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197화 (19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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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날 시간이 다가오다..

"그래 기다리는거야 '그 때'를..."

이제 정말로 얼.마.남.지.않.았.다.. 그 날이.. 그 마지막 황혼이...

"젠장.. 무슨 체스판의 말 같이 느껴질때도 있지만...."

그렇게 쓴 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한들 뭐 상관없다.

"상관없잖아... 반쯤은 진심이었으니까.. 아니 반쯤이 아닐려나? 괜찮아...

즐거웠으니까.. 그러면 됬지 뭐.."

그래.. 그러면 됬다.. 후회는 없을테니까...

하지만 미련은 남는다. 바보스럽게...

아주 바보스럽게 말이다.

"하~ 나 정말 왜 그렇지..? 한심하다.. 왜 이리 감성적인 된거야?..

고작.. 고작.. 놀이일뿐이잖아? 그렇게도 아쉬움이 남는거냐?

그런거냐? 최유민?"

나는 나에게 자문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정해진 답은 없다.

그래.. 고작 놀이일뿐이다 따지고보면 땅따먹기 게임에 불과하지 않은가...

"휴~ 힘내야지.. 질수는 없잖아? 응원군 하나없는 외로운 싸움이지만..."

***

"휴~ 떨리는군.."

"큭.. 당신도 떨리는 순간이 있나? 언제만 자신만만한 당신이?

게다가 이미 준비완료이지 않나? 이제 코드가 완전히 풀리는 때도

얼마남지않았고 말이야"

"당연하지.. 이젠 내 숙원이 이제야 이루어지는데.. 게다가 변수라는게 있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말이야.."

그 말에 이루디아드는 궁금하다는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럼 하나 묻지? 왜 그리 이것에 집착하는거지 꼭 인생의 목표가 이것인거처럼..?"

"그거야.. 내 꿈이었으니까.. 난 이상향에 가까운 세계를 만들어보고 싶었거든 타락에 물든 저 세상을 대신해..."

"그래서 배신감을 느껴겠군.. 당신의 동료에 대해..?"

"뭐 비슷하다. 그곳을 만들기위해 헤븐 사에 들어갔지만 어느순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나왔지..

하지만 이미 진행된 프로젝트를 내가 도중에 빼돌릴 순 없었고 나는 그대로 관리자의 권리만 가지고

나와 여러 코드를 미리 심어놓았지 이 날을 위하여..."

"얘 같군.. 마치 장남감을 쥐었다가 그걸 손에서 칭얼거리는 어린아이같이 말야.."

"너의 눈엔 내가 그렇게 보이는가..?"

그러자 질문은 받은 이루디아드는 어깨를 으쓱 거리며 말했다.

"뭐 부인은 못하겠군.. 비슷하니까.."

"그렇군.. 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 그러기엔 내 순수한 욕망은 너무 커져버렸으니까.."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를 보며 이루디아드는 생각했다.

'이상향을 만들고 가지고 싶다는 그 순수했던 욕망이 되려 독이되어 이 사람자체를 변질시켜

버린것인가.. 그저 덧없는 목표만 가지게 된..."

그의 눈에는 그가 안타깝게 보였지만 그는 내색하지 않은채 그 이상주의자를 향해 물었다.

"그럼 자신이 있나? 그 '백신'을 이길?"

그 말에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오랫동안 준비해놓았으니까.. 항상 백신이 이기는건 아니거든 그 백신 안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있으니까.."

***

드디어.. 그 도화선이 터졌다.

엠페로드는 전쟁을 시작하였고 그에 대항해 남은길드들이 그들의 공격을 받지않은 크리스튼 길드를

중심으로 연합을 이루었고 용병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샤틴을 불렀다.

그 약속을 지킬때라면서..

그러자 녀석은.. 투덜투덜 거리면서 얘들을 모아왔고 나는 슬쩍 부모님께 말해보려다가 왠지 안될 것 같아 망설였는데 왠일인지

부모님이 먼저 말을 건네왔다.

"유민아 오랜만에 같이 게임이나 할까?"

"당신도 참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할말이 그거 밖에 없어요?"

옆에서 엄마가 핀잔을 주셨지만 싫은 눈치는 아니셨다.

"네 좋아요! 아, 저 친구들과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이왕이면 우리 모여서 해요"

"친구들이랑..? 그래도 될까? 그 친구들이 허락하면 그러마.."

"네.. 그렇게 만들어야죠 제가 연락 주면 그쪽으로 오세요 알겠죠?"

내가 부모님을 끌어들이고 싶어했던 이유는 왠지 부모님께 내가 어떤 사람인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엄마는 몰라도 아빠라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테니까..

게임에 접속해서 렐리아에게 조심히 물어왔다.

"너.. 같이 갈래? 싫다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너가 싶으면 큰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는 녀석이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을까 싶어 조심히 물었지만 그 녀석은 외외다시피 받아들였다.

"좋아요.. 무슨 힘없는 존재들을 학살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날 그렇게 만든 이에게 복수해야죠 갈래요!"

"후후.. 그래 같이 가자 복수해야지.. 너나 나나.."

우리는 그렇게 지상계로 내려왔고 샤틴을 비롯한 동료들과 합류했다.

"쳇.. 약속대로 했다. 나중에 딴 소리하지 마라! 정말 이걸로 끝이지?"

"그래.. 이걸로 퉁치마."

그 동료엔 크레안과 나레인 형들이 있었고 놀랍게도 플하의 길드장.. 로한이 있었다.

"어? 형들 반가워요! 그런데 로한 형은 지금쯤 플하를 이끌고 최전방에 있어야 하는거 아니예요?"

"아아.. 이쪽이 더 재밌어보여서.. 부관에게 맡기고 왔지 때마침 샤틴 녀석도 날 부르고 도모크녀석 뒤통수를

때리는것도 나쁘지 않지 큭큭.."

"뭐 좋아요? 잘해봐요 우리.."

"그런데 우릴 모아서 뭘하려고..?"

"있어.. 그런게.. 아, 그리고 좀 있다 우리 부모님도 오실꺼야!"

나는 묻는 샤틴의 대답에 짧게 답했다.

그러자 녀석은 얼굴을 찌푸리고 되물었다.

"뭐 너네 부모님을 왜?"

"그런게 있어 너도 맨 나중에 그 이유를 말해주었잖아?"

"윽..: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캡슐방에서 접속하신 부모님이 오셨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부모님은 우리외에도 로크형이나 크레안, 나레인, 로한 형들이 있어서 놀란 듯 했지만 게임에서

만난 사이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그리고 이제는 조용히 내 옆에있던 렐리아에게 시선이 집중됬다.

"근데 저 사람은 누구야? 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맞아.. 게다가 여자 같은데..?"

"누구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행동할려면 얼굴을 드러내야하는거 아냐?"

혹시 저번의 일 때문에 얼굴을 알아볼까싶어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것 때문에 의혹이 증폭 되었고

저번에 그녀를 접했던 샤틴이나 에르샤선배, 에딘등에 의해 더욱 커졌다.

"앗.. 그러고보니.. 저 사람.. 저번에 미드가 데려온 사람아니야?"

"맞아.. 그 의뢰인이라던.."

"엄청 수상했었지.. 혹시.. 사이버..."

나도 또 예전의 얘기가 나올까봐 그들의 얘기를 자르고 말했다.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그리고 NPC이니까 다들 유념하시고.."

그러자 다들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대충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저번에 그 블러디 엔젤 사건으로 직접 대면했던 크레안과 나레인 형은 미심적은 표정을 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호기심의 시선들 뿐이었다.

부모님께서 조금 이상한 시선으로 보고있긴 했지만..

조금 위태위태 했지만 원정대를 위한 파티원 구성은 이걸로 끝이 났다.

"좋아.. 이제 시작해보자고!"

============================ 작품 후기 ============================

흠흠.. 이걸로 정말로 완결이 6~10화정도 남았군요 후후.. 이제 완결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쉬운 점은 일단 세부묘사 부족과 캐릭터 비중비율 문제 등이 아쉬운데요

처음에는 80화로 기획했던것이 점점커져 여러 케릭터를 만들었는데 그에따른 스토리까지 구상했는데 말입니다. (물론 그 전에는 설정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아무튼 너무 스토리를 빼기위해 그런 주변스토리를 빼버리고 주 스토리만 빼다보니 정말 몆몆 조연들만 제외하고 다들 쩌리가 되어버렸죠 각자 사연을 담은 매력적인 케릭터들이 전 아무튼 그게 제일 아쉽네요.. 아마 나중에 수정할때는 이런 걸 꼭 넣어야지 벼리는 중이죠

그럼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이 소설과 함께했다고 저는 믿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소설 요소 중 뭐가 제일 아쉬웠나요?

지금 말하기 어렵다면 완결 후에 다시 묻겠습니다

뭐 어쨌든 리리플 입니다

구미호9 글쎄요 어쨌든 살아난 일리스는 다시 죽었습니다...

眞.天 뭐 크리스찬 아닌 저에게는 성탄절은 그저 쉬는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혈우뢰 맞아요 미드자신도 모르게 그런마음을 품게되었나보죠 ㅎㅎ

건전한독자 하하.. 미드가 성자는 아닌데.. 뭐 어째든 미드라면 그 중심을 잃지않겠죠

그리고 커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놀기 좋아서 아닐까요? 그리고 자애로운신 예수님이라면 오히려 사랑을 나누시는 그들을보며 흐믓해하시지 않을까요?

macham 힘내세요.. ㅠㅠ 언젠간 만들 수 있겠죠

오타쿠준비중 오래만이네요 감사합니다^^

시하라 네! 님은 잘 보내셨나요?

우라우라리 후후.. 저도 님의 트크가 그리웠어요 정말 예수님의 선물이었나보죠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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