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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58화 (15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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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작과 고뇌

"하하하... 요즘 종들은 주인도 못 알아먹나보지? 감히 죽고싶은가!!!"

나는 어이없다는 듯 웃다가 이내 정색을 하고 그에게 일갈했다.

그러자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나를 노려보가 시작했다.

"네놈이 드디어 미친게 틀림이 없구나 신의 대리자가 되더니 눈에 보이는게 없는 모양이구나 자신이 마치 신이냥 굴다니!!"

나는 그말에 피식 웃고는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그렇다면 뭐 어쩔건데?"

이미 내가 유희중이라는 사실은 상관쓰지 않았다.

"뭣이! 너가 정녕 신벌을 받고싶은 것이냐!"

정말 웃음이 나왔다 아직도 상황파악을 못히는 꼴이라니... 나는 그에게 화답하듯 낮게 읇조렸다.

[봉인해제!, 강림!]

그러자 내 몸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고 내 게임 속 본래의 미드제리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청은색의 머리카락과 푸른빛의 눈종자로 말이다.

신계에서야 늘 이런 모습이지만 중간계에서 이런 모습을 하는 건 오래만인것 같았다

강림의 영향으로 내 모습은 허공에 떠있는 상태였고 난 그대로 주교를 내려다 보았다.

[후후후... 신벌이라고? 미안하지만 난 자학하는 버릇은 없다. 감히 누가 나에게 벌을 준다는 거지?]

이런 내 모습에 그들은 놀라 아연실색 하는 얼굴이었다.

벌벌 떠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눈치빠르게 몸을 엎드리며 경배를 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주교는 그리 눈치빠른 사람은 아닌지 그저 벙찐 얼굴론 나를 올려다 보았다.

나는 그 시선을 즐기기라도 하듯 그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아까 성의(聖衣)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말이다 근데 내 기억엔 그러걸 내려준 기억따윈 없는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난 저기 신계의 한가한 누구들이랑 달라서 팔팔하기 때문에 기억을 혼동할리는 더더욱 없거든 아, 그래도 혹시 내가 정말 기억을 못하는 것 일 수도 있으니 그 잘난 성의를 갔다주지 않겠나?]

그러자 누군가 벌벌떨면서 그것을 나에게 받쳤다.

[오호? 이건가? 정말 고급스런 물건이군.. 실크에다 진주를 박아 돋보이게 만들고... 아주 훌룡해! 헌데, 내 기운이 느겨지지않는군, 무릇 신물이라면 해당되는 신의 기운을 품게되니 말이야? 심지어 신성력도 느겨지지않아 하다못해 마력도 전혀 없어 보이고... 그저 비싼 베일에 지나지않는군...]

나는 실크로 만들어 빛을 받아 반짝이는 베일를 보고 나지막히 말했고 이젠 볼일 없다는 듯 그것을 주교의 머리에 던져버렸다.

[후후.. 결국 넌 화낼 일이 없었던 거군  단순히 비싼게 망가져서 화내는 거라면 이해는 하겠지만  넌 신물이 망가져서 그런거니 없는 신물에 화낼 필요는 없겠지?]

내가 던진 베일을 얼굴에 뒤집어쓰며 허우적거리던 주교는 멍한 얼굴로 날 쳐다보았다.

"거짓말..!"

멍한 얼굴로 그렇게 소리치는 그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왜? 생각하던 너희들의 신과 달라서 실망인가? 하긴 인간은 제멋대로여서 자신과 다르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지 그것이 엄연한 사실인데도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냉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게다가 난 주교라는 직위를 뽑은 적이 없어! 주교든 뭐든 너희들끼리 뽑은것이 분명하니까 내가 무언가를 내릴땐 딱 두번이었다. 지금은 죽어버린 대신관과 신녀.. 그 둘뿐이지 뭐 그렇다고 그것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은 없다 싹쑤만 좋다면 다 괜찮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너희들이 싹쑤가 좋다고도 볼 수도 없지 안 그런가?]

나는 이 말을 더더욱 몸을 떠는 그들을 무시한채 서서히 아까의 기절해버린 소년에게 다가갔다.

[흠.. 이젠 이 소년밖에 안 남았군 불쌍한 것....]

나는 그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그러다 그의 옆 여러가지 물건을 두는 곳에서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였다.

하얀자기 그릇이었는데 뚜껑이 있고 뚜껑과 자기의 표면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무언가를 담는 함 같았다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그것이 유골함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주인이 엘리나 라는 사실도...

고이 무덤속에 잠들어 있어야 할 그녀의 유골함이 왜 여기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런 나를 더욱 분노케 하는건 그 유골함 밑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상자 하나... 거기에 꽤 적지않는 동전들이 쌓여있었다.

보자마자 사태를 파악한 나는 싸늘한 말투로 주교에게 말했다.

[왜 저게 저기있지?]

"그것이..."

나는 그대로 그의 목의 틀어잡아 으르렁거리듯이 말했다.

[다시 말하겠다. 왜! 저게 이곳에 있냔 말이다!!]

"커억~ 그게... 신전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그 말에 나는 더욱 그의 목을 강하게 잡아 조였다.

강림의 나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여 늙은이의 몸따윈 팔 하나로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너 말은 즉, 엘리나의 유골을 이용하여, 신도들의 신앙심을 이용하여 돈 벌이를 했다는 거로군 애초에!! 너가 그 쓸데없는 베일을 사지않았으면 되는거 아닌가!!!]

그러자 그가 병명하길...

"허억! 다 당신을 위해서였습니다 당신에게 이걸 받칠려고...."

[그게 말이라고 하는가!!!]

구차했다 역겨웠다.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큭큭큭.. 돈이라.. 그따위를 내가 필요로 할꺼 같은가! 하긴 너 같은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에게는 이해할 수 없겠지...  하지만!!]

나는 손을 휘저어 창조를 돈을 생성해 왔다.

누런 금화가 내 손에서 후두둑 떨어졌다.

[보았는가 네놈들이 환장하는 돈 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근데 뭐 나를 위한다고? 정말 웃기는 소리! 그저 신의 이름을 빌어 한 몫 잡아보고 싶었던게 아닌가? 성직자가 돈이 따른 구멍을 없을테니 말이다! 네놈들이 원한다고 신마저 원할거라는 착각은 하지마라! 그것이야말로 네놈들이 그렇게 절규하듯 부르듯 신에 대한 모독이다!]

나는 이대로도 분이 안 풀려 손을 휘저어 거대한 금괴 하나를 만들었다.

[좋다! 너가 그렇게도 좋아하는거 마음껏 먹도록 해라!]

그렇게 그 금괴를 아예 그의 입 속을 쑤셔놓았고 입구멍이 막히는 바람에 그의 얼굴은 붉게 물들였고 '으아아' 거리면서 무언갈 말했는데 나는 그것을 알았듣고 피식 웃었다.

[큭큭.. 이젠 주인에 대한 의심도 하는가... 악마라.. 맞다 난 악마다 너희들은 그 아가마를 따르는 추종자일 뿐이지.]

나는 법전은 생성한 그의 머리에 떨어트리면서 말했다.

[읽어라! 물론 네놈들이 후에 써놓은 조항들은 필요없을테니 제가 직접 제정한 제 3조까지 쭉 읽어라!]

하지만 그는 이미 책을 맞고 기절한 상태여서 책을 읽지 못했다.

나는 다시 근엄한 모습을 유지하며 선포하듯 말했다.

[대주교를 비롯 그를 따르는 두 명의 주교와 그 일당들을 모든 신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앞으로 함부로 신의 이름을 꺼낼 수 없을 것이며 신의 저주가 함께하리라 이에 죄목은 모욕죄, 탉한 죄 교리를 지키지 않는 죄 난 분명 법전에 만물을 포용하라 이르였다 헌데 작은 소년에게도 관용을 배풀지 않는다면 어찌 만물을 포용하는 이 미드제리엘의 대주교가 될 수 있겠는가! 차라리 그 소년이 하는게 낮겠군 이 소년에게 신관의 직위를 부여하라!

또한 당장 망자를 이용한 돈벌이를 그만두고 그녀의 유골을 공동묘지에 안착해라]

나의 치료에 기절해서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나를 발견하고 조용히 기도를 하였다.

나는 그의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고는 이내 신전을 나왔다.

본래는 소년에 대한 가혹한 행위에 대해 주위와 벌만 내리려고 했으나 엘리나의 일까지 생기면서 주교를 파면시키는 둥 일이 커져버렸다.

대신전의 책임자가 공석이니 그 자리를 채워야 했는데 그걸 자기들끼리 결정하라 하면 똑같은 일이 벌여질것 같아 내가 정해야 할 것 같았다.

게다가 이젠 이 모습으로는 대신전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되었다.

"휴~ 씁쓸하네..."

============================ 작품 후기 ============================

안녕하십니까? 작가압니다 원래는 자세하고 세심히 써야 하는데 도중에 귀찮음 병이 발병하여 후반에 가서는 대충 써버렸내요 하하.. 이 못난 작가를 욕해주십시요

그럼 별 말할게 없으므로 바로 리리플 입니다~

凉宮カズラ 어 처음뵙는 분이시네요 일본어라니 한자를 몰라서 못 읽겠네요 카다가나 부문은 어느정도 읽겠는데.. 음.. 마신화는 아니고 분노랄까요?

제빈 맞아요 물갈이 해야죠

구미호9 흑화는 아니고 분노중

眞.天 전 독자님의 말씀들을 허투로 듣지 않습니다

인여잉간 미드는 한 술 더 떠죠 손 자르면 잔인하니까 금괴를 먹여버림..

파이어울프 이 부족한 글을 그렇게 봐주시다니 과찬입니다

시류Siryu 오래만입니다 맞아요 미드 폭발하죠 근데 왠일로 이리 코멘이 많지?

혈우뢰 예 강림입니다만.. 근데 저도 휴가는 개뿔 방콕했다는... 오늘이 마지막 휴일ㅠㅠ

시하라 맞습니다npc이니까요

macham 절묘한 끊기! 그리고 악마라 한다면 악족 정도나 있겠네요 하지만 일반적인 마족과 추구하는 바가 다를 뿐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FireDragon 포기하면 편해집니다

우라우라리 그동안 많이 해드셨으니 남에게 양보를...

LemonSin 죄송합니다 분발하겠습니다! 갑자기 귀찮니즘이... 귀찮니즘은 작가의 적입니다만 저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추신* 14화 fntm123 이런 잠은 주무셔야죠 그리고 뒷부분이 금궁하다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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