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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시작되다...
"큭큭..이거 재밌어지겠는데요? 후후후... 뭐 이것도 계흭의 일부분이니..."
그녀는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리며 어느새 저 너머 뒷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올리란스가 사라지고 미드제리엘마저 잠이 든 상황에서 한참동안 성질를 부리는 렐리아는 자신의 방 햔켠에 우둑커니 비겨서서 한숨을 쉬었다.
"휴~ 나보고 어쩌란 말이예요...."
그녀는 잠시 고개를 들어 그때의 일을 회상했다 짧지만 즐거웠던 그와의 만남....
시간이 다 되어 즐거움이 풀지못한 아쉬움으로 변해갈때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있던 그는 갑자기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 자신의 귓 속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렐리아 전해 주고픈 말이 있어요 이걸 받아요! 그리고 내가 갈때까지 펴보지 말아요'
그는 자신의 손에 쪽지를 쥐어주고는 몸을 완전히 일으켜 긴 여운을 남기는 볼 뽀뽀만 한채로 사라졌다.
그가 떠난 후 쪽지를 확인한 자신은 그만 슬픔에 빠져버렸다.
회상을 끝낸 그녀는 자신의 품에서 그 다시 쪽지를 꺼내며 보았다.
'렐리아.. 차마 말로는 전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글로 적어요... 내가 이렇게 다시 태어난건 어쩌면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 있어요 당신은 이해 못하겠지만 당신은... 그대는... 나를 가까이 해서는 안되요 멀리해야 해요 왜냐면 내가 자의가 아닐지라도 그대를 아프게 할 수 있거든요 왜냐고 물은다면... 전 '그들의' 계휙대로 다시 태어난 거니까요 나로 인해 당신이 망가질수있어요 다시는 일어 설 수 없을 아주 처참히 말이예요 전 그런긴 소멸되는 것보다 싫거든요 그러니 나를 멀리하세요 이번만큼은 나를 미워하세요 제 영혼은 당신을 본 순간부터 당신꺼였는데 어찌 운명이 이리도 잔인할까요.... 다시 웃으며 볼 수 있을때까지 안녕히.... 나의 사랑스러운 여신이여....'
그리고 그는 추신으로 자신의 주변을 경계하라 했다. 그로인해 또 누군가가 슬퍼질 수 있기에....
이 글을 읽고 그녀는 슬픔이 왈칵 밀려왔다.
하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올 수 없었다. 자신은 희망을 상징하는 빛의 상징이기에... 그것도 맨 앞에서 빛의 영광을 알리는 그런 존재였기에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라는 슬픔과 절망의 상징이 나와서는 안되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지금 이순간 만큼은 누가뭐라 해도 울고싶었다 흐느끼고 그렇지 않고서는 지금 밀려오는 슬픔을 강당한 자신이 없었다.
맨 처음 이걸 보았을때도 간신히 참아왔던 슬픔이 또 다시 더욱 크게 밀려왔다.
아무도 없는 지금 아무도 보지 않는 고요한 이 순간 울고싶다 라는 욕구가 강하게 찾아왔다.
주저앉은 그녀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시여... 저에겐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치인 것입니까? 날떄부터 헛된 영광을 지키기위해 살아왔던 저에겐 싸움 이외엔 허락되지 않는 것 입니까? 모든 걸 버리고 얻은 것이라고 허울뿐인 명예와 이 부질없는 허망감 뿐인겁니까? 그렇다면 왜 당신께서는 절 왜 태어나게 해셨는지요... 차라리 천계의 천족이 아닌 지상계의 인간소녀로 태어났다면 더 행복할 것을....."
***
내가 기기 밖으로 나오자 언제 돌아오신건지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어! 언제 오셨어요?"
"방금 퇴근했지! 근데 벌써 나오니? 평소같으면 아직도 하고 있었을텐데?"
"에이!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구요!"
"그러니.. 뭐 오랫동안 하지는 않는다니 엄마입장 에서는 기쁘구나 뭐든지 과하면 안돼니 말이야.. 아, 지금 안할꺼면 엄마가 해도 되는거지?"
"네 그러세요.. 후후 엄마도 이거에 재미 붙이셨네요."
그러자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몰랐는데 해보니 재밌더구나 직접 손으로 향수를 만드는 것도 흥미롭고 말이다 정말 기구만 있다면 현실에서도 해볼 수 있을텐데... 아쉽구나"
나는 기기에 들어가며 말하는 엄마를 보고 피식 웃었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와 보니 침대에 놓인 휴대폰에서 아직 읽지않은 문자 알림이 떴고 그걸 본 나는 문자를 확인 했다.
'우리 같이 시내로 놀러갈껀데 나올려면 나와 6시 30분까지 편의점 앞 사거리로'
나는 그걸 보고 시계를 확인해 6시 10분 뛰어간다면 남고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서둘러 옷을입고 지갑과 휴대폰을 챙긴 나는 방을 나가면서 지금쯤 게임을 하고있을 엄마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혹시몰라 급히 쪽지도 휘갈겨 써놓았으니 게임에서 나오면 알아서 발견하실꺼라 믿고 바로 사거리 앞으로 뛰어갔다.
"하아~ 겨우 도착했네.."
"오! 겨우 세이프네 유민"
채식이 시계를 확인하며 말했고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주의를 쳐다보았다.
"안녕! 방학이후론 처음이지?"
호은이가 그렇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나도 똑같이 손을 흔들며 응수했다.
"어! 유민이도 왔구나! 반갑다 얘"
혜란선배와 현희선배도 같이 껴있었다.
"아.. 선배님들도 있었네요 그럼 뭐 게임 파티끼리 모인거네... 근데 왜 경민이랑 철원인 안 보여? 느낌상 걔들도 있어야 할꺼 같은데"
그러자 식이 내 말에 답하며 말했다.
"아.. 걔들은 따로 할 일이 있데"
"쳇! 걔들은 맨날 이럴때 빠지더라"
혜란선배의 투덜거림이었고 나는 화제를 전환하며 물었다.
"그래서 모여서 뭘 헐껀데?"
"뭐 별겨있어? 같이 영화보고 쇼핑하고 밥먹고 문화생활 좀 즐기자는 거지.."
"그럼 이렇게만 있지말고 빨리 출발하자고!"
현희선배의 외침이었고 우린 그에 따라 시내를 거닐며 쇼핑을 하며 영화를보고 밥을 먹었다.
그렇게 식당에서 배를 두들기고 나온 우리는 잠시 이젠 뭘 할지 고민했다.
"아.. 벌써 8시30분이네 아직 들어가긴 얘매하고 뭐하지?"
"뭐, 일단 걷기로 하죠 걷다보면 할께 생기겠죠"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이제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밤거리를 물들이고 우린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공원 주위를 돌고 있었다.
그런데 공원을 돌다보니 어느새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어! 이게 무슨소리지?"
나에겐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의 풍경이었고 얘들은 어리둥절 하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주변으로보니 서너 명의 사람이 뭔가를 둘러싸고 보고 있었고 우리는 호기심에 이끌려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아까 들어던 노래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 노래를 연주하며 부르는 그를보며 탄성을 질렀다.
"아...!!"
전에 나 스스로 3일동안 게임이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할께 없어서 나갔던 외출에서 보았던 그 사람이었다.
그도 나를 발견하고 기억한건지 미소를지으며 말했다.
"아.. 전에 보았던 학생이군요."
'
============================ 작품 후기 ============================
흐음.. 오래만입니다 그동안 시험때문에 못올렸는데 시험이 끝나고 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원래 토요일날 올릴려 했는데 제가 노느라 까먹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 거 까지 합해 2연참을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이 균열이 시작되다 편이 약2~3편 남았네요 ㅎㅎ 다음편은 좀 슬픈 편이 될것 같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요즘 게임OST에 빠졌는데 추천해 주실뿐!! 이미 유명한건 다 들어봤습니다 좀 좋지만 유명하지 않은것 좀 알려주세요
그럼 리리플입니다
구미호9 쟤가 저러는 데도 다 이유가 있죠 ㅎㅎ
FireDragon 그렇죠 모든것은 계흭대로!
phj1070 아니예요 저러는덴 다 이유가...
qazwsx123 그러게요 올만이네요
불행마스터리 그냥 존중해주는거죠 하하...
토라미라 원래 저런 케릭터...
시하라 ㄷㄷ 300연참이라뇨 게다가 이거 200화도 안되서 완결할겁니다 완결을 180화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요
우라우라리 등수를 떠나 코멘을 다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혈우뢰 두코 축하드립니다 근데 서술형을 따로 치나요?
眞.天 축하드려요~
*추신 엘피스스텔라 매화에 코멘을 달아주신점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