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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42화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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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미소

'후후 이렇게 결국 대회를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생겨버린건가?'

정말 이런 말까지 들으니 발을 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적어도 그녀에게 비겁자로 보이긴 싫으니 게다가 내가 안 나오면 실망할 것 같기도 하고 우승은 못할지라도 진짜 열심히 하는 수 밖에...

"뭐 이젠 돌아갈까? 시간도 다 된거 같은데..."

샤틴의 말에 우린 고개를 끄덕이며 무투대회가 열리는 왕궁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천천히 걸음을 옯기고 있을때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한 유저가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잠시 멈춰서더니 지나가는 투로 우리에게 물었다.

"이봐! 혹시 은색 웃는표정 가면을 쓰고 지나가는 남자 못 봤나? 옷차림도 특이하고 몸에 단검을 꽤 많이 지니고 있는데 말야"

우리는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특이한 사람이라면 금방 눈에 뛸텐데 우린 그런사람을 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아니요 못봤는데요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냐.. 내가 더 미안하군. 젠장!! 크레안 이 녀석! 좀 기다리라니깐!"

그는 아쉽다는표정을 짓고는 우리에게 사과했고 뭔가 혼자서 중얼거린체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가버렸다.

우리는 그가 간 곳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이야~ 진짜 빠른데? 혹시 저 사람도 랭커일까? 쓰고있는 장비도 그리 나빠보이진 않던데"

"그야 모르지...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 일 수도..."

그러자 갑자기 리드온이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왜  그래?"

느닷없는 웃음에 이유를 묻자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니.. 그냥 좀 웃긴생각이 나서 말이다."

"참나.. 싱겁기는.. 그나저나 별일이다 얼음왕자인 너가 웃다니 말이야"

아무튼 우리는 그런 일이 있고 무투대회장으로 들어갔다.

역시 왕의 주관으로 왕국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경기장의 규모나 참가인원이 저번에 했던 학교배와는 아주 당연히 차원이 달랐다.

"으.. 사람이 엄청많겠군 금방 안끝나겠는데?"

"당연하지! 그럼 넌 축제를 하루이틀만 하냐? 적어도 왕국에서 주최하는거니 현실시간으로도 3~5일 걸릴거고 게임시간으로도 5~6일정돈 걸리걸?"

"그런가...?"

기가 질릴듯한 인원이 시작도 하기전에 벌써 가득차 있었고 우리들처럼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시작시간이 점차 다가오자 어느샌가 가장 상석에 앉아 경기장을 내려다보던 국왕은 벌떡 일어나 음성증폭기를 잡고말했다.

"지금 여기에는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보기위해 아니면 무언가를 얻기위해 참여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목적이 뭔가 됬든 승리의 영광은 그 승리자에게 있는 것 누구나 그것을 욕심낼 것이다 그렇다면 싸워라! 그리고 이겨라! 그렇다면 그 영광은 그대에게 있을 것이다!."

무투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선언이 끝나고 우승상품 소개가 있었다.

"우승상품은 총 1위부터 10위까지 그에 합당한 보상을 내릴 것이며 또한 짐이 특별히 50위까지 입상한 자 전원에게 공간 이동이 가능한 게이트 볼을 내리겠노라! 이 볼은 우리 왕국 마법사들이 심혈을 기울려 만든것으로 각각의 이동마법진이 그려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간이동이 가능한 마법물품 그것은 사람들을 흥분케 했고 그것은 주위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오오오!!! 공간이동이라니!"

"제길!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참가하는건데"

"아앙~ 난 접수시간을 놓쳤더니 이게뭐야~"

참가한자와 참가하지 않았거나 못한자의 희비가 엇갈린체 흥분된 웃음소리와 탄식소리가 교차됬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분위기에 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전에 그 '태고의 기운'을 담았다는 구슬과 상품이라고 꺼내든 볼의 모양이 놀랍도록 닮았있었기 때문이었다.

'뭐야? 저게.. 왜? 신계에 잘 있던거 아니였다 요즘 통 못 보긴 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서 잘 굴려다니는 줄 알았는데... 설마!'

나는 속으로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그것을 애써 부정했다

'에이! 그냥 닮은거 뿐이겠지 다른존재가 감히 올 수도 없는 신계에서 그걸 누가 가져가 그리고 그 위험한 물건이 50개씩이나 있을리 없잖아?'

이런 나의 불편한 기색을 눈치 챈건지 샤틴이 옆구리로 날 툭치며 불렀다.

"야! 너 왜 그래? 어디 아프냐? 왜 얼굴을 찡그리고 있어?"

"아니.. 좀 긴장돼서 학교때랑은 완전 다르잖아.."

대충 둘러댄 이 말에 그는 연달아 옆구리를 치며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국왕배라고 다를께 있냐? 스케일이 좀 클 뿐이지. 아 그리고 저쪽에 엘리나 있더라 귀빈이라고 귀빈석에 앉았나봐 좀 손이라도 흔들어주지 그래?"

나는 그 말에 문득 고개를 들어 그가 향한 곳을 보았고 정말로 나라의 고관들이 앉았있는 귀빈석에 좌측 상단에 엘리나가 앉아있었고 그 옆에는 나란히 3명의 주교가 앉아있었다.

맨 중앙 최상단에 앉아있는 국왕과의 거리도 대화가 가능할정도로 가까웠다.

애써 불안도 떨궈버릴겸 그녀가 있는 곳을 향하여 손을 흔들었다.

물론 사람들이 많고 녀석도 딴데를 보고있어서 발견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어? 예선 상대 추첨하네 난 누굴려나?"

지금 주최측에서 예선경기를 위한 추첨을 하고 있었고 곧 그것은 마법영상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였다.

그리고 곧 총 3개의 경기장에서 맞붙을 각각 6명의 선수가 호명되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려진 경기장으로 나왔고 각각의 1경기가 시작되었다.

***

엘리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았다.

잠시 그 누군가를 찾으려 다른 곳에 눈을 두는 사이 멀리서 그가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게 보였다.

그녀는 주위의 이목때문에 차마 소리치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나마 그 기쁨을 표현했다.

'미드님!!'

그런 그녀의 모습이 이상했던 것인지 주위에 있던 귀족이 그녀에게 물었다.

"성녀님! 혹시 어딘가 불편하신 점이라도?"

"아닙니다 후작님 잠시 뭔가를 찾고있었을 뿐입니다 물건을 떨어트린거 같네요"

"그렇습니까? 조심하시길..."

그렇게 둘러 댄 그녀의 시선은 이미 그를 향해 있었다.

***

"제 2경기장 9경기 정령궁수 에르딘과 소드맨 티그 앞으로 나오도록!"

어느새 몆번의 경기가 치려지고 어느새 에딘의 차례가 되었다.

"어? 나네? 갔다올께"

"그래 잘 싸워라!"

그가 나간후 우리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제 2경기장을 주시했다.

"큭큭.. 이거 에딘이 100% 이긴다 상대가 소드맨이니 거리싸움에서도 유리하고 별 다른 클래스도 아니니 말이야"

나도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그러겠지"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우리의 예상대로 에딘의 상대는 그를 제대로 공격하지도 못하고 정령의 기운을 담은 화살 몆 방에 전투불능이 되었다.

"갔다왔어! 상대가 너무 쉽던걸?"

***

"후후.. 안녕하십니까? 엠페로드의 간부들이여.."

"꽤나 오래 걸렸군 타스론의 왕이여.."

응접실에 거만하게 앉아있는 사내는 이루디아드에게 말했고 그는 어쩔 수 없다는듯 답했다.

"아아.. 제 자리가 자리인 만큼 내빼기가 어려워서 말이죠"

"그런가.. 큭큭 설마 국왕이 유저일줄은 몰랐는데."

그들을 보며 이루디아드는 흥미롭다는 듯 그들을 바라보았다..

"후훗.. 운이 좋았을 뿐이죠 게임을 했는데 왕국이 왕세자로 시작했으니까요 그나저나 꽤나 엉덩이무거운 분들이 여기까지 왠일로? 그것도 길드장인 로열워커(Royal Walker)

도모크 당신을 비롯하여 마검제로 불리우는 매지컬소더 부길드장 레지니안, 쉐도우 리퍼(Shadow Reaper) 코론, 버닝위치(Burning Wich) 타르나.... 단독직입적으로 묻죠 도데체 무슨 끙꿍인가요?"

그러자 도모크는 코웃음치며 냉소했다.

"웃기는군 꿍꿍이라니 숨기는게 많은건 오히려 그쪽이 아닌가?"

============================ 작품 후기 ============================

휴~ 오늘 올립니다 딱히 할말은 없군요 재밌게 읽어주시길...

그럼 리리플 입니다

혈우뢰  아.. 그러고보니 성취도 평가랑  모의고사가 몆주 후에 있군요 제길..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

시하라 예! 거의 완결이 날 때쯤이긴 하겠지만 말하긴 할겁니다

우라우라리 그러게요 저도 놀랐어요

phj1070 에.. 그럼 안돼요 안그래도 코멘이 줄어들고 있는데ㅠㅠ

이노이노 에.. 이게 힐링물이라뇨?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 과찬이예요 그래도 좀 찔리는게 결말은 3세대소설과 비슷하거든요(아 전 양신형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작가님들이 열심히 쓰신건데 양산형이라하면 좀 그렇잖아요 저도 양산형 썼었고 지금도 쓰니까요 처녀작이 말이죠 ) 어째든 님이 그렇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

眞.天에.. 전 좀 뻔한스토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요 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생각을 담고싶기도 하고 그래도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어찌됬든 3세대소설이든 전통 판타지는 재밌게 읽으면 되니까요 전 2쪽다 정말 재밌게 읽거든요 다들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1코 축하드려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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