해가 아니니 그 정도는 경험과 노련함으로 어떻게든 떨쳐내고,

유들유들하고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조심해서 나가보게, 밖에 있는 내 수하가, 마차도, 다른 인원들도 자네에게 인도 해줄 거라네.”

"응, 알았어, 다음에봐 마후라반님.“

"음, 또 보세."

“후후, 한스 총괄...”

자신의 은인인 마리우스가 그렇게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하기에 어떤 인물인가 해서 봤더니

이건 참 걸물이라는 단어 이외에는 어울리는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또 사람을 휘어잡는 능력은 어떠한가,

노예로써 가치가 없다고 흔히 말해지는 수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았는가, 그 것도 하룻밤 사이에...,

무척이나 흥미로운 인물이란 것을 알면 알수록 마후라반의 입에서 피어오르는 웃음은 더욱 더 진해졌다,

그는 다음번에 한스를 만나게 되면 이번에는 무엇으로 자신을 놀라게 할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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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가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마후라반과 이야기를 마치고 원래대로라면

진즉에 하스를 따라서 와야 했어야 할 인원들을 데리고 오려고 할 때,

한스와 밀리안느는 보통 행하는 것보다는 약간 강한 정사의 후유증으로 인해 늘어져 있었다.

"하아~♥, 하아~♥, 웃♥♥, 후으응~♥♥."

소파에 옆으로 누워서 숨을 고르는 밀리안느의 다리 사이로 사정의 증거인 정액이,

그녀의 늘씬하고 탄탄한 허벅지를 따라서 흐르는 것이 하스의 눈에 비춰졌다,

사랑스러운 여인의 목에 자신의 것이라는 표식을 새겨둔 것에 대한 만족감이 그의 마을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곧 뽀얀 피부와 겹쳐진 다리에 의해서 앙다물어진, 여전히 순진한 처녀처럼 순수함과

청아함을 유지 중인 밀리안느의 여성기를 보자, 한스는 완전히 불태웠다고 생각했던 성욕이 다시금 불 지펴지면서 강하게 끌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스르륵 사악’

한스는 체력의 고갈로 인해 정신을 잃은 밀리안느의 종아리에 손을 대고는 천천히 위를 향해서 미끄러뜨렸다,

흔히 보기 힘들다는 귀한 천과 맞먹을 정도로 부드러운 그녀의 살결, 적절한 근육과 탐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두다리와 둔부, 한스의 남성기는 다시금 발기하여 하늘을 뚫을 듯이 분기탱천 하고는 꾸벅거렸다.

“흐으음.”

‘사라락, 스윽’

"읏♥, 으흐응♥♥♥, 으응!♥♥"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밀리안느에게서 한스의 손길로 인하 가지러움, 혹은 쾌감 때문인지,

남자의 음심을 자극하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스는 그 소리를 듣고, 이미 분기탱천한 남근 에 피가 몰려 더욱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락, 꾸욱, 찌걱’

"응♥, 으음♥, 흣!♥♥”

이미 처녀를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순결한 처녀의 것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이는 밀리안느의 음부에 손을 갖다 댄 한스는,

질구에 손가락 하나를 천천히 집어넣었다, 진한 자신의 정액에 섞여 나오는 그녀의 애액,

비릿한 냄새를 희석시킬 정도로 그녀의 애액이 대량으로 흘러나온 탓에, 정액 냄새보다는 상큼한 냄새와 암컷 냄새만이 날 뿐이었다.

‘찌걱찌걱, 쑤욱’

"으읏♥, 응♥♥, 하아♥♥.”

“흐으음”

한스는 그녀의 질내의 부드러움과 따뜻함, 정액과 애액으로 인한 매끄러움을 만끽했다,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앓듯이 신음소리를 내는 밀리안느의 모습이 한스의 욕구를 더욱 타오르게 했다.

‘찌걱찌꺽, 찌걱’

"아아♥, 응♥, 으흣♥♥."

"음...”

그녀의 몸을 애무하는 일은 퍽이나 만족스러웠지만, 계속해서 애무를 한 탓에 밀리안느가 곧 깨어날 듯한 기색을 보이자,

한스는 손을 멈췄다, 그러자 그녀의 신음소리도 잦아들고 당장이라도 일어날 듯한 기세도 점차 줄어들었다,

사랑하는 여자의 몸을 더 이상 만지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단정 짓고 기운이 빠진 한스의 눈앞에 아직까지 건든 적이 한번도 없는

그녀의 순결한 부위가 (처녀성은 어제 상실했지만), 오늘은 한번은커녕 전혀 건들지 않은 곳이 보였다.

"이곳이 남아있었군.”

‘쑤욱, 꾸욱’

“읏♥, 하아~♥♥, 흐응♥♥, 으으응!♥♥"

한스는 마치 이 순간을 대비했다는 듯이 말끔한 상태로, 질구와 마찬가지로 음탕하게 벌름 거리는

밀리안느의 애널을 외부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외부의 주름을 손가락으로 서서히 늘리면서 중심으로 향했다,

그 중심의, 자극을 하기 전보다 더욱 격렬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 하는 구멍에, 한스는 손가락 하나를 슬며시 집어넣었다.

‘쑤우욱’

"흐읏♥, 하아아...♥♥”

손가락이 들어가자 밀리안느는 전신을 긴장시키고 당장이라도 눈을 뜰 것 같은 낌새를 보였다, 하지만 한스가 조용히,

손가락을 가만히 내버려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자 그녀는 다시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후우...”

한스는 얼굴에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심장이 떨어질 것처럼 깜짝 놀랐다, 밀리안느가 일어난다면

이 상황에 대한 설명과 그녀의 날카로운 검과 같이 치명적인 부분 을 예리하게 찌르는 분노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걱정은 결국 노파심으로 끝났고, 한스는 계속해서 그 녀의 약간 진한 핑크색을 띄고 있는, 깔끔한 애널을 다시금 애무하기 시작했다.

‘꾸욱꾸욱, 살살’

"으으응♥, 흐읏♥♥, 아아♥."

한스는 밀리안느가 애널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인해서 몸을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대단히 만족 했다,

솔직히 아까의 성행위는 방향성은 대단히 좋다고 판단하여 실행으로 옮긴 것이지만, 그녀가 대단히 화를 많이냈기에 그다지 만족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화를 내기는커녕 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자신의 손길이 닿으면 닿는 대로 몸을 배배 꼬으거나,

비틀면서 신음 소리를 낼 뿐이니 만족스러웠다, 한스의 마음속에서는, 그녀가 피드백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어느새 슬며시 피어오르고 있었다.

‘찌격, 꾸우욱’

"하아♥, 후 우♥, 흐응.♥♥"

“흐으음”

밀리안느의 음심을 자극하는 애널이, 자신의 손가락에 어느정도 적응했다고 판단한 한스는 손가락을 하나 더해 그녀의 애널을 휘젓고,

긁었다,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한숨과 신음 소리의 양이 늘고 좀 더 빈번해졌다.

"응후♥, 하아아♥, 흐응♥ 웃♥♥."

‘꾸욱, 찌걱’

아까의 정사의 증거인지, 그녀의 몸이 다시 달아오른 탓인지, 애널이 습기를 머금었다,

촉촉한 기운 덕분에 손가락을 움직이기 더욱 쉬워진 한스는 조금 더 박박 긁고, 구석구석을 휘저었다.

"으흣♥, 하아으읏♥♥, 응으으읏♥."

‘찌걱찌걱’

서서히 가빠져오는 그녀의 숨과 신음소리, 곧 밀리안느가 아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눈치챈 한스는 손가락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움직였다.

"크으으읏♥, 응으으으으♥, 아흐으으읏♥♥!"

‘왈칵, 울컥, 슈우우우우’

한스는 자신이 그녀의 안에 진한 정액을 사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밀리안느가 몸을 들썩이면서

샛노란 소변과 투명한 애액을 분출하는 것을 보고 조금 만족했다, 아직 완벽히 만족한 것이 아니기에 그는 그녀의 몸을 조금 더 희롱하고,

나아가서는 그녀의 남근을 꽉 조이는 질에 삽입하여 사정을 하고 싶었다, 그것을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마음먹은 그 때였다.

‘콰앙!’

“나왔어, 한스님!”

별안간, 문이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열리더니, 니키타가 아주 쾌활하고 상쾌한 얼굴,

모습을 하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녀는 반라의 상태로, 헐벗은 상태의 밀리안느를 희롱하고 있는 한스의 모습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한스님!, 교미 아니라고 했었는데!”

니키타의 아직 어수룩한 공용어를 알맞게 해석한 그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그리 어렵지 않게 인식할 수 가 있었다.

‘한스님!, 정보상이랑은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했잖아!, 그리고 나는 교미도 못하고 다녀왔는데, 내 앞에서 이러고, 정말 너무 하다고 생각안해?’

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추측한 한스는, 일단 침착하게 바지를 껴입고 그녀를 진정시키기로 했다.

"니키타 진정하도록, 보상은 얼마든지 줄테니..."

"아냐!, 한스님, 정보상 교미 아니라고 했어!, 거짓말 나빠!“

그녀의 불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한스는 일단 더 이상 시끄럽게 한다면 밀리안느가 깨어나, 이 상황을,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판단하여, 한스는 궁여지책으로 니키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였다.

“원하는 때에 못 해준 것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만 참으면 원 없이 풀어줄테니 조금만 참도록, 알겠나?”

"아, 알았어.“

니키타가 쉽게 납득하고, 아직 남자를 모르는 순진한 처녀가 갑자기 당한 키스에 얼굴을 붉히고 웅얼거리듯이 말하는 것처럼,

니키타의 지금 행동이 그러했다, 그녀가 조금 진정한 것을 확인한 한스는, 둔부와 음부를 훤히 드러내고 있는 밀리안느에게 코트를 입혀 보온과 미관을 챙길 수 있도록 도모했다.

"그런데 조금 오래 걸린 것 같군.”

"좋은 거 듣고, 챙길 것 챙겨왔어."

"좋은게 뭐지?”

“히히히, 비~밀.”

상큼하고 사랑스럽게 웃는, 마치 10대 여자아이처럼 발랄한(실제로도 10대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된 한스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런데, 챙길 것이 있었나?”

"한스님, 어제 엘프 하플링, 잊었어?"

“기억은 하고 있다만..., 앞으로 며칠 더 걸린다고 하지 않았었나?”

“마후라반님, 한스님 마음에 든다고 신경 썼어.”

“으음...”

노예상단주의 이름이 마후라반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스는 어째서 그가 자신 같은 사람에게 신경을 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정도였다.

"헌데, 니키타.”

"왜 한스님?”

“데려온 엘프와 하플링은 어디에 있지?”

“아이 참, 한스님, 뒤에 있...”

니키타는 자신의 뒤를 가리키며 말하다가,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는, 낭패다라는 표정을 짓고 한스에게 곁눈질을 했다.

"같이 온거 확실한가?"

”진짜야 한스님!, 거짓말 아냐!“

한스는 그녀의 진심 어린 눈을 보고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대략 추측할 수가 있었다.

“니키타가 너무 빨라서 뒤쳐진 게 아닐까 하는데...”

“아!”

한스가 그렇게 말하자 니키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몸을 돌려 사무실 밖으로 향했다.

“잠깐 데리러 갔다올게 한스님!"

“음.”

한스는 니키타가 다시 모습을 감춘 사무실에서 참 정신없다고 생각하면서 문을 닫으려고 했다.

‘끼이이, 우지끈’

"흠... , 이것 참.”

혹시 문이 부서진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에는 실현됐었다, 한스는 허탈하게 웃고는 밀리안느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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