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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향한 전쟁
[들어라! 난 네놈들을 모두 멸해버리려고 했다. 너희들을 모두 없앴려고 했다 어차피 세상에 도움을 주지 않는 쓰레기들이니까
허나 생각이 바꼈다 단 힌명! 단 한명의 선인(善人)이 있으면 그것이 악한자 백명이 있다 할 지라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보라! 저 아이는 자신의 가족같던 존재를 잃었다 그런데도! 웃으며 부상자라면 그것이 적일 지라도 치료해주고 있다 바로 말한 바보 같은 말을 행하기 위해서!
감사해라! 저 아이때문에 너희 모두는 산 것이다! 그리고 똑똑히 기억해라 오늘의 이 날을!!]
나는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고 느린 걸음으로 교단 연합의 맨 앞에 섰다.
[꿇어!]
작지만 힘 있는 한 마디! 그 말에 대부분의 병사나 가사들은 영문도 모른체 무릎이 꿇어졌고 그나마 꼴에 대신관이라고 각각의 교단의
대신관만 겨우 그 말이 지니는 힘에 대항할 수 있었다.
그러자 나는 재밌다는 표정을 하며 더 강하게 의지를 표출했다.
[오호? 그렇다면...... 꿇.어.라!!]
쿵!
더 악센트를 주며 말하자 결국은 대신관들도 무릎을 꿇게 되었다.
"커억~!"
난 그대로 대신관들에게로 가 강하게 발로 밟아버렸다.
"어..어째서?"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자 나는 별겨아니라는 투로 그들에게 말했다.
[왜? 마(魔)에서 풀리니까 내가 그만 둔줄 알았어? 착각하지 마시지! 너희들 죄값을 치러야 할거 아냐 먼저 간 사람들이 억울하지 않게......
그래도 걱정은 마 죽이진 않을테니까]
지금 조금 흥분을 해서인지 내가 보통 강림을해서 근엄함을 유지하려 일부러 하던 말투도 버리고 그저 평소의 말투로 돌아왔지만 나는 상관쓰지 않았다.
지금은 이들을 벌하는게 더 급한거니까....
나는 차례로 그들의 배를 차준다음 권능으로 숙여진 그들의 고개를 들게 했다.
"으으으...... 이렇게 잔혹할 수가......."
[엄살 부리지마 그래도 네놈들 나이고려해서 이정도로 끝난거니까! 난 너희들에겐 악마야 그게 마의 형태 이든 아니든 자비란 없어!]
그 말을 그들에게 씹어먹을 듯이 내뱉고 또 다시 권능으로 그들이 자신의 뒤를 보게했다.
[잘 봐둬! 난 악마지만 너희들은 더 악마야 네놈들의 욕심덕에 이렇게 다 죽은꺼야 쓸모없이 피를 흘리게 된 거라고! 너희들은 결과가 어째든 이 모든게 네놈들의 잘난
발데르때문이라 했어 근데 다시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다 너희들의 '욕심' 때문이야 그걸 너희들은 빌어먹을 '순교'란 이름으로 포장한 거고!]
신에 맞지않는 언행이었지만 다행히 말은 멀리까지 들리지 않아서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신이 조금(?) 심하게 벌하는걸로 밖에 안 보일 것이다.
나는 속 시원하게 모든 말을 털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에 이대로는 끝내기 아쉬워 모두 머리를 땅에 박게했다.
[모두 머리 박아!]
쿵!
[사죄해! 네놈들 욕심때문에 죽어간 모든 이에게 사죄하라고! 그게 병사든 나의 아이들이든!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반 백성이든 말이다!]
쿵! 쿵! 쿵!
머리를 연속해서 찧게했다.
그들의 머리가 불게 물들여 졌는데 그것이 연속해서 찧다보니 그들의 머리에서 나온 피인지 죽어버린 시체에서 나온 피가 웅덩일 만들면서 묻게 되어서 그런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그들을 죽지 않을때까지 계속 그러도록 놔두고 나의 교단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내가 다가서자 사람들은 두려움 반 경외심 반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병자를 치료하다가 그제서야 날 올려다 보는 엘리나를 발견하고 그저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말이 없었던 것은 아까만해도 좀 거칠고 좋지못한 말들을 내뱉었는데 그녀에게 '수고했다'라던지 '고생했다'라는 말을 하면 어색할 것 같아서 였다.
나는 천에 싸여있는 아즈알의 모습을 보고 축은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 잠시동안 묵념을 올렸다.
그리고 다시 솟아올라서 여태껏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렐리아의 옆에 섰다.
그렇게 강림이 풀린 상태에서 그녀에게 말했다.
"돌아가자 피곤하다......."
***
"후후.. 재밌군"
화려한 방 안...... 방안의 주인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한듯 한껏 화려한 복장을 한 이가 자신 앞에 있는 마법영상을 바라보더니 재밌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영상엔 고고한 자태를 내뿜는 존재가 비쳐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영상을 바라보는 그 옆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는 그 존재를 보지도 않고 그에게 묻는다.
"흠.. 테르실라인가? 점점 상황이 재밌게 되는군 신의 등장이라니 말이야"
그러자 그 옆에 있던 검은머리와 검은색 눈을 지니고 있는 천계의 천족이 배시시웃는다.
"호호.. 그런가요?"
웃으며 대답하던 그녀는 어느새 자신의 옷자락 잡은후 그에게 예를 취한다.
"테르실라가 이루디아드 란 타레베 태자께 예를 올립니다."
그 인사를 받던 이루디아드는 됬다는 듯이 손을 휘저었다.
"아아.. 됬어! 오히려 천계의 천사가 한낱 인간에게 예를 올리다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그리고 난 애초부터 단순한 왕족과 다르다는걸 알고 있을텐데?
나를 놀리는건가?"
"어머? 그럴리가요? 그냥 이루디아드님이 순간 '꿈속사람' 라는 걸 까먹을 뿐이랍니다"
"꿈속사람이라.. 하긴 너희들은 그렇게 불렀지"
"후후.. 근데 그 꿈 속 세계라는 걸 어떠한가요?"
그러자 그세서야 고개를 이곳으로 돌린 그는 자신의 자신의 금빛 머리카락을 꼬면서 말했다.
"꿈속세계라.. 후~ 아마 알지않는게 좋을껄? 썩 좋은 곳은 아니여서 말이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지 않아?"
그 말에 여태껏 그의 침대에서 다리를 꼬고 걸터앉아 있다가 조심스레 그의 결으로 다가갔다.
"흐음.. 뭐 그건 그렇죠...... 하지만 재미없는걸요? 마냥 이렇게만 있기엔 말이죠"
"내 생각엔 조금 참는게 좋을것 같군 그나저나 저거 계흭이 틀어진 것 아닌가 신이 등장해 다 해결해 버리니 말이야"
그는 다시 보고있던 영상에 집중하며 말했고 그녀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전혀 계흭엔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잘 되어가는 거죠"
"그런가.?"
"네. 저 신은 탄생 된지 얼마안 된 애송이 신이죠 겉모습은 의연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복잡할꺼예요 어쩌면 다른 신이 그런 것처럼 이 세상에
정나미가 떨어져 세상을 돌보지 않고 신계에 늘 틀혀박혀 살 지도 모르는거죠"
그러자 그는 자신의 녹색 눈을 빛내며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떡었다.
"아아.. 알겠군 너희들은 그것을 노리는건가"
"네 최선책은 바로 그거죠 그분깨서도 이렇게 말씀 하셨으니까요"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그분의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그때를 회상했다.
'정말 괜찮을까요? 그는 신인데......'
그녀의 말에 그는 걱정 말라는 듯이 확신에 찬 말투로 말했다.
'물론이다 그를 최대한 흔들어라 세상에 정나미가 떨어지도록 어차피 신이라는 족속들의 과거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낙원에서 두문불출 하는 자
들이 아니던가 어차피 우리와 목표는 같을진 몰라도 방향이 다른 존재다'
'예.. 알겠습니다.'
그녀가 이야기하듯 중얼거리자 이루디아드는 그것에 순응하듯 또 다시 고개를 끄떡였다.
"큭. 꽤 잔인하군 내가 알기론 그 신은 유일하게 세상에 애착을 가지던 신인데 그걸 없앴겠다니"
"뭐, 얼마 안된 신이니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것은 이루디아드님이 하실 말은 아니지 않나요? 기사 몆명을 시켜
내부혼란을 꾀해 결국 전쟁을 야기시킨 것이 누구신데요 예를들어 신전에서 시위중이던 시위대에게 칼을 휘둘러 죽게했던 것?"
"웃기는 군 그들은 선동한게 누구였지 발데르의 교단에 잘못된 신탁를 내려서 말이다. 심지어 곧 있으면 발데르가 강림하다는 허무맹랑한 말까지
퍼트리며 말이야"
"후후.. 그렇게따지면 우리는 똑같지요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게 누군데요 아마 우리가 선동하긴 했지만 교단에 전쟁물자를 대준건 이루디아드님이였죠?
전 가끔씩 궁금해요 이루디아드님이 우릴 왜 도우는지 솔직히 이유가 없잖아요?"
"그거야 재밌으니까."
"예?"
어이없다는 듯 되묻는 그녀에게 그는 설명하듯이 대답을 늘어놓았다.
"아아.. 이 왕족이라는 직책이 편한 것 같기도 하면서 무지 무료하거든 그래서 하는거야"
"참, 성격이상하시네요 뭐 그런 면에선 저와 닮은것 같기도?"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 그는 어느새 자신의 어깨까지 올라온 그녀의 손을보곤 잠시 그녀를 째려보았다.
"근데 이 손 좀 치워주면 좋겠군 부담되서 말이야"
그러자 그녀는 새침한 얼굴로 잠시나마 불만을 터트렸다.
"우.. 이래서 재미없다니까요? 저 같은 미녀가 이러고 있으면 조금 넘어 올 줄도 알아야지"
"관심없다."
"어머? 이렇게 무뚝뚝 하다니까? 혹시 취향이 좀 색다르다거나 그러건?"
"내 취향은 정상이다 그러니 오해 말도록!"
"휴~ 내가 이렇게 매력이 없나? 보통 남정네들은 이렇게만 해도 개때처럼 몰려오지 않나?"
"크흠.! 본래 향기가 짙은 꽃에는 벌이 잘 날아들지 않는 법이다 향기에 취해 길을 잃어버리니까"
그러자 그녀는 얼굴이 펼지더니 호호거리며 웃었다.
"호호.. 늘 얼음동상 같더니 때론 이런 말도 하실 줄 아시네요"
"난 애초에 다른존재니까.. 그리고 되도록이면 쓸데없는 말은 삼가도록!"
"휴~ 알았어요 그래도 아쉬운데....."
잠시 침묵을 지키던 그는 다시 말문을 열어 그녀에게 물었다.
"... 근데 아까 심심하다고 했지? 재미있는일이 있는데 들어볼껀가?"
"어? 뭔데요?"
그 말에 그녀는 호기심이 어린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고 그는 그녀의 귀로 귓속말을 속삭였다.
"곧...... '그것' 를 열 생각이다 뭐 거가서 목적도 이륙하고 재미도찾고 겸사겸사지 그리고 날 대외적으로 알릴 수도 있겠지"
"오호라? 그거 참 재미겠는데요?"
***
난 신계로 돌아와 피곤한느낌에 그대로 침대에 파묻혔다.
그런 나를 보며 렐리아가 말했다.
"좀 심하셨어요"
"뭐가?"
나는 의문을 표했고 그녀는 한숨을 지었다.
"휴~ 정말 모르시겠어요?"
그러자 나는 그녀가 한 말을 깨닫고 조금 불편한 말투로 말했다.
"그것이 심한거라고? 애초에 난 그곳에있는 존재들을 없앴려고 했다 살려 준것만 해도 감지덕지 한 거지"
"네 이해해요 하지만 너무 처벌이 보기 안 좋아서요 체통문제도 있고 그리고 단순히 보복심으로 그러신거라면......"
"알아. 뭐 신으로써 옯지않다 이거잖아 아무리분해도 일정이상 나서지 않는게 신의 도리고 하지만 난......"
나는 그녀의 말을 가로채 답했고 순간 목 안까지 올라왔던 말을 삼킬 수 있었다.
그때 렐리아가 내뱉은 말은 나를 잠시 멍하게 했다.
"알아요 미드제리엘님이 '꿈속사람' 이라는 거......"
"꿈속사람?"
그 말에 의문을 표한던 나는 머릿속에서 그 뜻을 생각해보고 경악에 빠졌다.
꿈속사람...... 이게 과연 무엇이겠는가 여기는 로그아웃을 단순히 잠이 드는걸로 생각한다.
그렇다는 건 실제로 살아가고있는 현실을 우리가 꾸고있는 꿈으로 인식한다는 것이었다.
"그..그걸 어떻게 알았어?"
"혹시나 했는데 반응을 보니 진짜군요 그건 루카님이 알려주었어요"
"루카?"
"아. 저번에 같이 여행하던 로킨이요 축제와 기교의 신이세요 예전 신들의 파티에도 뵙셨을꺼예요"
"아! 어쩐지 의심스러웠는데 진짜 신이였구나."
"네 저번에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 것도 그분 덕 이예요 지켜보고있다가 몆가지 단서를 흘리신거죠?"
나는 그제서야 조금 혼란스러웠던 그때의 퍼즐이 맞쳐지는 느낌이었다 한편으로는 그가 어떻게 유저의 존재를 알까라고 의문스러웠지만 그것이
중요한건 아니였다.
"그래? 감사를 표해야겠네 나중에 만나면 인사라도 해야겠다 그런데 렐리아 너무 그 말에 신경쓰지마"
"네?"
"꿈속사람이라는것에 신경쓰지 말라고 그래 난 뼛 속까진 신이아니야 꿈속세계에서는 그냥 인간이거든 그러니 조금은 좀 화낼 수도 있고 자신의 것에 더 애착이 가질 수도 있잖아
그리고 신이라고 해서 그런 감정을 품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그들을 그렇게 대한건 내가 성격이 원래 더럽거든 평정을 유지할려해도 워낙 열이 받아서 말이야"
과장된 표정으로 내가 말하자 렐리아는 풋하고 웃었다.
"풋~ 알았어요 신경쓰지 않을께요 그러니까 조금은 미드제리엘님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그래 그냥 잊어버려 나도 여기서는 구분짓지말고 진짜 신으로써 살고싶으니까"
"훗 그 '진짜' 라는 말을 할때부터 신경쓰고 있다는거 모르세요?"
"킥.. 그런가?"
나 역시 그녀의 말에 핏 하고 웃어버렸다.
그렇게 한참을 입가에 실소를 머금었을까? 갑자기 누군가 나를 찾아왔다
============================ 작품 후기 ============================
좀 줄바꿈이 어색한건 비축분을 만들기위해 메모장에서 불복을 했기때문입니다
양해해 주시길 혹여나 보기에 번거로우시다면 나중에 차차 수정하겠습니다
아 이걸로 모아두었던 5개의 비축분중에 3개를 썼군요 좀 아까운 느낌이 드는걸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아무튼 이걸로 '신을 향한 전쟁'은 끝이납니다 다음부턴 '3일간의 휴식 그리고 만남'
으로 조금 재미없는 현실부분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점으로 여태껏 NPC중심이던게 유저중심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신*1 102화때 잠깐 언급했지만 1~3화 수정했습니다 어떻게 바꿘건지 궁금하시다면 그것만 보러 가셔도 좋습니다 4화부턴 제 게으름덕에 못햇는데 언제 이러다 다 수정할지 막막합니다
추신*2 역시 102화추신에도 말했던거지만 제가 신작을 썼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하하..(급 비굴....) 103화는 역속해서 홍보를 하자니 양심에 걸려서... 하하하하...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