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148화 (148/211)

0148 / 0211 ----------------------------------------------

슬픔의미소

"야! 당장 튀어나와!"

갑작스런 선배의 행동에 우리는 당황했고 그녀는 우리가 그러거나 말거나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그저 나무 위를 바라 볼 뿐이었다.

"혜란아 너 왜 그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에르샤 선배도 그녀를 황당한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선배는 그저 말 없이 단검을 뽑아들고는 나무 위로 하나를 날려보냈다.

그러자 나뭇잎만 몆개 떨어지고 말자 열 받은 탓인지 더 크게 소리쳤다.

"아예 안 나온다 이거지? 넌 죽었어!"

이번에는 아예 단검을 여러개를 뽑았고 우리는 우리대로 세미란 선배의 또 다른 모습에 적응을 할 수 없었다.

"왠지 선배가 우리가 아는 사람이 아닌것 같아.."

"그러게.."

나도 그말에 동감하였다.

보통 저런 건 에르샤선배였지 세미란선밴 아니였으니까..

'역시 사람을 단편적으로만 보면 안된다는 것인가...'

아무튼 우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배가 열을 낸던게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드디어 나 무 위에서 무엇인가 떨어졌다.

"아구구.. 엉덩이야 누나! 아무리 장난 좀 쳤다지만 화낼정도는 아니잖아!"

"사람..?"

놀랍게도 떨어진것은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누..누나?"

"너 동생 있었어?"

에르샤 선배가 놀랐다는 듯 물었고 세미란 선배는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응.. 좀 꼴통이긴 하지만.."

"쳇! 누가 꼴통이야!"

"어머? 누구긴 누구겠어 우리 잘난 동생님이지.. 안 그래?"

"이익! 너무해!"

"그렇게 누가 장난 치라니? 아.. 분이 안풀리네 좀 맞자구나 동생아!"

"뭐?"

그 후로 선배의 스파이크가 그의 등짝에 꽂혔고 3~4번을 후려친 후에야 선배는 후련하다는 손바닥을 비볐다.

"그럼 소개할께 이름은 유상기 나이는 너희들처럼 17살이야 뭐 학교는 사정상 다르지만 내년에 전학올 생각이고 아.. 게임이름이 뭐였드라..."

"미란드카.."

"아 맞다 미란드카라고 해 좀 촌스럽긴 하지만..."

"뭐가 촌스러워! 내 네이밍 센스를 비웃지마!"

그는 그 말에 버럭했지만 역시 누나는 강했다.

"알았어 그래 예쁘긴 하지 하지만 남자가 쓰기에는 좀 그렇지 않니?"

"칫!.."

뭐 그 말에는 자신도 반박을 못하나보다 나도 좀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레벨 110 직업은 소드아처..."

결국 자신의 나머지 소개까지 했고  우리는 그의 특이한 직업에 관심을 가졌다.

"응? 소드아처라니...?"

"아.. 그냥 대거나 단검을 화살처럼 쓸 수 있는 직업이야 녀석의 대거를 잘보면 넓적한 손잡이 끝 부분에 홈이 파져 있거든"

선배가 그 대신 설명했고 그 말에 정말 대거를 갔다가 보니 끝부분에 홈이 파져 있었다.

"어? 정말이네"

"웃긴 녀석이라니까 누가 대거를 화살로 쓸 생각을 했겠어?"

"누나! 내 직업을 비꼬지마 얼마나 좋은건데 잘 봐!"

그는 그 말과 함께 통에서 자신의 대거를 뽑아 저 앞에 있는 나무에 쏘아보냈고 쏘아진 대거는 나무에 한참이나 박히고 멈쳤다.

"봤지?"

"대단하네.. 하지만 동생아 그런 강궁에다 그런 무식한걸 쏘아보내면 어느정도 힘만 있으면 저 정돈 할 수 있단다."

"쳇, 나는 근접전에도 자신 있다고!"

"훗.. 그런 무식한 활로 두들겨패버리면 누구나 몸을 사리는건  당연하지 아무튼 너도 우릴 따라오렴 샤틴, 일행이 한번 더 느는것에 불만없지?"

"예? 예! 저희야 좋지만..."

"누구 맘대로! 날 안 갈꺼야!"

그는 갈 수 없다고 엄포를 부렸고 선배는 한번도 보지못했던 얼굴을 한체 그에게 말했다.

"설마.. 이 누나의 말을 거.역 할 거니? 정말? 후회안할 자신있어?"

그러자 뒤에 이을 보복이 두려운건지 그만 체념했다.

"윽.. 간다고 가!"

"하하하.. 오늘은 새로운 걸 많이 알게되네.."

우리는 그런 모습에 멋쩟게 웃을 수 밖에...

아무튼 협박 반 자의(?) 반으로 결국 동료 한 명이 추가 됬다.

내키지않다는 표정을 하고있던 그는 우리 파티에 랭커가 두 명이나 있다는 말에 눈을 반짝였고 후엔 샤틴과 딱 붙어서 아주 죽이 맞았다.

"참나.. 아깐 그렇게도 싫어하더만..."

"킥킥.. 성격이 비슷해서 그런건지도..."

"하긴 둘다 단순하잖아.."

"동감이야"

나는 에딘과 함께 그와 샤틴의 관계에 대한 짧은 감상평을 했다.

아무튼 사냥을 마친 우리는 다음 날 응원해 줄 동료가 한명 는채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그럼 다들 잘해!"

객석에서 응원이 들려왔고 샤틴이 승리를 다짐하듯 중얼거렸다.

"후후 최소한 20위안에 들어야지!"

"어머? 20위가 뭐니? 10위는 들어야지"

"그거야 누나가 더 강하잖아요! 힘도 다 안쓴 주제에"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최고의 비밀병기를 두고 한번도 안쓰다니"

"그럼 그걸 다 까발려요? 사람들한테?"

"난 상관없는데?"

"정말로요?"

그러자 잠시 선배의 몸이 움찔거렸다.

"그래! 그냥 한번 써!"

"좋아요! 정말 그거면 5위 이상도 가능해요 저 정말 누나 말대로 쓸 겁니다 누나가 어떻게 되든 말든.."

'무슨 소리지? 당최 알 수가 있어야지 말이야'

뭐 둘만 아는게 있나본데 내가 알리가 없었다.

"아.. 미드! 너도 잘해 꼭 이겨버려!"

선배가 화제를 돌리듯이 나에게 말했고 나는 그저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뿐이었다.

어차피 이 경기에서는 질 생각이었으니 마음이 편했다 날 응원하는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세번째 날 경기가 시작되고 앞서 몆 경기가 진행되어 승리자와 패배자가 가려진 후에야 샤틴이 차례가 돌아왔다.

나는 아까 선배와 샤틴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조금은 불안하게 그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뭐 대충 대화해서 말했던 비밀병기만 뭐지는 예상이 갔지만...

그리고 샤틴의 상대는 저번에 발레스 대륙에서 만났던 하위랭커 자칭 흑염의 마도사라 라던 로이스였다.

***

화려한 붉은 로브를 입고있던 남자는 흥미롭다는 듯이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오! 샤론 녀석 또 나왔군"

그러자 옆에있던 그의 수하가 조심스레 물었다.

"이번에도 저 녀석에게 겁니까? 물론 지금까지 봐서 저 녀석이 잘 하긴 했지만 그래도 로이스는 저의 길드 간부에다가 하위권이긴 하지만 엄연한 랭커입니다."

"어!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무조껀 저 녀석에게 걸라고?"

"하지만..."

"하지만이고 나발이고 어서 걸기나 해 어쩌면 이번 경기 재밌어 질 수도 있으니까 저 녀석 평소와의 경기와는 각오가 달라보여"

"예 알겠습니다."

그가 돈을 걸려 사라지자 로브의 남자는 혼자 중얼거렸다.

"근데 왜 저런거지 그렇게 강한 상대도 아닐텐데 자기보다 랭킹도 낮은 상대를 상대로 저렇게 까지 각오할 필욘 없을텐데 뭔 일 았는건가? 저번에 로이스녀석을 약올린거 때문에..?"

***

샤틴이 경기장으로 나오자 그의 상대는 눈이 커지도록 놀라더니 이내 큭큭 거리며 말했다.

"네..네녀석!! 감히 저번에 나에게 망신을 주었겠다 똑똑히 갚아주지! 뭐 여기까지 온 걸로 보아 꽤 운이 따른것 같은데 그 운 이번에야 말로 끝이다."

그러자 샤틴는 평소와는 다른 장난끼 없는 단호한말로 답했다.

"아뇨! 각오해야 하는건 당신입니다 당신을 상대로 이럴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십시요 전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할테니까요 그리고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줄겁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 작품 후기 ============================

휴~ 이쯤에서 잘리는군요 한 앞으로 이 화가 끝나기 4~5화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부디 재밌게 읽어 주시길...

아.. 가시는 길에 추천 꾹~ 눌려주세요 요즘 추천이 적군요ㅠㅠ(이런 부탁해서 죄송합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FireDragon 하하 전 세상이 똥이라는게 예전부터 알았죠 젠장!

眞.天 그런가요 사실 다들 국대경기 빼고는 관심 밖 아니면 저기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쪽 리그에만 있고 한국축구가 발정하기위해서 K리그에 관심을 두어야하는데.. 뭐 축구을 아예 안보는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구미호9 거의 엔딩 가까이 됬을때 하는지라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서

phj1070 자세히 읽어보세요 그 부분에서 중요한 떡밥이!!

혈우뢰 이참에 같이 망하죠 크크 (아 죄송여 퍼벅!)

darkshadowsoldier 반가워요 오래만이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려주세요

인여잉간 그럼 그 상황에 축복을 주는 존재가 얼마나 있겠어요 ㅎㅎ

macham 그런가요? 그리 개그코드는 아니였는데..

시하라 나쁜 신이죠 뭐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