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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찬란함에 대하여...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과연 난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일단은 고등학교에 들어오긴 했지만 이렇게 혼란한 마음으로는 수업에 집중하기도 힘들것 같았다.
아직 학기초반, 변변한 친구하나 만들지도 못했다.
정말 일이 왜 이렇게 되어버린것인지... 우울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자 있을 곳을 찾아 옥상으로 올라왔다.
다행히 옥상문을 열려있었고 옥상에 부는 시원한 바람이 날 맞이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그래도 복작했던 기분이 풀리는 듯 했다.
"이제 내 꿈은... 어떻게 되는걸까.. 이루고 싶은 나의 모든것..."
나는 문뜩 옥상난간으로 다가가 밑을 내려나보았다.
까마득 했다. 모든것이 작게보일정도로...
"편해질까...?"
여기에서 떨어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이었다.
떨어져 죽으면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의 짐도 이루고싶은 꿈에대한 집착도 역시....
나는 지쳐버렸다.
더 이상 꿈하나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정말 그 꿈때문에 행복할때도 있었는데...
"행복했었어... 그 꿈을 꿀땐..."
그렇게 아래를 내려다보며 자조적인 웃음을 띄며 중얼거리고 있을때였다.
그러다 그 순간 옥상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첫인상이 뭔가 어벙벙해 보이는 남학생이었다.
그런 그는 나를보고 놀란것인지 그런표정을 하며 말했다.
"어? 누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잠시 바람이나 쐬러 온건데 말이지... 혹시 내가 방해한건가?"
나는 그가 2학년선배라는걸 깨닫고 서둘러 고개를 숙이며 빠져나갈려 할떄 그가 나를 불렀다.
"어..? 괜찮아 안가도 돼! 그렇게 날 어려워 할 필요도 없고 게다가 옥상이 내것도 아닌데 어디있는 너 마음이지.."
사실 나는 남과 함께 있는것이 불편해서 그런거지만 그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잠자코 있었다.
"그런데 우리 어디에서 만나지 않았던가? 왠지 어디에서 본듯한 느낌이어서 말이야"
그떄 그가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의문스런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하고는 나에게 물었다.
그러자 나는 그 시선에 움찔거리며 고개를 저었다.
나 역시 어디서 그를 본듯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고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잘.. 모르겠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는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재차 나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그래? 근데 한가지만 더 물어볼께 괜한 참견일 수도 있지만 말이야... 아까 뭐한거니? 단순히 바람을 쐰다고 보가에 너무 난간에 딱 붙어서 말이지 꼭 자살할 것처럼..."
나는 그 말에 깜짝 놀랬다.
내심 속내를 들킨것 같았고 왠 모르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줄은 몰라 당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이런 나의 모습에 농담이었다며 장난스레 말하는 그의 얼굴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어? 정말이었어? 반응이 왜 그래?"
나는 그 말에 또 다시 움찔거렸고 그는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하더니 한숨을 쉬고는 나에게 말했다.
"하아~ 저기... 미안하지만 나 좀 돌아봐 줄래?"
그가 그렇게 말하자 나도 모르게 떨리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게되었다.
내가 그를 그렇게쳐다보자 그는 마치 어린아이에게 훈계하는 마을 어르신처럼 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너가 정말로 죽으려 했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적어도 그런생각 조차 안하는게 낫지않겠니? 물론 이 대한민국 학생치고 누가 자살생각을 한번이라도 안해봤겠냐만은... 넌 거기에서 더 간 거 같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무슨 참견이냐고 화내는 대신 나도 모르게 울먹이며 말했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만 그에게는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편안함이 풍겼기 때문이었다.
"정말.. 자살기도를 하려는건 아니었어요.. 다만.. 여기에서 떨어지면 어떨까? 편해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산다는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나는 정말 이렇게 살고 싶은데 결국 저렇게 되고 이리저리 치이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이 말을 하고나서 나는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다.
모르는사람에게 괜한 말을 넋두리를 한것 같아 그가 나를 이상하게 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나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은 듯 했다.
다만, 무엇인가 생각하는듯 하다 나에게 말했다.
"휴~ 너가 뭐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지금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거 어떻게든 말이야. 너가 친구문제때문에 혹은 성적, 진로 그 밖의 기타등의 문제로 죽을 것 같아도 이 세상에 비참한건 없어 그게 설사 거지의 인생이라도 말이야 가장 비참한건 모든것을 내려놓고 절망한채 포기해버리는것 그거 이상으로 힘든게 없어"
그는 한마디 말을 내뱉고는 멋쩟은듯 입맛을 다시다가 다시 이어서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아무리 힘들고 인생이 정말 뭐 같아도 웃어, 웃는게 답이더라 내가 1년 더 살아보니까.. 참 이런 말 하는게 우습지만 .. 하늘에 대고 그 누구보다 방긋 웃어 나는 행복하다고 당신이 무슨 시련을 내리든 난 언제나 웃을꺼라고...."
나는 그런 그의 말에 그를 빤히쳐다보았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싶었기 때문이었다.
누가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말을 해주겠는가... 전문상담사도 아닌데 말이다
그는 갑자기 나에게 이름을 물었다.
"아 근데 넌 이름이 뭐니? 이름정돈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나는 의아하고 당황해서 잠시 망설이다가 이름을 알려줘서 나쁜진 않을 것 같아 내 이름을그에게 알려주었다
"은세아라고 해요.. 선배"
그는 그 이름을 듣고 피식하더니 웃으며 내 말에 답했다.
"그래? 예쁜이름이네... 후후.. 나는 최유민 이라고 하고 보다시피 2학년이야"
그러자 나는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떡였고 아까 미처 하지못했던 말을 꺼냈다.
"그것보다 죄송해요 최유민 선배 제가 괜한 말을 해서... 그냥 선배말을 듣자니 감정이 복 받쳐서..."
나는 원래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친한사람이 아니면 잘 부르지도 않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고 있었다.
참 이상했다 내가 이 사람을 이 선배를 편안하게 보고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는 오히려 내말에 당황하며 내게 사과했다.
"아니야! 나야말로.. 괜히 너에게 관섭한거잖아 느닷없아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한 내가 잘못이지 내가 좀 오지랖이 쓸데없이 넓어서 말이야"
우리는 서로에게 사과를 했고 시간을보니 곧 수업시간이었다.
그러자 선배는 교실로 돌아가면서도 내게 뒤돌아서 말했다.
"어? 곧 수업시간이네.. 너도 얼른 들어가봐 혼나기전에 아, 그리고 아까 못했던 말인데 우리 30~40년전보단 행복한거다? 그땐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였으니까 그렇니까 내 말을 힘내라고! 다음번에 우울한 그런 모습보단 웃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다시 만날줄은 모르겠지만..."
그는 그 말을 마치며 사라졌고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정말 좋은 사람 같았다.
언제가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나 역시 교실로 들어가야하지만 나는 잠시 여기에 더 머울기로했다.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을지언졍 이 시원한 바람을.. 이 홀가분함을.. 이 찬란한 기분을 더 오래오래 느끼고 싶었기에...
============================ 작품 후기 ============================
휴~ 드디어 다썼군요 어쨰 세아편이 용량이 더 많네요 뭐 시점만 바뀌었으니 거의 전 화 대사를 그대로 옯겨와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전 화를보니 제가 너무 많이 오류를 저질렀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부끄러워 지는군요 일단 눈에 띄는건 하면서 고쳤습니다만 아무래도 여러분들의 오터,오류지적이 필요합니다!
또 다음화는 무엇으로 할까요? 제목은 정하지 안했지만 아마 둘이 더 심화적인 관게로 넘어가고 게임에서는 드디어 미드가 새로운 피조물을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추신*아, 그리고 요즘 추천이 많이 없더군요 많이 눌러주세요!(퍽! 구걸하지마!)
그럼 리리플입니다~
구미호9 아닙니다 이 못난작가를 꾸짓어 주십시오 독자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다니.. 어쨰든 다 계흭에 있으니 기다려주시길...
우라우라리 우리모두 힘내요!
혈우뢰 빙고~ 정확해요 미드의 연에세포는 죽음.. 아니 아예 탄생조차 안했음 그리고 10시라니 ㄷㄷ 그래도 제가 집생이어서 9시 반이지 기숙사 생들은 11시에 귀사 그리고 가서도 면학이죠 가끔보면 불쌍해질때도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凉宮カズラ에? 바로 전전화에도 나오는데?
시하라 그런가요.. 그나마 다행인가...
FireDragon 아뇨 우린 불행합니다 저긴 미래니까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죠 그리고 트크축하드립니다!
*추신19화 빙령선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나.신 줄독해주세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