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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25화 (12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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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배 무투대회

"이겼네? 음.. 재미있는 승부였다 좀 심하게 대한건 사과하마 뭐 내 친구의 복수였다고 생각해라 좀 나중에 가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야"

녀석은 이번에 비웃음이 아닌 정말 즐거웠다는 듯 이를 들어내며 씩 웃었지만 상대는 퍠배한 것이 충격이 큰 듯 그를 바라보지도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졌어.. 졌다고.."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응에 무안해진 샤틴은 머리를 쓱 긁적이고는 그곳에서 내려왔다.

"수고 많았다"

"오~ 초식이~ 이번엔 좀 멋져 보이던데?"

그는 우리에게 다가왔고 나는 엄지를 들여보였고 선배도 장난스레 그를 부르며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

"훗, 내가 뭐랬냐? 꼭 이긴다고 했지? 그리고 누나는 그 말을 안했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넘어가지 뭐"

별겨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거린 그는 평소라면 선배와 티격태격 했을 법한일도 웃으며 넘어 갔다.

"후~ 다음은 결승인가?"

"그래.. 결승이지 여태껏 경기보다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왕하는거고 결승까지 왔으니 우승은 노려봐야지!"

"그야 물론이지 근데 괜히 학교에 알려줘서 귀찮아지는 건 질색인데"

"후후.. 그게 인기인의 비애지"

그렇게 잡담을 떨고나니 어느새 휴식으로 주어졌던 10분이 지나가고 그는 다시 연무장에 올랐다.

그리고 더불어 중계석도 평소보다 씨끄러워 졌다.

중계자의 입담과 함께 관객석의 분위기를 달아올랐고 그건 보지 않았도 바깥도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

"분위기가 좋군"

어느새 올라온 니드라니안이 말했고 샤틴도 거기에 동조하며 답했다.

"그렇죠 대미를 장식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죠"

말을 한번씩 주고받은 그들은 서서히 자신의 검을 뽑고는 상대를 인정한다는 의미인지 서로에게 기사의 예를 취했다.

그리고 서서히 움직임이 빨라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서로 동시에 튀어나와 서로 검을 맞대었다.

챙!

그리고 잠시 물러나는가 싶다가 어느순간부터 격렬하게 검을 섞기 시작했다.

챙챙챙!!

들여다 본 그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고 이곳이 단순한 무투대회가 아닌 서로 명예를 건 결투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검을 섞다가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서로 조금 연무장 밖으로 밀려났고 잠시 소강상태를 가질 때 니드라니안이 말했다.

"너의 검, 전류를 품고있군 본래 그 검의 특성이 그런건가? 아님 너가 보유한 스킬인 거냐?"

"글쎄요, 전자건 후자건 말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선배님의 말마따나 이 검의 뇌의 기운을 품고있는 건 사실 이니까"

샤틴의 말에 그는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그렇군, 그럼 나도 그것에 보답해야겠지? '영광의 검!'"

그러자 저번에 그가 했던 것처럼 그의 팬던트에서 빛이 나더니 그 빛이 옯겨가 그의 검을 휘감았다

은은히 빛나는 그의 검을 힐끔 본 샤틴은 조금 놀란 얼굴을 하며 말했다.

"대단한데요? 뭐 그러니 할 맛이 나는 거겠지만"

"그런가? 그렇게 말해줘서 재밌군"

말을 마친 그들은 재차 검을 부딫쳤고 이번에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어나는게 아닌 비슷하게 한 두발짝 밀렸을 뿐이었다.

그 사이 니드라니안이 재빨리 자세를 수습하여 샤틴을 횡으로 베어들어갔고 예상외로 긴 공격범위에 당황하며 투덜거렸다.

"쳇, 아무리 생각해도 그 검 너무 사기라니까요 다른 검에 비해 검신이 월등히 기니 공격범위가 내가 생각보다 넓으니 까딱만 하면 당하겠다니까요"

"훗, 그러기엔 너가 너무 잘 피하는게 아닌가? 나름 회심의 공격이었는데"

"뭐, 눈 뜨고 당해 줄 순 없잖아요?"

어느새 몸을 뒤로 젖히며 공격을 피한 샤틴이 어깨를 으쓱거렸고 니드라니안은 재밌다는 듯 쿡쿡 거렸다.

"모처럼 재밌는 시합이군, NPC들은 부담스러웠고 다른 유저들은 약했으니까 너라면 능히 왕립기사단에 들어 갈 수 있을텐데"

"칭찬으로 듣죠 하지만 전 어디에 묶여있는게 싫어서요 자유기사로 있는게 뤌씬 낮죠"

"그러긴 하지만 자원적으로 빈약하지 않나?"

"그렇긴 하죠.. 근데 남 도움 없이 내 힘 만으로 커가는게 재밌거든요 어디에서 지원 받는 것 보다 그나저나 우리 대결 너무 단조롭지 않아요?"

그 말에 니드라니안은 무슨 말이 냐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지?"

그러자 샤틴은 웃으며 말했다.

"사실 기사나 전사계열의 직업들은 대부분 변변한 스킬이 없으니 마법사들의 대결처럼 화려하거나 볼거리 같은게 적죠 이 게임 자체가 그러긴 해도 전사들은 무슨 응용력이나 상황판단 능력 등등 그런걸로 승부가 나잖아요 하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죠"

"오! '스킬'이라도 쓰자는 말인가"

"빙고~ 뭐 비장의 한 수로 숨겨놓고 있는게 있을 것 아니예요 뭐 지금 펼쳐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데"

"그거 괜찮군 그렇게 말하는 너도 그 비장의 한 수가 있겠지?"

"물론이죠 원래의 기술을 응용하여 만든 기술이랍니다 뭐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기수이긴 하지만"

그러자 니드라니안이 놀랬고 나도 조금 놀라긴 마찬 가지였다.

"뭐 아직 검증도 안됀 기술을 쓴단 말인가"

'저 녀석 뭐하는 생각이지? 새로운 기술이 있다니 낙뢰말고 새로운 기술이 있을리가... 게다가 검증도 안됬다니'

"일종의 도박이죠"

"도박이라.. 이 일격에 다 건다는 뜻인가"

"글쎄요 실패하면 그대로 끝인거고 성공한다면 이 대결을 끌 수 있겠죠"

그렇게 말한 샤틴은 자신의 검에 맞대어 있던 상대의 검을 쳐내면서 거리를 벌렸고

검을 고쳐 잡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럼 갑니다!"

갑자기 발을 구르고 뛰어오르더니 고쳐잡은 검을 그대로 휘둘렀다.

"뇌전의 섬격!"

콰과과!!

그러자 그의 검에서 뇌전의 원반모양으로 뻗어나와 상대를 덤쳤고 상대도 역시 검을 휘두르며 자신의 숨겨놓은 기술을 꺼냈다.

"충격파!"

콰과광

그러자 그의 검에서 일렁이는 기운이 뻗어나와 샤틴을 휘감듯이 날아오고 있었고 그것이 샤틴의 '뇌전의 섬격'과 충돌을 일으켰다.

두 기파의충돌에 두 사람 모두 뒤로 물러났고 여파가 가라앉자 방어태세를 풀고 소리쳤다.

"으아~ 찌릿찌릿 한걸?"

"저도요 선배님이야 말로 대단한대요?"

한 마디 씩 한 그들은 재차 부딫쳤고 이번에는 두 기술들은 뿜어질 새도 없이 바로 검격에서 맞주쳤다.

쾅!~

한번 엄청난 폭발음이 울리고 그들은 또 다시 검을 부딫쳤다.

콰쾅 쾅 콰콰!

아예 샤틴은 푸름스한 뇌전줄기가 눈에 선명히 보일정도로 뭉쳐져 있었고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금속끼리 부딫치는 소리가 아니 무엇인가 터지는 소리가 두 검이 부딫칠때 마다 들렸고 그것에 비례해 관객들의 함성도 높아졌다.

"대단합니다! 두 선수! 계속 공방을 주고 받는군요"

중계자의 목소리가 같이 격앙되어 있음은 물론이었다.

한번 격돌이 일어나고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선 둘은 마주본체 입을 열었다.

"너 보통내기가 아니군, 거의 랭커 이상이야 아니 이미 랭커일 수도 있겠군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야 전격을 쓰고 청안에 금발이라면......"

"후훗, 혹시 알아챘다면 이제 그만하자구요 완전히 까발려지는건 싫으니까요"

"오?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내 예상이 맞나보군"

"쳇,.."

그렇게 둘은 말을 마치고 검을 다시 맞대었고  영원할 것 같았던 둘의 공방도 어느새 허무히 끝나버렸다.

달려오며 검을 휘두를려던 샤틴이 발을 삐끗했던지 몸이 기웃둥 했고 상대가 그걸 노려 공격하는 바람에 샤틴은 엉덩방아를 찛으며 패배를 시인했다.

"아.. 꼴사납네 엉덩방아라니...."

자기딴에는 그게 꼴 사나웠는지 한탄스러워 했지만 내 눈엔 그게 녀석다워 보였다.

아무튼 학교배 무트대회는 니드라니안이 우승 샤틴이 준우승을 하는걸로 끝이 났고

정말 샤틴의 말대로 그 마검제라는 사람이 개최자 였는지 연무장으로 내려와 시상을 하고 본선에 진출한 사람까지 순위대로 상품이 주어졌는데 그게 무려 엠페로드의 보물창고에서 고를  있는 거였다.

물론 본선까지 진출한 사람은 고작해야 노멀급이었고 일등이나 이등이 에픽이나 그에 준하는 상품이었는데

나 역시 8위이상을 하여  매직상급이나 그에 준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엇는데 내가 고른 건 바로......

"이거 참 이상하다 말이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 지......"

============================ 작품 후기 ============================

하아~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

여러분 부탁이 있는데 작가의 말도 잘 읽어주세요 제가 가끔 작가의 말에도 떡밤을 던지는데 아무도 그걸 언급안하셔셔요

뭐 이건 그냥 헛소리로 치부해 주시고 드디어 무투대회편이 끝났습니다 다음엔 '당신만을 기다렸어요' 입니다

뭐 짧은 에피소드 같은거고 떡밥이 조금 나오거나 풀릴겁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眞.天 드..드릴께요 감사패: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열심히!

dkekek 감사합니다 이 모자란 글을 재밌게 읽어주셔셔

불행마스터리 늘 발자취를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phj1070 예? 무슨이유요?

우라우라리 아.. 아니요 불 쓰는 얘만 굴려집니다 얼음은 여자로 할 생각

혈우뢰 올 ㅋ 하긴 저도 근 5년동안 섭렵한게 상당한지라 대충 감이 오긴 하더군요 뭐 요즘은 볼게 없어 잠시 쉬고 있긴 하지만....

FireDragon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비...(퍽) 하하 잠시 실언을 할뻔 했군요 그리고 전 롤을 안하기 때문에 잘 몰라요 제가 하는 게임은 거의 rpg인지라 뭐 스타도 했지만 어째거나 트리플 크라운 축하드립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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