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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92화 (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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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共鳴), 그 숙명의 울부짓음..

"그래서 전 그런 제 나름의 불완전에서 완벽을 찾고 저의 숙명을 행할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옳은말씀입니다."

나는 싱긋 미소를 지었고 그도 덩달아 푸근한 웃음을 지어주었다.

"후후.. 별 말씀을... 다 미드제리엘님덕분입니다..."

"아니죠.. 전 단지 짜증을 부렸을 뿐인데요 오히려 그 짜증을 받아준건 발데르이구요"

"하하.. 그렇다면 전 미드제리엘님께서 짜증을 부려주셨기에 이럴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 말에 속으로 실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뭐, 이걸로 첫 단추는 꿴건가? 앞으로 더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야겠지만...'

***

"잠시만...!! 타르나..!! 그만 두라고!!"

"내가 왜?"

화려한 붉은 로브를 입은 사내가 적발의 미녀에게 손사래를 치며 필사적으로 그녀를 막으려 하고 있었다.

화려한 로브에 이글거리는 불꽃의 심장을 새겨놓은 그는 그녀의 공격에 손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불꽃에 휘감긴 손톱이 그의 피부에 하나 둘씩 그울음을 남기고  그는 그저 피하기 급급할뿐이었다.

"젠장~! 도데체 왜 이러는거야?"

그가 버럭 소리치자 그녀는 도도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면서 말했다.

"왜? 로한..? 분해? 그러면 제대로 공격해봐 그렇지 않으면 넌 죽어..!"

"이제.. 그만.. 제발.. 그만해줘.. 타르나.. 아니 수희야.. "

"시끄러워 날 본명으로 너에게.. 너에게.. 그 이름 듣고싶지 않아..!!"

이미 수많은 플하길드원들이 느닷없이 자신들이 거처로 들이닥친 엠페로드의 길드원들의 기습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있었다.

대응은 해보았지만 이미 늦었다.

버닝위치 타르나를 사령관으로 플하길드의 본거지 서쪽지역의 빈링트가 습격을 받았다.

그들은 더 많은 숫자와 강력한 무구를 플하를 압도하고 있었다.

"뭐야.. 도데체 왜 이러는거야!?"

한 플하길드원의 의문어린 외침은 어느새 다가온 엠페로드 길드원의 일격에 묵살되고 말았다.

그리고 사령관 타르나는 길드장 도모크의 이름으로 지금 이 순간 대륙의 모든 이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그리고 그것을 기점으로 그곳에서는 전투가... 아니 학살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살아남은 플하 길드원들은 적들에게 둘러싸여 외로운 항쟁을 하고 있었다.

살아남은 몆몆의 간부.. 특히 더 블레이져와 더 프리져 둘, 화염과 빙극의 마도사 크론과 크레니스 그들은 나이는 어렸지만 강한 클레스의 소유자답게 한번에 적들을 쓰러트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그들도 계속 밀고들어오는 적들에 지쳤는지 힘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아~ 계속 밀고들어오네 더 이상 힘도 없는데.."

"그러게.. 최강인 내가.. 이렇게 고전할 줄이야.."

크론은 언제나 낙천적인 그 답게 실 없는 하자 크레니스는 질렸다는 듯이 소리를 빽 질렸다.

"야! 넌 아직도 농담이 나오냐!"

"헤.. 농담아닌데.. 그리고 힘도 없다면서 소리를 지르네?"

"이..이게.. 정말!!"

그 말에 그녀가 더욱 폭발하여 그를 다그칠려하자 옆에있던 엘프족 청년이 그들을 다그쳤다.

"크렌 그만 둬! 지금 우리끼리 싸울떄가 아니잖아.."

"휴~ 알았어요 알론 오빠 말이라면..."

"그래.. 그것보다 싸움에 집중하자.."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전방의 적을 주시했다.

불꽃의 마궁수 알론 그는 궁사 였지만 불꽃을 다루는 블레이즈 슈터로 마법사 비중이 높은 길드에 거의 유일하게 비 마법사 원거리 유저였다.

종족이 엘프다보니 정령을 부리면 불꽃의 담긴 화살을 쏘는 그의 사격솜씨는 추종을 달리했고 덕분에 적들에게 큰 피해를 달렸다.

아무튼 그의 말에 그 둘은 조용해지더니 다음 기술을 준비했다.

"극한의 빙기가 그대들을 삼키리라  '빙한의 포효'!"

그러자 그녀의 손길에서 새하얀 극한의 기운은 뿜어져 나와 하나의 아가리를 형성하며 적들을 집어삼켰다.

이에 질 수 없다는 듯이 크론 역시 기술을 섰다.

"맹렬히 타올라 적을 멸하리라.. "극열의 공멸.."

그의 손에서 떠오른 구체는 화염을 이글이글 내뱉더니 이내 터지면서 주위의 적을 불살랐다.

한편 그들이 그렇게 분전하는 사이 길드장 로한 또한 적의 사령관 타르나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좀 제대로 하란 말이야!"

"크윽.."

그녀의 손에서 타오른 불꽃이 그의 복부를 강타했고 그는 타고난 불꽃의 내성으로 즉사를 면했지만 피를 한움쿰 내뱉었다.

"컥!"

원래는 이럴리가 없다 원래 그의 클레스, 직업은 플레임 워록 화염게 마법에 특화되어 있는 전투마법사다 그에 반면 버닝 위치는 역시 화염계 마법특화 였지만 전투형 물약 제조 저주 등등.. 보조 마법사 정도 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그를 압도함을 가능하게 해준건 바로 그녀의 목에걸린 신급 아이템 헤스티의 신기로 알려진 염모(炎母)의 목걸이 '파이트라레스' 불꽃에 대한 거의 모든 저항력을 가지게 해주고 장악력을 가지게 해준다.

즉, 불꽃마법을 특기로 쓰는 그의 모든 공격은 거의 무효화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하고.. 무엇보다 그를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건 그의 의지였다.

그는 평소처럼 전의를 불태우지 않았다.

언제나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그와는 다르게.. 그건 자신의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도 있지만 그는 자책하며.. 그녀가 자신을 농락해도 받아주고 있었다.

그녀의 모든 일이 자신때문임을 알기에...

"미안해.. 미안해.. 도데체 난.."

그 말에 그녀는 더욱 화가 나 날카로운 손톱으로 그의 뺨을 후려쳤다.

그의 한쪽 볼에 길게 긴 잔상이 남았다.

"하지마.. 하지마.. 짜증나니까 하지 말라고!"

그녀의 손이 점점 떨렸다.

"이 싸움에.. 개인적인 감정은 넣기 싫었는데 정말 싫었는데... 너가 자꾸 그래.. 뭔 권리로..."

그녀가 그런 모습을 보이자 그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모든것을 초연했다는 듯이...

"타르나 날 죽일꺼지..? 그럴꺼지..? 이걸로 너의 화가 풀린다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겠지.. 그러니 정말 단 하나만 물어볼께.. 도모크 그 자식이랑 어떤 관계야?"

그 말에 그녀의 얼굴이 움찔거렸다.

"아무관계도 아니야.. 아무것도... 다만.. 서로 얻을바가 있어 함께 있는거 뿐이니까.. 그러니까 이제 죽어.."

그는 내심 안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떡였고 그녀는 그의 몸을 뚫고 헤집기 위해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의 손톱이 그의 왼쪽 가슴에 실짝 닿을떄 그녀의 손이 또 다시 살며시 흔들렸다.

"쳇, 우리도 많이 피해를 입은것 같군 이만 돌아가지 로한, 너의 목숨은 다시 만났을떄 가져가겠어 언제가 다시 만날꺼니까.."

그녀는 도망치듯 그 말을 내뱉고는 남은 무리들은 이끌고 사라져버렸고 이것은 플하길드 습격사건은 마무리 된다.

하지만 이것을 기점으로 엠페로드의 다른 간부들이 남은 길드들은 습격한다.

한쪽어깨에 검을 걸치고 한쪽 손에는 괴상한 모양의 쇠장갑을 낀 20대 초반의 남자가 자신보다 몆배는 나이가 많을 것 같은 중년 남자를 자신의 앞에 꿇어앉혀 놓았다.

그는 고고하면서도 오만한 표정으로 그 중년 남성을 내려다 보았고 그 남성은 어린 놈에게 농락당했다는 수치심에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이 어린놈이...!!"

하지만 그는 말을 잇지 못했는데 청년의 검이 그의 목을 훝고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땅에 떨어진 그 남자의 목을보고 청년은 냉소했다.

"시끄럽다!"

그는 자신의 검을 땅에 찛고 자신의 쇠장갑을 쥐락펴락 하면서 힘있게 외쳤다.

"여기에서는 나이가 적고 많음은 중요치 않다 오직 평가 기준은 강함! 강함과 약함이다.

다른건 필요없지 당신의 패배요인은 단순하다. 그저 내가 더 당신보다 강했을뿐이지."

============================ 작품 후기 ============================

흠흠.. 저 컴백했습니다  몆주동안 조아라에 접속하지 않고 오늘보니 역시 며칠 묵혀논(?) 보람이 있었는지 코멘이 많이 달려있더군요 아이~ 좋아라.. 이젠 리리플 쓸때 고생 좀 하겠네요 하하..

그건그렇고 제가 제 글을 천천히 읽어보면 너무나 액션신이 미약합니다 실제로 기술 몆개로 얼렁뚱땅 넘어가고 그 생각이 어떤 소설을 읽으니 더 간절해 졌네요 시험기간에 소설을 익었다는게 좀 뜬끔하긴 하지만 아무튼 전 만족스럽게 읽었으니까요 아.. 결론은 저도 전투 묘사를 더 잘하고 싶네요 ㅠㅠ 제가 다음번에 할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공명편은 다음 화면 끝이날꺼 같네요 좀 짧죠? 하지만 그래야 계흭된 날짜에 완걀을 볼 수 있으니까요 뭐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한 주를 쉬었기 때문에 1월까지 길 수 있습니다 ㄷㄷ  어쨌든 완결을 낼 그 날까지 달려보자구요 같이 달려주실껀가요?

그럼 리리플입니다

macham 아, 감사합니다 3개라니 감개무량 하네요 순위권 밖이겠지만 그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용이 진지해지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구요 죄송합니다 솔직히 저도 전체흐름만 알지 잘 몰라요 그냥 그려려니 해서 봐수시면 그것도 감사드립니다.

tlfhzhfk 아, 오타감사합니다 후에 고치겠습니다

眞.天 후속작이요? 소문이 언제 났지? 물론 계흭은 있지만 아무튼 그건 완결후에..

구미호9 원래 나쁜 얜 아니였습니다

시하라 글쎄요 판타지의 허물을 쓴 겜소라고 해야 하나요 나.신이 그 반대인것처럼요? 아무튼 자세한건 완결후에 솔직히 구상 한게 너무나 많으니..

혈우뢰 네 아마 그럴예정입니다 그리고 후속작은  말했다시피 완결후에 일단 몆가지 선택지를 드릴겁니다 물론 결과가 맘에 안들면 제가 마음대로 하겠지만 유력한게 몆개있거든요 이걸 퓨전으로 봐야할지 게임으로 봐야할지.. 그리고 내용추리는 이번에 틀릴것 같네요 후후..

건전한독자 엥? 왜 그러세요?

추신*190화 오타쿠준비중 오래만이네요 아마 님 말대로 골란이 아니라 곤란일겁니다 오타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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