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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92화 (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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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자~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또 다른 배낭에서 스패너나 그런 비스무리한 공구를 꺼내기 시작하더니 아예 쭈꾸려 앉아서 그 함정이 있을꺼라 생각한 부분을 살피기까지 했다.

"오호라? 역시 이쪽이군"

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은 그는 자신의 배낭에서 꺼낸 뭉특한 쇠꼬챙이로  그곳을 콱 내려 찍었다."

쾅!~

요란한 소음이 들리고 어느정도 충격을 받은 함정은 뒤집어지며 발동되려 했지만 그 전에 라킨이 그것을 함정이 발동되려는 틈새에 집어넣었고 차마 발동되지못한채 끼잉 거리는 기분나쁜 기계음만 낼 뿐이었다.

그리고는 거의 모습을 다 보인 함정을 여러가지 공구를 손보기 시작했다

무슨 아예 부속을 이루고 있는 톱니바퀴를 빼 버리기도 하고 그안에 장전되어있는 석궁용 화살까지 쑥 뽑아놓고는 그제서야 그것을 고정하고 있던 쇠꼬챙이를 빼버렸다.

장애물이 사라지자 그제서야 그것을 올바른 소리를내며 제대로 돌아갔지만 이미 화살도 빼뻐리고 망가진 함정이 발동될리 없었다.

" 생각보다 별겨 아니였네요 그럼 다시 가죠"

이 정돈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다시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가는길에 이와 비슷한 화살이 장전된 함정들이 있었지만 그는 역시나 유사한 방법으로 그것들을 모두 파훼했다.

"근데 어떻게 함정이 있는걸 안 거죠?"

문득 궁금증이 솟아올라 그에게 묻자 그는 빙그레 웃으며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거야 여러분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함정이 있는곳은 미새한 차이가 있죠 예를들어 그곳에 눈에 안 보일정도로 작은 금이 균일한 방법으로 나 있거나 아니며 밟았을때 울리는 소리가 둔탁한지 아니며 텅 빈 소리를 내는지 따라 알 수도 있죠 뭐 그것도 아주 기초적인 함정들에 한해 그러지만 말입니다."

그는 그렇게 말해주긴 했지만 우리에겐 다 이해하기엔 어려운 것이었다.

"그게 가능하기 한 건가? 발소리로 함정의 유무를 알 수 있다는게?"

"글쎄..? 하지만 우린 그런 지식은 거의없고 저 사람은 전문가이니까 뭔가 다르겠지"

우리가 그의 말에 한참 말이 오고가는 사이 그는 또 다시 가는길을 멈쳤다.

"왜 그러시죠?"

에르샤선배가 묻자 그는 한숨을 내 쉬었다.

"휴유~ 이거 귀찮게 됬군요 이제부터 보아하니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과 모양의 함정이 있는것 같군요 그것도 일정하지도 않고 곳곳마다 다 다른 함정입니다 게다가..."

그는 그렇게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흐리더니 아직 손에 들고있던 공구로 옆 벽면을 꽉 찍어 버렸다.

쾅!~

"보시다시피 이렇게 옆에 이런 귀찮은것들도 있구요"

그가 찍어버린것은 벽면에 숨어있던 우리가 탑에서 보았던 사족보행의 움직이는 마법기관이었다.

"!!!!"

우린 놀랐다 이것을 눈치 못 채다가 그냥 지나갔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녀셕들의 공격은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

"이젠 여러분들도 긴장을 하시고 전투준비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있다면 이제부턴 이런것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는 공구에 핵이 찍혀버려 고철덩이가 된 기관을 내팽켜친 후 다소 무거워진 말투로 말했다.

그 말에 조금은 가벼웠던 일행의 분위기가 무겁게 긴장이 어리기 시작했고 그는 말을 마치고 다시 앞으로돌아 함정을 해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를 앞에 내세우고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가 해체한 함정의 종류는 다양했다.

밑이 꺼지는 함정부터 밟으면 불이 회오리치는 마법함정까지 정말 각지각색 이었다.

옆면으로 나오는 것들은 라디온이 탐색마법으로 찾아내 미리 제거하거나 대비하고 있다가 핵을 부셔버리는 방법을 사용해 해쳐나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전진하는게 무척이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단조로웠던 유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것일까..? 아니 어떻게 보면 이것도 불행이라 할 수 있었다.

바로 우리가 탑에서 지겹게 보았던 변형생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크와와~"

지금은 우리 전방 몆 미터 안에는 고릴라와 곰을 반쯤 섞어논듯한 괴물이 4마리 정도 있었다.

그리고 옆면에는 양각되어 있는 조각이나 장식품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구경가면서 가면 좋겠으나 저들때문에 그럴 여유도 없는 상황이었다.

"음.. 저건 정면으로 상대하기엔 좀 부담스럽네요 누가 저들 좀 유인시켜 주겠어요?"

"네?"

"후후.. 아까 제가  해체했던 함정있죠? 제가 조금 손을 써뒀답니다. 그곳으로 유인하세요"

"그럼 제가할께요 그나마 제가 제일 날렵하니까요"

에딘이 자원해서 그렇게 말했고 라킨을 알겠다고 고개를 끄떡였다.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우린 근처에 숨어있고 에딘 혼자 나와 그것들을 도발했다

핑~

에딘이 쏜 화살이 그들의 가죽을 뚫지못했고 그저 그들의 신경을 긁어놓았다.

"크아아앙~"

그들이 괴성을 지르며 다가오자 그는 빠르게 백스텝을 밟으며 라킨이 말한 함정으로 그들을 끌어들였다.

그가 그곳을 지났고 그것들도 그곳을 지나는 순간 그곳에서 불길이 나와 그것들어 집어 삼켰다.

화르르륵~

"크어어어엉~~"

우리는 그것들이 불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렐리아가 그 광경을 보고는 짧게 말했다.

"불쌍하네요 저들이 죄는 없었을텐데"

"어쩔 수 없죠 이들이 쉽게 길을 비켜주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어떻게 한 거죠? 제가 지나갈땐 꿈쩍도 안 하고 저것들이 지나갈때 반응을 하다니?"

에딘은 약간 격앙된 목소리로 물었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저 함정이 발동하는 무게를 바꿔놓거죠 가벼우면 반응을 안하지만 무거우면 반응을 하는 쪽으로요 자랑은 아니지만 그쪽 방면으로도 관심이 있어서 가능했답니다."

우리는 그말을 듣고 대단했다고 여겼던 그의 함정해체술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으~ 어떻게 저럴 수 있냐? 보니까 완전 복잡하던데 저건 NPC이니까 가능한 거지 일반 유저라면 머리터져 죽을꺼다."

"그러게 여긴 스킬이 있다고 해도 조금 쉬워질뿐이지 어느정도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그걸 하느냐마냐이니까"

오죽하면 이렇게 수군거리겠는가 아까 말대로 여긴 대부분의 스킬이 쓴다고 한번에 쫙~ 되는것도 아니고 몸을 움직여야 하니 일반 유저라면 엄무도 못낼 거였다.

그 복잡한 기관 구조나 그럴걸 외우고 파악해야 하니까...

아무튼 우린 다가오는 변형생물들을 정면으로 맞서거나 아님 아까처럼 함정을 이용하거나 때로는...

"음.. 여기쯤이 좋겠군요 저들은 영악하니 잘 속지않을테고 우리가 모두 다 가야겠군요"

라킨은 원숭이의 머리와 염소다리를 가진 생물들을 보더니 작은 꼬챙이 같은걸로 바닥을 조금 파고니 연금술사 친구에게 받은거라고 이상한 물약이 든 물병을 덮어놓았다.

"자! 함정은 완성됬네요 그럼 모두가 유인하죠"

"또 무슨 소리..."

"후훗 다 이유가 있답니다 말 없이 따라주세요"

어느순간부터 리더는 그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우리 암말없이 그렇게 했고 우릴보고 흥분한 그들은 빠르게 뛰어왔고 우리는 그의 신호에 따라 각자 다른 곳에 숨었고 그렇게 흥분한체 뛰어가던 그들은 그가 묻어놓은 물병을 깨 버렸다.

파삭!

그러자 갑자기 흙에서 이상한 뿌리가 솟아나더니 그것들을 옯아맸다.

"끼에엑~"

그들은 뿌리덩쿨의 가시에 찔린 체 괴로워했고 그걸 바라보는 우린 당황하며 그에게 물었다.

"이게 뭐죠?"

"후후 주위에 커다란 덩쿨을 자라나게 하는약이죠 제 연금술사 친구가 개발한 특제약품이랍니다 아 게다가 저 덩쿨들은 저것들의 양분을 빼앗아 서서히 죽일테니까 따로 처리할필요가 없지요"

나는 그 말을 들으며 속으로 당황하며 외쳤다.

'이놈의 인간은 도데체 없는게 뭐야 무슨 2000년대의 도X에몽의 사차원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아니 돈이야 잘 나가는 트랩퍼라 그만큼 있다고는 하지만 그 친구라는 연금술사라는 사람도 참 특이했다.

아무튼 이렇게도 적들을 물리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또 다시 주변풍경이 바꼈는데 갑자기 라킨이 위를 올려다 본체 멈처섰다.

"저 한번 저기 위를 맞쳐보겠어요?"

그가 세미란선배를 보고 말했고 선밴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보조용 단검을 꺼내 그가 가리킨곳을 맘첬다.

챙!

뭔가를 맞친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뭔가 떨어졌다.

무슨 그물같은 물체였는데 그것이 좀 거대했다.

"세상에! 이런게 위에 매달려 있던거 였어요?"

"이젠 위에도 함정이 있는것 인가..."

그 말에 라킨은 피식웃으며 말했다.

"글쎄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위험에 처해있는건 확실한것 같네요"

============================ 작품 후기 ============================

음 오늘도 올립니다 전 소설쓰는맛에 사니까요.. 까진 아닌가?

그건 그렇고 음.. 전 제가 배경묘사를 참 못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쩌하는지요 배경묘사를 잘하고 싶은데 그러긴 힘드네요 제 스타일이 그런것보다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대화에 더 치중을 드는지라 혹시라도 충고가 있으시면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darkshadowsoldier 네 항상 감사합니다

bakyalo 네 비록 1은 보지못했지만 그래도 내용이해는 가능하고 재밌더군요^^

먼치킨올ㅋ 네 죄송합니다 제가 ㅋ 자를 못 봐서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핵포탑 그럼 그때까지 열심히 하십시요 시험기간에도 저의 소설을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묘이란 애초에 히로인 계흭은 없습니다 .나중이면 모를까

phj1070 그러니까 미스터리한 인물이죠

불행마스터리 눈이오면 안 좋은점도 있지만 좋은점도 많지요 ㅎㅎ

RedDragon 설마요? 아직 명계에서 대기중일겁니다 안 그래도 그들의 얘길 외전격으로 써볼가 합니다

qazwsx123 그렇군요 결국은 제가 잘못이었군요 앞으로 몆달간은 시험이 없을테니 일주일에 주말은 꼭 올리겠습니다

혈우뢰 1빠 축하합니다~ 근데 사는곳이 어디시길래 그냥 궁금해서요 비도 잘 안 온다니 저흰 남쪽지방이어도 눈은 자주오는데

추신*Fantasy of T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괜히 그렇게했나 후회중입니다.

그리고 신 이름은 너무 뻔하면 재미없지않습니까 ㅎㅎ

추신2*키베라스 흠.. 그렇게 생각하지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좀 사악한 주인공은 싫어하는데다가 몆가지 변명이라도 해보면 그때까지 미드는 몆번 미카엘을 회상으로 봤을뿐 그렇게 악질인줄 몰랐습니다 알게되고 처벌을 내렸을땐 이미 사라진 후였죠 게다가 주인공의 신이라는 자신감이 거기에 한몫 했을겁니다.

또 스토리상으로 아직 죽이면 안되는거여서...

하아~ 되도록이면 양판소라는것에서 벗어날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되었나봅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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