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130화 (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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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이 시작되다...

"아까 보였던 빠른 점멸모습 그리고 소용돌이 치고있던 기운 그것은 바로 '태고의 기운'

입니다."

"네? 태고의 기운이요?"

나는 영문은 몰라 물었지만 다른 신들은 그 말을 듣고 나와 는 다른 의미로 놀란 듯 했다.

"토디! '태고의 기운'이라면......"

발데르가 그 말에 그에게 되묻자 토디는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오직 주신 가이아님과 그분을 돕는 '관리자'들만 가질 수 있는 기운입니다 창세 이전에 가이아께서 홀로의 의지로 일어나 천지개벽(天地開闢)을 행한 그 힘! 하늘과 땅이 갈라지고 공간이 생겨나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살게 하였던 말그대로 태고에 있었던 순수한 기운말입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만지지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이게 정말 태고의 기운이라면"

주변의 신들은 모두 심각한 얼굴은 하는 방면 나는 왜 그러하는지 몰라 의문에 찬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저기... 아까 무슨 소리죠? '태고의 기운'이니 뭐니 게다가 태고의 기운이라면 신은 만질 수 없다는게 뭔가요?"

그러자 전에 나에게 벌을받고 지상계에서 3일동안 광대노릇을 하던 로카가 말해 주었다.

"미드제리엘님 '태고의 기운'이란 아까 토디가 말한대로 창세이전부터 존재하였던 가장 순수한 기운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같은 신이 만질 수 없는건 그 기운이 가장 순수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말은 나에게 더 큰 의문을 가져다 주었다.

"에? 그게 무슨 소리죠? 그럼 신들은 순수하지 않다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신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존재죠 다만, 여기에서 말하는 순수함이란 '조화'가 아닌 '조화'와'혼돈'이 서로 평행을 이루는 어느 조금이라도 지우침이 없는 그런 완벽한 평행을 말합니다. 즉, 진정한 조화는 '조화'와 '혼돈'이 서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 가장 조화로운 존재인 신은 너무 '조화'에만 치우쳐있기 때문에 가장 순수한 태고의 의지를 만질 수 조차 없는거죠."

"그렇군요.."

나는 선선히 고개를 끄떡였지만 속으로는 '이게 뭔소리야?'만 연발하고 있었다.

'엥? 도데체 뭔 말인지...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 건가? 아니 뭔 놈의 설정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 났데? 아무리 리얼이 좋다고는 하지만 좀 알아먹게 만들라고요! 운영자 여러분!!!'

나는 이해는 잘 안됐지만 그러저럭 간단한 건 알아들었기에 다음질문을 할 수 있었다.

'뭐 어째든 신은 이걸 만질 수 없다는 거지.. 그럼 난 왜 만질 수 있는건데?'

"그럼 전 왜 만질 수 있는 건가요?"

그러자 아까는 대답을 막힘없이 잘 하던 로카가 입을 다물었고 내가 그를 미씸쩍은 눈으로 바라 볼 찰나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건 제가 설명해드리지요"

눈을 돌려보니 아까만해도 구슬을 유념없이 말하보던 토디였다.

그는 잠시 고민에 찬 얼굴을 하더니 갑자기 나에게 뭔가를 물어왔다.

"미드제리엘님 당신과 우리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예? 그건 왜요? 딱히 나이를 빼고는 생각나는게 없는데..."

"일단 당신이 이 구슬을 만질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알려드려야 할께 있어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런가요? 그게 뭔가요?"

그러자 토디는 마치 손자들에게 옛이야기를 해주는 할아버지처럼 눈을 지그시 담고는 입을 열었다.

"미드제리엘님이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신들은 피조물들의 믿음에 따라 달라지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다른 이름과 다른 모습을 지니기도 했지요 지금은 절대다수인 인간들의 믿음에 따라 항상 그들의 모습과 그들이 믿는 이름을 가지지만 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나도 언제가 누군가에게 이런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인 루카였나? 아무튼 신은 누군가의 믿음에 변한다는 거였다.

토디의 말은 계속 이어졌고 나는 그것을 경청했다.

"태고에 하늘과 땅이 갈라져 공간이 생기자 가이아님은 피조물들을 창조하시고 그들은 몸시나 사랑하셨지요 어느 날 부터 피조물들은 무언가를 열망했고 그들의 욕구에 따라 신이 창조 되었지요 즉, 우리들은 피조물 그들의 욕구에 따라 창조된 셈입니다 하지만 미드제리엘님께서는 다릅니다. 그들의 욕구아닌 그분 스스로의 욕구에 따라 창조된 것이죠 그들 중 아무도 중용신을 원하지 않았으니까요"

'내가 가이아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왜?'

지금 생각해보니 언젠가 운영자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나라는 존재는 슈퍼컴퓨터 가이아가 자신들과 아무 말도 없이 스스로 만들어 내 집어 넣은 거라고 말이다 분명 맨 처음 시작할때 그렇게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도 그의 말은 계속되었다.

"그러니까 피조물의 욕구 필요에 따라 창조된 우리와 가이아님의 스스로의 의지로 창조된 미드제리엘님은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니 만들어 지는 와중에 태고의 기운이 흘러 들어가 이 같은 태고의 기운을 만나도 별 반발심이 없으시는 것 일겁니다."

"아... 그런가요 처음 알았네요 근데 모두들 왜 이렇게 심각한 표정을 히는거죠 단지 그런거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그건.. 세상에 혼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그 태고의 기운은 천지개벽을 할 수 있는 힘 입니다 쉽게 말하면 각 차원의 벽이 무너져 구분이 없어지고 잘못된다면 우리가 사는 신계(神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신계가 열린다고...?'

그것은 여태껏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다.

그런 사태의 심각에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푸념이 쏟아져 나왔다.

"에휴~ 그걸 누가 만들었을까요..."

아프로디의 말에 루카가 답하며 말했다.

"아마 관리자들 중 한명이겠지 가이아께서 그럴 일 없으니...."

"그럼 왜?"

"그걸 누가 알겠어 만든 사람만 알겠지."

그런 신들에게 토디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그렇게 낙심하실필요 없습니다 어제꺼나 이것이 누군가의 손에만 안 넘어가면 되니까요 그러니 힘을 내십시요 그리고 오늘은 늦었으니 모두 돌아가시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십시요 미드제리엘님"

그렇게 그의 말에 따라 다른 신들이 돌아가자 나는 나의 침대에 몸을 파묻고는 한숨을 셨다.

"휴~ 이놈의 신 노릇하긴 점점 어려워지네 신계가 열린다니.. 그럼 귀찮아 질거잖아 뭐 다른 신들은 세상에 혼란이 온다고는 하지만.... 에잇! 몰라 로그아웃!"

***

그가 로그아웃을 하고 미드제리엘의 육체는 잠에 빠져들고 있을때 갑자기 고이 놓여있던 구슬이 소리내기 시작했다.

우우웅~

그러다 공간이 일그러지고 곧 쩍 갈라지더니 그 구슬을 삼켜버렸다.

크아아아아....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

여기는 (주) 헤븐의 개발부 한석현부장이 자신의 부하직원인 최석훈 과장을 불렀다.

"듣자하니 4단계가 풀렸다지?"

"예.. 불안하던 3단계는 4단계가 풀리자 바로 풀려버렸고 방금 4단계 역시 풀렸습니다. 근데 4단계가 출리니 이상한 메세지가 나타났는데 그걸 해독 결과 아마도 그 코드에 대한...."

"알겠네.. 일단가세 자세한 얘기는 그쪽에서 듣지.."

============================ 작품 후기 ============================

휴~ 어제 못 올린거 지금 올립니다 갑자기 올리다가 날아가버려 못 올려버려서 말입니다 다 쓰고 후기가 남았는데 갑자기 노트북의 렉이걸려 새로고침이 되는 바람에...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뭐 다행히 중반정도는 형때문에 메모장에 저장해 두었기에 금방 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본의아니게 2연참을 하겠군요

그럼 리리플 입니다

쀏뛝쒵뉁 예 비슷하네요 ㅎㅎ

眞.天 그런가요.. 그래도 궁금한데

시하라 어! 오래만 이네요 그리고 매직데이라뇨.. 설마 그렇겠어요? 하하.. (사실 이말 나올까봐 두려웠다는....)

dhfb1230 와~ 반가워요 그렇죠 사랑은 모순이죠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누가 그랬다죠 결혼을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요

불행마스터리 오! 오래만이네요 흔적 좀 많이 남겨주세요~

darkshadowsoldier 오랫동안 못보다가 이렇게뵈니 반갑네요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혈우뢰 아니요 쓰지못해요 무서운 기운이거든요

FireDragon 저도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렐리아가 전하라는데 40억이 말이 되냐고 세상 절반이상이 어떻게 그랜드 소드마스터냐구 그건 그렇다쳐도 남자가 반 여자가 반인데 그럼 커플은 20억명뿐이냐고요

sgasl 예 오타입니다 잘 잡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로리할짝 아니요!! 성 적으로는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왜요? 그런말 하지마요 ㅠㅠ

phj1070 에.. 그건 아닌데요

토라미라 오! 거의 다 맞추셨네요 제 생각도 거의 비슷합니다

dkekek 정확한 설명은 이번화에서 나오죠

우라우라리 럭키 세븐이라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금빛어둠 원래 주인공은 잘난법 입니다 ㅎㅎ

막타형에오스 와~ 님도 오래만이네요 그렇죠 사랑은 어려워요 뭐 저라고 그걸 겪어본것은 아니지만요 어쩌면 우린 그걸 알기위해 사는 것일 수도 있겠죠

이노이노 아.. 죄송합니다 이노였군요 그것도 Inocent-이게 스펠링 맞나요? 영어는 못해서..- 순진, 무구한 이라는 뜻에서 따온 거였다니 이름 좋네요 그리고 첫코 축하요~

구미호9 훗.. 판이 좀 커지죠..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아쉽네요 첫코를 못하다니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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