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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44화 (1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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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미소

"맙소사! 피의 미치광이라니..."

누군가의 경악어린 외침에 나는 의아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피의 미치광이라니 도데체 저 사람이 뭐길래..."

옆을 돌아보니 샤틴도 역시 심각한얼굴로 중얼거렸다.

"젠장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군.."

"그렇게 강해?"

그 중얼거림을 들은 내가 그에게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떡이며 설명해 주었다.

"그래.. 블러디 나이트 카센 흔히 '광혈의 기사'로 불리는자지 피의 미치광이라는 말은 그에게 희생당한 자들이 붙인거고.. 우선 랭킹 12위로 10위권 밖에 있지만 실력은 5위권 이상이라는 소문이 있어"

근데 '광(狂)' 자가 붙는건데? 이래서야 다른 랭커들과 다를 바가 없잖아? 우리가 그런 랭커를 처음보는 건 아니잖아?"

그러자 샤틴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저 자에게 '광' 자가 붙는건 당연해 글자 그대로 미친 똘아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유독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고"

"에..?"

아직도 이해를 못했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나에게 그는 대답대신 손을 들어 경기장을 가리켰다.

"말보단 직접 보는게 빠를꺼야 정말  광혈(狂血), 미친 피가 무슨뜻인지 알려주는 자 이니까"

나는 그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떡이고는 경기장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경기장에는 블러디 나이트가 고고한 자태로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윽고 자신의 마주 편에 상대가 등장하자 그제서야 끼고있던 팔장을 풀었다.

"늦었군 다행이야 도망친게 아니여서.."

"큭큭.. 미안하군 기다리게 해서 그럼 시작하지 젋은 친구!"

그의 상대가 배틀 엑스를 두손에 쌍으로 들고있었는데 종족이 드워프가 아니였는데도 불구 체격이 왜소했다.

"먼저 가지!"

도끼를 든 전사가 그에게 달려들며 무식하게 도끼를 휘둘렀고 그는 한번 피식 냉소를 짓더니 자신의 검집에서 자신의 검을 뽑았다.

그의 검신은 역시나 피처럼 붉은 진홍빛을 띄었다. 마치 피 통에 그 검을 잔뜩 찔러 넣었었다가 빼낸것처럼..

쾅~

도끼의 공격을 막은 그는 그 도끼에 자신의 검을 맞대었고 둘이 맞댄 상태에서  도까를 든 그가 말했다.

"흐흐.. 누가 너를 미치광이로 부른다지? 좋아! 나도 꽤나 미쳤거든!"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발을 굴러 카센으로 멀어지고는 다시 땅을 박차고 그에게 달려들어 미친듯이 자신의 쌍도끼를 휘둘렀다.

"켈켈켈! 풍차베기!"

도끼가 교차되며 블러드 나이트의 갑옷을 난도질 했다.

검을 휘두르며 난도질을 막는 카센은 오히려 재밌다는 듯 웃어됬다.

"큭큭큭.. 재밌군 광전사계열인가? 나도 한때 그랬는데 말이야!"

막고있긴 하지만 몸에 혈선이 조금씩 생기는 와중에도 얼굴 찌프림 하나없이 웃고있는 그의 모습은 괴기스러운 모습이었다.

"미친... 똘아이가 둘이야.."

경기를 보다 어처구니 없는 얼굴을 하며 중얼거리는 에딘의 말에 나는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충분히 몸이 끓어오르니..."

그는 갑자기 자신의 검을 고쳐잡더니 조용히 읇조렸다.

"피빛 각성!"

그러자 그의 검 중앙에 박힌 돌이 붉게 빛다더니 검 주의 전체에 일렁이는 피빛의 기운을 생성했다.

그 모습에 같이 경기를 관람중이던 리드온이 중얼거렸다.

"마검류인가.. 그렇지않고서는 지금 상황이 설명이 안되니..."

블러디 나이트는 일렁이는 자신의 검으로 이제는 도리어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상대는 여전히 웃음을 흘리면서 반격을 가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힘에서도 밀린듯 팅겨져 나가는 그의 쌍도끼 였다.

"크윽.. 역시 랭커긴 랭커인 것인가?"

"너가 더 미치지 못했을 뿐이다. 미친놈들 싸움엔 더 미친자가 승리하는 법이니."

이제 아예 끝내겠다는 듯 그에게 다가서던 그는 문득 상대에게 가던걸 멈추고 잠시 고개를 돌려 위쪽의 관중석을 바라보았다.

"상대를 죽여선 안되는 것인가..."

그가 그렇게 묻자 그러자 위쪽에선 금방 대답이 왔다. 고의는 안되지만 어쩔 수 없는건 허용이 된다고

그러자 그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고의로는 안된다라 재미있군"

그는 그렇게 말하곤 자신의 상대에게 다가갔다.

"공격해봐라!"

"뭐냐? 설마 이제와서 봐주겠다는거냐! 그렇다면 그 자만이 널 패배로 이끌 것이다."

그는 자신의 도끼를 세워들고 그를 찍어내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블러디 나이트는 냉소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다.

"혈혼의 가호"

그러자 그의 검 중앙의 붉은 돌에서 빛이 뿜어져 나와 붉은 기운이 그를 감쌌고

반구형의 붉은 기운에 갇힌 그를 공격하려던 쌍도끼의 전사는 공격하는 순간 반구형의 기운에서 갑자기 뻗어나온 가시로인해 목이 뚫려 절명했다.

"커어헉....!"

그가 자신에게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그를 보며 경기장에서 내려왔다.

"내가 죽인게 아니다 반격기도 생각못한 그의 무지가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을뿐..."

해명하듯 돌아서서 모두에게 말하고는 돌아가 버렸다.

나는 그 경기를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앗! 여기에서 죽으면...!!!"

"그래.. 그야말로 개죽음이지"

샤틴이 내 말을 받으며 말했다.

지금 여기에서는 유저뿐만 아니라 NPC도 대거 참가하거나 구경하고 있기때문에 이미 모두에게 죽음이 인지된 그는 공식적인 죽음으로 인정돼 영원한 죽음에 빠져버린다.

단순한 유저들끼리의 대결과는 다르게...

이어 샤틴의 말이 다시 들려왔다.

"그러니까 미치광이라는거야 피를 보기위해선 뭐든지 하니까.. 상대에게 가차없거든 모조리 죽여버려  그에게 패하고도 살아남은 경우가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니까.."

나는 그의 말을 듣고는 생각했다.

그 카센이라는 사람은 실제로도 정신병자라 불릴 정도의 미친놈은 아닐것이다.

그렇다며면 아예 이 게임을 하지도 못할거니까...

오히려 현실에서는 건실한 사회인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게임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무슨 이유일까.. 알 수가 없었다.

본인이 아닌 이상...

'혹,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일에대한 강렬한 욕구의 표출인걸까?'

============================ 작품 후기 ============================

휴~ 늦어서 죄송합니다 좀 늦은 관계로 분량도 적군요 오늘은 스토리상 여기에서 끝내야 해서 말입니다 이어쓰다가 중간에서 끓으면 그거 나름대로 얘매하고 어찌됬든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리플입니다

구미호9 엥? 근데 어떻게 댓글을 다신건지 어찌됬든 다시와주셔셔 감사해요 그리고 미드와는 아무관계없어요

FireDragon 에.. 저도 피곤하네요 빨리 적고 꺼야겠습니다

오타쿠준비중 그런가요? 전 꽤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뭐 유희위주로 돌아가다보니...

眞.天 전 님이 재밌게 봐주시는 걸로 만족합니다 어떻게보든 뭔 상관이예요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아주세요 부탁할께요 님

혈우뢰 후후 기대하세요 한가지 말하자면 가상현실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시길

burden 에 그런가요? 아무래요 설정이 극 리얼리티를 표방하다보니 그래도 그것때문에 보러오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게임설정자체가 미드뿐만아니라 레벨이 큰 의미는 없죠 레벨1이 레벨100에게 덤벼서 급소만 잘 공격한다면 레벨 100이 죽는 그런 게임이예요

우라우라리 아.. 저도 그 드립알아요 참 비운의 게이머죠 홍진호 선수는.. 아 그리고 트크 축하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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