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5 / 0211 ----------------------------------------------
천사의 비극
*추신 음 글을 보기전에 댓글에들러 브금을키고 보세요 안 어울릴수도 있지만 힘들께 찾은거니...
'타란! 누나가 옛날 얘기 해 줄까?'
'정말?'
'그렇고말고 당연히 우리 예쁜 타란에게 해줘야지!'
'와아아~'
'그럼 해줄께 옛날 먼 옛날~ 세상엔 정말 바보같은 신.. 이 한 명 있었지요 그 신은 착하고 따듯했지만 약하고 너무 바보같아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렐리아와 이 꼬마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어떤 아이의 것 이었는데 그녀는 이 아이에게 어떤 얘기를 해 주었고 그 얘길을 듣고있던 난 이야기가 이어짐에 따라 차마 다 듣지 못하고 그 아이에게 그 돌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약간 떨리는듯한 말투로 물었다.
"자! 여기 있다.. 그런데 혹시.. 렐리아라고 아니?"
그런 내 말에 아이는 눈을 크게 뜨더니 나에게 말했다.
"네! 알아요 몆시간전만 해도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가 사라졌어요 힝~ 누나 보고 싶은데..."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떡였고 몸을 숙여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구나... 그럼 너의 이름은 타란이겠구나?"
나는 렐리아가 그렇게 불렀다는것을 기억하고 그렇게 말했고 타란은 역시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우아~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녀석이 신기한듯 묻자 난 그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그 돌을 가르키며 말한뿐이었다.
"응... 그 돌이 알려주었단다."
"에이.. 거짓말 하지 멀아요! 돌멩이가 어떻게 그걸 알아요?"
나는 그저 피식 웃고는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래.. 그건 너 맘대로 생각하렴. 그런데 혹시 누나가 가면서 뭘 주고 간 것은 없니?"
내 말에 그는 고개를 젖다가 뭔가 생각난듯 말했다.
"없어요! 나에게도 아무 말없이 사라졌는걸요.. 아! 맞다. 누나가 흘리고 가버린건 있어요"
타란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무슨 쪽지같은걸 꺼내 나에게 주었고 그걸 나는 보았다.
"누나가 그걸 보더니 얼굴이 심각해지면서 어디로 사라진거예요 뭔가 바쁜지 그건 두고가 버렸지만..."
그 종이엔 '렐리아, 예전 당신이 이끌던 이들의 얘기 입니다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라는 짧은 말이 적혀있었는데 나는 그걸 보고 대충 예감 할 수 있었다.
아까 렐리아가 하던 그 얘긴 어떤 신과 그를 그리워하는 천사에 대한 것이었는데 한 책임없는 신이 천사의 결을 떠나고 그 천산 온갖 위험에 빠지면서 서서히 신을 그리워하다 죽어간다는 내용이었고 그 신과 천사는 당연히 나와 렐리아를 뜻하는 것일거였다.
그녀가 단순히 아이와 놀아주기위해 그 애길 지어냈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니까...
나는 그 얘길 듣고 그녀가 뭔가 내가 없는사이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는것이라고 생각했고 아까 그 쪽지를 보고는 그녀가 천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그런 쪽지를 보낼만한것은 천계일뿐이었고 그녀는 예전 발키리들을 이끌던 지휘관 이었고 그년 그 쪽지를보고 예전 자신의 수하들을 보기위해 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뭔가 아직 알 수 없는게 더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렇게 천계로 가기로 결심한 날 타란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쳐다보고는 물었다.
"혹시.. 형은 렐리아 누나랑 아는사이인가요?"
"그래... 다음에도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난 그 아이에게서 떨어졌고 아이는 나에게 손을 흔들며 떠나는 나를 지켜보았다.
그애로부터 충분히 떨어진 나는 천계로 권능을 이용해 바로 이동하였다.
"좋아.. 그럼 가볼까?"
***
어둠속의 공간에서 벽에 매달려 스스로의 마음을 죽이고 있는존재 그 존재의 이름은 렐리아였다.
그녀는 눈을뜨지않은채 어떤 말을 되뇌이고 있었다.
"미카엘.. 죽여버리겠다."
그녀가 그 어둠속에서 몆번이고 그 말을 되뇌였을까? 어느 순간 문이 열리고 빛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 빛 줄기가 들어왔다.
"후후... 어디 괜찮으신가요? 조금만 더 참으시길 바랍니다. 곧 나가 해야할 것이 있으니"
그런 그의 능글거리는 말을 들은 것일까? 그녀는 여태껏 감겨있던 눈을떴다.
하지만 이젠 그녀의 눈은 따듯함,애절함이 아닌 냉정 그 자체가 그녀의 눈동자에 녹아들어 있을뿐이었다.
"오호! 오랜만입니다. 그 눈빛은... 그래요 그 사랑에빠진 소녀같은 멍청하고 한심한 눈빛이 아닌 모든것을 압도하는 그 눈빛 바로 제가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드디어 입을열어 말을 내뱉었는데 그것 역시 누군가를 생각하고 배려하던 그 말투가 아닌 하나하나에 차가움이 배여있는 말투였다.
"닥쳐라 미카엘!"
"아아.. 알겠습니다 하긴, 당신은 날 미워하겠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늦어버린걸.. 자기자신을 죽인존재 블러디 엔젤(Bloody Angel)이여..."
열린 문을 통해 들어온 빛에의해 비친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이상했다 자주빛 머리카락에 피처럼 붉은색이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빛났고 그건 동색인 눈동자도 마찬가지였다.
"너가 날 이렇게 만든것이 아닌가!"
그러자 그는 손사래치며 웃었다.
"하하하... 내가 그 원인을 제공하는 하긴했지만 알다시피 블러디 엔젤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마음을 죽여 태어나는 존재 결국엔 당신 스스로가 한 것이나 다름없죠 안 그렇습니까? 그리고 원망의 대상또한 나로써 국한되는것이 아닌 당신은 외면했던 모든 존재여야 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그 신을 비롯하여 말이죠."
"닥치라고 했다!!! 미카엘! 난 지금 너를 갈기 갈기찢어 할 수만 있다면 그 영혼마저도 지옥불에 던져주고 싶은 심정이다. 다만, 지금 너를 죽이지 않는것은......"
그녀는 그렇게 말을 내뱉고는 손에 힘을 주어 사슬을 끓고 자신의 피로이루어진 날개를 생설시켰다.
우드득! 콰쾅~ 파바방!
날개가 활짝 열리고는 그녀는 자신이 매달려있던곳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역시 대단합니다! 날개가 모든 봉인당한 상태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날개를 생성싴고 자신을 묶고있던 사슬을 끓어버리다니... 뭐 이래야 당신답지만요 그리고 당신이 날 당장 죽이지 못하는 이유 그것은 간단합니다. 만약 지금 가장 원망의 대상인 나를 죽여버린다면 그 후 혼란이 와 당신은 미쳐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계휙이 이런 거겠죠 힘의 원천인 피가 사라져 미쳐버리기전까진 버티다가 거의 한계에 부딫치면 나를죽이고 그 찰나에 자신도 목숨을 끓겠다 이게 아닙니까? 원망이 극대화된 지금은 죽이자마자 미쳐버리기때문에 못하는거고... 그러니까 우리 거래를하죠 뭐 나도 쉽게 죽어주진 않을테니 당신이 내가 원하는때까지 뭔가를 들어주면 나도 그땐 군말없이 죽어버리도록 하죠 한계에 다다라 날 죽이려할때 내 발악으로 그것이 늦어지면 안되니까요"
그 말을 들은 렐리아는 그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런일까지 하는거지?"
"글쎄요... 나의 이상을 위해서라 할까요?"
"....그럼 너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제 3단계까지 내 말을 들어주시면 됩니다."
"제 3단계? 그게 뭐지?"
"후후... 당신은 알거 없습니다. 다만, 당신이 상대했던 이블리스가 2단계였다는 것만 알려주죠."
"그를.. 죽인건가?"
"네! 말하자면 그렇죠 그때 당신이 그를 죽이지않은건 뜻밖이었습니다. 덕분에 내 손만 더러워졌지요"
"...."
그녀가 침묵을 지키자 그는 그녀를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자! 당신의 멋진 모습을 다른존재에 알리도록 하죠"
그가 그녀를 이끌고 나간곳은 재판장이었다.
"이곳이라면 아직 많을 겁니다 당신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도 재판을 하니 말이죠"
갑자기 그들이 나타나자 사람들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미카엘은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자! 저기 가장중심에있는 남자를 죽이십시요 뭐 목표는 아니지만 아주 쓰레기 거든요 당신의 감각도 되찾을겸 말이죠"
그 말에 그녀는 피의 창을 소환해 그 남자에게 찔러 들어갔고 그는 가만히 재판결과를 지켜보다가 창이 자신을 찔러오자 눈을 질끔 감았다.
하지만 그 창은 그를 찌르지 않았고 그가 눈을 떠보니 누군가가 그를 막아섰기 때문이었다.
"템페스타테스이시여... 어째서 이를 죽이려 하십니까? 비록 이 죄인이 죄를 저질렀다고는 하나 이런식으로 죽일 수 없다는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녀는 베룬휠드로 렐리아로썬 그녈 관통하고 그를 죽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걸 본 미카엘은 얼굴을 찌푸리고는 다시 말을 바꿨다.
"이런 자신의 소중한 존재라 찌를 수 없단 말인가요? 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으십시요 자신을 죽인존재가 한낱정에 이끌려서는 안되는 것이죠 당신의 막아선 모든 존재를 죽이십시요"
그 말에 그녀는 잠시 멈칫하는가 싶었지만 이미 마음을 정한 후인건지 베룬휠드를 향해 찔러왔다.
푹!
서서히 그녀의 몸을 무너져갔고 그녀는 의아한 눈으로 렐리아를 쳐다보았다.
"어째서...?"
그런 그녈 바라보는 렐리아의 눈빛엔 잠시 슬픔이라는게 엿보였으나 금방 다시 차가움에 용하되었다.
하지만 렐리아가 모르는게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를 찌르는 순간 몸이 반응 한 것인지 심장에에서 빗겨 찔렸다는 것이다.
베룬휠드가 쓰러지고나서 모든 주위에 있는 존재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그녀는 온갖 차가움으로 무장한체 또 다시 그를 향해 찔러왔다.
그때였다! 굳건히 닫혀있던 재판장의 문이 열린것은!
***
나는 재판장의 문을 열었다.
이곳으로오면서 천계의 주민에게 이미 사정을 들은 후 였다.
제길!, 빌어먹을!
속으로 얼마나 욕짓거리를 내뱉었는지 모른다.
내 행동에 대한 경솔함 때문에... 그녀가 이런꼴을 당했다는 말이아니고 무엇인가!
내가 문을 열자 모두 나를 쳐다보았고 눈앞에 보이는 렐리아의 모습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내가 보던것과 다른모습, 그래 그 영상에서 봤던 피로 얼룩진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다.
매혹적이었지만 치명적인 너무 위험한...
그렇게 내가 심한 박탈감을 느겼을때 누군가 내 심장에 비수를 꽂는 말을 했다.
"신이시여... 죽이셔야 합니다 그녀는 블러디 엔젤 피에굶주림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자 영상에서 봤던 렐리아 옆에 서있던 미카엘이라 불렀던 존재도 말했다.
"큭큭... 맞습니다 죽이셔야 하지요 그녀는 날 죽일때까지 죽지않을테니 말입니다.
아아.. 유감입니다 당신이 오다니 더 즐길 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것이겠죠"
그말과 함께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가 그녈 죽이라고 말하는듯 보였다.
나도 그 순간 체념을 했고 손에 권능 파멸을 일으켜 그녀를 죽이려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를 보는순간 나는 털썩 주저앉았다.
"빌어먹을!! 제기랄... 이게 뭐냐고 이게 어디봐서 신인건데? 다 내가 자초한거잖아 죽자면 내가 죽어야 하는거잖아! 그게 왜... 도대체 왜..."
이제 내 말을 거의 울음에 가까웠고 손에 어려있던 파멸의 기운도 사라졌다.
그 순간 렐리아가 내앞에 왔다.
그리고 차가운 한마디...
"죽어!"
푹!
아아! 한자루의 창이 내 배를 관통한다. 눈앞이 뿌해진다. 점점 붉어지는것 같기도...
나는 신이기때문에 강제로그아웃을 당해도 죽음이아닌 그저 잠이빠질 설정이었다
나 스스로가 포기하기 전까지 난 소멸할수 없으니 하지만... 하지만.. 내가 여기서 로그아웃당하면 저 녀석을 막을 존재가 없잖아!
아! 정말 더럽게 아프다 빌어먹을 게임사는 왜이리도 리얼하게 아픈건지 뚫린 배도 아프고 이미 죄책감에 물들어버린 마음도 아프다
그럼에도 나는 한발자국 그녀에게 다가선다.
적어도 이 녀석은 말리고 정신을 놓자 그렇게 생각했다.
나도 이렇게 짧은순간 많은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그저 사람은 한계로 초월할 수 있으니 비슷한 맥락으로 보는 수 밖에...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그녈 껴안는다.
"이젠... 그만하자! 너무 늦기전에... 더는 돌이키기 없기전에 말이야 천사는 눈물을 흘릴 수 없다 했지? 그럼 내가 대신 그 눈물 흘려줄테니까... 너의슬픔, 괴로움 모든걸 흘려줄께 나는 그걸 축복받은 존재니까... 이젠 돌아와... 너 스스로도 후회하기전에... 미안해.. 모두 내 잘못인데 너에게만 떠밀게 해서 이런 부족한 신이지만 다시 믿어주지 않을래? 우린... 가족이잖아..."
============================ 작품 후기 ============================
휴~ 드다어 끝났습니다 수고한 렐리아와 미드에게 박수를~ 다음편에는 좀 평화로운것으로 할려합니다 편도 적은걸로요 많으니 너무 힘들어요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에 너무 급전개가 된듯 싶네요 급하게 적다보니... 당연히 오늘은 리코멘이 없습니다. 내일 합쳐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두 보시기전에 댓글부터 찾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