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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시작되다...
"그럼 부탁함세.. 항상 자네에게만 말해서 미안하군"
"아닙니다 그런 건 제가 해야지요 전 앉아서 기다리는건 체질에 안 맞아서 말입니다"
"이런.. 그건 나를 보고 하는 말인가?"
"하하..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요..."
멋쩟게 웃던 최과장은 시계를 확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부장님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러게나.."
최과장이 자리를 떠나자 혼자남은 한부장은 잠시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키고는 중얼거렸다.
"어렵군.. 어려워..."
그렇게 홀로 되뇌인 그는 아무도 없는데 일부러 소리치며 중얼거렸다.
"자... 그럼 이만 나도 내 일을 해볼까?"
***
식이의 그 말에 벙쩌있던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야!"
"이 겜돌이 녀석아!"
퍽!
현희선배의 강력한 스매싱 그의 등에 떨어졌고 녀석은 등을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악! 왜..왜때려!!"
그 말에 선배는 씩씩 거리며 말했다.
"그것도 몰라? 너가 게임에 빠져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미친지는 몰랐다. 뭐? H.T.G를 하냐고? 그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할 말이냐! 엉?"
"밎아 식아.. 그건 좀 오버였던 것 같다."
나 역시 선배와 호은이의 말에 고개를 끄떡거리며 동의를 표혔다.
나까지 선배를 두둔하자 식이는 울쌍을 짓더니 중얼거렸다.
"우씨~ 나라고 안 쪽팔린 알아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말 하는거?"
"그럼 왜 해!"
"아니.. 갑자기 파티에 노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서 나도 모르게 나온 거라니깐!"
"으이그~ 그걸 말이라고! 내가 너 같은 녀석을...... 아~ 혜란아 미안하지만 나 좀 잡아 줄래? 갑자기 현기증이 밀려와서..."
"알았어.."
이마를 부여잡은 선배가 열이 뻗치는지 잠시 다리를 휘청거렸고 혜란선배는 그런 그녀를 잡아주고는 우리에게 말했다.
"오늘은 이만 하는게 좋겠다 모두 잘 들어가 난 현희랑 같이 들어갈테니까.."
"휴~ 알았어요"
한숨을 쉬던 호은이는 선배들을 배웅해 주고는 몸을 돌려 우리처럼 당황해 멀둥멀둥 쳐다보던 그를 향해 사과했다.
"죄송해요~ 좀 놀라셨죠 식이 이 녀석이 가끔 맛이 갈때가 있어요 아무튼 노래를 잘 들었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그러자 식이의 '내가 뭐' 라는 항변이 들어왔지만 그는 그 항변을 무시하고는 그를 보았고 그는 멋쩠게 웃으며 손을 휘저었다.
"아니야.. 좀 놀라긴 해도 기분 나쁘진 않았는걸? 우리 이참에 퉁성명이나 할래? 이것도 인연인데 말이야 난 현승연이야 나이는 22살이고 너희는?"
갑작스레 그 말에 잠시 당황하던 호은이는 이내 자기와 우리를 그에게 소개했다.
"아... 저는 박호은이구요 지금 옆에 있는 얘들은 최유민, 최식이 이예요 나이는 같은 17살 동갑이고요 아까 그 누나들은 소리지르던 쪽은 이현희, 부축하던 쪽은 유혜란이예요 18살이고 같은 학교선배예요"
그 말을 들은 그 형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금 망설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 식이 말대로 나 H.T.G 하거든? 다 큰 어른이 고등학생 사이에 있는건 말이 안되지만 그래도 끼어주지 않을래? 왠지 재밌을꺼 같아서 말이야 완전히는 아니지만 바드계열이기도 하고..."
"정말요?"
그 말에 식이는 금방 화색이돌아 눈을 반짝이며 물었고 그의 과도한 반응인지 그 형도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다.
"으..응"
"잠시만요 그렇다면....."
녀석은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고 곧 여자얘들이 수다를 떨 듯 게임 얘기를 쏟아냈다.
물론 우리는 질린 얼굴로 그를 쳐다봤음은 당연한 일이였다.
"참나 결국 계흭까지 짜고오냐?"
"응! 이런건 빨리 해 놓는게 좋지!"
"그래.. 누가 너 말리겠냐? 이 겜돌이 녀석아!"
"지금 누구보고 겜돌이래?"
우리는 지금 그와 헤어져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와중에 결국 만날 계흭까지 짜온 그를 보며 타박했다.
그러다 갑자기 호은이가 그를 보면서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근데 너 정말 괜찮겠냐?"
나는 그 의중을 알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식이는 그 의중을 파악한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많이 화났을까?"
"아마도......"
"이거 문자라도 해야하나?"
"그렇게 좀 신경쓰라고 너만 신경받지 말고 솔직히 정말 맘 먹고 나왔을꺼 아냐 듣자하니 야간에는 외출도 잘 안한다는데"
'으응? 도데체 무슨 말이야?'
하지만 내가 마음 속에있는 의문을 물어보기도 전에 식이는 잎서 달리더니 저만큼 가버렸다.
"그럼 이만 먼저 갈께 신경쓰여서 안되겠다."
이제는 호은이와 둘 밖에 남지 않았고 나는 조심스레 그에게 물었다.
"근데 아까 무슨말이야 너희 둘이 뭔 얘기는 하는데 알 수가 있어야지"
그러자 호은이는 놀란표정으로 나에게 되물었다.
"너.. 설마 식이가 안 말해줬어?"
"뭘?"
"하긴.. 나도 듣기보단 눈치로 알아챘으니... 그렇다곤 해도 철원이 심지어 경민이까지 아는 걸... 아니 식이랑 친하게 지내는 대부분이 아는건데 너가 모른다면...."
중얼거리는 말하던 그 녀석은 갑자기 크게 한숨을 쉬더니 마치 안타깝다는 듯 나를 쳐다봤다.
"휴~ 넌 중학교 때부터 봐았지만 정말 너라는 녀석은 눈치를 어디다 삶아먹은건지......"
"그러니까 그게 뭐냐고!"
내 말에 잠시 입을 열었던 녀석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갑자기 한쪽 골목으로 빠지며 말했다.
"미안.. 여기가 집에서 가까워서 말이야 그리고 그건 혼자서 잘 알아봐!"
"뭐?"
하지만 녀석은 그런 나를 뒤로한체 그 골목너머로 사라져 버렸고 나는 혼자가 돼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갔다.
'대화할 사람도 없는데 뛰어나갈까? 더 늦으면 안 좋으니 말이야'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고 덕분에 내 앞에 있던 앞사람을 보지 못하고 어깨를 부딫치고 말았다.
'이런!'
덕분에 상대가 들고있던 무언가가 떨어졌고 나는 사과와 함께 그걸 줍어 그에게 건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고개를 들고보니 한 흰 셔츠에 남색 치마를 한 여자애 였고 물건을 받은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나의 반대쪽으로 뛰어갔다.
나는 집에 도착해 집문을 열때까지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까 만났던 여자애를 떠올렸다.
'누구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애인데"
***
홀로 개발부실에 앉아 영상을 확인하던 한 부장은 영상을 확인하다가 곧 영상 속의 어떤 물체에 시선을 두었다.
"저건 뭐지?"
이상한 구슬처럼 생긴 그것은 영상 속의 주인공이 만지작 거리자 스파크를 내며 거부반응을 보였고 그걸 본 부장은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게 영상을 조금 더 지켜 본 그는 설마 하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설마.. 저게 코드를 푸는 열쇠인건가? 그게 아니라도 꽤 중요한 물건인듯한데 젠장! 음성지원만 됬으면...."
때마침 개발실의 스피커가 고장나는 바람에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움직이는 영상만으로는 얻는 정보에 한계가 있었다.
"휴~ 그래도 조사해 볼 연구는 있겠어..."
그렇게 중얼거린 그는 직원들이 조작하는 기기에 앉아 무언가를 조작하고 찾기 시작했다.
***
니드온이 자신의 옥좌에 앉아 있을때 누군가 그를 찾아왔다.
그는 그 존재를 보고 큭큭 웃기 시작했다.
"타락천사 루시퍼 샤미엘인가?"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상대쪽에서 말이 들려왔다.
"웃기는군, 우리가 천계의 잘못된 정의에 의해 타락의 인장을 받고 내가 그들의 왕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나 너보다는 났다 넌 이미 천계에서 추방당했을뿐만 아니라 타락의 인장도 받지 못했으니 결국 이도저도 아닌 잡종이 아닌가?"
============================ 작품 후기 ============================
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쓰는 도중에 잠시 미적미적거려서 좀 늦고 말았네요 부디 양해해주시길...
그리고 소설에 대해 얘기 하자면 과연 미드는 그 여자애를 처음 봤을까요? 이미 전에 약간의 떡밥은 뿌려두었습니다
에 또 하나는 이편이 이제 한화 밖에 남지 않았고 완결까지 남은 에피소드를 생각해보며 이제 열개남짓 남았네요 그럼 완결을 향해 달려봅시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qazwsx123 에? 그만큼 제 소설이 지루한가요? 그럼 안되는데
불행마스터리 네 그렇죠 7이 행운인거죠
darkshadowsoldier 네~ 오래만이네요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FireDragon 감사합니다 님도요!
우라우라리 3코! 축하드립니다!
혈우뢰 그냥 지방이라고만 알려드릴께요 워낙 말이 많은 곳이어서 아! 시험은 잘 치셨나요?
구미호9 네 바드계열등장이죠 아주 예전부터 언질은 있었지만 이제야 그걸 거두는 못난 작가입니다 ㅠㅠ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