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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82화 (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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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비극

"천마전쟁.. 다시 한번 그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려는 건가.."

그녀가 심각한 표정을 짓자 옆에 있던 천족이 나서 그녀에게 말했다.

"아직 전쟁이 발발한것은 아니지만 천계와 마계의 경계에 군사들이 배치되고 병기들 또한 설치되었으니 이제 곧 일어나도 이상할게 없어보입니다."

"흠.. 지금 전쟁을 하는 명분은 무엇이지? 전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다고는 느겼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전쟁이라니..."

그녀의 말에 그 천족은 어두운얼굴을 하며 답했다.

"그것이... 우리쪽에서는 경계근처의 천족들이 습격받았다는 것이고, 마계쪽에서도 그와 비슷한 연유로 고귀한 혈통의 자가 납치 또는 암살을 당했다는 이유입니다. 이것이바로 우리쪽이 마계에 보낸 문서이고 또 하나는 마계에서 우리에게 보내온것 입니다."

그는 그녀에게 두 개의 문서를 건넸고 그녀는 그 두개의 문서를 보고 더욱 얼굴을 굳혔다.

"위서로군..."

"네...?"

"혹시 이것을 설마 위쪽에서 우리랑 회의한바 없이 바로 통과 시켰느냐?"

".... 일단은 그렇습니다."

그의 말에 그녀는 탁자를 탁 치더니 주위의 천족에게 말하곤 그곳을 벗어났다.

"쾅! 빌어먹을... 늙은이들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로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그녀는 밖으로 나와 잠시 그 대회의장으로 갈까 고민했으나 자신이 그곳에서 소란을 피웠봤자 소용없다는걸 깨닫고 머리를 식히기위해 길을 거닐기로 했다.

"하아~ 도데체... 이게 뭐란 말이냐"

수많은 생각이 드는지 그녀는 깊은 사색에 빠져 있는듯 했고 어느새 그녀는 자신이 어느새 멀리 나와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긴...!"

그녀가 다시 돌아가기 위해 몸을 트는 그때 그런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렐리아...!"

그녀는 그 소리에 다시 뒤를 돌아봤고 거기엔 어색한 얼굴의 일리스가 서 있었다.

"일리스..."

"렐리아 오랜만이죠? 게다가 여긴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이니 더욱 의미가 깊네요"

"지금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의 인사에 그녀은 언성을 터트렸고 그는 예의 그 미소만 지을뿐이었다.

"여긴... 왜 온 거지? 지금은 전시상태, 내가 너를 베어야 할 지도 모른다."

"알아요, 하지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 천족을 습격했다는 것은 우리가 아니예요 그것은..."

"대충은 짐작하고 있었다, 우리쪽의 문서를 보면 위서가 분명했으니까 아무리 장로들이 섭정을 하고있다고는 하지만 형식상으로도 천왕의 직인이 필요한것 하지만 그 직인이 찍혀 있지 않더군 아무래도 위에서 작정을 하고 그런것 같더군... 그런데 그 마계쪽의 문서에 적혀있던 고귀한 혈통은 너를 말하는 것인가?"

그러자 그는 정색을 하고 그 말에 부정했다.

"아니요 그 문서라는거 마계에서 보낸적이 없어요 오히려 마계쪽에서는 일방적인 천계의 통보에 전쟁을 준비하는 거라구요 게다가 형님은 나에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문서를 작성할리 없구요"

"뭐라! 하지만 그것은 분명... 마계에서 나는 풀을이용해서 만든 종이였다."

그녀는 그의 말에 놀란듯 목소리가 커졌고 곧 이성을 되찾고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 종이는 교류를 통해 천계에서도 얻을 수는 있어요 아무래도..."

"음모로군..."

"흠... 하지만 이건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일단 최대한 전쟁을 늦쳐야 해요 그리고 저도 증거를 찾을테니까 렐리아도 수고해줘요 그리고 최대한 그 증거를 찾아 전쟁직전에 막아야 해요 나는 마계군을 당신을 천군을 말이예요"

"그렇다면...?"

"네 일단 전쟁을 종결 시킬 수 있고 평화협정을 맺게하고 그것을 토대로 타락천사라던지 우리쪽의 타락마족에게도 적용시키면... 그들도 불쌍한 존재니까요"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비록 구석에 있다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세력도 있고 힘도 있어요 잘하면 가능할꺼예요"

"한번 믿어보도록 하지..."

그녀의 말에 그는 피식 웃더니 그녀에게 말했다.

"그리고... 렐리아 그때가 되면 그런 딱딱한 말투말고 절 편하게 불러줘요 그리고 미소를 지어줬으면 하는데 그건 너무 욕심인가요?"

"그때가 되면..."

그것을 끝으로 또 다시 전환되는 화면

나는 끝없이 몰아치는 이 이상한 감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다 인지하기도 전에 또 다른 화면이 나에게 펼쳐졌다.

"템페스타테스님, 위에서 명이 내렸왔습니다. 특별한 지시 전까지 대기하라는명입니다.

또한 템페스타테스님은 천왕님을 호위하다가 전황이 불리해지면 그때 나서라는 총사령관님의  명령입니다."

"뭐! 대기하라고?"

"그렇습니다."

베훈휠드의 보고를 받은 그녀는 내색은 안했지만 무척이나 초조한듯 보였다.

"사령관은 누구지?"

"예! 세라핌 샤미엘님 입니다."

"샤미엘이라... 그만 나가 보도록..."

"알겠습니다."

그녀가 나가고 난 후 렐리아는 무척이나 주변을 서성거렸다.

"어쩌면 좋다는말인가?.."

자신은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 하지만 천왕을 호위하는데 함부로 빠지는건 더욱 안되는 것이었다.

지금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마도 그녀는 그런 심정이리라...

그렇게 몆번이고 고민하고 고민하던 그녀는 판단을 내린건지 자기 스스로 중얼거렸다.

"그래... 내가 나오지 않으면 그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약간의 희생이 있겠지만.. 다음을 노리면 된다."

그렇게 그녀가 결단을 내리고 이번엔 화면은 그녀가 아닌 일리스를 비췄다.

"뭐라구요? 아아... 이렇게 빨리 될 줄이야"

그는 앞당겨진 결전의 날에 놀란듯 무심코 중얼거렸고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한듯 자신의 성에서 나와 전장으로 나섰다.

"어디 가십니까?"

수행원의 물음에 그는 적당한 핑계로 되었고 약간의 증거로 보이는 문서와 두봉의 편지봉투를 챙겼다.

"산책이나 갔다오죠"

그가 최대한 빠르게 경계에 도착하자 공간의 결계도 허물어져버린듯 저편 너머로 마계군과 천군이 보였다.

서로 마주보는 그들, 드디어 맞붙어지는 그때 서둘러 그는 사이로 끼어 들었다.

"모두 멈춰!!"

그가 큰 소리로 외치자 천계의 지휘관은 그 소리에 잠시 진군을 멈첬으나 선봉으로 나서는 마계의 지휘관은 공격을 할려고 준비중이었던지 자신의 칼을 쭉 뺀 상황이었고 그것이 일리스 몸을 관통했다.

피가흐르는 자신의 몸을 허탈하게 바라봤고 마계의 지휘관도 놀라서 진군을 멈첬다.

"아니? 일리스님?"

"하아~ 오펜하르트 잠시 제말을 들어줘요"

"일단 치료를... 그리고 어째서..."

그는 말없이 준비했던 증거를 펼쳐 모두에게 보이게 했고 그동안 너무 급하게 일을 추진하느라 엉성했던 문서, 엉터리 직인,등등이 모두에게 보였졌다.

"아. 잘 들어요 이건 모두 다 위조된거예요 누군가가 꾸민짓이라구요 그러니까 이런 어리섞은 짓을 당장 그만둬요 잘 보면 알꺼예요 이게 다 가짜라는것을... 휴! 너무 성급했어요 사실을 이럴러고 한게 아닌데... 하하하 더이상 버티기..."

그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마계쪽과 천계쪽에 동봉된 두 편지를 건넸다.

"하아~.. 오펜하르트 이걸 형님께 전해줘요 유능한 형님이라면 잘할꺼라고 믿으니까... 그리고 당신은 샤미엘 이겠죠? 온화하다고 소문난 당신이라 다행이예요 이걸... 렐리아에게 전해주세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다 이해한다고도 전해주세요 그나마 났네요 이런 꼴 사나운 모습 안 보여줘도 되니까..."

"일리스님..."

"렐리아라면... 알겠소 잘 전해드리오리다."

그들은 약속이나 한듯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갔고 전쟁을 막은 그의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떠올랐다.

화면이 바뀌고 화면에 주저앉아버린 렐리아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편지를 읽고 있었는데 그것이 눈물을 흘리지 않더라도 매우 슬퍼 보였다.

그 편지엔...

'렐리아... 저예요 일리스 당신이 이 편지를 받게 된다면 전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하 아쉬워요 당신의 미소 꼭 보고 싶었는데 그건 무척이나 아름답겠죠? 당신의 상냥한 말투도 듣고 싶은데... 되도록 살아돌아가고 싶은데 힘들겠네요 있잖아요 당신이 나를 위해 슬퍼해 준다면 난 충분해요 그리고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더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우리가 함께한 나날들 부디 잊지말아줘요 이게 끝나면 정말 근사하게 고백할려 했는데... 난 만약 다시 태어난다 할지라도 당신만을 사랑할꺼예요 그럼 이만 마칠께요  당신의 영혼의반려자가...'

"... 이 바보, 나 열심히 열습했는데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당신은 정말..."

============================ 작품 후기 ============================

하 드디어 회상이 끝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스피디하게 나갈생각입니다.

후~ 모두 81화가 중복된것을 지적해주셨네요 난 몰랐는데 괜히 분량많다고 좋아했어ㅠㅠ

그건 그렇고 수험생여러분 잘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모두 대박나셨길 바랍니다

그럼 리리플 입니다.

RedDragon 에? 벌써요? 우린 아직멀었는데 으아~ 부럽다

청은빛검 이게바로 저의 불찰입니다 수정했으니 용서해주시길.. 그리고 오랜만이네요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님같은 분이 게셔서 글 쓸 맛이 나네요~

불행마스터리 죄송합니다ㅠㅠ

오타쿠준비중 넵~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ziziziuiz 제 잘못이죠 죄송합니다 난 이걸 왜 못봤지

phj1070 정주행해주셔셔 감사합니다

pangenjia 네 수정했습니다^^

류클리미레드 괜찮아요 사실 3등이니 그리고 늘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darkshadowsoldier 반칙이기하지만 어쩔 수 없죠 뭐

우라우라리 우~ 또 삼관왕인가요? 대단하세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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