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114화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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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생활하는 법

'하하하... 루카 돌아가면 한 소리 좀 해야겠는데? 피조물 관리 좀 똑바로 하라고 말이야 장난치지 말고......'

나는 그렇게 속으로 그에게 이빨을 갈았다.

'으득! 말 안들어버리면 대리자의 권한으로 쫒아버리지 뭐'

***

여기는 평화로운(?) 신계 자신의 영역에서 이번엔 누구를 어떻게 골릴까 궁리하고 있던 재주의 신이자 축제의 신 루카는 문득 귀가 간지러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가려움에 자신의 귀를 후비던 그는 귀가 가려운 건 누군가 자신을 욕하기 때문이라고 들었으나 상관하지 않았다.

'훗, 내가 골린 존재가 얼만데 이 정도 욕먹는 건 당연하지'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대수롭지않게 여긴 거였다.

그러다 귀를 후비는 사이 무엇인가 재밌는 생각이 났는지 킬킬 거리며 자신의 영역을 떠났다.

"자! 이번에 이렇게 놀아볼까!"

멀지않은 미래에 자신의 암울한 상황은 생각하지도 못한 채 말이다

***

우린 수풀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다행히 전에 많은 수가 몰살을 당했기 때문인지 아까처럼 비틀버드가 튀어나오는 경우는 드물었고 간간히 나무 위에서   호전적이지는 않지만 '알락비비'가 장난스레 던지는 먹고남은 과일 찌거기만 빼고 순조로운 여정이었다.

'다만  이 더위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게하지만.....'

나는 짜증이 조금 어린 말투로 샤틴에게 말했다.

"샤틴? 이게 어디봐서 좋은 사냥터야 그냥 숲이고만 그것도 길이 제대로 나 있는 것도 아니고 순 밀림이고만?"

그러자 샤틴은 당황한 얼굴로 날 바라봤다.

"아니야 지금은 초반부여서 이런거지 나중에 가면 정말 기가 막힌 사냥에 최적화된 입지가 나온다고!"

"그래? 도데체 그곳이 어딘지 궁금하네? 난 더워 죽겠는데 게임 상에서도 이런 더위를 느낄 줄은 몰랐다."

"곧 나와 곧 커다란 공터가......"

그 말에 나는 앞을 가르키며 말했다.

"설마 너가 말한 사냥에 최적화된 곳이 저기냐?"

"응......"

말끝을 흐리는 그에게 나는 얼굴을 구기며 따졌다.

"뭐 저기가 최적화됐다고? 됐기는 개뿔 마찬가지로 풀들이 잔뜩 나있고 주위에 몬스터가 숨을만한 풀숲이 있는데다가 탁 트여 있어서 기습받기에 딱 좋구만"

그래 녀석의 말대로 탁 트윈 공터가 있기 했다 저걸 공터라고 부를 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럴 수가! 예전엔 안 이랬는데 예전에도 탁 트여있긴 했지만 무슨 바위라던가 나무 같은게 좀 있어서 숨어 있다가 기습하기도 좋고 저런 수풀보단 나무가 더 많았는데?"

"그래? 그럼 지금은 왜 이러는데?"

"그거야 나도 모르지  나도 궁금한 지경이니까"

그때였다.

왼쪽의 풀숲이 흔들리더니 무엇인가 튀어나왔다.

"제길! 뭐야 몬스터인가?"

"크르릉...."

샤틴의 말대로 튀어 나온건 몬스터 였다 그것이 우리가 지겹게 보던 비틀버드가 아니였을 뿐...

"저건 뭐야?"

"모르겠어! 나도 처음 보는걸"

"너 정말 랭커 맞냐?"

"윽.. 나도 여기 깊숙히는 안 들어와 봤다고! 저런 건 더 깊숙히 가야 만날 수 있단 말야"

우리가 이렇게 욱신각신 하는 동안에도 그 비틀버드 못지않게 괴상한 생물체는 몸을 낮게 웅크리고 공격태세를 취했다.

마치 송아지 정도의 몸채에 잿빛 색깔의 털이 나있고 입은 늑대의 그것처럼 날카로운 송곳니가 나 있는 한편 머리에는 늑대의 귀, 황소의 뿔이 나 있고 다리끝까지 털이 나 있는 반면 소처럼 두 갈래의 발굽이 있었다.

"뭐야 이번에는 소+늑대냐?"

그 모습을 보고 내 입에서 황당스런 외침이 터져나왔다.

정말 종을 초월하는 생명체에 혹시 저게 키메라고 여기 어딘가 흑마법사가 사는게 아닌가 의심되기까지 했다.

이럴땐 제작자의 창의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빨을 들러내며 명백히 적의를 보이는 녀석에게 우린 무기를 고쳐 잡으며 대항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한 외침이 들려오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모두는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을 것이다

"코롤! 멈춰!"

갑자기 마찬가지로 풀숲에서 한 꼬마아이가 튀어나와 싸움을 말렸다.

그러자 그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금방이라도 달려나갈려는걸 멈추고 그 아이에게로 돌아ㅇ갔다.

"뭐야 원주민인가? 길드가 원주민들을 몰아낼때 살아남은 것들은 숲으로 들어갔다고 했으니까"

샤틴은 그 아이의 모습을보고 긴장을 풀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구릿빛과 비슷한 검게 탄 피부에 검은 머리카락을 길게 땋아내리고 얼굴은 이상한 문양으로 가득했다.

그 남자아이는 우리는 빤히 보더니 물었다.

"아, 혹시 유저분들이신가요?"

"유저?"

우린 놀랐다 유저라는 말은 NPC는 모른다 그렇다는건......

"유저였어?"

우리가 그렇게 놀라며 묻자 그 아이는 씩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종족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따라오세요 마을을 소개해 드릴께요"

우리 얼떨결에 그 아이를 따라갔고 우리는 그 아이를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

"저기... 그 늑대..?라고 해야하나? 정체가 뭐야"

"아 이얜 코롤이라 해요 종류는 '불 울프'죠 뭐 여기 식으로 말하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 그럼 네 이름은?"

"아 전 네쿠스트리마라고 해요 이름이 특이하죠? 여기식이 다 그래요 전......"

나는 그가 말하려고 하는 걸 짐작하고 되물었다.

"스폐셜리스트지?"

"네!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아는 사람도 스폐셜리스트거든"

"스폐셜리스트? 그게뭔데?"

"나중에 설명할께 지금은 귀찮아!"

"뭐야! 너..."

그렇게 떠들면서 네쿠스트의 마을에 도착했고 우릴 반기는건 건장한 마을 청년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 인듯 우리가 알아먹지 못하는 말을 하며 창을 내밀었고 그때 네쿠스트가 나서서 말했기 때문에 겨우 위험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너 알아 먹을 수 있는거야?"

"그거야 당연하죠 저도 여기의 일원인데요. 저에겐 알아먹을 수 있게 들리거든요 뭐, 문자를 배울땐 조금 당황해서 고생했지만요"

우리가 그곳의 집에서 기다리자 이곳의 장로인듯한 사람이 휘장을 걷으며 들어왔다.

"그대들이 이방인인가? 나는 이곳의 장로인 누크마스카르라 하네 조금 대륙어을 할 줄 알기 때문에 그대들과 얘기를 할 수 있다네 그러니 약간 말하는게 어색한 점이 있다해도 양해해 주길 바라네"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중에 하나가 '비틀버드' 가 왜 이리 늘어났는가에 대한 것이었는데 장로가 대답하길.... 원래는 비틀버드의 천적인 크리퍼라는 촉수를 가진 식물형

몬스터가 곳곳에 서식했는데 어느샌가 부터 바다건너 대륙에서 온 자들이 이곳을 개간하려고 귀찮은 존재인 크리퍼를 거의 멸종하다시피 수를 줄였고 점차 이곳의 생태계과 파괴되자 자식을 많이 낳는 비틀버드의 생존률이 높아졌고 게다가 지금이 번식기라 지금이 수가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그리고 숲이 약간 변형된것도 그것과 연관이 있었는데 대륙사람들 즉 지금의 5대길드가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나무를 베고 땅을 개간했고 지금에 이른게 이런 모습이라 했다.

그래서 여기있는 사람들은 대륙인에 대한 인식이 나쁘다고 했다.

그 얘길 듣고 난 꼭 학교에서 배웠던 1900년대 중 후반에 공장을 마구잡이로 늘리고 농경지를 간하기위해 아마존등 밀림을 무차별적인 파괴를 일삼았던 당시의 유럽인들이 생각났고 지금의 길드과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린 장로의 얘길 듣고 여기있어봤자 좋을게 없다고 판단 이곳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이곳을 나가는데 네쿠스트가 안내해 주기로 했고 네쿠스트는 우리를 밖으로 안내하면서 말했다.

"근데 형들은 이름이 뭐예요 여태껏 안 물어 봤네요"

자신이 10살이라고 밝힌 그는 아이답게 웃으며 말했고 우리또한 웃으며 말했다.

"그걸 깜박했네" 난 샤르드틴, 그리고 얜 미드야"

"그래요? 샤르드틴이라 어디서 들어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하하.. 기억 안 해도 돼 별로 거창한 이름은 아니거든"

"그래요? 그럼 됬어요 어째든 형들 이름은 제가 기억하고 있을께요"

"그래. 고마워"

"그럼 여기가 출구에요 조심히 가세요 헤헤 다음에도 만났으면 좋겠네요"

============================ 작품 후기 ============================

휴~ 글이 잘 안써지는군요 슬럼프가 맞나봄니다 글을 쓰는데 흥이 나지도 않고 거의 억지로 쓴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급전개가 많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구상에 없던건데 억지로 끼워 맞추거거든요 게가다 요즘따라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쓴 예전화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아니 예전화엔 지금 리얼리티 설정에 안 맞는게 좀 있가든요 그래서 수정을 해야 하나 괜히 신경쓰이고 거기다 하루 후면 학교에 가야하니 마음적 부담이 커지더군요

내일도 쓰긴 할꺼지만 잘 써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이라면 내일은 그나마 계흭에 있는 것이라 할까요?

이러말을 하게 되서 죄송합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다크앤화이트 곧 멀지않은 미래에 할겁니다 여기밖에 없는 종족으로 말입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참고는 할꺼지만

윤규태 재밌있었다니 다행이군요

眞.天 재미있는 낙뢰놀이?

rmeo흑룡 글쎄요? 여왕이라도 있엇을까요?

새벽뒤의아침 네? 무슨 마침표요 혹시 찍어야 하는데 안 찍어서 말인가요? 그렇한다면 죄송합니다 주의하는데도 문법기호엔 약해서요

시하라 큭큭 그건 그렇죠 나중에 혹시라도 정체를 숨기고 주인공 깽판 편이라도 해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불행마스터리 괜찮습니다 관심만 가져주신다면 저야 만족합니다

qazwsx123 하하핫!

phj1070 안 그래도 나중에 설정에 이 뇌전에대해 적어놓을까 생각중입니다

FireDragon 그러게요 너무 욕심쟁이네요

금빛어둠 그런가요? 그렇게 몆개 구상중이긴 한데 그건마저 연재하기엔 부담스럽네요 아무튼 님 말씀처럼 힘 내보겠습니다!

심심판타지 샤틴님이 광분하셨습니다?

혈우뢰 아 감사합니다 님 때문에 힘이나네요 후후 환마마스터는 제가 조중딩때 아이디어를  짜서 좀 유치 할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뭐 지금은 최대한 저만의 방향으로 짜고는 있긴 하지만 말이죠

우라우라리 또 삼관왕이네요 이젠 님이 트리플크라운이 아니면 허전하달까요?

*추신 그림자의운둔자 예 북유럽의 미의여신이자 사랑의 여신인 프레이야에서 따왔습니다

원작에선 어떤 목걸이를 얻으려 고블린과 관계를 맺은적도 있다죠?

오타,오류 지적 받습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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