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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108화 (10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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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휴식 그리고 만남

"이곳에 온 걸 환영하네 유민군, H.T.G의 숨겨진 운영자.."

나는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환대를 받았는데 난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엥?"

마치 내가 오기만을 고대했다는듯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을 보자 나는 슬금슬금

부담감이 밀려왔디.

그 중에 한 아저씨가 다가와서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건넸는데 나는 주뼜주뼛 머뭇거리며

악수를 했고 조금은 정신없이 자리에 앉았다.

"아.. 좀 갑작스러워서 놀랐을꺼네 하지만 유민군에게 특별히 할 말이 있어서 부른거니 부담은 갖지 말길 바라네"

"아..네"

나는 충분히 부담을 받았지만 솔직히 얘기할 순 없어 그저 고개를 끄떡였다.

"허허.. 급히 치우느라 좀 지저분하니 양해부탁하네 일이 빠바서 치울 시간이 없었거든"

"아.. 그렇군요"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그렇다는듯 고개를 끄떡였다.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게임개발에 쓰인는듯한 기기들은 약간이 먼지가 씌여있었고

테이블을 중간에 두기위해 공간을 확보한듯 몆몆 기기는 제자리가 아니듯 떨어져 어색해보였다.

"흠흠.. 이거 퉁성명도 못 했군 나는 한석현이라네 이곳의 개발부장을 맞고있다네"

"네"

"음, 아! 그러고보니 최과장이랑 아느 사이겠구만 물론 게임 안에서민 만났을테지만"

"예?"

나와 아느사람이 있다는 말에 의문을 표하는 사이 부장은 누군가를 불렀다.

그리고 부장에게 불리어진 사람은 분명 얼굴은 낯설었으나 느낌은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었다.

내가 언제 이 사람은 만난 적이 있었던가? 라고 의문을 가지는 사이 그 사람이 나에게 오더니 얼굴에 만연의 미소를 띄우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유민군? 이거 현실에서는 초면이네요 혹시 카리스라 하시면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아..!"

나는 그제야 알겠다는 듯 탄성을 터트렸다 그 내가 신이 됐을때 그때 등장했던 GM이 아니던가?

"기억나네요 그때 그 분 맞지요 주위사항을 알려주었던....."

"네 맞아요 전 최석훈, 이곳의 과장직을 맡고있지요"

나는 그가 높임 말을 쓰자 나는 괜히 불편해 그에게 말했다.

"근데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말을 편히...."

"아.."

"후후.. 좀 듣기 불편해서 참아주세요 제 버릇이거든요 모르는 사람에게 높임말을 쓰는건....

우리가 서로 편히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한사이는 아니잖아요?"

그가 말했고 나는 여전히 미소짓는 그를보며 좀 피곤한 스타일이라 생각했다.

"이해하게나 최과장도 어색해서 그런것이니 붙임성이 없어서 말일세"

그걸 보고있던 부장의 말이었고 나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자.. 그럼 이젠 본론으로 넘어가겠네 자넨 내가 여기로 부른 이유가 궁금하겠지?"

"네.. 아까 말해주고 싶은것이 있다고......"

"그렇지, 뭐 물어보고싶은것도 있고 유민군은 우리에게 특별하거든"

"네? 아.. 하긴"

"뭐 대충 예상은 했겠지 아까 유민군이 들어왔을때 내가 숨겨진 운영자라고 말했네 그만큼 자네가 중요하다는 것이지

막말로 게임 안에선 우리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 감히 '관리자인 우리보다"

"그럼 혹시 제 활동에 제재를 가하는건..?"

그러자 그는 고개를 강하게 저었다.

"아니지.. 내가 왜 자네의 일에 제재를 가하겠나 어차피 최과장에게 들었다시피 자네의 권한은 가이아가 부여한 고유한 것으로 우리조차

함부로 할 수 없지 약간의 조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의미로 자넨 정말 신 역활을 잘 해왔네 지금도 그렇고 후에도 그럴꺼라 믿네"

"하하..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난 더 우리가 일찍 만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네 내 입장에서는 말이야 어떻게 우린 소통해야 하는 관계일지도 모르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내 손을 잡더니 진진한 눈빛으로 말했다.

"고맙네."

나는 그 행동에 놀라 그에게 물었다.

"네? 도데체 무엇이......?"

"후후.. 그게 자넨 내 기대에 너무도 많이 부합했네 사실 맨 처음 신 유저가 나왔다고 할때 걱정됬었네 그 유저가 너무 힘을 남용하면 어쩌지 라고 말일세

하지만 자네는 그런 걱정을 확 덜어주었네 알게 모르게 게임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말이야"

"네? 하지만 막 제멋대로 한적도 있는데요 화나서 막 나선적도 있고"

"바로 그거네 내가 자네에게 잘했다고 하는 가장 큰 이유 자넨 이게임을 단순한 게임으로만 보지 않았네 게임에 접속할때 만큼은

실제로 그 게임을 이루는 존재들과 교감하고 소통했네 단순히 NPC를 퀘스트를 주는 상대로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어떻게 보면 미친놈 이지만

나는 그게 좋네 그만큼 정이 많다는 뜻이니까 내 이상은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낙원을 만드는 것일세 그러기엔 이 게임을 게임으로 인지하지 않고 실제의 세계 일부분으로

이해하는 존재가 필요하네 그 중하나가 자네고 말일세"

"...... 휴~ 전 잘 모르겠어요 부장님 말씀이 무엇인지 그냥 전 저에게 맡겨진 대로 행동했을 뿐이예요

예 부장님 말대로 전 게임을 게임이상으로 여기기는 해요 하지만 그 곳에서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함을 찾았기 때문이예요

어느 이유도 아닌......"

이런 나의 말에도 부장은 기분이 좋은 듯 웃고있었다.

"하하하.. 역시 내 눈을 틀리지 않았군 자네에게 부담을 질 생각아니네 그저 내가 만들었던 그리고 모두가 완성해가는 이 세계를

잠시 쉴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따뜻함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인지했다면 되는거네 그저 지금 이대로민 해주게 그럼 바라는 것이 없으니......"

"알겠어요 이거 어깨가 무거운걸요? 이토록 운영진에서도 절 좋게 봐주시니 말이예요"

"허허.. 그런가? 근데 유민군 내가 질문 하나 해도 되겠는가?"

"네 물론이예요"

"이거 미안한 말이지만 자넬 쭉 지켜볼 결과 자넨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가 빠르더군 신의 역활이 필요할땐 전혀 다른 사람 같이 변하더군 유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뭐 그 점이 내가 자네를 마음에 들어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긴 하지만..."

"아.. 그건 제가 연극부에 잠깐 다녔던 적이 있는데 말이 연극이지 사실 임기응변이였죠 뭐"

"연극부?"

"네 그 선생이 좀 특이하셔셔 그냥 연극이 아닌 상황에따라 원작과는 다르게 행도하라고 시켰거든요 그것이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다른 대사 다른 상황 다른입장에서 연극의 인물을 재 창조 시켰다고 해야하나요?못히면 엄청 맞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 선생님이 강조하신게 어떤 역할을 맡으면 그것에 몰입, 그 순간 그 존재가 되야한다라고 해서그것의 잔재가 남아있는 것인지 막살 신이라는 직책을 맡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구요"

"오호? 재미있는 선생이로군"

"히히.. 뭐 그렇죠"

우리는 그렇게 대화를 나눴고 거의 갈 때가 되자 부장이 나에게 말했다.

"아.. 혹시 유민군 꿈이 있는가?"

"꿈요? 장래희망이라면 아직 없는데요 딱히 뭘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

"허허.. 꿈이 없다니 안타까운 소리로구만 꿈이 있어야 목표도 있고 희망도 있는 법인데"

안타까운듯 탄식하는 그를 나는 어색한 웃음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그래서 말인데..  지네 만약 대학에 가지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우리 회사에 들어오지 않겠는가?"

나는 그 말에 놀라며 어떨떨한 말투로 말했다.

"네? 제가 왜?"

"걱정 말게나 내 추천이라면 더 수월할껄세 게다가 우리는 그다지 성적을 보고 뽑지도 않고 말이야 뭐 부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네만 말일세"

나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만약 그런다고 해도 그러고 싶지않아요 단순히 운이 좋아서 신이 된건데 그러한 이유로 입사하게 된다면 다른 이곳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 지니까요"

"허허.. 내 말은 그게 아닐세 단순히 자네의 신의 능력때문에 그런거라면 이런 말도 꺼내지 않았을꺼내 그저 정말 자네의 능력을

높이사서 그러거니 말일세"

"그래도 지금으로썬 잘 모르겠네요"

"지금 당장 결정하라는 말은 아니네 한번만 생각해 보라는 거였지 그리고 유민군......"

부장은 갑자기 말을 흐리더니 어느순간 힘을 주어 말했다

"그거보다 자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네 들으면 도움이 되는 말일세"

그 말에 나는 그의 말을 경청했다.

"'눈으로 차갑게 현실을 보되, 머리로는 이상을 꿈꿔라'라는 밀일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 누구나 이상을 꿈꾸다네 하지만 차가운 현실 앞에

저버리기 마련이지 하지만 눈으로는 현실을 보면서도 머리로, 마음으로 꿈을 꾸고 품는다면 안젠간 차가운 현실앞에 자네가 원하는 이상을 피어날 껄세

나 역시 그렇게 행동했고 앞으로도 그럴것일세"

"눈으로는 차갑게 현실을 보되, 머리로는 이상을 꿈꿔라라......"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 하지만 이 현실에서는 너무나 이루기 힘든 것 나는 그 순간 나에게 묻는다.

'나의 이상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을 이뤄낼 수는 있을까......'

왜 이리도 이런 짤막한 말 한 구절이 내 마음을 흔드는 것일까 아직 나로써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럼 다음에도 만날 수 있길 바라네"

"네, 저도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가야할 때 나 역시 슬금슬금 자리에서 일어니고 있었다

부장이 나에게 인사를 건넸고 나 역시 고개를 숙이며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오니 한 여직원이 나에게 다가와 무언가를 건넸다.

"이건 부장님의 선물입니다"

(주) 헤븐의 배찌였다

"그리고 전 서민린 차장입니다"

그녀가 나에게 이름을 말해주며 그 배찌를 건네자 나도 웃으며 그 인사에 답했다.

"네 전 최유민입니다"

그리고 나는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왼쪽 가슴에 달린 똑같은 배찌를....

또 나를 다시 집에 태워줄려던 현유석 대리에게도 이런 배찌가 달려있었다.

나는 집으로 가면서 부장이 맨 처음 나에게 말했던 말을 상기하며 조용히 미소 지었다.

'후후.. H,T.G의 숨겨진 운영자라......'

============================ 작품 후기 ============================

하아~ 요즘 코멘이 적어졌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요즘은 11~12개가 뿐이니 15개 정도면 만족할텐데

후~ 게다가 후기는 아무도 안보는건지 후기에대한 언급은 없어 ㅠㅠ 뭐 그냥 그렇다고요 하하하.....

어째거나 이것으로 '3일간의 휴식, 만남'편은 끝나고 다음부터 '그들의 생활하는 법'(가제)으로 이어집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새로운 대륙과 인물 설정이 마구 나올테니

그럼 리리플 입니다

혈우뢰 하하.. 대충은 맞추셨네요 (헛! 다시 존댓말?)

lovely9889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불행마스터리 그러게요 그런 영광은 혼자 독차지 하다니

청은빛검 예스..라 할까요? 하하

眞.天 앗! 오래만 입니다 하하

핵포탑 그런가요? 그렇다면 서.. 아닙니다 괜한 말을 할뻔 했네요 아무리 원한다곤 하지만 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미쳐가나 봅니다 허허허

gzmf 에~ 오랜만입니다 음.. 그리고 그 설정은 전에 나온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극 초반예요 아주 개입이 불 가능한건 아니지만 그것도 자유도와 현실성을 위하여 관리자로써 어느정도 방향을 제시해 줄 뿐이지 GM으로는 제재가 불가능 합니다

올레자드 후후 아마 비슷한거 같네요

rmeo흑룡 응? 어제 올렸는데? 그리고 어제도 님 리코멘 해주었는데?

우라우라리 그런가요? 그럼 어느 소설에서 진지해지는데요 내 소설에서도 그래줄 수 없나....? 그리고 너무 독점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분들이 샘내 하시거든요

오타 요류 지적 받습니다

추신* 혁서 하지만 거의 쓰지않죠 후에 몆번 나오긴 하지만 지금으로썬 잘 쓰지 않는답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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