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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미소
'혹,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일에대한 강렬한 욕구의 표출인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고개를 저었다.
뭐, 내가 당사자가 아닌 이상 확실한건 아닐테니까...
다음 날 역시나 어제 호명을 받지못한 리드온이나 에르샤 세미란선배의 이름이 호명됬다.
역시나 에르샤 선배는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원거리형 상대를 맞았지만 랭커답게 허무할 정도로 가뿐히 이겼고 리드온은 같은 마법계열의 상대를 맞아 다소 수월하게 승리의 거뒀다.
거기에는 상대가 그의 특이한 공격방식을 보고 당황했던게 이유가 됬긴 했지만 말이다.
무식하게 자신의 지팡이에 마법을 일렁이며 달려드니 노련하지 못하는 마법사로써는 그리할 수 밖에 없었다 마법이 원거리라는 상식을 깨버렸으니 말이다.
셋의 경기중에 가장 흥미로웠던건 세미란 선배의 시합이었다.
여태까지는 계속 몰려다니며 파티플레이를 하니 몰랐지만 선배는 은근 pvp 일대일에는 재능을 보였다.
남들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적의 공격을 흘리면서 그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대거로 상대방의 뒤를 공격하니 상대방은 금방 무력화되었다.
물론 근접전이었기에 선배도 자상을 입었지만 그녀의 현란한 몸놀림은 선배가 왜 '소드댄서'인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아무튼 우리의 시합이 끝나고 약간이 시합이 더 끝나자 드디어 예선이 끝나고 본선이 시작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사람들은 약 300명으로 모두 한 가닥씩 하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본선이 되서 사람들이 줄자 아까처럼 단순히 사람들을 추첨해 뽑는게 아닌 각각 열명씩 조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샤틴과 리드온이 4번조 내가 6번, 샤미란 선배의 조가 7번 에딘과 에르샤 선배가11조에 배당되었다
각 조에는서는 2명씩 다음라운드로 진출하고 순위를 정하기위해 그때부터는 점수제를 도입해 10을 추려내고 50명을 뽑는다는 거였다.
아, 그리고 또 본선에는 예선과는 다르게 자신이 정한 상대에게 돈을 걸어 자신의 안목을 시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약간의 도박이 허용된다는 것이었다.
조가 발표되자 샤틴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아, 아쉬워라 하필 미드 너랑 다른 조냐 한번 붙고 싶은데"
"참나.. 그럼 다음 라운드까지 가면 되잖나? 게다가 같은 조라 하더라도 꼭 나랑 붙으라는 법이 없잖냐"
그러자 녀석을 성질을 내며 말했다.
"그니까 내말이!! 조를 뽑았으면 그 조에 해당하는 이들과 다 붙어봐야 하는거 아니야 안 그럴꺼면 왜 조를 뽑았는데"
"아서라.. 그러면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
"아니 그래도 시간타령 하지말고 붙어봐야 하는거 아니야?"
"귀찮아.."
"응..?"
"귀찮다고 일일이 다 싸우는거... 미쳤다고 9명이랑 다 싸우냐 운좋으면 약한상대 만나 서 금방 올라갈 수 있고... 뭐 불평하기전에 리드온이랑 인사하는건 어때? 같은 조잖아.. 저기 서로 같은조인 에르샤선배와 에딘이 인사하고 있는데"
나는 저기 둘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잘 부탁드릴께요 선배"
"응.. 나야말로.. 하지만 만약 붙게 된다면야 안 봐줄꺼다 각오해! 사실은 우리 둘이 사이좋게 진출하는게 가장 좋지만......"
"그러게요 어쨰든 붙게된다면 선배야 말로 각오해두는게 좋아요 제 화살을 날카롭고 정확하니까"
우리가 서로를 격려 또는 견제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앞선 조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1.2.3조들의 진출자들이 결정되고 4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윽고 샤틴의 이름이 불려졌다.
다행히 그의 상대가 리드온이 아니였다.
4조 2경기 나이트 샤틴 대 글래디에이터 듀란 앞으로 나오도록!"
샤틴과 그의 상대가 경기장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듀란이라 불리어진 사내는 커다란 어깨 견갑과 대도와 방패를 착용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보았던 검투사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의 말투나 태도로 보아하니 NPC 같았다.
"큭큭.. 기사 나부랭인가 죽음을 겪으면서 살아온 우리 검투사의 검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보여주지"
하지만 그의 도발어린 말에도 샤틴은 응답하지않고 평소라면 하지도않던 어울리지 않는 기사의 예까지 올리며 전투를 시작했다.
아마 상대가 그렇게 나오니 자신도 기사컨세믈 잡은 듯 했다.
"부디 좋은 대결이 되기를..."
검을 검집에서 천천히 뽑으며 검을 곧쳐세우는 자세를 하는 그의 가시적인 모습에 그걸 보고있던 우리는 혀를 내둘렀다.
"뭐야.. 녀석 어울리지도 않게..."
"느끼해 도데체 뭔 생각으로 저러는지...."
그 말을 들은 나는 속으로 혀를 찼다.
나름 멋져 보이긴위한 쇼일텐데 오히려 욕만 먹으니말이다
아무튼 둘은 서로에게 뛰쳐 나가는 것으로 격돌이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온 몸을 이용한 공격의 듀란이 우세했었으나 샤틴은 자신의 검으로 그의 대도를 막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기사가 전통적인 방법을 쓰지않고 변칙전인 공격을 쓰며 자신을 몰아붙이자 듀란이 당황한 나머지 검을 놓친 그로인해 샤틴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
경기장이 잘 보이는 한쪽 구석에서 한 남자가 샤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오호~ 녀석이잖아? 역시 이경기에 참여했군 그답다고 해야하나?"
그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나저나 녀석이 정체를 숨기는건가? 직업도 그렇고 이름도 애칭으로나 쓰는 걸보아하니...."
붉은색의 풍성한 로브를 입고있던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지었다.
"뭐 내가 저 녀석이 아니니 알수야 없겠지 이봐!"
그는 자신의 검은색 눈썹을 굼틀거리며 옆에있던 자신의 수하를 불렀다.
"예! 길드장님 무엇을...."
"아, 앞으로 저 녀석 나오는 경기는 무조껀 저녀석에게 걸도록 해"
"예? 어째서? 그리 강해보이지도 않는데..."
"씨끄러! 적어도 너보단 강할껄? 그니까 잠자코 내가 시키는대로 해!"
자신의 길드장에게 무시당한 그는 잠시 기분이 상했으나 그것도 잠시 상관의 명을 이행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
그렇게 4조,5조의 경기가 모조리 끝나고 내가 속해있는 6조의 경기가 시작됬다.
아, 리드온은 상대와 무승부 판정이 나서 올라오지 못했다.
아무튼 나의 상대도 결정되었는데..
"6조 제 3경기 블레이더 미드 대 스나이퍼 코르세 앞으로 나오도록!"
그녀는 커다란 저격용 활을 들고있었는데 괜히 위압감이 들었다.
나는 나에게 불리한 원거리형 유저가 나오자 속으로 불평을 쏟아냈다.
'젠장! 나에게 빈틈이 생기는 순간 그 틈에 정확히 꽂아넣으면 내가 진다!'
아무리 검으로 쳐내도 행동반경이 큰 이상 틈이 보일테니까 말이다.
다행이라면 저격용 활이라 연사속도가 비교적느리다는 것일까?
오랜지색 머리를 단정히 묶어 뒤로 넘긴 그녀는 쾌활하게 웃으며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안녕? 서로 잘해보자 최선을 다하는거라고! 알았지?"
"네..."
느닷없는 그녀의 말에 성의없게 답했지만 문득 궁금해져 물었다.
"그런데 그렇게 커다란 활 지니고 있으면 안 불편해요? 저격용이라서 이렇게 대인전에는 불리할텐데"
"어머? 걱정해주는거니? 고맙다 얘 하지만 난 이게 편하거든 괜히 단궁으로 바꿀생각은 없어"
"네네.."
"후후.. 우리 너무 말이 말이 많았네 상대를 두고 말이야 그럼 가볍게 한 발!"
팅하는 소리와 함께 길이가 다른 활에 비해 긴 화살을 매섭게 나를 향해 날아왔고
나는 재빨리 연검을 뽑아 그것을 쳐냈다.
"오 역시 막았네? 그럼 어디 다시 막아봐!"
또 다시 한 발이 날아오고 몆초 후 다시 한 발이 뒤를 이어 날아왔다.
그것을 검을 연이어 휘둘러 쳐낸 난 재빨리 생각했다.
'역시 다행히 연사속도는 느려 내가 최대한 저것을 막으면서 전진한다면 승산이 있을지도....'
나는 그녀가 쏘아오는 화살에 대항해 조금씩 전진했고 그것을 눈치챈 것인지 그녀는 여태껏 한 발을 쏘아낸것과는 다르게 2~3개의 화살을 시위에 걸고 쏘아보냈다.
"젠장!"
이렇게 여러개의 화살이 날아오면 눈먼 화살을 미쳐 쳐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내 검은 검면이 비교적 넓은지라 어느정도 화살막기에 수월했다.
하지만 그것도 역시 한계가 있기마련 대책이 필요했다.
'역시 한 두개쯤은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나?'
간혹 화살이 4개도 날아오는지라 스스로 피해가는 화살도 있었지만 위험한 것도 있었다.
그렇게 약간의 운이 따르며 가까으로 막고 있었지만 이번에 발 밑쪽으로 화살이 날아왔다.
연검을 그쪽으로 황급히 뿌렸지만 결국 화살 한 대를 발목에 맞고 말았다.
"아악!"
정말 더럽게 아팠다.
내가 언제 화살을 맞아보아겠는가 현실성의 극의를 달리는 게임이니 게임에서 느끼는 통증도 남 달랐다.
실제만큼은 아니여도 비슷할 정도는 됬으니까
그런데 웃긴건 쏜 장본인이 더 난리였던 것이었다.
"앗! 미안해! 그만 성질이 나서 괜찮니.. 이걸 어쩌지.. 내가 가서 뽑아줘야 하나?"
아주 불안한 모습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아니.. 당신이 쏘아놓고 이러면 어쩌란 말입니까... 예? 아니 이럴꺼라면 어떻게 본선에 진출했대?'
정말 의문이 드는 순간이었다.
아무튼 그때가 기회였다.
그녀가 맘을 잡았는지 결연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좋..좋아! 내가 뽑아줄께!"
나는 이게 연기인가 싶었다 분명 아까는 시원시원한 성격인데 지금 나오는 이 성격은 뭔가? 설마 이중인격은 아닐테고....
아무튼 좀 치사하긴 했지만 그 순간 재빨리 그녀의 몸에 검을 대었다.
"에...? 뭐야..?"
관중들의 야유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이 진거죠 상대를 두고 방심하면 안되니까요"
"에? 너무해! 난 뽑아줄려 했는데!"
"그러니까 그게 당신의 패배요인입니다 아 그리고 발목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걱정해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녀는볼을 부풀리며 화난얼굴로 말했다.
"우~ 너무해 너무해! 치사하다 치사해 알았어 내가 졌어 쫌생이 그렇게도 이기고 싶나?"
"아...?"
나는 그 순간 알 수 있었다 저 여자가 어떻게 이겼는지 저런 반응을 보이니 짜증나서라도 기권을 할께 뻔했다.
'안봐도 비디오로군..'
그녀는 활을 챙겨들고 경기장을 내려왔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한 그녀의 마지막 말이 들려왔다.
"그래도.. 괜찮다니 다행이네..."
찝찝했다.
괜히 그랬나 싶었다 주위시선도 나빴고 아무튼 기분이 별로였다.
'젠장 어차피 도중에 질꺼 지금 질거 그랬나? 그래도 그 차원이동 볼인가 그건 연구해 볼 가치가 있어서 말이지 정말 그건지 말이야'
그것만 아니였다면 나는 기권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너무 의심스러웠다.
아닐꺼라 하면서도...
그렇게 마음이 착잡한 경기가 끝나고 어느새 6조의 시합이 시작됬다.
그리고 세미란 선배의 상대는 상상이상이었다.
"맙소사!"
============================ 작품 후기 ============================
흐흠.. 제가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이편 5~6화만 진행하면 끝날것 같군요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뭐 할 말이 없으므로 바로 리리플 입니다
구미호9 헤에 그렇군요 하지만 미드의 인간 스펙으로 우승불과요 미드도 귀찮아 하고 다음화에서 탈락예정
眞.天 네 늘 재밌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오타쿠준비중 네 미친 놈들이죠 ㅋ 좀더 자세하게 썼어야 하는건데 아쉽네요 은근 개그코드였는데
DAKE린 그러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타지적 환영하니까 오타가 있으면 언제든지 태클 바랍니다 그리고 정확히 뭔지 알려주세요 전 바보여서 확실하게 말하지 않으면 모르거든요 아 그리고 님이 6화에 지적하신것도 곧 수정하겠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10만입니다
phj1070 블러디 나이트: 내가 S라니! S라니 말도안돼! 작가: 말돼!
혈우뢰 ㄴㄴ 전 그 소설은 모르지만 님이 생각하시는건 아닐겁니다 좀 판타지좀으로 까갑다고 봐야겠군요 아 근데 님이 말한 소설 한번 보고싶네요 이름이 뭔가요?
FireDragon 네~ 늘 감사드립니다
시하라 글쎄요.. 일단 봐주시길 그리고 저도 뷔페 가고싶어라~ 먹고싶은게 많네요
우라우라리 뷔페라 맛있었겠네요 게다가 트크라니 무슨 맛인가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추신* 대~한민국!! 부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