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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단지 쥬지육림을 꾸릴 뿐이다-25화 (25/151)

〈 25화 〉 25화 메이드장 마릴린 ­3­

* * *

약 10~15분 정도 바닥에 쓰러져,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술을 허덕이던 마릴린은 체력이 돌아오자 제일 먼저,

흐트러졌던 옷을 제대로 간추렸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서 배출된 분비물들로 인해서 다시금 더러워진 바닥을 깔끔 해질 때까지 청소했다.

­꾸욱, 쪼르르르륵­

“이제 슬슬 준비하러 가지 않으면, 저녁 식사가 늦어질거야."

까딱하면 자제심을 잃어버릴 뻔 했던 마릴린은 아직도 울렁거리는 자신의 마음 속의 파도를 느꼈다,

그 거센 너울 에 삼켜지지 않도록 정신을 굳건히 하면서 청소를 위해서 들고 왔었던 양동이 두 개를 가볍게 들고 마차 밖으로 나섰다,

그러자 그녀에게 서산을 향해서 천천히 넘어 가는 해가 보였고, 식사 준비 시간이 점점 줄어 가는 것을 깨달은 마릴린은 속보로 저택을 향해 걸었다.

"하아..."

두 번이나 연속으로 절정을 맞이 했을 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여전히 불에 데인 것처럼 열기가 느껴졌다,

몸에 걸치고 있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속옷에 스치기만 해도 유두와 음부에 번개가 짜르르 달렸다,

오늘따라 묘한 자신의 몸이 내심 당혹스러웠던 그녀는 적당한 곳에 오수를 버리고 주방으로 향했다.

­써걱써걱, 탁탁탁­

“읏…”

저녁 식사를 위해서 미리 준비 해뒀던 빵 반죽과 고기 뭉치를 오븐에 넣은 마릴린은,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적절하게 밑간이 된 스프에 넣을 채소를 경쾌한 박자로 썰었다, 칼질을 할 때, 마릴린은 몇 번이고 유두와 음핵을 스치는 의복에 의한 짜릿한 감각을 덕에 몸을 흠칫거렸다.

"하아, 미리 준비 해놓은 덕에 허둥대는 꼴은 면했어."

마차가 도착하기 전부터 준비를 해둔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곧 그녀의 머릿속을, 이 음식들이 과연 주인의 입에 맞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섬광처럼 스쳐 지나갔다.

"아…”

어쩌다 보니 오늘부로 자신의 주인이 된 건장한 사내를 떠올린 마릴린은, 그가 마차에 서 내려 걸어오는 순간 흘끗 보였던 거대한 남근을 기억 해내고는,

첫날밤을 맞이한 새색시와 같이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선명하게 새겨졌던 그 장면을 머릿속에서 몇 번이고 되새겼다, 주인의 양물은,

자신과 첫날밤을 가진 후, 바로 파혼을 했던 남편의 물건과 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탐스럽고 남자다웠다.

­ 부글부글, 삐이이이익!­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니..."

상념에 빠져 있던 마릴린의 정신은 다시금 현실로 돌아와서 솥 위에서 방방 뛰고 있는 뚜껑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보고,

스프가 완성 됐음을 확신했다, 그 후 그녀 는 오븐으로 이동하여 뚜껑을 들춘 후, 내용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철컥! 끼이이!­

"음~, 이 정도 라면 내놓아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

오븐에 넣었던 고기와 빵이 군침이 돌 정도로 알맞게 익은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마릴린은 주인인 한스 게 저녁 식사 시간이 됐음을 알리기 위해 음식을 왜건에 싣고 주방을 나섰다,

그 순간에도 그녀의 몸은 여전히 은은하게 타오르는 숯처럼 뜨거웠고, 작은 산새처럼 민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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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이 말했던 2층에 위치한 방에 도착한 한스는, 품에 안고 있던 수인을 조심스럽 게 침대에 뉘였다.

“음...”

오늘부로 자신의 소유가 된 이 저택을 구석구석 둘러볼 요량으로 걸음을 옮기던 한스 는, 몇 걸음 걷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알 수가 없지만, 도저히 항거 를 할 엄두를 내지 못 할 정도로 강력한 수마가 그를 갑자기 덮쳤기 때문이다,

점점 흐 려지는 의식 속에서 한스는 근처에 있던 의자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곧장 골아 떨어졌고, 방에는 코고는 소리와 조용히 내쉬는 호흡 소리만 울려퍼졌다.

“아하핫, 진짜네 %$^&에 있어."

“후후후, +x: 달라진 모양이야."

"정말?”

"물론, 전과는 ­/%게 달라졌어."

"흐응, )­/ : 는 데 다행이야."

자신의 주위에서 선명하게 때때로는 흐릿하게 들려오는 두 여인의 목소리에 궁금하다는 마음이 일어난 한스는,

납덩이 같이 무거운 눈꺼풀을 가까스로 들어올려 뿌옇고 흐릿한 시야를 주위로 돌렸다,

그러자 칙칙한 회색에 형태가 뚜렷하지 않은 두 개의 형체가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을 인식할 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어$# : / 기대가 돼.”

"후후, 그건 나도 (: 야, 아앗! 눈을 떴어!"

"(­: / 뜰 줄이야."

칙칙한 풍경 속 에 존재하는 기물과 가구를 통해서 이곳이 분명 자신의 저택임에 분명한것은 확신하지만,

어째서인지 아까와는 달리 색체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는 전신,

느릿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상태가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한스의 눈에,

자신과 비교하면 아무런 부자연스러움도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두 여자(뚜렷하지 않은 형태와 목소리로 추정하기로는)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 보였다.

"으으..., 너희... 는?"

한스가 간신히 입을 움직여서 말하자, 두 여인은 잠시 놀란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곧 어린아이처럼 방방 뛸 듯이 기뻐했다.

"말을 하다니, : % ) 달라."

"아무렴, (:/?) 썼으니까.”

"뭐, 어쨌든, 난 (:%고, 이쪽 은 $%一) 야."

"무어... 라고?

좀처럼 알아먹기 힘들고, 내용 전달이 거의 안되다 시피 하는 목소리가, 이제 와서는 거리감이 안 잡힐듯이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하면서 들려오자

한스는 당최 알아듣지 못 하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체구가 작은 쪽) 흥분하여 버럭거리면서 소리를 질렀지만 더욱 이해하기 어려울 뿐 이었다.

"하아, ­ : / $ 없지."

“&%( 즐 기렴. "

“후후, #1:( 써라구."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한 조각도 이해를 할 수가 없던 한스가 안간 힘을 짜내어 소리쳤지만, 두 여인은 그의 눈 앞에서 얼음이 녹듯이 모습을 감췄다,

그 후 한스의 사지가 자유롭게 되자, 주위의 소리와 색체가 다시금 원래대로 돌아왔다.

“응?”

자신이 애초에 잠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혹은 금방 전까지 있었던 일들이 진짜인 것인지, 한스는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다.

­ 똑똑­

“주인님, 바쁘신지요?"

문 밖에서 마릴린의 목소리가 들려 왔지만, 한스는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 주위 풍 경을 두리번거리면서 확인했다, 그러던 차에 부드러운 노크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똑똑­

"주인님,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지요?”

"아니, 이제 잠에서 깼을 뿐..."

"그렇사옵니까."

"근데, 무슨 일이지?"

"저녁 식사 준비가 끝난 것을 알려드리고자 왔사옵니다.”

마릴린의 입에서 식사라는 단어가 나오자, 한스는 갑자기 몰려오는, 맹렬한 기세의 허기를 느꼈다,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향하던 그는, 여전히 침대에서 죽은 듯이 자고 있는 수인에게 시선을 보내면서 문 밖에서 대기 중인 마릴린에게 말했다.

"지금 가지."

"알겠사옵니다, 그럼 식당에 먼저 가, 준비를 하고 있겠사옵니다."

“음…”

한스는 여전히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수인에게서 눈을 떼고, 따끈한 식사가 준비 되어 있을 식당으로 향했다.

­­­­­­­­­­­­­­­­­­­­­­­­­­­­­­­­­­­­­­­­­­­­­­­­­­­­­­­­­­­­­­­­­­­­­­­­­­­­­­­­­­­­­­­­­­­­­­­­­­­­­­­­­­

한스도 몇 번은 듣고, 한번은 본 경험이 있는, 왕도에서 유행 중이라고 하던 최신식의 세련된 벽지가 발라져 있는 식당 내에 들어선 그는,

다소곳한 자세로 자신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던 마릴린의 옆을 지나서 의자에 앉으려고 했다.

“응?”

그녀의 옆을 지나서 의자에 착석한 한스는, 그녀에게서 풍기던 익숙한, 코 끝이 간질거리는 향기에, 어디서 이 향취를 맡았었는지...,

왜 이 향기가 그녀에게서 풍기는 지 이해를 못하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한스의 눈에 묘한 것이 보였다.

"혹여, 잘못된 것이라도 있사옵니까 주인님?"

"아니, 특별히는 없어.”

"그렇사옵니까."

마릴린이 조용히 음식을 식탁 위에 옮기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한스는, 그녀의 탐 스러운 한 쌍의 유방에 솟아오른 자그마한 융기를 자세히 관찰했다,

그러기도 잠깐, 곧 음식이 모두 식탁 위에 오르자, 그는 군침이 넘쳐날 정도로 분비되는 입 안에 음 식을 넣으면서 눈치챈 것을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곁눈질을 했다.

"훌륭하군."

"과찬이시옵니다.”

"상단의 식당에 있는 조리장과도 맞먹을 수준 이야."

"그렇사옵니까."

마릴린은 수줍게 웃으며 앞으로도 정지하겠다고 속으로 결심했다, 하지만 곧 그녀는 주인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깨닫고, 그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확인했다.

­움찔­

‘어떻게 이런 추태를!’

마릴린은 주인의 시선이 옷 위로 존재감을 과시중인 자신의 유두에 향하는 것을 깨닫고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다,

하지만 곧 그녀는, 주인이 자신의 유방을 꺼려하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주인께서 취침 하시기 전에,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어.'

한스가 순식간에 식사를 마치자, 마릴린은 식기를 치우면서 씻을 준비를 마쳐 뒀으니 욕실로 향해 달라고,

그녀 자신의 주인에게 말했다, 직후 묘하게도, 아까 해소 됐었던 그녀의 신체에 있던 열기는 다시 점화하여 서서히 마릴린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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