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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43화 (14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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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미소

"웃기는군 꿍꿍이라니 숨기는게 많은건 오히려 그쪽이 아닌가?"

그의 말에 니드라니안은 무슨 말이냐는 듯 그에게 도리어 물었다.

"응? 꿍꿍이라뇨? 설마 내 뒷조사를 한겁니까? 감히 일국의 왕을?"

"큭큭 당시에는 왕세자였겠지 쉽지는 않았지만 한번 캐보니 재밌는게 나오더군 네가 신분이 불분명한 자들과 꽤나 자주 왕래를 가진다는 것이지."

"윽.. 이거 왠지 억울한걸요? 하지만 왕족이라면 누군든지 아무도 모르는 뒷문이 있으니 그리 특이한것도 아니랍니다."

그러자 도모크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했다.

"이런... 억울하다니 너무 가식적이지 않는가? 내 직업이 '로열워커'라는 걸 아는 사람이 몆 안되니 그걸 안다는건 너도 충분히 뒷조사를 했다는거 아닌가?"

약간 빈정거리는 말에 그는 피식거리면서 답했다.

"뭐, 그래도 제가 손해는 본거랍니다 당신은 딱히 알려져도 상관없잖아요? 아, 생각해보니 조금은 있을려나? 당신은 이곳에서 왕이 될려고 하는 야심가이니까요 그래서 직업도 '로열워커' 인거고 알려지면 아무래도 세력이 있을테니 많은 왕국의 견제를 받겠죠?"

"맞다."

너무나도 쉽게 말하는 그의 말에 니드라니안은 잠시 벙쩌 있더니 곧 예의 킥킥거리는 웃음소리를 냈다.

"킥킥.. 역시 재밌군요. 감히 일국의 왕을 눈앞에 두고서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러자 오히려 도모크가 싱겁다는 듯 냉소를 지었다.

"그런다고 너가 나를 반역죄로 처형할 것도 아니잖나? 설마 날 죽일껀가?"

그러자 니드라니안의 웃음소리는 더욱 커졌다.

"킥킥킥.. 아니요 절대 그럴 일 없지요 아아.. 정말 재밌군요 성인이 생각한 생각치고는 좀 유치하긴 하지만..."

그러자 도모크는 별겨아니라는 듯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유치한면이 이 있지 그리고 이 게임에서 현실처럼 마음 속 깊은 욕구를 굳이 억눌릴 필요가 없지 않는가? 남자라면.. 아니 모두가 그런 꿈을 한번씩을 꿔 봤을테니..."

"그렇죠, 게임 속에서까지 억눌릴 필요가 없겠죠 적어도 여기에서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된 자신의 꿈을 작게나마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니까... 아아.. 당신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그렇고 말고요 헌데... 저를 찾아온 이유가 뭐죠? 잠시 이야기를 하다보니 미처 묻지 못했군요."

"아아.. 그렇군, 나도 넋을 놓고 있었어. 그럼 단독직입적으로 말하지 이 타스론 왕국에 정식적인 지부를 설치하고싶다."

"오호?"

니드라니안은 흥미롭다는듯 그를 보았다.

"뭐 국가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싶다는 건가요?"

"그렇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그는 태도를 바꿔 물었다.

"그렇다면 타스론이 얻을 이익은?"

"큭.. 역시 쉽지않군 우리 엠페로드가 너가 무슨 결정을 하든 적극지지하겠다 그리고 나머진 지금 말하려는 것에 있다."

"그런가요? 한번 말해보세요"

그는 다시 흥미로운 얼굴을 한체 물었다.

"혹시 저번에 우리의 비밀 훈련소가 단 한명에 의해 박살이 난 걸 아나?"

그의 말에 왕은 안다는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옆에 있던 쉐도우 니퍼가 잠시 움찔거렸다.

"아.. 압니다 무슨 백발에 붉은 눈의 대마도사라고 하던가요? 무척 앳됐다고 하던데?"

"맞다. 그로인해 별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조금 속이 쓰렸지 근데 거기에서 그가 떨어트린  목걸이 줍게 되었다 단순히 동물의 이빨로 이루어진 목걸이 였지만 알고보니 고함고블린의 물건이더군 혹시나 그곳에 기지를 망가트린 그가 은신해 있을가 싶어 그들의 부락을 찾으면서 조사를 했다. 그러니 그 부락에 보물 아이템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오! 보물아이템이라..."

"그렇다 너도 부락이 뭔진 알겠지?"

"예.. 당연히 알고있죠 게임상에서 존재하는 생물들의 유지를 위한 최후의 마지노선이랄까요? 만약 거기를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근처에 다른 부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예 이근처 그 생물은 멸종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것"

대답을 하던 그는 곧 의문스런 모습이 되었다.

"근데 그런 걸 굳이 저에게 말하는 이유가 뭐죠? 그냥 자기들만 알고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자 그는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그랬다간 후에 태클이 들어오더군 자신의 나라에 속한거니 나라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이지"

"그럼 미리 후환을 없앴건가요?"

"그런셈이지 만약 보물 아이템을 처리하고 남은 돈 4할을 너에게 주겠다 보물 아이템이라면 값이 나갈테니"

"어? 그걸 사용하지 않을 건가요?"

"뭐 상황을 봐서 다르겠지"

"그렇군요 차라리 그렇다면 나에게 파는게 어때요 값은 더 비싸게 쳐 줄테니 왠지 보물이라는 말에 끌리는군요"

"고려해보지"

왕은 잠시 눈을 감더니 마음을 잡은 것이지 다시 눈을 뜨고는 그들에게 말했다.

"흠..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지부 개설권과 울음의 계곡 개발권을 왕의 권한으로 엠페로드께 승인하겠습니다."

"고맙군"

그는 종이를 갔다. 뭔가를 쓰고 도장을 찍었고 그를 받아든 도모크는 돌아가면서 고개를 뒤로한체 말했다.

그런 그의 뒤로 농담섞인 니드라니안의 말이 들려왔다.

"아, 그리고 아무리 왕을 하고싶다지만 저의 자리를 노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슬슬 지겹기만한 이 자리가 재밌어질려하거든요"

그러자 도모크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알겠다. 그런 너야말로 예의를 갖추는게 어떤가? 나보다 어린애 에게  반말은 별로 듣고싶지않군"

"큭.. 자리가 자리인지라 뭐 고려해보죠"

***

그렇게 에딘이 시합이 싱겁게 끝나고 샤틴의 시합이 이어졌다.

역시 결과는 예상대로였고 녀석은 씩 웃으며 돌아왔다.

그리고 그 후 몆 시합이 끝나자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제3경기장 32경기 블레이더 미드 대 로그 그론 나오도록!"

내 상대는 도적계열 답게 검은색 일통에 쫙 달라붙는 천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대거 두 자루를 역수로 쥐고는 자기 나름대로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

나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속으로 실소를 머금었다.

'후후.. 이거 금방 이기겠는데 단거리, 그것도 공격범위가 짧은 도적계열 게다가 저런 천 옷을 방어력이 터무니 없지 아무랟 기동성에 중점을 두니까 이동속도가 그렇게 높아보이지도 않고 말이야'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자 상대는 열 불이 났는지 성질을 부렸다.

"뭐야? 왜 무기 안 뽑고 있어? 마법계열이냐? 그래도 막대긴 뽑아야지 나를 우숩게 보다는 거야?"

그 말에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전 마법계열도 아니고 당신을 우숩게 보는 것도 아니예요 잠시 긴장때문에 숨을 고르고 있었을 뿐이죠 원한다면 먼저 들어와도 좋아요 첫 수는 양보할께요"

그러자 그는 인상을 찌푸렸다.

"젠장! 되지도 않는 고수놀이냐 그런다고 겁먹을 것 같아? 오냐! 원한다면 가 주지!"

꽤나 빠른 몸놀림이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후후.. 조금만 더 좀 빠르긴 하지만 그런 어설픈 빠르기가 오히려 독이 되는 법이지.

미안합니다 당신..'

나는 그가 다가오자 몸을 살짝 앞으로 업드렸고 내 허리춤의 벨트에 손을 잡았다.

그리고 거리가 몆 미터에 불과 했을때 난 내 검을 뽑아들었다.

"꽤나 아플꺼예요"

휘리릭~

검을 뽑아드는 순간 나는 그에게 말했다.

그가 그 말에 의아해하는 사이 허리춤에서 나온 연검이 매정하게 그를 갈랐다.

촤아아악!

"으악!!"

살짝 몸을 회전시키며 그대로 베었기에 효과는 제대로 였다 혹시 죽었나 걱정이 될 정도로...

다행히 즉사는 면한 것인지 손가락을 까닥거리고 있었고 신관과 의원이 막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왼쪽 손으로 피가 나오는 곳을 누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혹시.. 연검? 큭.."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그리고는 그가 치료받는 걸 확인하고는 경기장에서 내려왔다.

'너무 심했나?'

동료들에게 돌아보니 모두들 놀라 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는 쑥쓰러운 마음에 손을 휘저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1,2,3 경기장에서 몆개의 경기가 시작되고 또 많은 희비가 엇갈렸다.

나는 그것들을 보며 물었다.

"이번 경기가 오늘 마지막 경기지?"

"아마도.. 리드온이랑 선배들을 내일 하는거겠지 아무래도 추첨제이니까..

그렇게 오늘의 대미를 장식할 경기를 기대하며 경기장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1경기장 쪽의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1경기장에는 온 몸에 피칠을 한 듯 진홍빛의 갑옷을 입은 검사가 고고한 자태로 경기장으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는 하다못해 머리카락도 진붉었고 무심한 표정으로 자신의 반대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관객들은 그런 그를보고 수군거렸다.

"맙소사! 피의 미치광이라니..."

============================ 작품 후기 ============================

후후..  한편 올립니다 예상외로 전개부가 길어져 버렸군요 휴우~ 이러다가 이 편도 예상치 못하게 질질 끌어져 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목표 편안에 끝내기롸 하겠습니다 쩝 이러다가 목표 완결 편수도 길어져버리겠네요

에 그리고 아무튼 지금 완결이 다가오니 차기작 구상중입니다. 전에 기획은 해논거에 살을 붙이고 있지요 어떤 소설 있지는  나.신이 끝나고 후기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게임으로 분류하긴 하겠지만 게임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오히려 퓨전쪽이 쩝쩝..

혈우뢰 뭐 조금 오른것도 있고 떨어진것도 있죠 뭐 하하..ㅠㅠ

sryte 곧 누군가가 의심을 하긴 할겁니다

오타쿠준비중 응? 흑막이라면 거의 있었고 전284화까지 할 자신이 없습니다

眞.天 아니요 독자에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제가 잘못이죠 뭐

FireDragon 그려셨군요 어쩐지 안보이시더니..

시하라 유저라는 단서는 전부터 나와있었답니다 표현만 다르게 할 뿐이지

우라우라리 콩콩빠? 무슨 뜻이죠?"

burden 오랜만이네요 ㅎㅎ 쓴거 자체가 성의있는 거랍니다 코멘을 주셔셔 감사합니다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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