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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83화 (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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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비극

"... 이 바보, 나 열심히 열습했는데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당신은 정말..."

만약 천족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축복을 타고난 종족이었으면 그녀는 마땅히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축복을 받지 못했고 그저 흐느끼는 그런 슬픔만이 화면을 통해 전해졌을 뿐이었다.

그후 그녀에게 벌여진 일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

그가 전쟁을 막고 전해준 편지때문에 마왕은 오해를 풀게되었고 거기에 적혀있는데로 단순한 휴전이 아닌 평화협정을 천족과 맺게 되었고 조금만한일들을 서로 도우면서 그 두 종족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됬으나 렐리아는 결과가 어째든 전시인 상황에서 기만하게 굴었다고 몆백년간의 근신을 받게 되었고 게임의 설정으로 몆백년후 내가 탄생하자 나를 보필하는 수행천사직을 명받게 되는 것으로 그 영상은 끝이났다.

그 영상이 끝나자 매개체 역활을 하던 돌은 손 안으로 떨어졌고 그 영상의 여운때문인지

끝난걸 알았음에도 난 꽤 오랫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했고 샤틴이 내 어께에 손을 올린 후에야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야! 미드 너 뭐해?"

"어..? 왜..?"

"네녀석이 갑자기 멍한 표정을 지어서 그렇지 너 아까 줄 곧 그 모양이었어"

"그래? 잠시 생각할께 있어서..."

다른 사람눈에는 그 영상이 안 보인 모양이었다.

하긴, 그게 보였으면 이 녀석이 그렇게 묻진 않았을 테니까.."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해? 벌써 한 10분쯤은 그러고 있었을껄?"

10분이라... 내가 체감한 시간보다는 무척이나 적게 흘러간 시간이었다.

녀석은 내 손안에 쥐어있는 그 영상석을 보더니 나에게 물었다.

"뭐냐? 그 돌은... 내가 가지고 있는거랑 다른거 같은데 넌 그걸로 하게?"

"어! 그럴려고... 보니까 나에게 필요한것도 없어 보이고..."

"그래도 그렇게 그 돌멩이보단 나을텐데..."

"뭐... 너가 원하다면야 할수없지"

그는 나를 의아한 표정으로 살펴보더니 갑자기 그런 말을 했다.

"아! 맞다, 아까 너가 그렇고 있을때 굉장한거 발견했다. 무슨 지도같은데 보니까 마법문자도 새겨져 있고 뭔가 숨겨져 있는거 같은데 나중에 시간있을떼 같이 알아볼려고 네 생각을 어때?"

"어? 그래..."

나는 기대하듯 물어보는 녀석에 물음에 그저 대충 대답하고는 출입구 쪽으로 휘적휘적 들어갔다.

혼란스러웠다. 갑자기 이것이 나에게 보여지는 이유가 무엇이냔 말이다.

어찌 되었던 무슨 이유라도 있을테니까...

게다가 이 영상이 담긴 돌이 그 상자안에 있었다? 우연치고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과연 누가 그랬을까?

그것이 날 너무나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자 갑자기 한번 신계에 가서 렐리아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너무나 피곤했다.

머리가 멍해 그저 로그아웃을 해 그대로 침대에 파묻혀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

다음날, 렐리아는 모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눈을 깨보니 신계가 아니란 사실에 그저 쓴웃음만 짓고 말았다.

그러다 눈을돌려 옆에서 곧히 잠들어 있는 타란을 보고 다시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잠시 그의 머릿결을 쓰다듬어주고 밖으로 나왔다.

"좋은 꿈 꾸렴 타란..."

밖으로 나오자 부지런한 아주머니는 벌써부터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머나? 아가씨 벌써 깼어요? 아유~ 더 자도 되는데..."

"아니예요 덕분에 푹 쉬었는걸요 혹시 보답이라도 하고싶은데 도울 일 없나요?"

그녀가 호의로 묻자 아주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팔을 걷어붙이며 도우려는 렐리아를 한사코 말렸다.

"아니예요 괜히 손님에게 귀찮게 굴 필요없죠 정 돕고싶다면 어제처럼 타란이나 잘 돌봐주세요 전 빠바서 그앨 돌볼 시간이 없는데 그나마 타란이 아가씨를 잘 따라서 다행이예요."

"네..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후훗.. 뭘요"

아주머니는 그녈보고 싱긋 웃어보였고 렐리아는 그런 꾸밈없는 웃음이 참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자 타란.. 누나랑 놀자! 타란은 뭐하고 놀고싶어?"

그녀의 물음에 타란은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얼굴을 활짝피며 말했다.

"응.. 술래잡기!"

"술래잡기?"

"응! 나 하고싶어"

"그래.. 하자 술래잡기"

그렇게 그 둘은 서로 술래잡기를 했고 그들의 놀이는 저녁이 다 될때까지 계속됬다.

타란을 잡으려는 렐리아가 잠시 멈처서고 숨을 고를때 그때 누군가 옆에서 재빠르게 지나가는게 느겨졌고 그것을 그녀가 느낀 순간 자신의 밭밑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걸 펴서 읽는 렐리아의 안색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이건..."

'렐리아... 예전 당신이 이끌던 이들의 얘기 입니다.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짧은 문구의 말이지만 그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고 무슨의도의 말인지도 한번에 알 수 있었다.

그때 이후로 미카엘의 명령으로 해산된 자신의 군대, 평화협정으로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게 이유였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라는것은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었다.

이제와서 이런다는건...  누군지는 적혀있지않았지만 이것이 누가 보낸것인지도 알 수 있었다.

'분명 혐박이겠지, 추방해놓고 오라는건 너무나 뻔한수법이다 하지만 가야한다 내가 아닌 그들을 위해...'

***

나는 그때 마을로 내려와 로그아웃을 하고 침대에 올라간지 오래되지않아서 골아떨어졌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햇살을 맞으며 말없이 교복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고 엄마가 먼저 출근한 관계로 대충 밥을 차려먹고 학교로 향했다.

난 그저 멍하니 수업을 듣고 생활했다.

반 아이들도 뭔가 이상함은 느겼지만 날 배려하듯 뭘 물어보거나 다가오지 않았고 그것은 식이나 다른 파티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대충 학교를 끝마치고 나서 거의 자동적으로 접속기기에 들어갈려는데 때 마침 엄마가 회사에서 일찍 끝났는지 그 기기안에서 나오고 있었다.

"엄마?"

"오! 아들 왔니? 보다시피 엄마가 빨리와서 잠시 하고 있었단다. 처음엔 그때 딱 한번 하고 말려 했는데 뭐랄까? 그 게임속에 리아시라는 얘가 걸려서 말이다. 걘 나만 믿고 있을텐데 내가 안들어가면 너무 무책임한것 같아서 말이다. 전에도 몆번 너 없을때 들어갔는데 괜찮지 아들?"

나는 그저 고개를 끄떡이며 답할 수 밖에 없었다.

"네 그러세요 정말 재밌으니까 제가 있을때도 들어가 있으셔도 돼요"

"고맙다. 아들, 혹시 지금 들어갈 거니?"

엄마는 나에게 물었고 마음은 지금당장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엄마에게 게임에 환장한 아들로 비춰질까 싶어서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좀 있다 들어갈려구요"

"알았다."

나는 엄마가 좀 다른일을 하는것을 보고는 그제서야 게임에 접속했다.

[찬란한 천상에서 안락함을 찾으시길...]

이라는 음성이들리고 내가 눈을 뜬곳은 내가 어제 마음대로 파티에 나와 로그아웃을 했던 여관이었다.

대충 값을 치르고 오늘껏 머리에 남아있던 렐리아를 만나기위해 봉인을 풀고 신계로 올라갈려 했다.

'휴~ 다시는 이럴일이 없을꺼라 다짐했는데...'

나는 스스로 다짐을 저버린것에 후회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영문인지 봉인이 풀리지 않았다.

"뭐야?"

그런 나의 의문을 잠재우기로 하는듯 떠오르는 안내창

[지금은 절대봉인중 입니다. 절대봉인은 풀 수 없습니다. 풀수 있는건 자신의 진정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대신한 물체로 증명하십시요.]

순간 나는 당황했다. 그저 나의 다짐을 더욱 확인시키키위해 장난스레 말했던 건데 이런 일이 벌여지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니 게다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이라니 그럼 내가 그런 마음이 없다는거야? 휴~ 고작 절대라는 말이 붙어다고 이러는건가?'

순간적으로 내 머리는 고속으로 회전하고 이걸 해결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잠깐 보통이런걸 피를 요구로 하던데..? 한번해봐..? 밑져야 본전이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곤 단검을 꺼내 내 손까락을 살짝 그었다.

그러자 약간의 피가 베어나오고 그 피는 땅으로 떨어졌다.

그 순간 뭔가 반응이 있었던 건지 내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고 나는 허탈해했다.

'뭐야 이건! 도데체 무슨 연관이 있는건데?'

어째든 나는 봉인을 풀고 오랫만에 신계로 귀환 하였다.

***

인적이 드문 어느공간 한 인영이 벽에 매달려 있었다.

그 인영은 놀랍게도 여자였는데 그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다.

그리고 거의 체념한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그런 그녀를 마주보는 또 한 명의 인영이 있었다.

"후후후... 렐리아 어떻습니까? 점점 추락해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것이..."

============================ 작품 후기 ============================

후후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

이제 슬슬 이 편도 마무리 지어져 가네요

아 그리고 욕할준비를 하는게 나을겁니다.

아주짜증나는 존재가 다시 등장하거든요 누군지 잘 알겁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혈우뢰 그랬나요? 난 또... 그나마 다행이네요 지금이라도 보게되어서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phj1070 왜 멍해있는거죠?

g호기 추천과코멘트 감사합니다^^

불행마스터리 아니요 엮일 수 있습니다 나오지는 않지만 천족 마족커플이 있기합니다 다만, 렐리아랑 일리스는 아주 운이 나빴을뿐이죠

眞.天 그렇죠 전 님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걸요?

RedDragon 그런가요? 보통 그런일은 없는데 아무쪼록 좋은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핵포탑 넵~ 지적감사드리고 수정했습니다 님은 항상 저의 오타를 지적해주셔셔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arkshadowsoldier 네~ 항상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글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막타형에오스 흠.. 그렇게 상반된 진영은 아니였습니다 그 전엔 교류도 했으니까요 갑자기 누군가가 음모를 꾸며서 그런거지요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천족과마족 제1호 커플이 되었을 겁니다

류클리미레드 네 3등 축하하고요 늘 하는 말이지만 늘 감사드립니다

우라우라리 네? 형이라뇨? 전 그렇게 나이 많이 안먹었습니다 그리고 첫코는 언제가 또 기회가 오겠죠

kgaya 네? 뭘요? 덥치다뇨? 쿨럭~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요?

추신* 흠.. 전에 팬아트를 그려주신다는 분들을 어디 가신건지 그 안에 제 소설이 싫증이 나버린건가요? 그럼 제 잘못이 큽니다만 그래도 서글픈 마음은 드네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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