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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젖은 날개, 그 잔혹한 아름다움
"네! 알겠어요 지금 갈께요 엄마~!"
그가 나가고 난 후 그가 침대 밑에 숨겨놓은 단검만이 그 시퍼런 날을 빛내고 있을 뿐이었다...
***
나는 정말 오래만에 게임에 들어왔다.
침대에서 잠에서 깬 후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흠.. 렐리아에게 인사라도 해야겠지만 지금 해야 할일이 급하니 다음에 해도 되겠지.. 그럼.."
나는 접속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지상계로 내려왔다 어찌됬든 내가 싸지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흥, 포기하시지 이곳의 광맥은 우리길드꺼다!"
"큭 웃기지마라..이곳은 우리 오르크센트룸 우리 오크들이 땅이다 우리들의 땅에 있는것을 어찌 그대들것이라 하는가..."
한 무리의 인간과 그곳을 지키는 오크 몆몆이 대치하고 있었다
한 무리는 일통된 복장을 복였는데 그들의 기슴팍에 독수리의 문양이 있는걸로 봐서 아마 매드이글 길드인것 같았다.
"후후.. 무식한 돼지대가리들이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사용해주겠다는데 고마워 해주지는 못할망정.."
"하하하.. 무식한 돼지 대가리라.. 통구이가 되고싶으면 얼마든지 찌껄어라."
삐쭉나와버린 백색 더벅머리가 인상적인 오크는 잔뜩 냉소를 짓더니 손에 화염을 일으켰다.
"큭.. 마법이라니.."
"알겠나? 인간... 우리들의 이제 너희들이 알고있던 무식한 몬스터 따위가 아니다 너희들이 편견이 그리 규정짓고 있었을 뿐.. 또한 너희 인간들이 감히 신의 금속을 다룰 수 있다고 장담하는가 그 광물을 다룰 수 있는건 드워프.. 그 중에서도 장로급들뿐이다, 하물며 그들보다 손재주가 없는 너희들이 그걸 다루겠다고 분수에 맞지 않는 보물은 화를 부를 뿐이다 돌아가라.."
"이익..!!"
그는 잔뜩 위협태세를 갖쳤으나 쉽사리 덤벼들지는 못하고있었다 아마 여기서 공격을 하게되면 공격의사가 인정되어 제국과 자신들과의 전쟁을 벌여지는 것을 알기에 그런 듯 했다.
그걸 알기에 오크들도 여유를 부리는 것일테고...
그런데 이런 현상이 이곳뿐아니라 제국 곳곳에서 벌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개한 오크들은 들어라 이곳은 우리 하르크왕국의 것이다 우리의 국왕전하께서 친히 아량을 베푸셔셔 이곳 너머의 땅은 넘겨줄것이니 어서 감사히 알고 떠나라!"
한 기사 칼을 들어 소리치자 역시나 리더 격인 오크가 냉소를 지으면서 받아쳤다.
"어이없군 여긴 원래 우리의 땅인데 어찌 함부로 그런 말을 지껄인단 말인가 우리야 말로 아량을 베푸니 왕국군은 억지부리지 말고 물러가라.. 감히 제국의 분노를 사기전에 말이다!"
"크하하.. 고작 땅 몆쪼가리을 얻었다고 제국을 운운하다니 역시 오크들은 어리석구나.."
그 말에 오크들은 발끈하듯 무기를 뽑고 여차하며 휘두를 기세를 내뿜고 있었다.
과연 국가와 국가다 보니 제일 도발의 수위가 높고 위태위태 했다.
"너희들이 여긴 왠일이지? 은빛의 어릿광대.. 월광의 학살자..?"
"그러게 오래만이야? 로얄워커 도모크..."
또 다른 쪽은 특이하게도 전에 안면이 있던 크레안형과 나레인형이었다.
둘이 여기에 있는게 의아 했지만 우선 나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내가 나설때는 상황이 겉잡을 수 없을정도로 나빠졌을때다.
"뭐 어디있든 우리 마음아니겠어? 우린 모험가니까. 게다가 이곳의 황제에게 도움을 받아서 말이야 빛을 갚는셈이지"
"큭.. 그럼 넌 왕이되겠다는 생각 못 버렸나보네 여기에 뭐 나왔다고 빨빨거리며 친히 오신걸 보면 말이야 유치하게..."
"네 이놈!!!"
"왜? 싸울려고? 쪽수로 보면 우리가 불리하겠지만 적어도 넌 죽어 여기서 크레안이 대거라도 던졌다간 넌 피하지도 못하지도 못할테니까..."
"크윽.."
그는 그들을 노려보더니 결국 자신의 길드원을 데리고 가버렸다.
뭐 이곳 말고도 다 사정이 비슷비슷했다 지키려는 자와 빼앗을려는 자의 대치관계가 있었다.
5대길드에서는 플하, 크리스튼길드만 제외하면 엠페로드, 매드이글, 이자이어길드가 노리고 있었고 몆몆의 왕국도 참여했다.
나는 며칠간.. 이곳에 머물며 사태를 주시했고 그동안 길드들과 왕국들은 공동의 이익때문일까 일시적으로 연합을 형성했고 주위의 작은 부족들은 재빨리 중앙으로 집결해 그들에게 맞서려 했다.
그들은 광맥과 조금 떨어진 곳에 전선을 형성했고 오크황제 우르크는 매우 분노한듯 했다.
"감히 우리들의 땅을 침범하다니 아직도 부족하단 말인가!!"
"저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몆몆의 오크가 이렇게 대치할께 아니라 선공을 하자고 주장했으나 그는 다시 차분한 얼굴로 전쟁을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일이 터져버렸다.
인간 연합쪽에서 잠시 부족을 떠나있던 오크족 어린애를 납치 죽여버렸고 결국 그것을 기폭제로 전쟁이 반발했다.
무모했다 인간도 오크도 역시..
"결국 이렇게 되버리는 건가..."
나는 그들의 격돌 그 직전에 강림을 시전했다.
[강림!]
그동안 구경만하고있던 내가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모두 멈춰라!]
나의 등장에 모두 행동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그들에게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놈들이 어떻게 피 터지게 싸우는건 너희들의 어리석음으로 내 알바가 아니나 그게 나의 자식과 연관이 있다하니 몸시 불쾌하다! '헤븐 레인보우' 그것이 그렇게도 가고 싶었더냐..? 그렇다면 그 원흉을 없앴면 되는군]
나는 주먹을 꽉지고 모두에게 선언하듯 말했다.
[모두 들어라! 이 시간부로 모든 '헤븐 레인보우'는 파괴된다! 분쟁을 부르는 것은 필요 없다! 내가 그것을 창조한 이유는 세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지 이렇듯 추한 욕심으로 인해 세상을 더럽히는게 아니기 위함이다!]
그러자 광맥을 품고있던 땅이 파헤쳐져 광맥이 망가졌고 또한 부셔졌다.
나는 땅에 내려와 허리를숙여 무언가를 집어들었다.
그것은 용케 부셔지지 않았던 것인지 땅에 파헤쳐지는 충격으로 바깥으로 튀어 나온 듯 했다.
나는 그것을 주워 마치 어린 아이에게 말하듯 중얼거렸다.
[미안하구나.. 내가 내 욕심으로 너희를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 결국 내 손으로 너희들을 없애야 하는구나.. 다 내 실수다.. 그럼 파괴!!]
나는 한동안 누구에게 늘여놓으듯 중얼거리곤 쥐고있던 손에 힘을주어 그것을 부셔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쓸쓸한 미소를 지은 나는 다시 그들에게 말했다.
[돌아가라.. 모두들 그리고 다들 이와 같은 이유로 다투지 말라...]
그러자 이들은 전의를 잃고 흩어졌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며 돌아갔다.
***
헤븐 레인보우 파기 사건은 이걸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드워프는 들까지도 이어졌다.
"장로님 정말 이러실겁니까? 이런 작품을..?"
"그렇다네.. 미드제리엘의 뜻이지 않나? 그 분은 모든 대륙에 이걸을 파기하라 명을 내리셨네.. 자신의 자식을 스스로 없앴는 그 기분 난 잘 아네.. 그분께서는 이것을 만들때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았을 것이네 그런데도 그분께서는 이것이 화를 일으킬줄 아시고 스스로 파기하셨어 신께서도 그러시는데 한낱 피조물따위가 고집을 부려서야 되겠나"
장로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헤븐 레인보우로 만든 갑옷을 용광로에 넣었다.
뜨거운 용광로의 쇳물의온도에 갑옷은 한동안 버티다가 곧 사라져버렸다.
그것을 본 장로는 허탈한 마음을 숨기려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암~ 잘한 일이지 그렇고 말고 그런 물건은 그 분말대로 대륙에 화만 불러올 뿐이야.."
장로을 도와 갑옷을 제작하는 드워프 아인겐프는 장로께서 그것을 만들실때 들였던 정성과 열정, 시간,노력등을 알았기에 이젠 볼일 없다는 듯 발걸음을 돌리는 그의 뒷모습을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고요한 달빛이 비추는 밤
하르크 왕국의 작은 소도시 덴스트린에서는 모두가 잠들었다.
단시 보초를 서는 병사 몆몆만 졸음을 참고 깨어 있을뿐..
"참나.. 아무것도 없는데 뭔 보초야"
"그러게 빨리 교대에서 좀 자고 싶구만... 울 마누라 얼굴도 보고.."
그때 어둠 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 이상한 기척에 그들은 놀라며 주위를 돌아보았고 이내 아무것도 없다는 걸깨닫고 안도했다.
"흠흠.. 지나가던 부엉이였나보군 박쥐라던가.."
"그러게 말이야.."
그때 불쑥 그들에 앞에 무엇인가 나타났고 그것이 그들이 생전 마지막 보는 누군가의 얼굴이었다.
"죽어..."
============================ 작품 후기 ============================
후후.. 이번화 어떠신가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번화가 저번 '그 찬란함에 대해서' 나온 미드의 원하지는 않지만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미드는 전부터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기대하세요 곧 펼쳐질 피의 학살..! 압도적입니다!
그건 그렇고 추천이 너무 떨어졌어요 엉엉~ 다시는 이런 구걸 안할께요 ㅠㅠ
인여잉간 오! 정확히 지금 일리스의 성격을 잘 나타내셨네요
건전한독자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래도 소설에서 쓰기엔 불건전 하네요
혈우뢰 님의 예상이 맞겠지만 그것보다 더한 것이 있죠 후후..
우라우라리 저도 쓰면서 일리스가 너무하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시하라 광기해젠 바로 안되죠 좀 있다 됩니다 그리고 있다는 말은 진.천 님이 제 소설이 출판한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신거랍니다 정말 부끄럽고 감사하지요
眞.天 후후.. 그 정돈 아니라 생각하는데 아직 부족하거나 어색한것도 많고 특히 전개부분 수정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죠 그리고 점점 조회수와 추천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그걸 증명하죠 하하 저 자신을 가져야하나요? 제 소설에 대해? 늘 주눅만드네요 이렇게 쓰면서도...
암튼 그럴가치가 있는 소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