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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미소
"맙소사!"
그런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선배의 상대는 나빴다.
이 무투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니까...
블러디 나이트 카센.. 어제 마지막 시합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유저였다.
상대가 이렇다 모두가 선배를 말렸다
"시합하지말자 그냥 기권해!"
" 에르샤 선배말이 맞아요 기권해요 무리예요"
그러나 세미란 선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꼭 나가고싶어! 예전부터 강한 사람과 싸워보고 싶었으니까 지금이 기회야"
그러자 샤틴이 기겁했다.
"아니.. 어제 경기 못 봤어요? 그럴정도가 아니예요 저 사람 완전 똘아이 이라고요 똘아이! 나도 이길지 장담을 못하겠는데 그게 선배라면 말 다했죠......"
하지만 그런 만류해도 그녀의 뜻은 완강해보였다.
"아니! 나도 알아 나 같은건 상대도 안 되겠지... 하지만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거잖아 한번 스릴을 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 도데체 그런 상대에서 무슨 스릴을 즐긴다는건지... 잘 못되면 케릭터자체가 소멸 될지도 모르는데..."
"후후.. 아에 가능성이 0%인것도 아니잖아? 이 게임이 현실을 표장하는한 레벨 1짜리에게도 1%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그녀는 뒤로 돌아 경기장으로 나갔고 우린 어느때보다도 걱정스런 눈빛으로 경기장을 보았다.
"어쩌죠..?"
"어쩌긴 뭘 어째! 친구 말 안 들은 벌이지 뭐!"
에르샤선배는 자신의 친구가 자신의 말을 들지 않은것에대해 심통이 난 모양이었지만 그러면서도 경기장에서 눈을 땔줄을 몰랐다.
"8조 1경기 블러디 나이트 카센 대 소드 댄서 세미란! 앞으로 나오도록!"
곧 이름이 호명되었고 둘은 경기장에서 마주보게 되었다.
"후후.. 계집얘로군 시시하겠어"
그는 자신 앞에 있는 그녀를보고 말했고 그 말에 선배는 기분이 상한듯 얼굴을 찌푸렸다.
서로 눈치를 보는 탐색전을 길지않았다.
블러디 나이트쪽에서 먼저 치고들어갔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의 검을 그녀를 향해 찔러들어갔고 누나는 그의 검이 자신의 심장에 향하기 전에 몸을 빙글돌리며 오히려 대거를 쥐고 그의 뒤를 공격했다.
카가강!
그러나 뒤쪽도 갑주에 가려져있기 때문에 살이 잘리는 소리가 아닌 금속음이 울리는 소리가 났다.
"칫!"
한번 공격이 막힌 선배는 잠시 뒤로 물러났다.
비록 피해는 없었지만 의외의 공격을 당한것인지 그는 그 나름대로 놀라며 말했다.
"오? 꽤나 재밌는 공격을 하는군 다시 와봐라 계집!"
그러자 선배는 자신의 혁대에 걸린 단검를 뽑아 그에게 던지며 앙칼지게 말했다.
"계집 계집 거리지마! 지금이 언제때인데 아직도 그런 말을 쓰는거야!"
그녀가 던지 단검은 거의 정확하게 그의 미간을 노렸다.
캉!
그러나 매섭게 날아든 것이 무색하게 그의 검격에 너무나 간단히 막혀버렸다.
"꽤나 정확하군 하지만 막아버리면 그뿐이다"
"이익! 이거나 먹어!"
그에게 농락당한 것이라 생각한것인지 선배는 잔뜩 흥분해 이번에는 혁대에서 단검을 비롯한 비수를 잔뜩 뽑아 손가락 사이에 꼽으면서 그것을 던졌다.
쎄애액!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수십개의 비수들이 그의 급소를 노렸고 그는 그걸보더니 조소어린 웃음을 지었다.
"이거 결국 발동할 수 밖에 없는건가?"
그는 검을 높게 치켜 올리더니 무언갈 읇조렸다.
"피빛 각성!"
그러자 그의 검이 어제처럼 일렁이는 붉은기운을 덮였고 그는 그것을 자신을 향해 휘둘렀다.
"피의 섬격!"
붉은기운이 뻗어가 그를 노리던 비수들을 상쇄시켰다.
그 덕에 비수들은 힘을 잃고 땅에 떨어졌다.
"이젠 어쩔꺼지 다 떨어져 버렸는데 와서 줍기라도 할껀가?"
"걱정마시죠 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그렇게 앙칼지게 말한 그녀는 재차 비수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땅을 박차 가볍게 떠오른채로 비수를 뿌렸다.
"흐음 재밌군 재미있어 왠지 그 녀석과 닮았단 말이지.. 큭큭 '혈혼의 가호'"
어제의 그 기술이었다 검의 중심으로부터 뻗어나온 기운이 피빛의 둥근형태를 이뤘고 그 중 일부는 오히려 그것의 반탄력에 팅겨나기까지했다.
팅~
하지만 그것이 거치는 순간 단 하나의 비수가 그의 목과 갑주의 틈새를 노렸다.
"큭.. "
불의의 습격을 받은 그는 잠시 뒤로 물러났다.
"시간차인가? 이 많은 비수들은 단 일격을 위한 눈속임이었던가? 하지만!! 고작 이 정도르는 날 죽이지 못한다!"
그는 틈새에 꽂힌 비수를 힘을 주어 뽑고는 말했다.
"말도안돼!"
자신의 제대로 들어갔을꺼라 확식했던 그녀는 경악한 모습을 지었다.
***
"늦었어 나레인"
경기를 지켜보던 한 유저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에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그 인사를 받은 그는 인상을 썼다.
"야 임마! 너만 가면 어쩌자고! 덕분에 나는 어제 죽어라 고생만 했잖아 니놈 찾으려고 근데 의리없게 너가 먼저 와 있냐?"
"미안~미안~"
"너 그래봤자 가면에 가려서 안 보이는거 몰라? 사과를 할려면 가면 벗고 하던가?"
"그건 안돼! 이건 내 트레이드 마크라고!"
단호한 그 말에 나레인 어련하겠냐는투로 한숨을 지었다.
"그래 그래 너 잘났다 임마!"
둘은 서로 욱신간신하다가 문뜩 지금 펼쳐지고 있는 경기를 보더니 나레인이 그에게 말했다.
"야! 그나저나 저 여자얘 꽤 예쁘지 않냐? 딱 내 취향인데... 근데 저 미치광이녀석은 사정도 안 봐주는구만 저러니 똘아이 소리를 듣지"
그러자 가면을 쓴 그를 이상한사람 쳐다보듯 보며 말했다.
"야.. 저 애 이제 18살이다 뭘 바라냐?"
"에.. 고작 2~3살밖에 차이 안나는구만 그정돈..... 잠깐! 너가 그걸 어떻게 아냐?"
그 물음에 그는 잠시 당황하는듯 싶다가 별겨아니라는 듯 말했다.
"감이야 감."
"뭐?"
그러자 나레인이 어이없다는듯 말했지만 그는 입을 다물고는 무덤덤한 눈빛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
"큭큭.. 나는 블러디 나이트가 되기위해 '피의 의식'을 치뤘다. 그리하며 피의 힘을 쓰는건 물론 피를 원천으로 생명력을 배가시킬 수 있지 나에게 고작 이정도 공격으로는 쓰러트리를 수 없다."
마지막 수 까지 쓴 선배는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는지 체념어린 모습이었다.
"네년은 그 놈을 너무 닮았단 말이다 공격방식, 그 귀신같은 단검던지기 실력 도데체 무슨관게인줄은 모르나 그놈을 대신해 죗값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겠군 걱정마라 즉사는 면하게 해줄테니"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검을 높이 쳐들었다.
그의 행동을 주시하던 나는 속으로 그에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저런 미친!!'
***
경기를 담담히 바라보고 있던 그는 갑자기 경기의 판도가 바뀌자 눈을 부릅뜨고 급기야는 뛰어들 태세까지 취했다.
그 모습에 오히려 옆에있던 나레인이 놀라 그를 말렸다.
"야! 너 왜 그래? 어이 크레안!!"
그러자 그는 정신을 차린 듯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눈을 감았다 앞으로 벌여질 일을 보고싶지않다는 듯이...
"너 갑자기 왜 이러냐? 잠자코 있다가 갑자기 뛰어들 태세를 하다니..."
그의 물음에도 크레안은 답하지않고 그저 눈만 감고있이다.
예상외의 친구의 행동에 나레인도 너 알아서 하라는듯 관객석에 털썩 주저앉고는 자기도 눈을 감았다.
그러다 자신이 예상한 순간이 오지않자 언제 그래냐는듯 눈을 뜨고 빤히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뭐..뭐야?"
***
나는 그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해 순신간에 뛰쳐나갔다.
아니 어쩌면 나도 모르게 신력을 쓴건지도 모른다 내가 도데체 왜 그랬는지도 파악이 안됬으니까
챙!
나는 어느순간 검을 뽑아 그의 검격을 막아냈다.
"그만두시죠! 이미 당신의 승리입니다 적어도 전 눈 앞에서 동료가 피가 흘리는걸 보고싶지않군요"
============================ 작품 후기 ============================
후후 한편 더 올립니다 이거 조금 박진감있게 쓸려했는데 잘 안되는 군요 원래 대결흐름이 이게 아닌데 비슷하지만 좀 주고 받는거였는데 쓰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아 그리고 이게 어째서 제목과 연관있냐고 물으신다면 이 편 후반에야 좀 제목에 어울리는 화가 되거든요
아 그리고 다음주는 시험기간이라 못 올릴 것 같습니다 2차고사가 2일부터라...
*추신 코멘도 적어주십시요 점점줄어드니 쓸맛이 떨어집니다 ㅠㅠ 제가 보통 이런말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럼 리리플입니다
우라우라리 에? 조심하셔야죠 아무튼 곧 쾌차하시길 빕니다
眞.天 예 그렇죠 저도 그걸 상관쓰고 있었는데 너무 급하게 쓰더보니 미처 그걸 신경 못썼네요 단창크기라면 아무래도 검으로 막기엔 무리가 있으니까요 그나마 미드의 연검이 검면이넓다는 설정으로 커버하긴 했지만.. 에휴~ 점점 세밀함과 세심함을 잃어가네요 ㅠㅠ
혈우뢰 오! 그렇군요 재밌겠네요 나중에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그 작가님 소설 봤는데 '더 원'이라고 말이죠 근데 그 작가님은 '더'라는 이름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소설이름마다 더가 붙으니... 아 그리고 샤틴인지 미드인지는 본문에 샤틴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FireDragon 트그 축하합니다 짝짝
*추신 ASsol님께서 쿠폰을 열장이나 후원해 주셨습니다 와아~ 정말 감사합니다.
*추신2 에 내일 새벽 4시 알제리전 꼭 이겨야 할텐데요 대~한민국 만만세입니다 예에
그럼 모든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