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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202화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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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날 시간이 다가오다..

"오호라? 너였구나? 너 였어... 찾았다!"

나는 들뜬 목소리로 소리쳤다

드디어 찾았기에 잔혹함을 풀어줄 존재.. 지금의 내가 잔인하고 잔혹해져야할 이유를 가진 존재를...

내가 그 말 중얼거리자 그는 그 말을 들은것인지 의문이 섞인 말투로 물었다.

"도데체 뭘 찾았다고? 설마 내 모습을 찾았다는 거냐? 내 '그림자 숨기'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아!"

다른 이들은 보이지 않는적에 동요하고 혼란해 했지만 나는 바로 눈치 챌 수 있었다.

"큭.. 뭐 그렇다면 어쩔꺼지? 보아하니 흑야묘같은데 맞지? 그렇게 어둠에 동화될 수 있는 종족은 그들뿐이니까... 하.. 난 이럴려고 그들을 일깨워 준게 아닌데 말이야.."

나 혼자만 홀로 보이지 않는적과 대화하고 있으니 동료들은 멍한 모습을 보이고 그는 내 말에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었다.

"그..그게 무슨소리냐?"

"무슨 소리긴.. 네 놈이 곧 갈 길간다 이말이지.. 물론 황천길로 말이야!"

"허튼소리마라 네 놈 동료들조차 날 알아채지 못하는데 너 따위가!!"

"너 따위라.. 그 따위에게 죽는기분은 어떨까? 조심하는게 좋아 난 이제  참지않을테니까!"

그 순간 나를 그를 포착해 그대로 손을 뻗어 그를 잡아 내쳤다.

"크억! 어떻게?"

파직!

그 순간 약간의 권능을 썼기 때문일까 또 다시 내 귓가에 파열음이 울렸다.

'상관없어.. 이제 숨기지않을테니까..'

내평개쳐진 그가 몸을 일으키면서 경악어린 말을 내맽자 나는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곧 죽을놈이 알아서 뭐하게?"

나는 어느새 꺼내든 단검으로 그의 목 언저리를 누르며 이죽거리며 말했고 제압된 그는 목에서 느겨지는 서늘한 쇠붙이 덕분이지 아까의 기세는 어디가고 공포에 질린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에게 왜 이러는거냐?"

"음.. 그건 크게는 이 세상을 위한거고 작게는 그 얘에 대한 복수랄까?"

"컥! 그.. 그얘라니?"

"아마 넌 모를꺼야 너는 그저 시키는대로 했을뿐이겠지.."

"뭔.. 소리.."

"하.. 아직도 기억안나? 미드제리엘의 성녀말이야"

그러자 그의 눈이 커졌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역시 기억은 하는구나? 난 또 자기가 누굴 죽인지도 모르는 머저리로 알았네."

[죽여..]

내 안의 광기가 속삭인다.

[나를 받아들어라 이 분노를 해방시켜라..]

'좋아.. 지금 이순간 만큼은 널 받아들이지..'

그 순간 나는 겁잡을 수 없는 미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슬픔, 증오, 괴로움, 고통,분노...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 쳤고 그중에 분노라는 감정이 더욱 커지면서 나를 지배했다.

너무 잊고있었던 감정이다.

불쾌했지만 나쁜지 않았다.

오히려 묘하게 들뜨기까지 했다.

"넌 때문에 그 얘가 죽었어 그 누구보다 밝고 예뻤던 그 얘가 그래 넌 모르겠지

당신에겐 데이터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을테니까.. 하지만 나에게 그게 아니였거든..

애초에 단 칼에 죽일 수 있는데 이러고 있는것도 그 때문이야.. 그 얘와 똑같은 기분

을 느껴보라고말이야 지금의 난 얼마든지 잔혹해질 수 있어!"

"살려줘... 제발.."

그는 나에게 느겨지는 분위기에 잠식되어 였을까?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기까지 했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냉소를 흘리며  비웃었다.

"구차하네? 진정한 랭커라면 자신의 죽음쯤은 겸염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지? 자.. 그럼 이제 죽어!"

푹!

나는 한순간의 그의 복부에 칼을 찔려넣었고 연이어 칼날을 그의 목에 박은다음 목을 갈라버렸다.

촤아악!

"더러워"

목이 갈라지며 피가 터져 나왔고 내 몸에 묻자 나는 기분이 더러워져 권능으로 바로 해결해 버렸다.

파지직!

내가 권능을 쓰자 역시나 또 한번의 파열음이 들려왔다.

아예 금이 간 부위는 살펴보지도 않았다.

나는 시선을 쉐도우 니퍼였던 그의 시체로 향했고 그의 손가락에 끼어져 있는 반지를 발견했다.

"이게.. 그 모조 신급아이템인가.. 상당히 잘 만들었는걸? 혹시... 죽음의 손길!"

그러자 그 검은 연기가뿜어져 나와 그의 시체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케릭터 자체가 소멸된것이다.

그가 소멸된것이야 인과응보니 꺼리낌이 없다고 해도 이 반지를 보아하니 불쾌했다.

꼭 알고싶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된 기분이었다.

'권능이야 코드를 삽입한거라쳐도 이 모양 자체는 신들의 신력의 산물인데 만들기 힘들다는거지 당사자가  이런거에 능통한자가 아니면 즉, 누군가 이 권능 비스무리한거에 권능을 담아줄 매개체를 만들어 주었다는건데.. 아마도 '그'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여태까지의 아귀가 다 들어 맞았다.

'역시.. 그 태초의 기운을 담을 구슬만든것도 그 일테고 그가 전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이니 한 사람의 영혼을 가져나 죽어버린 몸에 담는건 간단하겠지 큭..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우선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모든것 끝난 후에 그도 뭔가 사정이 있을테니까...

그렇게 판단을 내린 난 이제 뒤를돌아 말했다.

"그럼 이제 가죠"

하지만 다들 굳은 얼굴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눈빛엔 두려움이란걸 가득 담은채...

나는 그 순간 아차 싶어 입을 열었다.

"다들 굳은 표정이네 미안해.. 하지만 말했잖아 오늘만큼은 나에게 따라주라고 그리고 이건 미처 말하진 못했지만 정말 오늘은 평소의 나와는 다른 나를 보게될꺼야.. 그렇게 가면을 썼으니까..."

말은 이렇게 말했지만 입안이 썼다.

역시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데려와서는 안되었다 적어도 부모님 만큼은...

과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자식 앞에서...

나는 그런 씁쓸함을 뒤로 한채 여전히 앞으로 향해 갔다.

한 중간쯤 왔을까?

나는 문뜩 무엇인가 생각나 세아를 불렀다.

"세아야.."

그러자 그녀는 깜짝 놀란얼굴을 한채로 나를 쳐다보았다.

"네..네? 왜요.."

역시나 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깟 게임 속 세계 살리면 뭐하나.. 이러다 현실의 사람들이 모두 날 떠나는게 아닌가하는 그런 두려움이...

그들은 변함없을리라 생각했지만 이들도 별 수는 없었겠지..

그래도 내가 일을 끝내고 제자리에 돌아오면 그들은 어느 때처럼 받아줄 것이라 믿기에 나는 이 일을 진행한다.

아무튼 나는 그녀를 불러 매 형태의 소환수를 부르라 시키고 렐리아를 불렀다.

"렐리아!"

"네? 무슨일이 신가요?"

여태까지 모든 일에 무심함으로 일관했던 그녀는 내가 갑자기 자길 찾자 놀란 눈치였고

나는 그에게 내 용무를 말했다.

"발키리들을 불러! 너라면.. 그들을 불러낼 수 있겠지?"

"네.. 물론이죠 근데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그건.. 곧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적들이 오고있을지도 모르기 떄문이다."

그 말에 그녀는 놀란 얼굴을 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떡이고는 말했다.

"알겠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눈 품에서 작은 피리같은 걸 꺼내 힘껏 불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무엇인가 전해지듯한 느낌은 받았다.

그리고 이윽고 여천사로만 이루어진 냉혹한 죽음의 부대가 내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나를 보자마자 예를 올렸다.

"주군을 뵙습니다!!"

나는 그들의 인사를 받고 그들의 가장 앞에 나와있는 이의 이름을 불렀다.

"오래만이군요 베룬휠드..."

"하명하소서.. 저희의 주군이시여..."

============================ 작품 후기 ============================

흠.. 이걸로 대략 5화 정도 남았군요 전 이걸 올리고 비축분을 써야하니 잡담은 이쯤하고 리리플입니다~

우라우라리 음.. 어디를 갔다오셨는데요?

구미호9 글쎄요 뭘까요?

오타쿠준비중 네 조금 남았죠 힘내자고요!

macham 후후.. 전 미드를 제외한 각 주변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룰 생각입니다. 그걸 다듬고 만들어야하니 머리가 터잘려 하는군요 이제 차기작도 슬슬 살을 붙여야하는데...

眞.天 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darkshadowsoldier 그런가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혈우뢰 앞으로 정체 밝힙니다 걱정마세요 정말로 곧이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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