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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20화 (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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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배 무투대회

"이름은 미드.. 레벨 75 직업은 블레이더다."

내 인사에 그는 얼굴 표정을 꿈틀거렸고 내 무기를 보고는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았다.

"연검이군? 다루기 힘들텐데...?"

"글쎄? 일단은 다룰 줄 아니까 나오지 않았을까?"

의문을 갖는 그에게 나는 싱긋 웃으며 연검을 흔들어 보였고 도리어 흥분하는 건 중계석 이었다.

게임 상에서 중계를 맡은 사람은 확성마법이 걸린 물건을 입 가까이대고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앗! 미드 선수!  무기가 연검입니다! 그 다루기 힘들다는 무기를 쓸 자신이 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허세 작전인 것일까요?"

아무리 중계이고 연검이 쓰는 사람이 흔지않은 특이한 무기라고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저렇게 까지 흥분할 필요가 있단 싶었다.

뭐 그러니까 중계가 맛깔나는 거겠지만

"뭐 그건 일단 겨뤄보면 알겠지! "

그는 갑자기 예고도 없이 공격해 들어왔고 나는 다소 당황했으나 그가 내지른 일격을 연검을 휘둘러막았다.

"흐아압!"

챙캉!

연검의 반탄력으로 인해 그의 검은 팅겨져 나갔고 나는 그것으로 살살 상대와의 거리를 벌렸다.

연검은 다른 무기에 비해 범위가 넓다는데 장점이 있지만 그 특성으로인해 공격속도가 느리고 상대의 행동에 재빨리 대응할 수 없다는데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있었다. 한번 공격하면 커다란 행동반경으로 허점이 많아지니 말이다.

내가 공격을 하지않고 눈치를 보며 거리만 벌리자 그는 성질이 났는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다시 한번 달려들었다.

"제길!"

쾅~

"윽.."

자신이 내지른 일격과 나의 검격이 충돌하면서  또 다시 그 충격에 밀려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고작 몆 발자국 움직인거에 비해 그느 검을 다 뻗지 못한 상태에서 내 검을 받았기 때문인지 자신의 검에 자금만한 상처를 입었고 내 연검의 검신이 길기 때문인지 자신에게 나아온 검격을 다 흘리지 못하고 옆구리 앞쪽에 검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저앉아버린 그를 나는 최소한의 예의로 기다려 주었다.

그가 잠시 상처를 수습하는 동안 아주 조금이지면 사람의 살을 베면서 검을 통해 느겨진 느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물론 게임 상에서 누군가를 베어본게 처음은 아니지만 내가 직접 나와 같은 유저를 베는 건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뭔가 살이 잘려나가는 듯한 느낌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것 가지고 회의감을 느끼거나

죄책감이 들지는 않았다.

지금은 서로의 실력을 가리는 대회이고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뿐이니까

그렇게 생각한 고쳐잡는 연검의 손잡이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그는 어느정도 상처를 수습했는지 검을 딛고 힘겹게 일어섰다.

일어서고 검을 똑바로 잡은 그는 아까처럼 바로 덤벼들지는 못하고 나를 노려 볼 뿐이었다.

아무튼 다시 선수가 투지를 불태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중계석이 다시 소란스러워 지기도 했다.

"이번엔 내가 가지 그러니 너무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고"

먼저 공격하면 나로썬 불리한건 알고 있지만 너무 받기만 하는 것도 재미가 없으니 말이다.

나는 발을 한발 내말며 그를 향해 연검을 휘둘렀고 그는 그걸 피하고는 넓은 행동반경으로 인해 생겨난 허점을 향해 파고 들었다.

"칫!"

나는 무섭게 찔려오는 그의 검을 살짝 옷깃이 찢어지는 것으로 까가스로 피했고 나는 거리를 두려 노력했다.

상대는 나와 반대로 거리가 멀어지면 자신이 불리하다는 걸 아는지 최대한 거리를 좁히려고 했다.

갑자기 치고 들어온 그의 검을 나는 최대한 재빠르게 움직여 그의 검을 맞아쳤다.

상당한 근거리에서 부딫쳤기 때문일까 그는 상당히 뒤로 밀렸나고 그만큼 내 연검도 충격을 받고 뒤로 휘어졌다.

순간적으로 뒤로 휘어지면 앞으로 벨때보다 배 많은 힘을 필요로 했고 연검의 긴 길이로 나도 상처를 타격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충격으로 약간의 허점이 보이자 그걸 또 무섭게 파고 들었다.

하지만 난 이미 그렇게 된 이상 그 반동을 이용해 더 강하게 배어 왔다.

휘이익!

뒤로 젖혀졌던 검신이 앞으로 나아가자 천천히 부드럽게 펴지며 상대의 몸을 갈랐다.

촤아악!

"끄아악!"

그의 몸엔 가느다란 검상과 함께 깊게 파여진 상처가 나버렸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게

나 조차도 눈쌀을 찌프리게 하였다.

상대는 이제 전투 불가능 이나 다름없었고 경기를 지켜보던 중계나 심판도 경기를 중지 시키고 전투 불가능이 된 그를 치료하려 하였다.

그때 갑자기 그는 아직도 말한 힘이 있는지 힘겹게 말했다.

"아..직이야 벌써부터 쓸거라고 예상은 못 했지만......"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의 검을 갑자기 땅에다 꽂았다.

그리고 무엇인가 나지막히 읊조렸다.

"영원한 생명력!"

그 순간 갑자기 그의 몸이 이상한 빛에 휩싸이더니 상처가 치료되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난 아뿔사 싶었다 나도 마찬가지 였지만 그는 '이터널'이라는 이름을 가진 특이한 클래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직소나 훈련소가 가도 배울 수 있는 기본 검술로만 날 상대했는데 가만보면 이런 수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그는 그 클레스를 얻기위해 어떠한 의식을 치렀거나 아님 관련된 아이템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완전히 상처를 회복하고는 나를보며 히죽 웃었다.

"이게 우리 영원의 전사들의 특성이지 이 검을 매개체로 땅의 정기를 흡수하여 상처는 물론이고 바닥난 체력까지 회복시켜주지 뭐 부작용이 있지만 그건 말해 줄 필요가 없겠지?"

"젠장할!"

나는 욕지꺼리를 내뱉었으나 다 말하세도 없이 재빨리 거리를 벌렸다 이런 거리라면 아무리 봉인을 한 뒤에도 어느정도 발휘되는 종족 특성인 '우월한 신체'이어도 피하기 힘들었다.

그는 아까와는 다르게 방패를 중심삼아 나에게 돌진해 왔고 나는 재빨리 연검을 휘둘렀으나 검과 부딫쳤을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이번에는 내가 팅겨나는 것이었다.

'뭐야 이거 완전 탱커체질이고만!'

녀석은 완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아까의 과목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여우로운 미소와 웃음을 흘리고 있었고 중계석에선 반전 반전입니다 라며 씨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만약 상대가 다시 내 검이 팅겨 나왔을때 그 틈을 노려 나를 공격하면 끝장이었다

게다가 녀석은 한 순간에 체력을 회복시키는 스킬도 있으니 내가 불리했다.

갑자기 바뀌어버린 상황에 암울해질때 그때 내 머리 속에서 묘수가 생각났다.

'가만! 팅겨나간다라... 그러거라면...?'

나는 거리를 벌리고 한 손으로 연검을 늘여트려놓았다.

'좋아! 너가 야구를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난 타자고 넌 투수다 일단 도발부터 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손까락을 까닥까닥 거렸다.

그러자 효과는 금방왔다.

"이녀석! 다 져가는 주제에!"

다 이긴거라 생각 했는지 성난 소처럼 신중을 잃어버리고 나에게 달려왔다.

그러자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검을 비스듬히 세워 날이 아닌 면으로 향하게 하고 한손으로 잡고있던 검을 두 손으로 꽉 지었다.

그리고 사정권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후려쳤다.

휘어진 검면이 곧게 펴지며 그대로 녀석을 감듯 녀석을 강타했다!

"커어억!"

그가 달려오던 가속도 덕에 충격이 강화되어 붕 뜨듯 뒤로 밀려났고 나는 그대를 노려 재빨리 다가가 또 다시를 그를 후려쳤다.

그러자 거의 바깥까지 밀려난 그는 또 다시 그 한번으로 아예 경기장을 이탈해 버렸다.

"허억!"

어이없어 하는 그를 뒤로 하고 나는 벙쩌있는 심판과 중계석에게 물었다.

"아, 장외도 패로 인정되는 거 맞죠?"

그들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였고 나는 민족스러운 표정으로 연무장 한편에 마련딘 대기실에서 누워 눈을 감았다.

'뭐 이걸로 다음 시합까진 약간 시간이 있을테고 샤틴녀석 경기나 볼까? 녀석은 명색이 랭커니 알아서 잘 하겠지?'

============================ 작품 후기 ============================

휴~ 싸움 신은 역시 힘들어요 나름 디테일하게 쓴다고는 했는데 만족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제 묘사 좀 뭐 같거든요 혹시 이해가 가지시 않은건 아니신지?

흠.. 다음편은 샤틴과 다른 참가한 엑스트라 급 조연들의 대결입니다

그럼 리리플 입니다~

darkshadowsoldier 그래요? 여기 있어요!! 그러니 돌만은...

眞.天 ㅇㅇ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이터널 워리어는 체력만 무한 뭐 부작용이 있지만 쓰기 귀찮아

구미호9 아서요 신검쓰면 랭킹1위도 그냥  한방이예요 아무리 방어력 높은 방어구를 입어도 상관없이요 그대로 순삭!

qazwax123 늘 감사드립니다

세린이 응? 레벨 차이는 11인데요 그리고 별로 레벨 차이는 상관없지요 저번에 개편을 하면서 보너스 스텟이니 그런게 없어졌거든요 게다가 100짜리도 레벨1에게 심장찔리면 죽음 뭐 그래도 레벨 차이가 나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수치가 좀 차이나긴 하지만

phj1070 미드가 귀찮다고 싫답니다 자신은 대충하게 하라는데요

우라우라리 아 죄송합니다 조금 설정에 좀 꼬일 것 같아 좀 예민하게굴었군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캐는 최대한 님의 생각을 반영하여 그럴싸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뭐 비슷한 케릭을 구상중이기도 하니 말이죠 근데 컨셉을 무엇인가요? 그냥 단순한 염술사와 빙술사인가요?

혈우뢰 소설이니까요 게다가 전 겜방을 별로 가본 적도 없고 집에서 하는게 편하네요

시하라 그냥 신검꺼내면 순삭입니다 뭐 일부 종족을 제외 한다면요 예로 천왕, 드래곤, 마왕정도?

dkekek 저도 뀽!!

추신*ASsol 어서오세요 나.신의 세계로 하지만 왠지 님이 원하시는 그런 먼치킨은 아닌 것 같네요

오타 오류 지적 바습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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