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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생활하는 법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그 모습을 보이는 발레스 대륙.. 왠지 새로운 느낌의 곳 이었다.
'왠지 모르게 두근거리는 걸?'
마치 새로운 것을 할때 느끼는 설렘을 지금 난 새삼 다시 한번 느끼고 있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대륙의 모습에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아~ 뭐야 왠만한 왕국의 수도보다 나은 것 같은데? 건물들도 생각보다 높고 화려한 것 같고 말이야"
나는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랗고 긴 철탑을 보고 말했다.
"근데 저 철탑은 뭐지? 굉장히 장식이 화려한데?"
내 말에 샤틴이 피식 웃더니 말했다.
"내가 좀 있다 설명해 줄테니 기다려 오늘은 친히 가이드가 되어 줄테니까 이 대륙이 초행인 친구를 위해 말이야"
"오! 고맙다. 이 신세는 언제간 갚으마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됐어, 신세는 무슨....... 야! 어째든 다 와간다 내릴 준비해"
"OK, 알았어"
인적이 드문 공터를 발견한 그는 서서히 하강했고 이제는 나무며 풀이며 선명히 보이는 지경이었다
"좋아 이쯤에서 내리자 샤론 수고했어"
녀석은 지면에 도착하자 샤론에게 내리고는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더니 그 크기 축소 구슬을 꺼내 샤론의 몸에 부착했다.
그러자 샤론의 몸이 작아졌고 샤론은 자신의 몸이 작아지자마자 알아서 샤틴의 가방안으로 들어갔다.
"좋아 그럼 가볼까?"
샤틴이 호기롭게 외치며 앞으로 나왔고 나는 그의 뒤를 따랐다.
그야말로 인산인해 내가 봤던 왕국의 수도들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이 정도로 사람이 많아 보이진 않았다.
게다가 NPC가 반 이상인 왕국과는 달리 고렙유저가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그들이 입고잇는 장비가 그야말로 비까번쩍 했다.
딱 보기에도 나 비싼 몸이요 라고 외치는 듯이 말이다
"자, 이곳이 발레스의 중심도시 벨렌이야 "
그가 도시 안으로 들어오며 나에게 한 말이었고 본 적 없는 색 다른 풍경에 나는 연신 고개를 돌렸다.
"커다란 건물들이 많네 다른 대륙에서는 그리 흔치 않았는데 말이지"
"아아.. 그게 다 길드 건물들이야 여기에는 크고 작은 길드들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나는 약간 놀라며 그에게 물었다
"길드? 그런 시스템은 전에 개편하면서 다 사라졌잖아?"
"맞아 그놈의 리얼리티를 위한다고 게임사에게 몆개를 제외한 시스템을 싹그리 다 없앴버렸지만 그만큼 자유도가 높잖아 여기는, 길드가 별거야? 그냥 같은 상징 아래 같은 뜻으로 목적으로 모여가지고 있으면 그게 길드지 뭐 정말로 자기들끼리 깃발만들고 상징만들고 할껀 다 한니까 그 길드라는 시스템이 없어서 불편해 졌을 뿐이지"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면서 주위를 다시 두리번 거렸다.
여러 곳을 살펴보니 길드 건물인듯 특정한 깃발이 걸려있거나 문양이 그려져 있는게 많았다.
"이거 많다 해도 너무 많은데 무슨 눈을 돌리는 곳마다 새로운 문양이 보이니...... 여기에서만 길드를 조직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게 다 이유가 있어 뭐 다른 대륙 같은 경우는 길드를 조직하여 활동할려면 아무래도 왕국이나 그런 쪽의 눈치를 봐야 하니까 NPC같은 경우에는 왠만한 고렙유저보다 강한 존재들이 더 많으니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는 전에도 말했지만 길드가 대륙을 운영하기 때문에 운용 하기가 쉽거든"
"그래? 그럼 그 길드들의 영향력이 크겠네"
"그거야 당연하지 거의 국가와 같으니 말이야 사실 이곳은 그냥 그저 그런 곳이었늠데 시스템이 개편하기 전 몆몆 길드가 건너와서 여기에 살던 몆몆의 NPC들을 쫒아버리고 여기에 와서 자신들의 땅을 개척한거지 그래서 땅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고 동서남북중앙으로 하나씩 점령한게 이곳의 시초랄까?"
그는 내 물음에 이 작은 섬이 대륙으로 거듭나게 된 시초를 말해주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이 모이자 점점 이곳을 발전해갔지 각자의 영역에 도시도 세우고 건물들도 짓고 말이야"
"오! 그럼 여기말고도 다른 도시가 있다는 말이야?"
"그래 여기가 가장 크긴 하지만 동쪽의 볼린 ,서쪽의 빈링트 남쪽의 발론 북쪽의 블리튼 각각 이곳 벨렌을 포함하여 이자이어 , 플하 , 매드이글, 크리스튼, 엠페로드 길드가 다스리고 있지 그냥 이곳을 총괄하고 지배하고있는 5대길드라 보면 돼"
"그렇구나 좀 복잡하네 근데 이곳을 지배하고 있다면 다른 유저들의 억압이 있지않아?"
나는 항상 역사 속에서는 그런 일은 종종 있었으므로 단순한 호기심에 불어본 것이었고
외외로 샤틴은 고개를 저었다.
"별로.. 아예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이곳의 유저들은 그들의 권위를 어느정도 안정해 주고 있거든 그들이 있기에 지금 이곳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아......"
"자 그럼 이쯤에서 대륙설명은 그만두고 저쪽으로 가자 아직 설명해 줄 것이 많으니까"
그는 나를 이끌었고 그와 내가 향한곳은 아까 하늘에서 본 그 화려한 철탑이었다.
"아까 너가 이게 뭐냐고 물었지 이게 뭐 같아?"
"글쎄.. 설마 그 중앙탑 역활을 하는건가? 딱 중심에 있고 주위에 광장이 있는 걸 봐서 말이야"
"후후.. 반만 맞았어 이곳이 중앙탑의 역활을 하는 건 맞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거든"
그의 득의양양한 표정에 나는 약간 불만스런 얼굴로 말했다.
"그래봤자 재밌없으니 빨리 말해 줘"
"쳇, 재미없긴...... 바로 '숙련의 탑'이라는 건데 랭킹을 적어 논거야!"
"랭킹을?"
"그래.. 여기에서 랭커는 총 300명 그들의 이름을 적어논 거지"
"하지만 랭킹이라는게 바뀔때도 있고 한 두명도 아닌데 그걸 다 갱신시키기 힘들텐데"
"훗 그래서 늘 사람이 대기하고 있고 랭크되기 위해선 소위 랭크전이라해서 일대일로 증인을 두고 더 높은 사람과 싸워서 이겨야 하지 비공식적은 필요없고 레벨이나 능력치 같은건 별로 비중이 많지 않지"
"그럼 저 300명이 모두 다 싸워봤다는 건가?"
"그건 아니야 물론 처음엔 대외적으로 알려진 레벨이나 실력등으로 순위를 매기지 그리고 나중에 그 결과가 틀리다면 고치는거야 뭐 이건 게임사에도 암묵적으로 인정한 거랄까? 게임사 스스로 유저들의 랭킹을 매기진 않으니 말이야"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그런 나를 보더니 휼룡한 제자를 보는 선생마냥 흐믓한 미소를 피우다가 그 탑에 적혀진 자신의 이름에 손을 갖다대더니 자랑스럽게 말했다.
"훗 어때 랭킹 166위! 이거 대단한거라고 전보다 8위나 올랐다고"
"그래 너 대단하다 근데 이거보여줄려고 여기로 온 거였냐?"
"하하하... 그럴리가 없잖아 다른데 가자 다른데......"
그렇게 도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른 우리는 잠시 간단한 사냥을 하자고 필드인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시의 변두리에서 그 쪽으로 사람들을 헤치고 가고 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이 몸이 바로 랭킹 264위 흑염의 마도사 로이스님 이시다 죽기 싫으면 모두 길을 비켜!"
이런 유치뽕작한 말과 함께 마법사라고 보기엔 어색한 건장한 몸을 가진 붉은 머리카락의 남자가 패거릴 이끌고 이 쪽으로 오고있었다.
꼴에 랭커인지 사람들은 그를 피하면서 수군거리고 있었고 나 역시 딱히 두렵다거나 그런 건 아니였지만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 옆으로 피하려던 순간이었다.
스르릉
그런데 어느순간에 내 옆에서 매끄러운 금속음이 들리더니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더 커졌다.
"뭐..뭐야!"
나도 당황해 옆을 보니 샤틴이 검을 뽑고는 그대로 그 로이스인가 하는 사람의 목에 갖다 댄 것이었다.
"씨끄러워! 이 자식아"
============================ 작품 후기 ============================
후후.. 샤틴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가끔씩 녀석도 멋진 모습 보여줘야죠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그것보다 제가 미숙하여 이번 편에 설정을 설명하느라 묘사대신 대사가 더 많아 버렸네요
또 혹시라도 발레스 대륙 설정에 의문이 있다면 코멘으로 남겨주십시요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머리 속엔 있는데 미처 나 적지 못해서 여러분들께 적지않은 의문을 주었을 겁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0하룬0 감사합니다 정주행이라니~
핵포탑 그럼 부탁드립니다
FireDragon 그러셨군요 그럼 지금은 어떻게?
眞.天 크흠.. 렐리아는 선수였군요
혈우뢰 아마 한참을 멀었을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적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요
불행마스터리 네 언제나 신계는 평화(?)롭습니다
이디어 글쎄요 뭐 지금 정체를 숨기고 실력을 약간 행사하는 편을 구상하고는 있기 합니다만....
므? 흐흐.. 감사합니다
phj1070 그래도 우린 잊지말아야합니다 그녀의 화려한 과거를
kkubin 네 그려주신다면 며칠이 걸리든 상관없어요(이런 너무 속 보였나..? 퍽!)
우라우라리 ㅎㅎ 그리운 트리플 크라운 그런데 그 소설이 뭐죠 저도 한번 봐볼려구요 알려주세요
그리고 오타, 오류 지적 받습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