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193화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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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共鳴), 그 숙명의 울부짓음..

"여기에서는 나이가 적고 많음은 중요치 않다 오직 평가 기준은 강함! 강함과 약함이다.

다른건 필요없지 당신의 패배요인은 단순하다. 그저 내가 더 당신보다 강했을뿐이지."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이제 관심 없다는 듯 훌쩍 가버리는 청년 그의 이름은 레지니안 매지컬 소더, 마검제로 불리우며 엠페로드의 부길드장인 자였다.

그리고 그가 왼쪽 손에 끼고 있는 기괴한 쇠장갑 그것은 기갑의 장갑 자이가닉.. 대장장이신의 보좌격인 일명 거신(巨神) 아틀란.. 그의 신기였다.

그것으로 인해 지금은 사망해 버린 이자이어 길드의 길드장 기간틱 워리어 자이어는 패배해 버렸다.

"허억! 도데체 왜 그런거지..? 우린 동맹 아니였나?"

어느 사내가 한 로브를 뒤집어쓰고 커다란 대낫을 한 존재에게 뒤걸음 치며 물었고 그 존잰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동맹? 우리가 언제 동맹이란 걸 맺었나? 뭔가 착각하고 있군.. 우리가 한때 너희 미친 매들과 같은 평판을 가졌다고 우리와 너희는 같은 처지라 생각해 너희들 멋대로 착각한거 뿐이지.. 우리는 동맹같은거 없다 여태까지 이러한 평화가 계속 됬던건 각각 등등한 힘의 균형이 있어서 였지.. 이제 그 균형이 깨졌으니 약자는 포식자에게 먹힐 뿐이지.. 우리는 그저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 뿐이야.."

"으윽.. 처음부터 이럴 셈이었나?"

"자.. 진실을 알았으면 죽어라 영원한 잠에 빠지게 해주지.. 비스트헌터 매그여.."

그 말과 함께 그는 저항도 못해보고 목이 떨어졌다.

그가 자랑하는 야수 부대는 이미 깊은 잠에 빠지지 오래였다.

그가 죽고나자 로브를 뒤집어 쓴 그는 자신의 손가락에 끼인 한 반지를 그의 시체에 가까이 대었고 나지막히 속삭였다.

"망자의 인도.."

그러자 그 반지에서 희뿌연 기운이 뿜어져 나오더니 매그의 시체를 감쌌고 그 기운 감싼 시체는 어느새 바스락 흝어져 버렸다.

망자의 인도.. 그것은 죽은자들의 신 오리스의 신기 필사의 반지 데스 로이어에 내장되어 있는 기술로 죽인 상대를 영원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술이었다.

그는 그런 그를 씁쓸하게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매그.. 당신도 불쌍하군 당신과 같이 사냥당할 나머진 길드장들은 그나마 부활해서 이라도 갈 수 있을텐데.. 당신은 그러지도 못하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라졌고 그의 이름은 코론 쉐도우 니퍼로서 또 한명의 간부였다.

도모크는 의자에 앉아 부하의 보고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

"이것으로 힘의 차이를 똑똑히 느겨깼지.. 플하와 이자이어 한동안 몸을 움츠려야 할 때이고 매드이글은 길드장을 잃음으로 거의 궤멸 상태.. 뭐 타르나가 그 자리에서 로한을 죽이지 않았던게 걸리지만 뭐 그런것 쯤은 봐줘야 겠지.. 후후"

그가 압도적인 승리에 가벼운 웃음을 흘리며 중얼거리자 보고를 맡은 한 길드원이 걱정스레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크리스튼 어찌하실겁니까? 혹시 직접..?"

혹시나 하는 말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됬다, 어차피 유약한 프리스트와 힐러가 뭘 할 수 있겠나? 그저 몸을 움츠릴 뿐이지..

게다가 적절한 협박도 해났으니 말이야.."

"하지만.. 남은 잔당들이 크리스튼을 중심으로 규합하면..."

"뭐, 그럴수도 있겠군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면 그만이다. 알다시피 우린 이 결과에 만족해 스스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뭐니해도 우리의 상대는 모든 대륙이니까...

타스론궁의 가장 깁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의 방..

그곳에서 니드온과 이루디아드가 얘기중이었다.

"확실히 미끼의 효과가 대단하군.. 자신들이 정말 대륙과 상대할 수 있다고 믿으니..."

"그만큼 신기가 대단하다는거겠지.."

"훗, 그래봤자 진짜의 반의 반도 못따라가는 모조품이 아닌가.."

"뭐 그것만으로도 엄청나니까 게다가 그들이 그것이 모조품인지도 모르니.."

"무지의 힘인가.."

"오!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겠군.."

"하지만 너무 무모해 대륙엔 강한존재들이 많으니까.."

"내가 지원해준다고 하니 할만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그들의 무력은 일개 왕국을 상회하는 수준이니까.. 질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후~ 그렇다면 너의 왕국보다 더 강한가?"

"글쎄.. 그 힘에 내 원조도 들어가니 지지는 않을 것 같군.. 뭐 이런 얘긴 그만하지 어차피 도구아닌가.. 미끼이고.."

그 말에 니드온 큭큭큭 웃었다.

"그래 너의 말이 맞지.. 고작 미낀데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 다만 아직까지 쓸모가 있어서 말이야.. 우선 루시퍼를 불러야 할 것 같군 타락천사들의 수장을.."

"오! 그를?"

"그래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바보짓을 지원하도록 하는거지 알게모르게.."

"그러다 결국 주도권을 뺏어오는거군 그들의 패배기운이 짙어지면 말이야.."

"뭐 대충 그렇군.."

"허~ 이거 무섭군 결국 그들도 도구가 되는게 아닌가.."

"큭큭.. 내 이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 못할게 뭐가 있나 이왕한거 철저히 써야지.. 안그런가?"

그 말에 이루디아드는 의미심장한 웃음지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래.. 결국 나도 도구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상관없어.. 너 역시 도구에 불과하니까 나의 유희에대한 만족을 충족 시켜줄...'

***

"미드제리엘님.. 저와 어디 같이 가시겠습니까?"

이야기를 마치고 발데르가 나에게 제안을 해왔다.

"예? 어디를 말입니까?"

"후후.. 가보시면 압니다.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손을 잡고 눈을 감았다 나도 얼떨결에 눈을 감았고 눈을 떴을땐 낯선 곳에 도착해있었다.

"여긴..?"

어리둥절해 하는 나에게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해주었다.

"신기의 무덤입니다 모든 신들의 신기를 봉인한 곳이죠"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무언가를 잡아 들었다.

그러자 그의 손엔 무언가가 들려있었는데 그것은.. 금박장식이 되어 있고 중앙에는 아름다운 푸른 보석이 박혀있는 은제 팬던트였다.

"이건..?"

"제 신기입니다."

"예? 하지만 발데르의 신기는 검의 형태라고 알려져 있는데.."

당황하는 나에게 그는 웃으며 설명해 주었다.

"하하.. 사실 신기에는 정해진 형태가 없습니다 신력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신의 읮에따라 바뀌는 것이니까요 다만 옛 문헌에 검의 형태로 많이등장해 사람들이 그리 알고있을뿐이죠 봉인했을 당시 그녀에게 줬던 목걸이 형태 그대로 봉인해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죠.."

우우우웅~

울고 있었다 그것이 애달프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

나는 이것을 보고 그에게 말했다

"아... 그런데 신기가 울고있군요"

"예.. 신기는 자신과 맞는 힘을 만나면 공명 합니다 아마 왜 이제 자신을 찾았냐고 투정하나 보군요 전 어쩌면 이 녀석에게도 못할짓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발데르...."

그는 자신의 신기를 애달프게 바라보다 말했다.

"그녀와의 추억이 서려있는 것이지만 지금은 이 모습보단 이게 좋겠군요"

그는 자신의 신기를 변환시켰고 환한 빛무리와 함께 그의 손엔 새하얀 검신을 가진 아름다운 검이 들려있었다.

그는 검을 슬쩍 바라보더니 나에게 말했다.

"미드제리엘님 전.. 이것으로 제 나름의 완벽을 찾고 숙명을 행할 생각입니다."

============================ 작품 후기 ============================

휴~ 이것으로 이번 '공명 그 숙명의 울부짓음'이  끝이 났군요 다음화는 아직 제목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그리고 형이나 어머니가 그만 좀 컴퓨터를 하라고 했기에 리리플을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길~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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