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화 〉 공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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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의 자궁을 정액으로 가득 채운 것으로도 모자라, 오줌처럼 뿜어져 나온 정액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절정으로 온몸을 경련하는 백진희의 엉덩이 구멍을 살살 문질러주며 상태창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백진희에게 복사한 재능 꺾이지 않는 의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궁금증이 들었다.
단순히 목표를 정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 백진희를 100% 공략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자. 상태창에 또 하나의 슬롯이 추가되었다.
▶ 목표 백진희 공략도 100%가 설정되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사정을 끝마쳐 발기가 약해지던 자지가 더욱 단단해지며 자궁을 꾹 들어 올렸다.
“이…. 미친 새끼…흐읏, 흐아앙…!”
자신의 보지 안에서 또다시 커진 자지에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울먹거리는 백진희의 모습에 연약한 모습에 현자 타임이 올 새도 없이 수컷의 본능이 마음속에서 들끓기 시작했다.
따먹는다. 공략한다. 절대 임신시킨다!
공중에서 그대로 백진희의 몸을 뒤집은 다음 바닥에 놓아 뒤치기 자세로 그대로 정액으로 범벅된 보지를 공략했다.
진득한 애액과 정액이 섞여 흰 거품이 허리를 뒤로 뺄 때마다 결합부에서 흘러나왔다. 마치 생크림 같은 모습이라 더욱 흥분되어 자지를 튕겨내려는 건방진 질벽을 밀어내며 자궁구를 꾹꾹 밀어냈다.
"흐에, 흐에에…흐읏, 흐아으으…하아앙…!!!"
복종 당한 암컷의 달콤한 신음을 내뱉으며, 본능적으로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치켜드는 백진희의 모습에 만족하며 탄력 있는 가슴을 붙잡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토우코를 연속 절정으로 보내던 1분에 약 180번에 도달하는 초고속의 피스톤.
자궁의 뒷부분을 깊숙하게 침투한 자지가 잽이라도 날리는 것처럼 쿡쿡 찔러대 벗어날 수 없는 쾌감을 각인시킨다.
투신의 가호를 바탕으로 가능한 초고속의 테크닉!
"그헤에엣!…그만, 그마아안…!!!…끄아앙!!…흐으,흐으응…!!"
절정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찾아온 절정.
수용할 수 있는 쾌감의 한계를 뛰어넘은 뇌가 녹는듯한 쾌감에 몸이 어떻게서든 버텨내려 애액을 오줌처럼 쏟아냈지만,오히려 그것이 성욕을 더욱 들끓게 하여 자지를 더욱더 강하게 처박게 만드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그런데도 이 미친 보지는 바이브레이터를 꽂은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며 진동하면서도, 쉼 없이 점도 높은 애액이 끈적하게 엉겨 붙은 질벽으로 자지를 빈틈없이 감싸며 씹어대듯 조여대었다.
음란도 100%. 공략도 97%.
질내사정으로 공략도와 민감도가 상승하는 능력. 자궁을 가득 채운 정액을 윤활유 삼은 덕일까? 백진희의 음란도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100%에 도달하였다. 심지어 공략도마저도 다른 누구보다 빨리 올랐다.
조금만 더 있으면 완전히 백진희가 내 육변기가 된다. 그 사실에 더욱 불타 엉덩이를 부숴버릴 듯 강하게 치골로 쳐대며 질 안을 쑤셔대자, 상태창에 또다시 슬롯이 개방되었다.
현재 공략도 99% / 공략도가 상승했습니다.
▶공략도가 98%가 넘어 잠겨있던 슬롯이 해금되었습니다.
▶감춰있던 슬롯이 개방되었습니다.
◆작가의 시선 상대의 상태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고 오직 한 번 캐릭터의 설정을 개연성 내에서 바꿔낼 수 있습니다.
백진희의 상태창과 더불어 내 상태창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성장률 90% / 성장률이 상승 중입니다.
▶성장률이 90%가 넘어 잠겨있던 슬롯이 해금되었습니다.
◆최고의 루트 섹스를 하는 도중이라면 [시간]을 되돌려 섹스를 시작하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최고의 섹스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섹스 중인 상대도 [시간]에 영향을 받습니다.
▷발동어 최고의 루트를 희망한다.
드디어 내 성장률이 90%가 넘었다. 거기에 최고의 루트라는 스킬까지 개방되었다. 설명을 읽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바뀌는 건지 짐작이 안 갔다.
그렇다면 직접 사용해보는 수밖에.
“최고의 루트를 희망한다!”
그렇게 외치자. 내 몸에서 밝은 빛이 터져 나와 눈을 감았다 뜨니, 조금 전 교배 프레스의 자세로 백진희를 깔아뭉개고 있었다.
“흐읏, 안, 안돼…! 씨, 씨발…!!! 이 미친새…. 흐아아아앙!!!”
상황을 눈치챈 건지 처녀혈을 흘리던 백진희가 욕을 뱉다가 갑자기 조수를 뿜어내며 절정하며 애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백진희의 변화에 당황했을 때. [이해력]이 발동되었다.
지금 난 백진희와 함께 조금 전 처녀막을 뚫은 그 순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심지어 백진희는 아까 했던 섹스의 쾌감을 가진 채 돌아왔고.
자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도 애액을 뿜어내며 질 주름을 꿈틀대는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보지가 그 증거였다.
처녀보지라 자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도 쾌감은 머리로 이해하고 있어 애액을 뿜어내는 것이다.
나는 또다시 자지를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백진희의 자궁에 정액을 쏟아부을 기회를 얻은 것이다.
“몇 번이고 가게 해주마!!!”
저항하는 질벽을 밀어내며 자궁을 꾹 찌르자, 온몸을 부들거리면서도 백진희가 내 허리에 본능적으로 다리를 감쌌다.
최고의 루트로. 최고의 섹스를 선사해주겠어!
***
5번의 질내사정과 수십 번의 절정에 도달한 백진희는 쾌락에 정신이 무너져 반 정도 병신이 되었다.
다행히 마지막 질내사정으로 자궁 절정을 느낀 백진희는 공략도가 100%가 되었다.
공략도가 최대가 되었습니다. 성노예 체질을 얻습니다. 그 어떠한 플레이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김성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습니다.
현재 공략도 100% / 최대 공략도에 도달하여 공략도가 하락하지 않습니다.
정액으로 범벅되어 거친 숨을 내쉬는 백진희를 내려다보며, 모른 척 한 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을 때. 아린이가 어디서 가져왔는지 물통을 내게 내밀었다.
“수고했어…. 다른 사람들은 불편할까 봐 다른 곳으로 가서 치료했어.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아린이의 말에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올라 안도의 한숨이 흘렀다.
“백진희 완전 공략했어.”
그 말에 아린이는 조금 놀란 눈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얼음 기둥에 갇혀 있는 스노 글로브를 가리켰다.
“그럼 일단 저거 꺼내달라고 명령해봐. 확인해봐야지.”
“그럴까? 백진희. 스노 글로브 가져와.”
내 말에 백진희는 정액이 범벅된 몸을 일으켜 허벅지를 후들거리면서 스노 글로브를 챙겨 내게 내밀었다.
“여, 여기….”
그 모습에 아린이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백진희가 완전히 공략당해 내게 저항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노 글로브를 챙긴 아린이는 무언가 생각하더니 내게만 들리게 작게 속삭였다.
“백진희가 꾸미고 있던 일이랑 비밀들을 알아내자.”
아린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진희가 우리 몰래 또 어떤 것을 숨기고 있을지 몰랐고, 백진희의 재능인 꺾이지 않는 의지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했으니까.
만약 공략도와 상관없이 목표대로 행동한다면 나중에 변수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일단 백진희. 네 진짜 목표는 뭐야? 솔직하게 말해줘.”
내 물음에 백진희는 입술을 깨물더니,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이미 공략당한 내가 뭘 어쩌겠어. 아린이에게 말했듯이 나는 아린이가 행복하기만을 바랐어.”
그 말에 옆에 서 있던 아린이가 몸을 움찔하더니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거짓말….”
아린이는 백진희를 믿지 않았지만, 나는 백진희가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성노예 각인 때문인지. 나는 공략당한 여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말했잖아. [큰 흐름]은 반드시 일어나고 그것을 거스르면 세계는 다시 초기화 되어 예정된 결말을 향한다고…. 나는 벌써 수백 번을 같은 삶을 살고 있어. 그래서 이 굴레를 벗어나고 싶어서 너와 성현이를 예정보다 빠르게 이어준 거야. 내가 네 행복을 바라는 것도 결말을 위해서고.”
“결말이 뭔데?”
내 질문에 백진희는 입술을 깨물다가, 마지못해 말하듯 대답했다.
“…아린이의 몸에 마왕이 빙의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지만 네가 막는 거야. 하르마게돈을 일으킨 것도 마족과 싸워 마석을 강제로 흡수하게 시켜 마왕을 빙의시키려 했던 거고. 신아린의 몸에 들어간 마왕은 마신이 되어 인간계와 마계의 절대적인 경계를 파훼시킬 수 있지만, 그 전에 네가 마왕이 빙의한 신아린을 다시 한번 공략하여 막아내고 세상을 구하는 거야.”
백진희의 솔직한 대답에 나와 아린이는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잠시 침묵에 빠졌다. 아린이가 빙의하는 것이 정말로 예정된 운명인 걸까.
“나는 그저 빨리 신아린의 몸에 마왕이 빙의하여 네가 구해내고 이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어….”
“정말이야?”
아직 의심을 지우지 못한 아린이가 그리 묻자. 백진희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아린이를 보고 사실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다.
“결말에 도달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어? 네 세상으로 돌아가는 거야…?”
아린이와 백진희는 이 소설의 사람이 아니었으니. 모든 게 끝나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아니, 그건 나도 몰라. 결말에 도달한 적이 없었으니까….”
백진희의 말에 아쉬워하며 턱을 쓰다듬고 있을 때. 아린이가 쏘아붙이듯 말했다.
“지금 네가 꾸며내고 있는 일. 다 털어놔.”
“…계획은 없어. 그냥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큰 흐름이 결말을 낼 거라 생각해서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었으니까.”
백진희의 말이 사실이었음에도, 아린이는 의심을 지우지 못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성현아, 민성이가 한 말 기억나? 백진희가 기억을 편집하고 있다고. 지금 백진희는 계획을 꾸미고 기억을 못하는 거일 수도 있어.”
아린이의 말에 나는 중요한 것을 까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황급히 백진희에게 물어봤다.
“너, 숨겨놓은 기억은 어디에 있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이해가 안 된다는 백진희의 표정에 나는 백진희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게 거짓말하면 안돼. 기억에 관련된 비밀이 있으면 내게 다 털어놔.”
내 말에 백진희의 눈동자가 흔들리더니,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무 많은 회귀 때문에 기억이 혼란스러워서 중요한 것만 남기고 지워버렸어.”
“아예 지워버렸다고?”
“응. 머리가 너무 과도한 기억 때문에 내 정체성 자체를 망각시키려 했거든.”
“그럼 남은 기억 같은 건 없는 거야?”
“말했잖아. 중요한 기억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웠다고.”
지금 백진희는 사실을 말하고 있지만, 조작된 기억으로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일 수 있었다.
“비밀의 방 말고 따로 무언가를 숨겨놓거나, 사용하던 방이 있어?”
“아니, 비밀의 방이 전부야.”
백진희의 빠른 대답에 나는 아린이와 시선을 교환했다.
비밀의 방에가서 혹시 기억을 보관해놓은 게 있나 확인해봐야 했다.
정말로 백진희의 말대로 기억을 지워, 조민성의 추측이 틀린 것일 수 있으니까.
***
몸에 묻은 정액을 마법으로 깔끔하게 없앤 백진희를 앞세우고 우리는 비밀의 방으로 향했다.
여러 곳을 뒤져보고 레이나를 따로 불러 마법적으로 숨겨진 것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로 백진희는 기억을 지운 것 같았다.
“조민성은 우리가 스노 글로브로 마왕성에가서 아린이에게 빙의하기 전에 공략하라는 조언을 해줬어.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 질문에 백진희는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대답했다.
“아마도 조민성은 아린이가 위험해 처할까 봐 그런 조언을 한걸 꺼야. 빙의하고 나서 너에게 공략당하면 죽을지 모르니까.”
“죽는다고?”
백진희의 말에 놀라 묻자. 빠르게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조민성은 그렇게 생각한 거라고. 괜히 아린이를 위험한 상황에 노출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거야. 맞아, 아린이에게 빙의하기 전에 마왕을 공략하면 아린이는 안전할 거야.”
백진희의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흘렸다. 아린이는 조민성을 생각하는지. 조금은 우울한 표정이었다.
“마왕을 공략하는 방법은?”
“나에게 했던 것처럼 하면 돼. 단지 마왕이라 나처럼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어…. 그러니, 내가 공략할 수 있게 도와줄게.”
“뭐…?”
백진희의 말에 대답한 건 아린이었다. 그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백진희를 노려보던 아린이는 쏘아붙이며 말했다.
“그래놓고 마지막에 성현이 뒤통수 치려는 거 누가 모를 것 같아?”
“아린아, 정말로 나는 네 행복을 위해 이러는 거야.”
“웃기지 마…. 너떄문에 민성이가 죽었어.”
“걔는 원래 그런 설정의 캐릭….”
짝!
아린이가 참지 못하고 백진희의 뺨을 쳤다. 눈물을 글썽거리는 아린이의 모습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린이를 안았다.
“진정해 아린아.”
내 말에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아린이가 어깨를 떨어댔다.
“나는 이제 완전히 성현이에게 공략당한 몸이야. 성현이를 위해 행동하고 생각하게 된거지. 마인의 계약조차 그것을 이겨낼 수는 없어.”
“마인이라고…?”
품속에 있던 아린이가 놀란 눈으로 백진희를 바라봤다.
“맞아, 나는 네 엄마인 마왕이랑 계약한 마인이야. 그래서 네가 나를 안을 떄마다 엄마의 향기를 느끼고 좋아했던 거야.”
혼란스러워하는 아린이를 의자에 앉혀 진정시킨 뒤. 나는 백진희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 소설의 끝을 보게 도와줄 수 있어?”
“응. 말했잖아 나는 아린이의 행복이 목표라고. 아린이의 행복이 내 행복이 될 거니까 당연히 도와야지. 그리고 너를 돕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럴 거야.”
백진희의 말에 만족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 아린이가 내 손을 붙잡고 고개를 저었다.
“이상하지 않아…? 백진희가 저러는게 나는 불안해. 이것조차 계획이 아닐까…?”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불안해하는 아린이의 손을 붙잡고 나는 다짐하듯 말했다.
“이미 백진희는 내 하렘에 얽혀있어서 거짓은 아니야. 그리고 큰 흐름을 따라서 마왕을 공략해야 하는 것도 정해진 운명이고. 믿어줘 아린아 반드시 네가 다치는 일 없이 장모님을 따먹…. 장모님을 공략해서 세상을 구해낼게.”
중간에 말이 헛나왔지만, 다행히 머릿속이 복잡했는지 아린이는 눈치채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치지 말고 꼭…. 돌아와야 해?”
“당연하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게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나는 아린이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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