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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단지 쥬지육림을 꾸릴 뿐이다-29화 (29/151)

〈 29화 〉 29화 저택의 아침 ­1­

* * *

탈의실의 바닥에 사지를 대고 숨을 몰아쉬는 마릴린, 그런 그녀의 탐스럽고 아름다운 신체를 바라보는 한스의 몸은 지금도 여전히 활력이 끓어 넘쳤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덮쳐오는 현기증에 한스는 균형을 유지하지 못 하고 뒷걸음질을 했다, 그러고도 몸을 가누지 못했던 한스는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음, 왜 이러지?”

"주인님, 괜찮으시옵니까?"

한스가 우당탕 소리를 내면서 쓰러지자, 마릴린이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한스의 곁에 단숨에 달려왔다.

"상태는 괜찮은 데, 이상하게 힘이 안나는군..."

"많이 피곤 하신 듯합니다, 침실로 배웅 해드리겠사옵니다, 일단 그 전에..."

마릴린은 축 늘어진 한스에게 밀착하여, 그의 현 상태와는 반대인, 강직도가 약간 떨어진 양물을 한손으로 부드럽게 말아쥐고 입술을 가까이 댔다.

"마릴린 대체 무얼 하려는거지?”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청소 펠라를 하고자 합니다, 오래 걸리지 않사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옵 소서.”

자신의 행동에 당황하던 한스를 안심시킨 마릴린은 반쯤 덮힌 표피를 입술을 사용해서 벗기고 덜 벗겨진 곳은 혀로써 모습을 드러나게 한 후, 귀두를 핥아서 청소를 시작했다.

"쯉, 쪼옥, 츄릅, 흐음."

“음…”

자신의 애액과 주인의 정액이 섞인 복합적인 맛을 음미한 마릴린은, 귀두의 목도 핥아서 깨끗하게 목욕을 마친 때와 마찬가지로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그녀의 청소에 의한 효과로 한스의 남근에 다시 혈류가 모여들어 강직함을 되찾게 했다.

“으음….”

“쯉, 춥, 쪼옥, 음, 쭈우욱, 하아…”

꾸준한 노력 덕에 결국 마릴린은 주인의 귀두를 깔끔히 만들었다, 끝낼 법도 하지만 귀두에 입술을 갖다 댄 그녀는 입 안의 압력을 높여 요도에 남은 정액을 처리하기 위해 움직였다,

조금씩 딸려오는 진한 냄새의 정액을 진득히 맛보던 마릴린은, 다시금 자신의 음부가 젖기 시작하고 흥분으로 인해 심장 고동이 강하게 뛰려는 것을 느꼈다.

"하아, 으음, 하아, 쯉."

계속 해서 한스의 요도 안에 남아있던 정액을 빨아 당기던 그녀는 서서히 적어지던 잉태를 위한 씨앗이 어느 순간이 지나자 더 이상 나오지 않음을 감지하고는,

다시금 귀두와 그 주변을 부드럽고 탄력적인 입술과 혀로써 청소하는 것을 마무리 지은 후 입을 뗐다.

"대단히 실례가 많았사옵니다 주인님, 청소가 끝났사옵니다."

"후우..."

여전히 쌩쌩한 자신의 몸과는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정신이, 아까보다 더욱 더 바닥을 향해서 곤두박질 치는 상태에 한스는 힘겨워했고,

그런 주인을 보고 마릴린은 재빠르게 목욕 가운을 입히고 말했다.

"주인님 이제부터 침실로 향하는 것을 도와드리겠사옵니다, 움직일 수 있으시옵니까?"

"크으, 후우, . . . 힘이 잘 안 들어가는군..."

"알겠사옵니다."

마릴린은 구석에 있던 자신의 메이드복을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몸에 걸쳤다, 향유 마사지라는 목적을 다한,

속옷과 다를 바가 없던 수영복을 빨래감이 담긴 바구니에 던져 넣은 그녀는 주인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둘렀다

"제가 부축해 드리겠사오니, 신호를 하면 힘을 주시옵소서."

"알겠다.”

"하나, 둘, 셋!"

“흡!”

“흐으으읏!”

마릴린은 자신보다 머리 두 개만큼 더 큰 한스의 거구를 일으켜 세우는 데에 성공했다, 구호를 넣어 박자에 맞춰 한스가 다리를 옮길 수 있도록 한 마릴린은,

다른 곳보다 더욱 신경을 써서 청소한 방으로 이 저택의 주인인 한스를 데려갔다.

‘풀썩, 스륵, 사악,스륵’

한스를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힌 마릴린은 그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자세를 신경써서 잡았다, 침실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골아 떨어지는 한스의 모습을 보고,

마릴린은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문 밖으로 나갔다.

"편안한 밤 되옵소서."

‘찰칵!’

감각이 천천히 앞 뒤로 왕복하는 것을 감지한 그는, 자신의 해먹 같은 것에 뉘어져 있다고 판단한 후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자 했다,

그러자 묵직한 무언가에 사지가 결박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한스는, 이것이 대체 무슨 영문인지 확인하고자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주위를 돌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그를 맞이하 것은 천근만근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눈꺼풀과 머리 무게였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어으... , 아아으...”

‘응?’

"으어?”

자신이 제대로 된 발음을 했다고 인지했지만, 입 밖으로 나온 것은 옹알이었기에, 한스의 머리는 차갑게 식어버리고, 등 줄기에서는 식은 땀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한스는 방금 전보다 더 주의를 둘러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졌고, 곧 그 열망을 이루었다.

‘여기는 대체 어디야?’

"으아아, 우으, 으어어?”

‘젠장!’

"이우으!”

낯선 풍경, 상단의 건물에 있던 천장도, 자신의 소유가 된 저택도 아닌 어딘가의 건물의 내부,

대체 이곳은 어디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눈을 분주하게 움직이던 한스에게 낯선 사람의 모습이 비춰졌다.

“어머, 아가가 눈을 떠버렸구나?"

‘누구십니까?’

“꺄으우?"

한스의 옹알이에 담긴 의미를 알 수가 없었던 여자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후후후, 기분이 좋아 보여서 다행이구나.”

‘근데 아가라고 불렀습니까?’

“우으?"

낯선 여인이 자신의 시야에 가까워진 덕분에, 머리를 비롯한 사지가 조금 더 운신을 하기 쉬워진 한스는 다시금 주위를 둘러보려고 시도하는 김에,

사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두 눈을 움직였다.

‘이게 무슨!’

한스의 눈에 비친 것은 성인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짧은 사지였다, 이상하다고, 설마 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을지 미처 상상도 못했던 한스는 얼키고 설킨 실타래처럼 엉망이 된 머리로 겨우 겨우 상황을 정리하던 그의 귀에 또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끼이이이’

"임자, 어디 불편하 곳은 없소?"

"없습니다 주인님, 헌데 어이 일로 바쁘신 와중에 행차를 하셨는지요?"

"내 아이와 그대의 얼굴을 보고자 하는데 무엇이 필요하겠소?"

약간 굵은 목소리가 들린 후, 한스의 시선은 강제로 새로 나타난 사람에게 향하게 됐다, 그의 이목구비를 확인하고자 했지만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새하얀 빛으로 인해서 역광이 쏘아졌고,

그 와 동시에 의식은 다시 깊은 곳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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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장 마릴린은 아직 빛조차 거의 들지 않는 어슴푸레한 시간대에 눈을 떴다, 아직 사위가 어둠으로 차 있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계속해서 수면을 취하려 하지 않고 상반신을 벌떡 일으켜 세웠다.

"하아....

밤 동안 식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킨 덕분에 그녀의 탐스럽고 풍만한 한 쌍의 유방이 천천히 오르락 내리락 했다, 곧 주변의 온도에 적응을 마친 그녀가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바닥에 매끄러운 두 다리를 내려놓고 힘을 줘서 일어서려고 할 때였다.

“아!"

그녀는 하복부, 즉 질구와 질 내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통증과 함께 음부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느낌에, 어제 탈의실에서 있었던 일을 상기하고는 순진한 마을 처녀처럼 얼굴을 붉혔다,

마릴린은 지난 시간에 있었던 일을 증명할 만한 것이 담겨있는 아랫배를 부드럽게 몇 번 쓰다듬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

어제, 주인과 몸을 섞었던 사실을 다시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몸이 달아오르려고 하는 것을 감지한 마릴린은, 고개를 흔들어 생각을 떨쳐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떠올린 그녀는 잠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그러자 잠옷 안에 감춰져 있던 얇은 속옷에 가려진 그녀의 풍만하고 탐스러운 육체가 그 모습을 드러났다.

"아, 추워라...”

저택의 바깥과 그다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차갑게 식은 공기가 마릴린의 새하얀 피부에 닿자, 그녀는 몸을 움찔거리고 부르르 떨었다,

더 이상의 추위가 싫었던 그녀는 재빨리 메이드복을 몸에 걸쳤다, 그러자 새벽 공기 덕에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메이드복이 피부에 닿아 체온을

빼앗자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에 복잡한 문양이 새겨진 작은 조약돌 같은 것을 넣었다, 그러자 싸늘하게 식었던 그녀의 몸이 다시금 천천히 뎁혀지기 시작했다.

“하아...”

허리까지 늘어진 긴머리를 단정하게 땋아올린 그녀가 새하얀 메이드캡을 머리에 쓰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방 문에 가벼운 노크가 몇 번 울렸다.

"메이드장님, 일어나셨습니까?"

"일어났습니다, 들어오세요."

그녀의 방 문이 조심스럽게라기 보다는 쭈뼛거리면서 열리자, 한사람이 그녀의 방 안에 들어섰다.

"좋은 아침입니다 마릴린님, 오늘도 역시 빠르시네요."

이제 14 ­ 15세 정도 됐음직한 소녀가 깔끔하고 수수한 메이드복을 입고 들어오자, 마릴린은 그 아이에게 시선을 보내며 안경을 썼다, 그 후 미소를 지은 마릴린이 말했다.

"오늘도 늦지 았았군요, 잘 했습니다.”

"에헤헤, 마, 마릴린님이 말씀하신 대로 메이드의 본분이니까요.”

"후후후, 맞아요,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군요."

“마, 마릴린님이 열심히 가르쳐주셨으니까요."

마릴린은 우물쭈물거리면서 말하는 소녀의 옆으로 다가가, 대견하다고 말하는 대신에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방에 있던 자신의 몫인 램프에 불을 켠 마릴린이 소녀에게 물었다.

"주인님은 어떠신가요?

"많이 피곤하신지 아직도 취침 중이세요."

"음, 역시 그런가요, 주인님의 기상은 제가 맡도록 하죠."

마릴린은 소녀에게 방침을 말한 후, 방을 나서자고 손짓을 하면서 복도로 나왔다, 창을 통해서 서서히 떠오르는 햇빛을 보며,

그녀는 사전에 들었던 한스에 관한 정보를 되새기고는 자신을 따르는 소녀에게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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