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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배 무투대회
결국엔 로열나이트 니드라니안이 이겼고 나는 모처럼 재밌는 대결에 살포시 미소를 지었다.
"상당히 외외네 금방 이길 줄 알았는데 저렇게 고전하다니"
"그러게..."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던 사람들은 상당히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이윽고 그들이 갭슐에서 나오자 환호했다.
"멋있다!"
"최고의 승부였다!"
이어지는 환호에 그들도 머쓱해진건지 서로 죽일듯이 노려볼 땐 언제고 피식 웃고는 악수를 나누었다.
"좋은승부 였습니다 선배님!"
"나야말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만했었는지 알게되었다."
악수를 나눈 두 사람은 각자의 방향으로 사라졌고 그 열기를 이어 경기는 계속되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경기는 또 다른 두 명의 랭커가 펼친 경기였는데 그들은 이변 없이 자신의 승리를 쟁취했다.
한명은 궁수계열로 폭약을 이용한 화살공격이 주특기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클레스도 '붐버 레인저'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또 한명은 '알케미스트' 즉, 연금술사로 자신이 만든 약품으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게 특징이었고 둘다 여성 유저였다.
아무튼 그렇게 32명이 벌이는 예선이 끝이나고 올라간 이들이 펼치는 본선이 시작됬다.
본선이 시작되자 진출자들은 더 악착같이 덤볐고 서로 비장의 수 까지 써대며 경기를 펼쳤고 그렇다보면 어느새 탈락자와 진출자가 가려지게 되었다.
그렇게 몆번의 시합이 더 치뤄지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꼭 이겨라 그래야 준결승에서 보지"
"오냐! 너 때문이라도 이겨주마!"
필승을 다짐하는 식이에게 나는 피식 웃어주고는 경기를 하기위해 갭슐로 들어갔다.
또 다시 경기는 시작되고 이번엔 나름 평범하다고 볼 수 있는 홀리 나이트 ,성기사 계열의 클래스가 상대로 나왔고 나름 어렵지않게 승리를 이끌어냈다.
녀석은 내 연검의 공격범위가 신경쓰인 탓인지 거리를 두어서 탐색전만 펼쳤고 나 역시 연검의 손잡이에 손만 댔으 뿐 뽑지않은 채 정자세를 유지했다.
한동안 그렇게 정체의 시간을 보내다 오히려 녀석이 답답했는지 자신의 교단인 아티스 교단의 축복까지 써대며 달려드었고 나는 마치 산불 맞은 멧돼지처럼 날뛰는 그를 발도술의 형식으로 갈라버렸다.
그러자 교단의 갑옷대신 그가 편의상 입고있던 가죽 갑옷이 쩍 벌어지며 상처를 입었고 그는 철푸덕 하며 쓰러져 버렸다.
너무도 싱겁게 끝나버려 나도 벙쪄버렸고 결국 경기다운 경기도 펼치지 못한체 다음 경기로 올라가버렸다.
나는 시합이 끝나자 밖으로 나오고는 다시 재빨리 다은 기기로 들어가 접속했다.
다른 사람의 경기를 가까이 보고자하는 것도 있었지만 이번결과를 놓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걸 듣기 싫어서 였다.
또 몆개의 시합이 끝나고 드디어 샤틴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난 녀석의 뒤에서 손을 들어보았고 녀석도 똑같이 화답했다.
"이거 이기고 한번만 더 이겨라"
"알아 임마! 너나 다음경기 지지마"
그의 상대는 평범하디 평범한 마법사 였는데 단지 다른게 있다면 무슨 특이한 아이템을 끼고 있는건지 보통 마법의 1.5배 큰 마법을 구사한다는 거였다.
그가 먼저 샤틴에게 불덩이를 쏘아보냈고 녀석은 여루롭게 그것을 갈랐다 그러자 마법사는 얼음송곳을 날려 샤틴의 기동성을 억제하려 했지만 녀석은 그것을 쳐내거나 아니며 피해버렸고 마법사가 당황한 틈을 타 그 사이에 재빨리 그를 제압했다.
"에이! 이거 뭐 감질 맛도 안나네"
녀석이 내 손뼉에 자신의 손뼉을 부딫치며 말했고 나는 어련하겠냐 라는 듯 실소를 머금었다.
뭐 전체적인 모습을 봐서는 이제는 잔챙이는 빠지고 몆몆의 랭커나 아님 랭커까진 아니였여도 준랭커에 속하는 어느정도의 이름있는 유저들만 남았다.
역시나 몆 개의 시합이 끝나자 다시 내 차례가 돌아왔고 나는 시합용기기로 갈아타서 상댈를 기다렸다.
이윽고 상대가 들어오자 나는 다소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상대는 '트윈 소더'로 쌍검을 이용하는 쾌검위주의 검사였는데 그 빠른 공격속도로 내가 공격하는 틈을노려 공격을 가하면 상당히 골치아파지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상성이 나빴다. 연검의 특성상 공격 후 허점이 많을테니 말이다.
그것은 그런 그도 잘 알고 있는지 탐색전은 하지도 않은채 빠른 속도로 치고 들어왔다.
챙! 챙! 챙!
그나마 어느정도 거리를 벌린 덕분에 녀석의 공격을 막을 수 이었지만 딱 그것이 한계였다.
공격을하기위해 연검을 쭉 펼치면 그 사이에 공격이 들어 올테니까 녀석의 공격은 쌍검이라 그런지 현란했고 그의 공격을 한참 받아내던 난 뭔가 이상함을 느겼다 연검이 가끔씩 삐걱 거렸고 주춤거렸던 것이다.
그러는 사이 그는 거리를 서서히 좁히기 시작했고 결국은 다른 한검이 내 앞으로 찔러들어오기까지 했다.
순각적으로 옆을 스치는 상대의 검을 보고 나는 놀랐다.
"뭐..뭐야? '브레이커'?"
그동안 빠르게 벋아치느라 몰랐지만 녀석의 검은 상대의 무구를 부시는데 특화되어 있다는 브레이커였다.
그는 개조한 것인지 검면이 조금 넓은 롱소드에 톱니를 세웠던 것이다.
그러니 그 톱니에 걸린 연검은 삐걱걸릴 수 밖에 없었고 휘둘리는 속도가 주춤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당황함을 얼굴에서 읽은 탓인지 그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후후후..."
그는 이번엔 아예 찍어누르듯이 검을 휘둘렀고 그 부담은 나에게 가증 될 수 밖에 없었다.
"큭.. 젠장!"
'이러다가 샤틴과의 약속은 못 지키겠는데?'
결국 나는 도박을 선택하기로 했다.
몆 걸을 뒤로 걸은 나는 재빨리 몸을 회전시키며 연검을 휘둘렀고 그 덕에 어느정도 상대와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헉!"
뒤로 물러난 그는 회전 후 들어나는 나의 빈틈을 놓치기 않고 자신독 역시 몸을 회전 시키며 검을 쇄도해 왔고 내가 당황하는사이 또 다른 손에 들린 검으로 내 검을 올려 쳐 팅귄다음 쇄도한 검을 회수하며 내 목덜미에 검을 갔다 대었다.
그러기까지 한 순간 이었다.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했던 한 도박이 오히려 위태위태했던 균형을 깨고 나에게 독이되어 날아온 것이다.
나는 무척 허탈해하며 패배를 시인했다.
"졌다.."
갭슐로 나온 나는 어깨가 축 처진체 나를 맞이하는 식이를 바라보았다.
"미안.. 약속은 못 지킬 것 같네 큰 소리쳤는데"
하지만 그는 대답대신 아직도 승리를 만끽하는 상대를 뷰어로 통해 바라보며 말했다.
"야! 내가 이번 경기 이기면 다음 경기때 쟤랑 붙겠지?"
나도 뜬금없는 그의 말에 영문을 몰랐지만 일단 고개를 끄떡였다.
"그러겠지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그렇지? 그렇다면 내가 내 몫까지 싸워주마"
"뭐?"
그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누구냐! 알리지는 않았지만 창공의 기사 샤르드틴이다 무려 랭커라고 그러니 나만 믿으라고 랭커라는 이름을 고작 와이번에 의존해 따지는 않았으니 말이야"
============================ 작품 후기 ============================
아아.. 오늘은 올립니다 어제 올리지 못한 점은 아빠와 형이랑 극장에 갔거든요 7시쯤에 갔는데 시간을 잘못알아 9시 짜리를 봐 다 보고 집에오니 12시 가까이 되더군요 그래서 못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허접한 글이지만 기다리던 분들도 계셨을텐데 덧 붙이자면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를 봤는데 제가 히어로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름 스토리가 있어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글에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아마도 이 편은 약 2편후면 끝날꺼 같네요 이 편이 끝나면 주인공은 다시 평범한 신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리리플 입니다
phj1070 죄송합니다 이번 토요일엔 사정이 있어 못 올렸지만 전 주말연재를 고수합니다 그리고 흑야묜 언젠간 나오겠죠?
시하라 빙고~ 하지만 이번엔 주인공의 인간 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ㅎㅎ
심심판타지 감사합니다 ^^
ziziziuiz 그런가요? 아쉽네요 그럼 잘 갔다오세요
우라우라리 저기.. 그 중 한명은 깝치다가 당하는 역활인데 괜찮은가요 주인공한테는 아니지만
眞.天 이해해주셔셔 감사합니다^^
qazwsx123 그렇게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름이 나오는 인물은 대부분 나중에 어떻게든 다시 나옵니다
혈우뢰 그래요 저는 소설 속에서만 그런 타입을 봐서 제 주위엔 그런 사람이 없더구요 아, 한명있나?
구미호9 절 이해해주시는 님이 더 착하십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dkekek 감사드립니다 ㅠㅠ 화 내실 줄 알았는데
불행마스터리 우왕~ 감사드려요 아 전 이런 표현은 잘 안쓰는데 정말 여러분이 있어 글 쓸 맛이 나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타,오류 지적 바랍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