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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날 시간이 다가오다..
'그건.. 아주 슬픈 일이 될 수도 있단다.. 불사의 존재를 제거하는 방법은......'
그녀는 차마 말하기가 힘든 듯 슬픈얼굴은 한채 나에게 그 방법을 일러주었다.
그리고 내가 그 방법을 들었때쯤 나의 회상을 끝이났다.
나는 잠시 나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주먹을 쥐었다 펴보았다
'이제 내가 끝내야한다!'
그런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러자 허리춤에 차고있는 연검의 손잡이를
매만지고 있는 손에 힘이 꽉 들어갔다.
그리고 앞을보니 여전히 그 괴물이 안광을 형형하게 빛내고 있었다.
다들 로한 형의 말에 다들 걱정스런 얼굴로 선뜻 나서려 하지않았다.
하긴.. 검도 안 들고 마법도 팅겨내는 괴물을 그 누가 상대하고 싶겠는가..
쭉 살펴보니 아빠가 굳은 얼굴로 검을 계속 만지작 거리는것이 보였다.
그런 아빠를 엄마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확실히 아빠의 데스나이트의 스킬엔 '멸살의 검'이라는 기술이 있어 그거라면 저 괴물에게
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후엔? 나름 제한이 심한 스킬이기때문에 저것을 해치운 후 뭔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대응 할 수 없게된다.
'그러니까... 내가 하는게 좋겠지 어디 개조된 검의 성능도 시험해보고 말이야...'
지금 내가 차고있는 검은 예전 무투대회를 할떄 부셔져서 고칠사람이 없어 헤파이스에게 맡겨져
수리, 개조된 그 강철연검이었다.
그것은 전보다 더 길어졌고 날이 더 잘 섰다.
물론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성능까지 더 향상됬지만.. 매직급 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뭐 레전드급 정도가
되어버렸으니 말은 다 했다.
나는 분명 적당히라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아, 헤파이스 제가 준 연검 수리 잘 됬어요?'
'아, 미드제리엘님 물론입니다 이왕한거 더 좋게 개조까지 해놓았으니 마음에 드실겁니다.
근데 전에 만들어준 검은 어찌하시고.. '
'아.. 사정이 있어서요'
나는 그렇게 둘러대고 개조된 연검을 받아들고 정보를 확인한 다음 얼굴을 굳혔다.
하지만 그는 그것도 모르고 희희낙낙하여 나에게 재차 설명했다.
'후후.. 그리고 숨겨진 기능을 추가 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말하니 잔소리를 한바탕 쏟아주고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그냥 한숨을 쉬며 적당히 라는 말을 모르는 최고의 대장장이에게 맡긴 내 잘못이지..
'네..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 미드제리엘님의 말씀이라면 당연히 해드려야죠'
나는 그의 작업실 겸 집에서 빠져나와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었다.
'공격력이 10000이라.. 아르카다에 비하면 10분의1수준이지만 그래도 사기급이야..'
그렇게 푸념했을때가 얼마지나지않은 것 같은데 이제보니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이젠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안해도 되니 말이다..
나는 상념을 멈추고 내가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괴물을 보고 피식 웃었다.
"먼저 와주는거냐? 그럼 고맙지.."
하지만 이런 나의 여유로움과 다르게 주위에서는 고함을치며 물러서라고 했지만 이미 내 검을 뽑혀져 그것의
허리를 향해 휘둘러진지 오래였다.
서걱!
날카로운 금속음이 들리고 어느순간 그 괴물은 잠시 움찔하더니 두 도막이나 뒤로 쓰러졌다.
뭔가를 벤다는 인지감도 없이 너무 부드럽게 베어져서 나 조차도 조금 얼떨떨했다.
그것을 만들 때 특수한 절차를 걸쳐서 그런가 피는 배어나오지 않았다.
그 대신 나를 감싸는건 묘한 쾌감이었다.
무언가를 벨때 왠지모를 흥분도 느껴지고 들뜨는 것이다.
잠시 그 기분을 만끽하다가 나는 흠칫했다.
'아.. 이것이 그 광기의 영향인가.. 뭔가 나도 변하는것 같네 물론 그것을 빌려 잔혹해 질때도
맀어야하는 법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때는 오직 복수할 때 뿐이어야 한다..'
나는 간신히 들뜨는 기분을 가라앉히고 동료들을 향해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럼 가죠.."
다들 어안이 벙벙하여 멍해져있는데 나는 그걸 무시한채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자 어느새 샤틴이 나에게 다가와 내 어깨에 잡고 물었다.
"야.. 아까뭐야? 어떻게 그 괴물을..."
"기각.. 질문은 듣지 않겠어.."
나는 그 물음에 일부러 냉랭한보이며 거리를 유지했다.
나의 달라진 모습때문일까? 그는 흠칫거리면서도 기어이 또다시 내게 물어왔다.
"뭐? 너 정말 왜 그래? 너 오늘 정말 이상해! 너 답지않아!"
그 말에 나는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으로 대응했다.
"그게 뭐 어때서? 너라고 나를 전부 아는것 같아? 아니야... 누구나 남이 모르는 부분을 가지고 있어
설사 그것이 가족이라 할지라도.."
나는 부모님을 힐끔 바라보고는 약간 비웃음을 담은 채 말했고 부모님은
살짝 움찔한 모습을 보였고 그는 조금 주눅든 얼굴로 재차 내 어깨를 흔들었다.
"야!! 그래도.."
"기각이라 했을텐데?"
나도 모르게 서늘한 목소리에 샤틴에게 경고했고 이런 나의 모습에 그는 멍한 표정을 짓더니
어깨에 손을때고 뒤로 물러났다.
나 역시 이런 내 모습에 흠칫 놀랐고 나는 한숨을 쉬고는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는 진정을 취했다.
'이것도 광기의 영향인가.. 별로 화낼부분은 아니였는데 잠식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어..'
나는 그렇게 침착을 되찾은 다음 뒤돌아서서 다른 이들에게도 말했다.
"지금의 저로서는 여러분들에게 그 어떤것도 얘기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약속하죠 적어도 다 잘 될 겁니다 그냥 하룻밤의 꿈이라 생각하십시요"
***
"이봐 정말.. 타락천사들을 그렇게 다뤄도 되나?"
"흠.. 이미 루시퍼까지 허락한 일.. 걸릴 건 없다.
"그런가.. 하지만 루시펀 자신의 부하들을 끔찍이 여길텐데.."
"큭큭.. 대의를 위해서라고 하니 마지못해 내놓더군 말하지 않았나..지금의 난 그 무엇도 할 수 있다고.."
그 말을 들은 일디아드는 뭔가 심통한 표정을 지었으나 내색않고 그에게 물었다.
"근데 넌 언제쯤 개입할꺼지? 미드제리엘이 도착할때까지인가?"
"뭐 그렇지.. 큭큭 이루디아드 넌 주변왕국이나 잘 견제해라 일이 끝날때까지는
내전으로 알고 있어야 하니까.. "
"그건 잘하고 있다 국경의 수비를 강화하여 타국의 군대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니까.."
***
우리는 도중에 그런 비슷한 괴물들을 만났으나 금방 정리되고 내가 그럴수록 동료들의 의문은 숨기지 못할만큼 커졌으나
내 말때문인가.. 아무도 묻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공간을 가르고 검은물결의 일련의 무리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마족들이었다.
갑자기 등장한 그들에 의해 우리는 당황하거나 불안해했다.
하지만 그들의 취한 태도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신.. 오펜하르트 고귀하신 칠흑의 군주를 뵙습니다."
============================ 작품 후기 ============================
신정기념 하나 올려봅니다 지금 비축분을 쓰고 있으니 2~3화 정도는 여유가 있으니까요
그건그렇고 좀 맘이 급해진 상태에서 쓰거다보니 전개가 급해지는군요
올리면서 오타나 어색한건 고치고 있으나 뭔가 불편한건 여정하네요
아무튼 새해가 밝았으니 울해는 여러분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에.. 또 전 12월에 완결을 낸다는 목표를 완수하지 못했군요 아쉽습니다 부디 이번엔 2월달 가지않고 끝내야 할텐데요 응원해주십시요!
그럼 리리플입니다~
연라엘 참 고생했네~ 잘난 형씨야~
무카무카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노력은 하고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나중에 수정을 하게되면 고치겠습니다
스포너 정주행을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macham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보아주셨으니..
정휘민 ㅎㅎ 지금 나갑니다 기다려주세요~
오타쿠준비중 궁금중을 풀기위해서 같이 달려봅시다!
혈우뢰 음.. 아마 둘 다인걸로 알고있어요 신정을 따로세고 설은 음력으로 따로하고 뭐 아니면 말고요~
眞.天 ㅎㅎ 늘 감사드립니다~
건전한독자 뭐.. 그런거죠
시하라 네.. 뭔가 희생을 하겠죠
구미호9 네 이제 더욱 권한이 강화 되겠죠
sgasl ㅎㅎ 그런가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혹시 제 소설이 재미가 없다는 것인지?
아, 그리고 모두들 Happy New Year~ 입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