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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시작되다...
"알겠네.. 일단 가세 자세한 얘기는 그쪽에서 듣지.."
부장은 과장을 따라서 회의실로 향했고 부장을 본 사원들은 인사를 해보였다.
"그러니까 상황이 어떻다고?"
"에.. 제 4단계 코드가 풀렸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어떤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해독결과......"
상황을 설명하던 사원의 말을 자르고 부장이 물었다.
"우리가 밖에서 손댈 수 없는건 여전하겠지?"
"그렇습니다 그건 여전합니다..."
자신이 말을 자르자 위축된 모습을 보이던 사원을 바라본 그는 '미안하군' 말을 하고는 다시 그를 재촉했다.
"말을 자른건 미안하네.. 그럼 계속 말해보게 우리가 손댈 수 없다는 건 이 코드를 만드자가 보냈다는 것이니까...."
"예! 해독결과 보이는 문자는 가이아.. 내 딸.. 바이러스.. 백신.. 정도 였는데 슈퍼컴퓨터 가이아에게 자문을 구한결과 '내 딸 가이아가 바이러스로 규정하고 백신을 만들었다..'라는 겁니다 그녀의 태도를 보면 뭔가 더 아는게 있는 것 같은데 대답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뭔가 있는게 분명하군 게다가 내 딸이라니...."
부장은 그 말을 듣자 머리속에서 한 인물을 생각하며 속으로 되뇌였다.
'또 자네인가....'
물론 예상했다 아니 거의 확신했다가 맞을 것인데 그랬던 걸 이번 일이 쐐기를 박았다.
'도데체 왜? 어째서?'
"그럼 이게 이 게임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도 아는가?"
생각을 마친 부장이 물었고 물음을 받은 사원은 고개를 숙이더니 고개를 저었다.
"죄송합니다 그것까지는 지금나와있는 부분으로는 파악이 어려울 듯 합니다 다만, 지금의 코드의 성향과 경향을 봤을땐 실보단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그럼 이 해독내용이 뭘 뜻하지는도 모르겠군."
"예... 바이러스니... 백신이니... 게임에 잠재되어 있는 버그 같은건 항상 수시로 점검해 잡아내고 있고... 백신이라니 단순한 그런 종류의 그런 걸 말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럴테지.... 아직까진 이것의 실체를 밝혀 낼 방법은 없는 것인가...."
부장은 깍지를 끼고 몸을 자신이 앉은 쭉 늘인다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모두 오늘 일은 함구하도록! 이건 사장에게도 비밀로 해야한다."
그가 사장을 함부로 불렀으나 그것에 의문을 가지만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말만 개발부 부장이지 실제로는 회사의 부사장도 함부로 없는 존재였다.
회사에 처음 들어올때 회사를 이만큼 키운것도 그였으며 같이 동업하지는 않았으나 동업자 그 이상의 존재였다.
자신은 회사를 경영하는데 흥미가 없었으므로 회사의 경영권과 운영권을 모두 그에게 주었고 그건 자신도 마찬가지로 개발권과 연구권의 전권을 위임받았다.
사장은 그걸 알기에 그가 가지는 힘이 사장을 넘어쓰면서도 자신의 경영권을 위험하지 않는이상 무언가를 조치를 취하지않았다.
그렇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은 채 회사는 커져왔던 것이었다.
부장은 함구령과 동시에 모두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고 모든 사원들은 그의 눈치를 보며 밖으로 나갔다.
"거기 이름이 뭔가?"
그는 막 나갈려던 아까 자신에게 설명을 하던 사원을 불러 이름을 불렀다.
그 사원은 부장의 물음에 어리둥절 하다가 이윽고 기쁜 얼굴을 하며 대답했다.
"네.. 부장님! 유덕균 대리입니다."
"그런가.. 내 자네의 이름을 기억 하겠네..."
"감사합니다 부장님.."
모두가 호의실을 나가자 부장은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보았다.
'바이러스.. 바이러스라.. 과연 뭘 뜻하는 걸까? 밖에서는 알 수 없다.....'
그러다 무엇인가 생각났듯 눈을 크게 뜻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그렇군! 코드가 밖에서 조작이 불가능 하는거라면 이 바이러스나 백신도 필시 그런 걸시다. 그렇다면 그 바이러스가 프로그램따위가 아닌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데이터베이스라면..? 그야말로 게임 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런 바이러스가 되지 않겠는가 백신도 그러 할테고.... 이젠 저 게임에서 누가 바이러스이고 백신인지만 파악하면 되는 것인가?"
***
나는 게임에 접속해 침대에서 일어나 구슬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렐리아를 불렀다.
"저기 렐리아 여기있던 구슬 못 봤어?"
하지만 들려오는건 그녀의 방문 너머로 그녀의 앙칼진 목소리뿐이었다.
"몰라요!"
"하~ 저 녀석 아직도 저러네.. 정말 '그 날'인가...."
영문도 모른체 그녀의 신경이 계속 날카롭자 내가 생각할 수 있는건 여자들이 달 마다 걸린다는 그 마법의 날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저 녀석이 천사이긴 하지만 여자일테고 젋은 나이에 속하니 정말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현실이 아닌데...? 설마 아무리 현실도가 높다곤 하지만 '그 날 까지 구현시켜놓건 아니겠지... 아니지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데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렇게 혼자 중얼거려봤자 돌어오는 결론은 당분간 저 녀석을 건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휴~ 그럼 나중에 청소할때 나오면 알려줘"
그녀의 태도에 한숨을 쉰 나는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뭐, 그 위험한 물건이 눈에 안 띄니 더 좋지 어디 갔겠어? 그래봤자 신계고 내 영역인데.."
생각해보니 그리 신경쓸건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갔으면 모를까? 내가 그걸 먼저 얻었고 설사 그렇지 않았다해도 신이 아닌 이상 반응을 하지않으니 평범한 구슬에 불과 했으니까....
"그럼 이번 유희 계흭이나 세워볼까? 뭐 얘들 만나서 대충 사냥하고 방학이니 부모님이나 졸라서 나들이나 갈까?"
***
공간이 일그러지고 공간이 갈라지자 어느 구슬이 나왔고 그 구슬을 받아든 존재는 기쁜얼굴로 말했다.
"오! 드디어 왔군 마지막에 귀환코드를 이것에 붙여났던게 다행이었어"
그렇게 중얼거리는 그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벌써 그게 돌아온겁니까? 빠르군요"
그 말에 그는 갑자기 말투가 바뀌더니 차가운 얼굴로 그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무슨일이지 이루디아드?"
"아니.. 잠시 궁금해서 보러 왔을 뿐입니다"
"큭..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너를 믿지 않는다 이 일에 참여하는 동기도 뭐도 나 불분명하니 말이다."
"이런~ 절 꿈속사람이라 경계하시는겁니까? 하지만 말했을텐데요 어차피 이건 내가 재밌어서 하는거라고 무료한 현실을 달래기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이 즐거움이 가라앉기 전까진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웃기는 녀석이군"
"큭큭.. 니드온 당신이야 말로 웃기는군요 한때 영광스러웠던 천계의 대천사장 자리에서 내쫒긴체 지상으로 내려와 하는게... 듣기론 저 구슬로 뭘 찾는다죠?"
그의 말에 한땐 영광스러웠던 미카엘의 이름을 지녔던 니드온이 그를 쳐다봤고 이루다아드는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곧 뒤를돌아 그곳을 나가기 시작했다.
"아아.. 미안합니다 인정하죠 제가 실언을 했다는 것을... 한데 당신도 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무서울거 없는 저지만 적어도 주위 눈치는 봐야 하거든요"
"알겠다.. 그럼 가서 테르실라에게 전하라! 지금 당장 제5단계를 즉각실행하라고 아주 차근차근 조심스레 말이다"
============================ 작품 후기 ============================
흠.. 오늘결국 2연참을 하는군요 후후후...
이제부터 확실하게 전개가 빨라집니다 그만큼 시점의 이동도 잦을테고 게임의 얘기보단 저기 회사쪽 얘기나 아님 주인공 현실쪽 이야기 비중이 들어날겁니다.
주요 조연들도 얼른 등장 시켜야 겠지요 오래전부터 떡밥만 주고는 계속 새로운 에피소드에 밀려 한참 뒤에 나오게 됬으니 곧 주요조연과 엑스트라들이 꽤 많이 등장할겁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우라우라리 그렇군요 오늘도 행운이 가득하셨길 바라며 내일도 역시 그래야 겠죠
그러고보니 님은 어린이날 선물 받으셨어요? 전 고딩이라 받진 않지만요 정말 젋을 때가 좋은겁니다 휴~
구미호9 하지만 주인공은 모른다는게 함정 ㅋ
FireDragon 윽.. 그럴수가 그럼 작.가.소.환? ㅋㅋ 장난입니다
혈우뢰 휴~ 이게 이편만은 문제가 아닌 소설 전반적인 떡밥입니다 에.. 그리고 연휴가 가네요 전 다음주가 시험 그러니 이번 주 주말엔 못 올립니다
시하라 죄송합니다 깽판은 영 제 취향이아니여서요
불행마스터리 축하드려요 두코라니 ㅎㅎ 이렇게 허접한 소설에도 그런의미를 부여해주시나니 감사드립니다
dkekek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가세요 저도 쓸때 내가 썼지만 이게 뭔소리지? 했으니까요
*추신 모두 어린이 날 잘 보냈나요~ 이젠 나이를 먹어서 선물을 안받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러니 부디 허접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선물로 대신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ㅎㅎ 너무 제 욕심인가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