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공략 플래그가 세워졌다-21화 (21/160)

〈 21화 〉 확인

* * *

자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신아린의 가녀린 모습이.

화장을 지운 청초한 모습과 어우러져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말을 심하게 하긴 했지만. 신아린의 모습이 너무 답답했기에 자신도 모르게 걸레라고 말한 게.

신아린에게는 큰 충격이었던 걸까. 죄책감이 들었다.

"미안해. 말이 심했지…."

그렇게 말하며 손을 뻗어 신아린의 손을 감싸 쥐었다.

대답조차 안 하고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리는 신아린의 처량한 모습이…. 평소와는 다른 매력이었다.

가까이 가면 자동문처럼 자연스럽게 발톱을 내세우던 접근을 금지하는 검은 고양이 같던 신아린이.

지금은 혼이나 풀이 죽은 강아지처럼. 눈물만 흘리며. 눈이 붉어져 분홍색처럼 보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게 귀여웠다.

울고 있는 신아린을 껴안자. 평소보다 달아오른 신아린의 체온이 느껴졌다.

그 행동에 더 서운해졌는지. 신아린은 품속에서 자그마한 동물 같은 소리를 내며 더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미안해. 울지마."

조금 떨리는 어깨를 끌어안아 두들겨주며. 달래주자. 조금씩 신아린의 울음이 멈추는 것이 느껴졌다.

몸을 좀 더 밀착해 뜨거워진 신아린의 몸을 이곳저곳 더듬으며 그 마음을 달래줬다.

울음 때문에 달아오른 피부는 묘한 중독 감을 주는 감촉이었다. 신아린의 여린 팔뚝 살을 쓰다듬으며 신아린을 내려보자.

가슴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어 충혈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신아린의 약해 보이는 모습에 김성현은 키스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 충동에 무심코 신아린의 입술을 바라보니. 윗입술의 경계가 평소와 다르게 분홍색으로 물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참지 못하고 입술을 갖다 대자. 신아린은 아까처럼 피하지 않고 입술을 받아들였다.

평소보다 온도가 올라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입술이 더욱더 부드럽게 느껴져 신아린의 윗입술을 빨았다.

매끈매끈한 입술을 혀와 입술로 탐하다 혀를 입 안으로 넣자. 신아린이 몸이 움찔움찔하더니 이내 혀를 휘감아 왔다.

한참을 혀를 휘감아 만족스러울 때까지 키스한 뒤. 입을 떼자. 가느다란 실선이 신아린의 입과 이어져 있는 게 보였다.

신아린의 뺨을 타고 흐른 눈물의 자국을 부드럽게 지워주며 웃으며 물었다.

"이제 진정 좀 됐어?"

"...응."

아직도 물기 있는 울먹거리는 작은 목소리였지만. 속눈썹이 눈물에 젖은 채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미녀는 우는 모습조차 하나의 매력이 되는 사기적인 능력이다. 신아린이 자신의 밑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기는 모습을 떠올리니. 팬티 안의 주니어가 밖으로 나오고 싶어 난리를 부렸다.

"물 좀 떠올게. 잠시만."

카페 안에 비치된 생수를 종이컵에 받고. 냅킨과 함께 자리로 돌아와 신아린에게 건네주었다.

"물 좀 마셔."

"고마워."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고마워하며 물을 마시는 그 약해 보이는 모습이. 김성현의 숨겨진 가학심을 자극했다.

`젖꼭지 양손으로 잡아서 끌고 다니고 싶다.`

신아린이 울면서 자신의 손길을 따라오는 것을 상상하니. 팬티 앞이 축축해졌다.

솔직히 처녀가 뭐가 중요한가. 다른 사람에게 처음을 줬다 해도.

보지는 보지다.

포장을 뜯으면 환불이 안되는 딸기 케이크와는 다르게.

신아린은 아직도 먹음직스러운 딸기였다.

누가 먼저 딸기를 먹었든 간에.

몇 번 아니, 수 천 번은 다시 먹을 수 있는 딸기.

신아린과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화를 참아야 한다. 여기서 더 화를 내면 신아린과 관계가 나빠져 결국 헤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 그토록 원하던 질펀한 섹스는 물 건너간다.

신아린이 정말 처녀를 잃은 게 맞다면.

어차피 혼전 순결할 필요는 없으니. 신아린은 자신과의 섹스를 거부할 이유가 사라지니. 당당하게 섹스를 요구하면 거부하지 못할 거다.

거기까지 계산을 한. 김성현은 일단 신아린이 정말 처녀를 잃은 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신아린이 말한 것처럼 순수하게 도서 일을 도왔고. 아직도 처녀라면은.

신아린의 아다를 뚫을 수 있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1명만이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에. 아직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뜻이니까.

그건 그거대로 좋았다.

"아린아. 다시 한번 미안해.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지?"

미안해하며 달래주자. 아직 대답하기는 싫은지. 신아린은 고개만 작게 끄덕이며 달아오른 입술에 침을 발랐다.

"근데 나는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솔직히 사귀는 사이인데. 나는 네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너 입으로 들은 적도 없잖아."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신아린의 손을 붙잡고 시선을 마주했다.

"너에 대해 알고 싶은데. 너는 자꾸 경계하고 알려주려고 하지 않으니까. 그거 때문에 조금 조급했었나 봐. 미안해."

"...응."

한참을 입술을 꿈틀거리며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이던 신아린은 결국 체념한 듯. 힘 빠진 목소리 대답했다.

"욕한 건 정말 미안해.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참으려 했는데 욱하고 튀어나오는 거야. 진심 아닌 거 알지?"

"..나빴어."

"맞아. 나빴지. 미안해."

다시 손을 뻗어 신아린을 안으려 하자. 신아린은 저항하지 않고 안겨 들어왔다.

품 안에 조용히 안겨 있는 신아린의 정수리가 보여. 무심코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자. 신아린이 화들짝 놀라 하며 가슴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었다.

"뭐, 뭐해!"

"아니 좋은 냄새 나서. 가만히 있어 봐."

진짜로 정수리에서 묘한 중독성이 있는 좋은 냄새가 났다. 신아린의 얼굴을 다시 가슴에 품고 정수리 냄새를 맡자.

역시 좋은 향기가 났다. 신기하네.

"아린이는 정수리 냄새도 좋네~"

"하, 하지마."

능글맞게 말하자 부끄러워하며 자기 정수리를 손으로 가리는 모습에 가슴속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신아린을 하얀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향기를 맡았다. 아까 땀을 흘렸다는 사람이 맞는지. 좋은 향기만 나는 게 계속해서 맡고 싶었다.

"하, 아린이 냄새. 너무 좋아."

"간지러워…."

저항하지 않고 부끄러워하는 신아린의 곳곳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았다. 한참을 그러자. 불편해졌는지 손을 꿈틀대는 신아린의 반응에 냉큼 얼굴을 들고 신아린을 바라봤다.

더 이상 선을 넘으면 좋은 분위기가 깨진다. 지금은 신아린을 달래줘야 할 타이밍이기 때문에. 신아린의 눈을 보며 말했다.

"사랑해 아린아."

"...응. 나도."

마지못해 대답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지만. 그래도 원하는 대답을 했으니. 오늘은 따지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다.

"너 유모님도 계신다며?"

"...응. 차기사님이 말했어?"

"응. 기다리는 동안 대화 좀 했거든. 어떻게 내가 그 사실을 너한테 못 듣고 차기사님한테 들어야 해~"

그 말에 미안한 듯 신아린이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래도 내가 처음이지?"

넌지시 이중적인 의미로 던져봤다.

"..응?"

"차에 친구를 태운 거 말이야."

"맞아…. 그럴 거야."

의아하다는 반응으로 쳐다보길래 변명했다. 처녀인 거야 아닌 거야? 헷갈렸다.

여자의 생각을 읽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하지만.

신아린은 조금 읽기 쉬운 표정이라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는데. 지금은 좀 헷갈렸다.

"독…. 서를 좋아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독서라는 단어에 신아린이 기한신에게 따먹히는 망상이 불쑥 튀어나와 말을 더듬었다.

씨발 그래도 기분은 더럽긴 하다.

"독서 좋아해. 빨간색도 좋아하고…."

속삭이듯 말하는 신아린의 목소리에 감정을 숨기고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나는. 게임 좋아하고. 초록색? 좋아하는 것 같아. 아. 검은색도 좋아."

대답하며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아린아. 솔직하게 말할게. 나는 아직도 아린이 너를 못 믿겠어."

그 말에 조금 힘이 풀리던 신아린의 얼굴이 다시 굳어졌다.

"그래서.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진짜로 의심 다 사라지고 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부탁?"

신아린의 눈에 경계가 섞인 것을 보고 긴장하며 침을 삼키고 말을 이어갔다.

"응. 진짜 한 번만 들어주면 나 진짜 너 믿고 네가 하라는 약속 꼭 지킬게."

"...무슨 부탁인데."

"이상한 거 아니야. 나 진짜 너한테 손 하나 안 댈게 맹세해."

양손을 들어 결백함을 보여주었지만. 신아린의 경계 어린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방법을 꺼내 들었다.

신아린을 흔들 때 가장 좋은 방법.

"소니아랑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약속한 것도 지켰잖아."

자신에게 접근하는 소니아를 극도로 경계하며 질투를 보이는 신아린이기 때문에.

소니아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그 경계 어린 시선이 누그러졌다.

"...알았어."

끝내 신아린이 마지못한 얼굴로 허락을 했다.

계획대로 소니아를 언급하니 신아린은 흔들렸다. 음흉한 미소를 숨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빈 컵들을 들었다.

"일단 나가자."

컵들을 카운터에 가져다주고 신아린과 카페 밖으로 나갔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모텔에 가고 싶은데. 교복을 입기도 했고 모텔은 가본 적도 없어서 조금 무서웠다.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다. 신아린의 손을 잡고 다시 카페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괜찮아. 따라와."

경계하는 새끼 고양이를 츄르로 유혹하듯. 경계심을 보이는 신아린을 끌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어디 가는 거야?"

신아린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가장 높은 층의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신아린을 끌어안았다.

"부탁 들어준다 했잖아."

하고 싶은 말을 참는 듯. 입술을 깨무는 신아린의 뺨을 쓰다듬어줬다.

최고층에 도달한 엘리베이터에서 신아린과 내렸다. 신아린의 손을 잡고 계단으로 올라가 옥상으로 향했다.

덜컹­

예상치 못하게 옥상 문이 잠겨있었다. 어쩔 수 없지.

주변을 둘러보니 옥상으로 가는 계단은 조금 더러웠지만. 누군가 올 것 같진 않았다.

땅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벽에 남은 침 자국이 오래된 거로 보아.

옥상문만 잠그고 따로 관리하지 않은 것 같았다.

"아린아."

신아린의 끌어안으며 조금 더러운 벽으로 밀어붙였다.

경계 섞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신아린을 보며. 떨리는 심장을 느끼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처녀막 좀 보여줄래?"

자신이 들은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멍한 눈의 신아린에게 다시 한번.

"진짜 처녀인지 알고 싶어서 그래. 처녀막 좀 보여줄래?"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신아린은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품에서 벗어나려 했기에 어깨를 붙잡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혼전순결 지키려면 네가 진짜 순결인지 아닌지. 한 번 상대에게 확인 시켜주는 게 확실하게 믿음 줄 수 있는 방법이잖아."

"미친 소리 할래?"

"진짜로 아린아. 너 의심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너를 믿고 싶어서 부탁하는 거야."

애원조로 말하자 신아린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일단 이거 놔."

"부탁 들어준다고 하면은 놔줄게."

"너 진짜…."

조금씩 경멸이 섞이는 눈에 급히 말을 꺼냈다.

"내가 계속 너 의심했으면 좋겠어? 서로 의심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좋잖아. 내가 소니아랑 섹스하고 혼전순결인척하면은 너 믿을 거야?"

이번에는 설득이 먹혔는지. 조금 고운 미간이 펴지는 게 보였다. 신아린은 이럴 때 몰아붙여야 효과가 좋다.

"진짜 안 만지고 보기만 할게. 처녀막 보여주면 너 하자는 대로 다 할게. 약속이든 맹세든 뭐든 들어줄게."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 일단 내뱉었다. 지금 김성현의 인생의 목표는 신아린의 보지를 자신의 두 눈으로 보는 것 뿐이었으니까.

한참을 고민하는 신아린에게 입을 다물고 재촉하듯 바라보자.

결국 그 입술에서 허락이 떨어졌다.

"...알았어. 방금 말한 거 약속한 거야."

"당연하지. 꼭 지킬게."

대답하며 끌어안았던 몸을 놔주자.

망설이는 얼굴로. 입술을 씹으며 부끄러워하던 신아린은 예상과 다르게 치마를 자신의 배 위로 끌어 올렸다.

당연히 치마를 벗을 줄 알았는데. 저렇게도 올라가는 구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그래도 흰 팬티가 잘보였기에 상관없었다.

부끄러운지 얼굴을 숙인 채 자기 스스로 팬티를 젖혀 상대방에게 보지를 보여줄려는 모습이.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들게 하였지만.

떨리는 속을 숨기며. 젖혀진 팬티 사이의 보지를 응시하며. 신아린에게 말했다.

"아린아 팬티 때문에 잘 안 보여…. 그냥 아예 내려주면 안 돼?"

"그냥 확인만 하면 되잖아."

"팬티에 가려져서 확인이 안 돼."

자신의 말에 입술을 깨물며 팬티를 내리는 신아린의 모습에 묘한 정복감이 들어 팬티 앞이 조금더 축축해졌다.

"됐…. 지?"

"아니지 아린아."

반박하는 말에 미간을 좁히는 신아린을 보며 음흉한 미소와 함께 말을 이어갔다.

"아린아. 안 만진다고 했으니까. 직접 벌려서 보여줘야지."

"그, 그건…."

"보지가 꽉 입을 다물고 있는데 어떻게 확인해?아니면 내가 할까? 난 괜찮은데."

"...됐어."

체념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더러운 벽에 기대. 다리를 벌려 스스로 손으로 보지를 벌려 구멍을 보여주는 신아린의 아찔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자지를 꺼내 박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르고.

음흉한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말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여. 손전등 켜서 봐도 돼?"

"알았으니까. 빨리 해!"

휴대폰을 꺼내 손전등을 켜는 척.

백진희와 신아린을 교실에서 몰래 찍을 때 쓰던 무음 카메라를 켰다.

3천 원이라는 거금의 유료 앱이지만. 그 효과는 톡톡히 누렸다.

바탕화면의 화면에 홈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편안한 구조였기에.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들킬 리도 없었다.

뒤늦게 손전등을 켜고 아무렇지 않은 척 무릎을 꿇고 휴대폰을 핑크색 보지에 들이댔다.

"잘 안 보여 아린아. 살짝 무릎 좀 접어봐."

그렇게 요구하며 몰래 휴대폰의 홈버튼을 길게 꾹 눌렀다. 휴대폰의 상단바에 빨간신호등 같은 이모티콘이 올라온것을 확인했다.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찍는것이 나중에 잘 나온 장면을 캡처해서 소장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무음 동영상을 실행하고.

손전등을 비추는 척 보지가 잘 나오게 휴대폰의 카메라 각도를 조절했다.

"됐어?"

"구멍이 닫혀있어서 잘 안 보여. 조금만 더 벌려봐."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인지. 순순히 요구에 따라 손가락으로 벌리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신아린은 모를 것이다.

휴대폰의 손전등으로 구멍 안을 비추자.

핑크색의 보지 구멍 안.

좀 더 밝은 핑크색의 얇은 막같은 것이 중간에 작은 구멍이 나인 채 존재해 있었다.

`이게 처녀막….`

신아린의 가장 순결한 곳을 보았다는 성적 충동심과 그 순간 벌려진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보고 참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얼굴을 기울여 신아린의 벌려져 있는 보지에 입을 들이댔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